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마스크팩으로 국내서 성공신화를 써온 메디힐이 일본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이달 일본에 마스크팩 3종을 신규 출시한 데 이어 토너 패드도 선보인다. 28일 메디힐 일본 유통도소매 업체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현지 멀티 브랜드숍 로프트(LOFT)에서 토너 패드 2종을 선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티트리 트러블 패드△마데카소이드 흔적 패드다. 판매가는 2600엔(세금 별도)다. 메디힐은 토너 패드 2종은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별 효능과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메인 성분이 피부 속 구석구석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유효성분을 미세입자로 작게 쪼개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효능의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것. 티트리 트러블 패드는 메디힐 특허 성분 티트리 카밍 바이옴을 리포좀 공법으로 미세입자화한 티트리 성분이 메인으로 담겼다. 여드름성·민감성 피부에 집중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여드름성(트러블)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등을 거쳤다.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는 메인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의 추출 함량을 2배로 높였으며 잡티 흔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메디힐은 토너 패드를 내세워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계 대형 제약사 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 신약 ABBV-951의 미국 승인이 보류됐다. 애브비는 ABBV-951의 미국 상용화를 위해 재도전하겠단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애브비는 ABBV-951의 허가를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요청한 내용을 보완하고 재심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28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BBV-951에 대해 "현 시점에서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보완요청서한(CRL)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애브비는 작년 5월 FDA에 ABBV-915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를 제출한 바 있다. 다만 ABBV-951의 NDA 재신청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FDA가 ABBV-951의 효능이나 안전성을 문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FDA는 애브비에 ABBV-951 약물 주입 펌프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추가 요청했다. 애브비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으로 자료를 보완하고 FDA와 긴밀히 협의하겠단 입장이다. ABBV-951은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 동요 증상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주요 성분은 레포도파와 카비도파의 전구물질이다. 1일 1회 이 약물을 피하주사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해외에서 의사과학자 영입에 나선다. 올해 인도네시아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를 이끌 선진 의사과학자를 육성해 신약 개발 기술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인도네시아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2023년 제약산업 펠로우십 프로그램(2023 pharmaceutical industry fellowship program)을 신설했다. 내달 15일까지 한올바이오파마 링크드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2년간 진행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프로그램 참가자에 6개월간 △임상개발·프로젝트 관리 △운영·규제업무 △전임상 개발 및 공정개발·품질관리(CMC) △사업개발 총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미국약물정보학회(DIA)가 주최하는 교육도 진행된다. DIA는 임상시험계획승인(IND)·신약승인신청(NDA)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해 혁신 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단 계획이다. 의사과학자는 진료보다 신약 개발과 난치병 극복 등 과학 연구에 집중하는 의사를 말한다. 제약·바이오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법인장을 5년 만에 교체했다.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28일 롯데제과 카자흐스탄법인(롯데 라하트 JSC) 이사회에 따르면 콘스탄틴 페도레츠(Konstantin Fedorets) 법인장이 다음달 21일 회사를 떠난다. 같은 날 아흐메드 아흐라로브(Akhmed Akhrarov) 페레로 영업이사를 새로운 법인장으로 선임한다. 페도레츠 법인장은 지난 2018년 롯데 라하트 JSC에 합류해 5년 간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사업을 끌어왔다. 롯데제과는 페도레츠 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아흐라로브 신규 법인장은 원재료·물류비 상승 등에 대해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흐라로브 신규 법인장은 29년 간 기업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로 통한다. 1994년 미국 대형 초콜릿 제조사 마스(Mars)에 입사하면서 독일 화장품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이탈리아 초콜릿 기업 페레로에서 영업 이사(C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제약사가 가격 인상을 본격화했다. 인플레이션 여파뿐 아니라 원료 가격과 물류비 등이 올랐단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약가 분석 비영리단체 46브루클린에 따르면 화이자와 GSK,BMS,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가 지난 1월 약가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이 인상된 의약품은 350개 이상이다. 각 제약사의 대표 품목인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애브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GSK)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화이자)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제약사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건강보험이 없거나 본인 부담금 비율이 높은 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급여 적용을 받는 의약품 가격이 대폭 올라 정부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이에 미국 정부는 의약품 가격 인상 폭이 작년 4분기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제약사를 대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경 조처를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조사 결과, 화이자와 애브비, 존슨앤존슨, 길리어드가 작년 4분기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가격을 인상했다며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중 화이자가 최다 적발되면서 가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신약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혁신 신약 개발 전문가 박재홍 사장을 영입하면서 연구개발(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7일 단기적으로는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종양과 면역∙퇴행성 질환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을 위한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해 내분비∙당뇨, 소화기, 근골격계를 중심으로 ETC 제품 개발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캐시카우를 확보해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라이센스 아웃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분야서 신약 개발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신약 슈가논을 개발하면서 내분비∙당뇨 영역에서 R&D 경쟁력을 갖췄다. 인슐린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모든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소화기 분야에서는 스티렌, 모티리톤 등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고 가스터 등의 성공적인 제품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근골격계 영역에서는 성장호르몬인 그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가 미국 캔자스 설라이나(Salina)시의 지원을 받는다. 설라이나시가 슈완스의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무료로 토사(흙·자갈) 운반 공사를 시행한다. 슈완스가 공장 설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설라이나시위원회(Salina City Commission)는 슈완스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있는 토사를 복토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짐 코와치(Jim Kowach) 설라니아시위원회 공공사업부장은 "슈완스가 당사에 토사 운반 비용을 지불한다면 토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이에 토사를 복토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운반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고 전했다. 공사 규모는 약 50만달러(약 6억5120만원)다. 슈완스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있는 토사는 설라이나 폐기물 매립지를 포함해 3곳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T&R건설이 공사를 맡는다. 슈완스가 설라이나시로부터 지원받으면서 공장 설립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기반으로 2025년 미국 내 식품 매출을 6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앰플형 콜라겐 '슈퍼콜라겐 에센스'가 미국에서 인기다. 미국 아마존에서 평점 5점 만점 중 4.3점을 기록하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슈퍼콜라겐 에센스'가 미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는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 선보인 앰플형 콜라겐이다. 기능성 콜라겐 원료인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한 소비자는 "슈퍼콜라겐 에센스를 마신 다음날 피부가 너무 맑고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복용을 중단하니 피부결 차이가 났다"며 "이 제품은 내 피부를 위해 가장 가치있는 소비"라고 평가했다. 다른 소비자도 "하루 한 앰플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며 "맛도 좋고 휴대하기 편리하다. 꾸준히 주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슈퍼콜라겐 에센스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지 소비자들이 K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한국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피부를 선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글로벌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화장품 브랜드 다양화로 제조와 유통이 분리됨에 따라 OEM·ODM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콜마·코스맥스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비전(Global Market Vision)은 27일 2021년 화장품 OEM·ODM 시장 규모를 492억5000만달러(약 63조8580억원)로 평가하며 올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 5.0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 화장품 OEM·ODM 시장 규모는 722억7000만달러(약 93조7050억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마켓 비전은 화장품 OEM·ODM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 △유통 채널 △수출 실적 △공급 및 수요 △생산 능력 등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화장품 OEM·ODM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한국콜마·코스맥스와 함께 △인터코스(Intercos) △코스모뷰티(Cosmobeauty) △토요부티(Toyo Beauty) △라이프뷰티(LifeBeauty) △코스메카(Cosmecca) 등이 선정됐다. 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아마존과 본격 협업에 나선다. 아마존 프라임 나우 회원은 브리스톨팜스 식료품을 2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서 올해 초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시장이 주줌해지자 전자상거래에서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식품전문지 그로서리다이브(Grocerydive)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 몇달 간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정체됐지만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상거래는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톨팜스는 아마존과 손잡고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물류 허브(프라임 나우 허브) 45개를 구축해 브리스톨팜스 등 파트너사의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브리스톨 팜스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150달러 이상 구매 시 2시간 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력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 인력은 제약·바이오 업계 성장에 중요한 기폭제로 일컬어지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1만75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명(3.2%) 늘었다. 보건산업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가장 인력 증가 폭이 높은 분야는 의료기기다.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는 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0명(5.6%) 늘었다. 의료기기엔 임플란트나 코로나 진단키트, 레이저기기, 편두통 완화 디지털 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성형외과·피부과에서 쓰이는 필러도 의료기기에 속한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보고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인재 육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2만7000명)늘었다.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 수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헝가리 정부가 뇌전증 치료제 '사브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브릴과 같은 약은 아니지만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SK바이오팜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이달 9일 사노피의 뇌전증 치료제 사브릴 재고량이 부족하다며 대체의약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사노피가 지난 1월 사브릴 유효 성분 생산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통을 일시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헝가리 정부는 사브릴 재고를 웨스트증후군(영아 연축)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헝가리 정부에겐 6개월 간 최대 70명의 웨스트증후군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재고만 남았다. 이번 조치로 웨스트증후군을 제외한 환자는 대체의약품을 처방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사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헝가리 정부는 헝가리 식약청 혹은 유럽의약품청(EMA)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거나 유럽 수출 이력이 있는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헝가리 식약청은 한국 제약사를 뇌전증 치료제 조달을 위한 고려 대상이라고 언급한 만큼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