[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 식품 전문지 '매쉬드'(Mashed)에 최고의 인스턴트라면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양식품은 농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내라면 브랜드가 한류열풍의 성장세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식품 전문지 매쉬드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라면 브랜드에 농심과 삼양식품이 이름을 올렸다. 매쉬드는 농심 라면의 제품력에 대해 극찬했다. 매쉬드는 "농심이 마루찬이나 닛신 등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한번 먹어보면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국물은 맛있게 맵고, 면발은 쫄깃해 식감이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심 라면을 조리한 다음 치즈 한 장을 얹어 먹으면 '궁극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위에 오른 삼양식품에 대해선 불닭볶음면을 조명했다. 매쉬드는 "불닭볶음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인기 제품"이라며 "국물 라면에 실증이 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너무 맵지만 두어 번만 먹어보면 불닭볶음면의 맛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에 부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심과 삼양라면이 'K-푸드'를 대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브라질 담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브라질 허가를 목표로 현지 보건당국 안비사(Anvisa)와 논의 중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시장 진출 시 큰 폭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고리 베르도(Gregoire Verdeaux) 필립모리스 수석부회장은 최근 아이코스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다. 베르도 부회장은 에두아르도 라이테(Eduardo Leite)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지사를 만나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어 안비사 관계자들과 아이코스 승인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비사는 식품·의약품 등을 허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성격이 비슷하다. 베르도 부회장이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와 만나 논의를 벌이는 이유는 아이코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브라질은 싱가포르와 함께 전자담배를 금지해온 대표 국가다. 필립모리스는 작년 7월 정치계와 안비사 관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전자담배 승인 및 판매를 금지한다는 정책이 유지하기로 결정되면
[더구루=한아름 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빙그레와 롯데제과가 홍콩에서 아이스크림 마케팅에 나선다.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를 적극 알려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와 롯데제과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홍콩에서 아이스크림을 본격 출시한다. 화이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제격이라는 분석에서다. 빙그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일부터 홍콩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끌레도르 6종을 선보였다. △제주 녹차 △스노우 딸기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등 제품은 25홍콩달러에 판매 중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미국편의점 프랜차이즈 써클K(Circle-K)와 손을 잡았다. 롯데제과 초코퍼지 크런치바와 초코퍼지 등 아이스크림은 오는 16일부터 써클K에서 유통된다. 판매가는 19홍콩달러다. 빙그레와 롯데제과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라는 새롭고 독특한 기념일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맛은 물론 재미를 중요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마케팅을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들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광고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F1에선 10여 년간 담배 광고를 금지해왔으나 BAT와 필립모리스가 우회 경로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F1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고판'으로 알려진 만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AT와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맥라렌·페라리팀에 4000만 달러를 후원했다. 넷플릭스에서 F1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Drive to Survive)가 방영 중인 만큼 F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본능의 질주는 BAT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BAT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본능의 질주 시즌 4에 노출된 덕분이다. 본능의 질주 시청자 중 46%가 34세 미만의 젊은 층인 만큼 BAT의 브랜드력을 제고하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BAT와 필립모리스 등은 F1에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단행해왔으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06년 담배 광고를 반대함에 따라 금지됐다. 하지만 BAT와 필립모리스는 2019년 자사 캠페인이나 전자담배 연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닥터엘시아(Dr.Althea)가 일본 뷰티 시장을 확대한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엘시아는 이달 라쿠텐, 큐텐(Qoo10)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프리미엄 로사 모델링 마스크 세트를 출시하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제품군을 확대,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일본 벚꽃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달 일본 판매를 진행한 제품은 △파워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 크림 △오아시스 수딩 마스크 △아줄렌 147HA 수딩 크림 등이다. 닥터엘시아는 지난 1일부터 11일간 큐텐에서 메가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라쿠텐에선 지난 4일부터 7일간 슈퍼 세일을 단행했다. 최대 할인 폭은 40%에 달한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큐텐에선 오아시스 수딩 마스크를, 라쿠텐에선 마린 안티 블레미쉬 마스크를 무료 증정했다. 회사는 제품 모두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비건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매출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에게 찬사를 보냈다. 샤리아르 알람(Shahriar Alam)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2023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서밋(Bangladesh Business Summit 2023)에서 성 회장을 진정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사라고 극찬하며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와 타케시 마미야 마루베니(Marubeni) 방글라데시 법인 최고경영자(CEO), AK 아자드 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연합(FBCCI)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샤리아르 알람 장관은 "영원무역은 40여 년간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업하며 대표적인 민간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며 "방글라데시의 FDI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방글라데시 FDI의 대사다.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1980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방글라데시에 진출, 40여 년간 방글라데시 내 사업을 키웠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의류 수출국인 만큼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제고하겠단 목표였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중국과 인접해 인근 지역에 진출하기에 편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특허청이 머크의 블록버스터 약물 키트루다에 대한 특허 보호 연장 조사에 나서면서 국내 바이오업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허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키트루다의 핵심 특허 종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이 머크의 최대 매출 의약품 키트루다에 대한 특허 보호 연장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14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흑색종 등 18개 암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키트루다의 작년 매출은 209억 달러로, 머크의 전체 매출 중 35.2% 차지한다. 대형 품목인 만큼 회사는 경쟁사의 진입을 막기 위해 특허로 키트루다 시장을 꽁꽁 묶었다. 머크는 지난 2021년 기준 129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최근엔 키트루다의 핵심과 관련 없는 특허(피하제형 관련)를 출원했다. 특허청이 키트루다의 특허를 추가 등록하지 않으면 핵심 특허는 2028년에 종료된다. 5년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이 키트루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에서 Z세대(1995년~2009년생)가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흐름을 국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CBN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Z세대 지출이 전체 가구 총지출의 13%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한국에선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면, 중국에서는 그보다 젊은 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싱캐피탈도 2035년 중국 Z세대의 전체 소비 규모가 16조 위안(약 3027조 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 기준 Z세대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4673위안으로 조사됐다. Z세대 중 70% 이상의 월평균 가처분 소득이 3000위안(약 57만원) 이상이다. 학생인 Z세대도 12%가 자체 수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중국 Z세대의 소비 특징으로 △디자인 경제 △스마트 경제 △건강관리 경제 등으로 구분했다. 디자인 경제란 Z세대의 소비 기준이 품질 중심에서 정서적 만족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한다는 분석이다. Z세대는 조금 비싸더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와 남양유업이 베트남 분유 시장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국내 분유 수요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12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시장에 눈을 돌린 모습이다. 롯데제과와 남앙유업이 앞다퉈 베트남 분유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분유 수입 규모를 2000만 달러(약 259억4000만원)로 추정하며 당국이 한국산 분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베트남 관세청 조사 결과, 작년 1월부터 10개월 간 한국산 분유 수입량은 1585만 달러(약 205억5750만원)에 달한다. 2021년 분유 수입량은 1954만 달러(약 253억3360만원)으로, 2016년(758만 달러·98억원)보다 약 158% 성장했다. 베트남 분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기업은 롯데제과와 남양유업이다. 특히 롯데제과의 성장세에 이목이 쏠린다. 작년 롯데제과의 분유 수출량은 2021년보다 약 두 배 늘었다. 롯데제과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롯데제과는 베트남 분유 사업에 방점을 찍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수입 파트너사는 호찌민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 하반기부터 유럽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바이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오 업계에선 특허가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전략 수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유럽에서 단일특허패키지를 시행한다. 독일이 앞서 유럽 통합특허법원에 대한 협정 비준서를 기탁한 데 따른 것이다. 단일특허패키지란 유럽특허청(EPO)에 한 번의 요청으로 EU 25개국에서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17개국에 유효하나 단일특허 시스템에 서명한 25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단일특허패키지는 영국에서 효력을 갖진 않는다. 단일특허패키지는 기존 제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추가되는 제도다. 패키지가 시행되면 특허 소송할 때도 통합특허법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특허 신청자에겐 절차적으로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절감된 비용은 기술이전과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려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의 특허 공세를 무력해야 한다.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노스페이스가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해 봄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 디자인은 트롱프뢰유(Trompe l’oeil)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슈프림과 2023년 스링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일본에선 오는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엔 전 세계서 인기를 끌었던 눕시 재킷(Nuptse Jacket)에 이어 △심쉘 재킷(Seam Shell Jacket) △마운틴 팬츠(Mountain Pants) △몬타나 미츠(Montana Mitts) △보레알리스 백팩(Borealis Backpack)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티셔츠와 후드티, 비니, 반바지 등은 양사 브랜드 로고가 결합해 판매된다. 제품엔 초현실주의적 표현기법인 트롱프뢰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트롱프뢰유란 옷에 벨트 프린팅을 넣어 마치 벨트를 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이번 눕시 재킷은 기본 디자인에 흰색 프린팅을 넣어 마치 주름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 실제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페이크 패턴에다 구조적 디테일을 넣어 창의적이라는 평가다. 노스페이스와 슈프림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미국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라면'으로 뽑혔다. 한국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라면으로, 면발과 국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드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James Park)은 4일(현지시간) 더키친(the kitchn)에 한국 라면 17종을 품평했다. 면발과 국물의 품질, 후레이크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신라면이 가장 우수한 라면에 선정됐다. 제임스 박은 신라면에 대해 "쫄깃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감칠맛을 낸다"며 "수프엔 표고버섯과 당근, 파, 쇠고기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한국인의 식습관에 착안해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개발된 만큼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다. 2021년엔 출시 35년 만에 해외 매출액이 국내를 넘어서면서 해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라면이 됐다. 오뚜기 진짬뽕은 해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불맛과 진한 육수맛, 해물맛을 라면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제임스 박은 "한국과 중국 음식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짬뽕맛 그대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