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빙그레가 홍콩에서 메로나 대용량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늘린다. 현지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 웰컴(wellcome)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0일까지 메로나 패밀리 사이즈(710㎖)를 52.9 홍콩달러(약 8800원)에 판매한다. 기존가(75홍콩달러·1만2500원)보다 29.5% 할인했다. 메로나는 홍콩 편의점에서 수입 아이스크림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마니아층이 두텁다. 지난 2021년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영포스트) 조사에선 메로나가 최고의 아이스크림 톱7에 뽑혔다. 빙그레는 이번 이벤트로 온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내고 브랜드 이미지에 활기를 불어넣겠단 계획이다. 매출과 고객 접점 모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영향력 제고를 이어가겠단 목표다. 한편 메로나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하며 빙그레의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메로나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 가장 먼저 미국 코스트코 전 매장 입점에 성공하면서 빙그레 전체 아이스크림 제품 중 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푸드테크기업 '아쿠아 컬처드 푸즈'(Aqua Cultured Foods)에 투자를 단행했다. 아쿠아 컬처드 푸즈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대체 해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CJ제일제당이 푸드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을 현재 약 1조원 규모에서 2년 뒤인 2025년엔 2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신규 투자는 이재현 회장이 중기 전략 구상과 실행을 당부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CJ인재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미팅에서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 원(only one)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내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쿠아 컬처드 푸즈가 최근 550만달러(약 72억 9025만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쿠아 컬처드 푸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시카고 생산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인재를 고용하는 데 쓸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CJ제일제당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끈다. CJ제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 제약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오는 2037년까지 루프키니스의 특허 보호가 유지된다. 오리니아 제약은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지난 2011년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오리니아 제약에 따르면 최근 USPTO로부터 '루푸스 신장염 치료를 위한 개선된 프로토콜'(New and Refined Method of Use Patent for LUPKYNIS® in the Treatment of Lupus Nephritis)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인정받았다. 루푸스 신염 환자에게 eGFR 약력학적 투약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및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병용해 루프키니스의 치료 효과를 높였다. 오리니아 제약은 이번 특허를 오렌지북에 올릴 예정이다. 특허가 오렌지북에 등재되면 오리니아 제약이 제네릭 신청자에게 특허침해소송을 할 경우 30개월 동안 FDA가 제네릭을 허가할 수 없다. 이번 특허는 일진그룹에도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된다. 오리니아 제약은 미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로제불닭볶음면을 일본어 패키지로 재단장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 불닭볶음면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출시된 제품으로, 김 부회장의 '불닭 신화'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에서 로제불닭볶음면을 일본어 패키지로 재단장해 출시했다. 봉지라면·컵라면으로 구성됐으며 이달부터 일본 전역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된다. 온라인에선 삼양식품 공식몰을 통해 판매된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기존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높은 인기와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꾸준한 출시 요청에 따라 출시되는 제품이다. 불닭, 고추, 크림이 어우러진 한국식 로제소스의 꾸덕함을 더했다.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비교해 맵기를 대폭 낮춰 매운맛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삼양식품은 일본어 패키지로 구성된 로제불닭볶음면을 통해 불닭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볶음면 시리즈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삼양식품은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하며 제2의 전성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매년 전 세계서 300만명의 신규 IPF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치료제를 신속히 선보일 수 있도록 임상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BBT-877의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이 호주에서 이뤄졌다. 이번 2상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0여개 임상기관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4주 간 BBT-877 단독 및 추가 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한다. 국내서도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위한 선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BBT-877 2a상의 중간 분석 발표와 맞물려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2a상 본격화하면서 주요 다국적 제약사 등과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BBT-877은 경구용 오토택신 저해제다. 특발성 폐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이즈 가이즈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선정됐다. 평균 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주는 데다 풍부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국내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 사업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휘하고 있다. 12일 미국 식품 전문지 매쉬드(Mashed)는 파이브 가이즈가 임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브 가이즈는 평균 시급 11.41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미국 성인 근로자 시급(10.97달러)보다 높다. 파이브 가이즈는 임직원의 복리후생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학위를 받고자 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 품질이 좋은 임직원에겐 성과급도 제공한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만큼 국내에도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 론칭 사업은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맡았다. 오는 6월 말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파이브 가이즈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기업 라파스가 일본에서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를 선봬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여드름 스팟 니들 패치, 스팟 이레이저 등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늘려 매출을 견인하겠단 계획이다. 라파스는 대원제약과 주사제 형태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라파스에 따르면 아크로패스 일본 공식 온라인몰에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를 론칭했다.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는 레티놀 안정화 기술을 적용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이다. 아크로패스는 라파스의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다.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는 항주름 및 항노화에 뛰어난 효과를 가졌다고 알려진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이다. 라파스가 개발한 제형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레티놀은 조성이 불완전해 빛이나 열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그간 순수 화장품 원료로 적용하기에는 내구도가 떨어졌다. 이 때문에 효과는 떨어지지만 안정성이 개선된 '레티놀 유도체'를 통해 사용해왔다. 라파스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순수 레티놀을 화장품 원료로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 출시에 나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BBQ가 일본에서 첫 배달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코로나19가 키운 배달 산업 성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점포를 출점해 세계 1등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단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의 목표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12일 BBQ에 따르면 이날 가와구치 트리몰 플라자에 bb.q 올리브 치킨 카페를 개점한다. 기존 매장과 달리 내부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매장을 무인화하고 테이크아웃·배달 서비스만 제공한다. 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지역 상권엔 bb.q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을 오픈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단 전략으로도 읽힌다. 앞서 BBQ는 지난해 11월 기준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상권을 확보한 만큼 지역 상권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점포를 열어 세계 1등 프랜차이즈가 되겠단 윤홍근 회장의 목표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BQ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독일 등 5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대만 보건당국에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일본에선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자회사 시오노기 대만이 지난 11일 대만보건당국(TFDA)에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일본·베트남에서 진행한 임상 2·3상(스콜피오-SR) 데이터를 제출하며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회사는 TFDA와 긴밀히 협의해 긴급사용승인을 끌어내겠단 계획이다. 시오노기제약은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도 조코바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역량을 쏟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기대만큼 속도가 붙진 않는 모습이다. 앞서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회장은 지난 2월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3월 말까지는 한국과 중국에서 조코바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실현이 안 됐다. 국내에선 일동제약이 허가를 맡았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코바의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조코바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긴급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Qoo10) 사장이 국내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를 품에 안았다. 단숨에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의 핵으로 떠오르며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일각에선 티몬처럼 적자에 허덕이는 위메프도 적자 문턱에서 기사회생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않다. 구 사장은 2000년대 초 사내 벤처로 시작한 G마켓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만들고, 2009년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이베이에 매각한 '성공 신화'의 주역이다. 큐텐은 이후 구 사장이 2010년 싱가포르에서 이베이와 합작회사 형태로 만든 지오시스로부터 탄생한 플랫폼이다. 동남아에서 큐텐을 키워 오다 지난해 티몬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귀환하면서 '구영배 매직'의 신호탄을 쐈다. 단박에 인수 반년만에 티몬은 성장세에 올라탔다. 지난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상승했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3월 티몬의 해외 직구 거래액은 큐텐 인수 이전인 6개월 전(2022년 9월)과 비교해 55.9% 급증했다. △가전·디지털 143% △식품·건강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아마존이 반노조 문화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2년 새 반노조 활동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데 쓴 비용이 확 늘었다. 사측은 기업 활동과 임직원의 자유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노동권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아마존이 작년 반노조 활동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데 쓴 비용이 1420만달러(약 187억 4400만원)에 이른다.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노조 활동 전문 컨설턴트는 노조 결성에 중도 성향을 가진 임직원들을 설득해 노조 설립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노조 회의를 열거나 창고 등에 노조 결성 반대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의 전략을 펼친다. 아마존은 노조 결성에 대한 회사 입장을 전달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반노조 활동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노조 설립과 권리 행사 등에 대한 교육 등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노동권을 억압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아마존에 따르면 작년 9월 임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 인상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10억 달러 이상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앰배서더 투마로우바이투게더를 내세워 일본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만큼 안정적인 매출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달부터 오사카·도쿄·나고야에서 '마녀공장 투마로우바이투게더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먼저 오사카에서 행사가 시작된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루쿠아 오사카점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19일부터 6일간 도쿄 시부야 모디, 27일부터 3일간 나고야 다카시마야 게이트 타워몰에서도 행사가 예정돼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방 팬들을 위해 조조코스메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선 19일부터 11일간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 3300엔 이상의 제품 구매 고객에 투마로우바이투게더 한정판 포토 카드 5종을 증정한다. 마녀공장을 메신저 라인(Line) 친구로 등록한 고객엔 인기 마스크 1종을 무료 제공한다. 인기 아이돌 투마로우바이투게더를 통해 일본 뷰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대하며 내달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단 포석으로 읽힌다. 마녀공장은 지난 7일 금융감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