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글로벌 간편식면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간편식면은 외식보다 편리성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시장 조사기관 360 리서치(360 Research)는 2021년 세계 간편식면 시장 규모를 15억9677만달러(약 2조88억원)로 추산하며 6년 간 연평균 성장률 7.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세계 간편식면 시장 규모는 24억4710만달러(약 3조2010억원)로 예상된다. 360 리서치는 "1인 가구 증가, 편리함과 가성비 등의 이유로 글로벌 간편식면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며 "라면은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식품으로 고물가 시대에 많이 팔린다는 점도 시장 확대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360 리서치는 글로벌 간편식면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CJ제일제당과 오뚜기를 꼽았다. 이밖에 △P.F. 장스(P.F. Chang's) △마스(Mars) △마루찬(Maruchan·Toyo Suisan) △에브로 푸즈(Ebro Foods) △MTR 푸즈(MTR Foods) 등도 이름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인 장충동 호텔이 내년 9월 첫 삽을 뜬다. 2027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올해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파라다이스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남에 따라 호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장충동 호텔 시공사 SK에코플랜트가 내년 9월부터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비는 약 2300억원에 달한다. 전 파라다이스 회장의 숙원사업이던 장충동 호텔이 8년 만에 본격 착공되는 만큼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전 회장은 2016년 장충동 본사를 호텔로 개발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중구청으로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축 승인을 받고 개발을 추진했으나 사드와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며 관광객과 매출이 급감하며 건설 공사가 미뤄졌다. 최근 엔데믹으로 파라다이스 매출이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장충동 호텔 개발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중국·일본 등 전 세계서 리오프닝(경기 재개)을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올 1~2월 두 달간 카지노 부문에서 매출 92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났다. 파라다이스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패스트푸드 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2일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2023년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the most valuable chain restaurants for 2023)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타벅스(브랜드 가치 534억 달러)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해마다 △브랜드 파워 △시장 점유율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 25개를 선정한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맥도날드의 가치를 369억 달러(약 48조 1200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7%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맥도날드는 저가 메뉴 전략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올렸다"며 "소비자가 맥도날드를 저렴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소비자의 이탈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힘을 싣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PB브랜드 '브링그린'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브링그린은 중국에서 피너츠와 협업한 한정판 선물세트를 내놓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제품은 올리브영 중국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브링그린은 이번 한정판 선물세트에 △사철쑥 카밍 밸런스 토너 △사철쑥 카밍 인텐시브 세럼 △사철쑥 카밍 리페어 크림 등을 포함했다. 패키지에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스누피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만큼 친숙함을 무기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30·40대 고객엔 추억과 향수를, 10·20대 고객엔 새로운 흥미와 뉴트로로 다가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품력도 강조한다. 사철쑥 라인은 사철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구성돼 성분에 대한 부담을 줄인 '착한 화장품'으로 불린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리브영은 "사철쑥 라인은 산뜻하게 피부를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제품 속 베타카로틴, 폴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등 성분은 피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배송 차량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도입해 물류 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도는 CJ대한통운의 전략 국가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획기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현지 자회사 CJ다슬은 미국 정보통신(IT) 기업 네트라다인(Netradyne)의 드라이버아이(Driver-I) 기술을 도입한다. 드라이버아이는 차량 백미러에 부착하는 소형 인공지능(AI) 구동 기기다. 카메라와 차량 부착 감응 센서, 딥 러닝 기술 등으로 운전자와 주행 차량, 차량 주변 환경 등을 모니터링한다. 주행 중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고 발생 시 원인도 분석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지난 2021년 배송 차량에 드라이버아이를 설치한 바 있다. CJ다슬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아시아 지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드라이버아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난이나 안전사고 등 물류 애로를 완화하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CJ대한통운은 CJ다슬에 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경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3월22일 시작 전망)을 맞아 인도네시아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일반적으로 라마단 기간은 영화관 비수기로 꼽히지만 다양한 영화 프로모션과 단식 옵션을 제공해 방문객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CJ CGV인도네시아 계열사 PT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PT Graha Layar Prima Tbk)는 올해 라마단을 맞아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를 토대로 실적을 확대하겠단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다이아나 아바스 CJ CGV인도네시아 마케팅·콘텐츠 책임자는 "라마단은 금식 기간이지만 일반적으로 명절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 가족이나 친구와의 만남이 잦아진다"며 "이에 가족·친구 단위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낮 동안 금식 영화관을 운영하며 집객 효과를 늘리겠단 계획도 세웠다. 무슬림은 라마단 기간에 낮엔 금식을, 밤엔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라마단 기간이 끝난 후 개최되는 축제인 이드(Eid)에 맞춰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현지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단 목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J CGV인도네시아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미국 라이징 스타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캠페인 '하이드레이션 딥 다이브'(Hydration Deep Dive)를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라네즈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을 홍보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하이드레이션 딥 다이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라네즈가 기획한 워터뱅크 글로벌 캠페인에 따른 것이다. 라네즈는 지난 6일 한국·미국·중국 등에서 '워터뱅크 초장벽'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에선 시드니 스위니가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은 하루 종일 피부의 수분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 제품을 사용한 이후로 피부가 촉촉하고 매끄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드니 스위니의 맑고 촉촉한 피부가 클로즈업 되면서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의 제품력을 강조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시드니 스위니는 유명 TV 시리즈 '유포리아'와 '화이트 로투스' 등에 출연하며 현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에 '여풍'이 거세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을 비롯해 미주법인 'LG H&H USA'에 여성 리더가 발탁됐다. 미국은 LG생활건강의 미래 성장 동력 시장인 만큼 여성 리더를 배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이 굳건했던 대기업 유리천장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LG H&H USA에 따르면 에이본사업총괄로 리자 말도나도(Liza Maldonado) 에이본 푸에트리코·카리브해 담당 임원을 발탁했다. 앞서 미주사업총괄에 문혜영 부사장을 영업한 데 이어 말도나도 임원을 승진 발령한 것이다. LG H&H USA에서 여성 리더가 두 명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경영 전반에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내세워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끌어가겠단 계획이다. 말도나도 총괄은 20여 년간 레블론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에서 몸담은 전문가다.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데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에이본에 입사했으며 푸에트리코와 카리브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9'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 2021년 매출 약 4조56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 상태와 편의에 따라 선택해 처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허가받기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먼저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임상 3상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악템라와 CT-P47 간 유효성·안전성·약동학 등을 비교 연구 중이다. 이어 지난달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CT-P47을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피하주사로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 평가도 진행한다. 국내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선 건강한 임상 대상자 310명을 대상으로 피하주사와 정맥주사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엘프(elf)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판매가 저조해 수익성이 나빠진 탓이다. 엘프는 '1달러 화장품'으로 명성을 얻은 미국 뷰티 브랜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엘프가 이달 31일부터 중국 사업을 접는다. 엘프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는 앞서 15일부터 운영을 종료했다. 엘프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중국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중국 온라인 시장에 재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엘프는 재진출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엘프는 '1달러 화장품'으로 글로벌 명성을 얻은 브랜드로,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두고 온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해왔다. 중국엔 지난 2018년 티몰에 입점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격이 타 브랜드보다 저렴해 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경쟁사의 진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잃어왔다. 이에 중국 진출 5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중국 언론에선 엘프의 철수에 대해 중국 뷰티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마케팅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국영 매체 증권시보(STCN)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현지 소비자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엘프는 뷰티 브랜드로서 주요 소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명지병원이 베트남에 K-의료 전파에 나선다. 베트남 최남단에 있는 관광섬 푸꾸옥 고급 주택단지에 병원을 설립한다. 이 고급 주택단지엔 대우건설과 청호나이스 등이 참여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명지병원이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Meyhomes Capital Phu Quoc) 투자 부동산 기업 떤아다이탄(Tan A Dai Thanh)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에서 병원을 설립하며 최첨단 건강검진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이홈즈캐피탈푸꾸옥은 전체 266만㎡(80만여 평) 부지에 타운하우스·빌라 등 주택 단지와 호텔 등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급 주거 관광 복합단지다. 대우건설과 청호나이스 등이 참여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이 밖에 호주 다크호스(Dark Horse), 싱가포르 HBA건설 등 여러 해외 파트너가 참여한다. 명지병원이 지난해 베트남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단 분석이 나온다. 명지병원은 작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서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협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SK디스커버리의 혈액제제 분야 자회사 SK플라즈마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이는 의약품 시장에서 자국 생산 비중을 늘리기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국 의약품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자흐스탄 의약품 시장 중 자국 생산 비중은 28%에 달한다. 20일 카자흐스탄 매체 차리그라드(tsargrad)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최근 SK플라즈마와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스탄이 SK플라즈마의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대대적인 이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자르 지니야트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은 "당국은 의학·제약·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SK플라즈마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SK플라즈마 외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다케다제약과 투자 유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K플라즈마는 아직 카자흐스탄 정부와 투자를 논의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정부가 투자를 요청한다면 검토하겠다"고 밝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