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말레이시아 정부로 부터 팜유 등 원료 조달 확대에 대한 러브콜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작년 밀양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말레이시아 정부에 따르면 텡쿠 자프룰(Tengku Zafrul)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은 최근 송현준 삼양식품 SCM 부문장과 만나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프룰 장관은 팜유 등 공급망 관련 말레이시아는 삼양식품의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팜유 등 수입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이 말레이시아를 팜유 등 주요 공급망으로 삼고 말레이시아산 원료 구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국내에 신공장을 설립하고 해외 수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서다. 삼양식품은 작년 5월부터 밀양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밀양공장은 연면적 7만303㎡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삼양식품에 대한 러브콜을 이번이 두번째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FGV그룹과 할랄라면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최종 성사되진 않았다. 밀양공장(면류 기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엔데믹에 따른 수요 확보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CJ CGV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할인·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자산관리 앱 위즈(Whiz!) △전자결제업체 크레디보(Kredivo) △KB부코핀은행(KB Bukopin)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청소년 대상으로 50% 캐시백 이벤트를 벌인다. 청소년 자산관리 앱 위즈 신규 가입자는 앱을 통해 CJ CGV 영화 티켓을 구매하면 혜택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2500명에 제공되며, 결제금액 중 최대 2만5000루피아(약 2200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전자결제업체 크레디보 신규 가입자도 혜택이 제공된다. 최소 구매 금액 조건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금액은 50만루피아(약 4만2800원)다. KB부코핀 신용카드 고객에겐 1+1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혜택은 2D 일반 관람에만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CJ CGV가 코로나 후유증을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방문객을 늘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소비자와 접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정보통신(IT)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지에서 다양한 리테일 테크(Retail-Tech)를 도입·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적용도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는 것. 17일 굿푸드홀딩스에 따르면 다양한 IT 기술 업체와 협력해 신규 매장에 리테일 테크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란 QR코드를 통해 가격 등 상품 정보와 매장 재고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장바구니에 담으면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카트 등의 신기술을 말한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미국 자회사를 얼리어답터(?)로 내세워 유통 관련 신기술을 시험을 하고 있다는 것. 닐 스턴 굿푸드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오픈 예정인 오리건주 뉴시즌스 마켓에 커넥티드 스토어 기능이 탑재된다"며 "이 기술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의 주목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매장엔 파트너사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포컬 시스템(Focal Systems)뿐 아니라 다른 IT기업의 기술이 사용된다. 다양한 기업의 기술을 사용하고 자사 경영 전략과 적합한 것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트베리(Tver)주 정부가 오리온 현지 공장 진입도로인 '초코파이로(路)'사업에 나선다. 진입로 개선으로 만성적인 병목현상이 해소, 공장 인근의 물류 환경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트베리주에 따르면 조달청은 오리온 제3공장 공장 주변 진입도로 건설에 대한 입찰에 나섰다. 크립쪼바(Krivtsovo)에 위치한 오리온 제3공장 인근에 613m 구간의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달 15일에 착공해 오는 8월 20일 완공이 목표다. 4개월간 진행된다. 제3공장 도로 환경이 개선되면 오리온의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러시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베리주가 오리온의 편의와 교통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도록 돕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시공 사업이 오리온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제3공장은 지난해 6월 완공돼 파이·비스킷 2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연내 트베리 신공장에 젤리 라인을 구축해 6개 라인을 모두 가동하겠단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6개 라인이 모두 운영되면 생산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제품 공급량을 늘려 고성장세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일본 자회사인 아사히코가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 라인업을 내세워 열도 공략에 나섰다.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사히코는 콩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달 초 일본에 △탄탄 미소 맛 △생강 간장 맛 등 '토푸 프로틴'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콩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이다. 탄탄 미소 맛은 소고기, 생강 간장 맛은 돼지고기 식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사히코는 풀무원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일본 4위권 두부업체다. 아사히코는 이들 제품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아사히코는 "탄탄 미소 맛은 탄탄면뿐 아니라 마파두부를 요리하는 데 쓰일 수 있다"며 "생강 간장 맛은 덮밥을 만들 수 있다. 돼지갈비처럼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코는 토푸 프로틴 라인업을 강화하며 식물성 식품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토푸 프로틴은 아사히코가 지난 2021년 선보인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다. 고단백 두부바 판매 4개월 만에 250만 개 이상을 판매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서식품 커피머신 '카누 바리스타'가 출시 한 달 만에 외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다. 디자인밀크(Design-milk)·얀코디자인(Yankodesign) 등 해외 디자인 전문매체는 동서식품 커피머신 카누 바리스타에 대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이 돋보인다고 보도했다. 디자인밀크는 "카누 바리스타는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집 또는 사무실 등 어디에나 어울린다"며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구성해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카누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분석이다. 얀코디자인은 "카누 바리스타를 접하고 나서야 커피 머신이 우아하면서 감성적인 기계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파스텔톤 베이스와 둥근 모서리 등 디자인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카누 바리스타는 출시되자마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디자너인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하면서 입소문이 난 덕분이다. 벤자민 휴버트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일본 가전 파나소닉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 제품 등을 디자인하며 명성을 얻은 산업 디자이너다. 카누 바리스타에 대한 호평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와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연구 중인 코로나 부스터 백신 'DYAI-100'의 임상 1상이 완료됐다. 임상 1상 데이터는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은 DYAI-100 임상 1상 투약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다이아딕은 임상 1상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다이아딕은 지난해 10월부터 18세 이상 55세 이하의 건강한 참여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실시했다. 임상 참여자들은 투약 29일차까지 보건소를 6번 방문했다. 90일차·180일차엔 2번 방문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받는다. 이번 임상1상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아딕은 DYAI-100을 상용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DYAI-100은 생산 비용이 낮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도상국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YAI-100의 임상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도출되면 메디톡스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D메디톡스는 다이아딕과 2020년 7월부터 코로나 백신 개발에 협력해왔다. DYAI-100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RBD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의 러시아 국민 라면 '도시락' 가격 인상이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 가격 편차를 줄리는 한편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이 이달 초 기준 튜멘 지역에서 70루블(약 121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 1월 (59루블 ·약 1010원) 대비 19% 올랐다. 이번 인상은 그동안 지역별 편차를 보였던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팔도는 러시아에서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임금 등 제반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을 수차례 단행했다. 도시락 가격은 지난해 초 28루블(약 480원)에서 △5월 40루블(약 690원) △6월 70루블(약 1210원)로 인상된 바 있다. 당시 가격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악화로 원부자재 수급이 어려워진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팔도가 도시락 현지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 상승과 지분법 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시장 점유율 60%를 돌파, 러시아 국민 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팔도는 러시아에서 도시락 6종을 판매 중이다. 2021년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해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K-컬쳐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최근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외신 매체과 관객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는 경쟁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했지만 각종 유력 매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 부회장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영화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했다. 연내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A24와 CJ ENM이 배급 국가를 나눠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CJ ENM은 한국과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배급을 맡았다. 영화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지난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현지 매체들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러시아 시장을 떠난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로브스키가 러시아 사업을 접는다. 알렉시스 나사드 스와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패션잡지 트렌드(Trend) 오스트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사업을 일시 중단해왔으나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철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스와로브스키는 러시아 사업을 접는 세부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스와로브스키는 1년간 러시아 내 오프라인 매장 12개를 폐쇄하고 온라인 판매도 중단하며 경영 환경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공급망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시장 철수 결정을 내렸다. 캐쥬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제조사 퍼스트리테일링도 러시아 사업을 영구적으로 철수할지,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사업을 재개할지 고심하고 있다. 퍼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홍삼 건강식품브랜드 정관장이 2023년 최고의 자양강장제 톱 24(24 best pleasure pills in 2023)에 뽑혔다. 홍삼이 노화 예방, 스태미나 등에 효과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디스커버매거진(discovermagazine)은 정관장 홍삼을 올해 최고의 자양강장제 톱 4위에 선정했다. 디스커버매거진은 "정관장 홍삼은 체력과 스태미나 등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성생활 증진 목적의 대체 약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관장 홍삼이 자양강장제 상위권에 오르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인삼공사는 의·과학적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효과를 입증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홍삼엔 △사포닌 △다당체 △폴리아세틸렌 △페놀화합물 등 신체에 유용한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혈행(피의 흐름) 개선 △피로 해소 △기억력·집중력 증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기능들을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인정한 바 있다. 홍삼은 혈류량을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해 발기부전 등 남성 고민을 덜어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사노피가 브라질에 4가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Efluelda)를 출시한다. 에플루엘다는 4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투여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가 내달부터 브라질 민간 백신 시장에서 에플루엘다를 판매한다. 애플루엘다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플루엔자 A형 2종, B형 2종 균주를 포함하는 4가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허가받았다. 미국 출시 4년 만에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에플루엘다는 고령층의 독감 감염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독감에 걸리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노화와 함께 면역 체계가 약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사노피는 2009년 개발한 3가 독감 백신인 플루존 하이도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4가 독감 백신으로 개량하는 데 성공했다. 에플루엘다의 실제 예방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노피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층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에플루엘다가 일반 백신보다 24.2% 뛰어난 예방 효과를 보였다. 브라질은 겨울이 다가옴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