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주류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굿푸드홀딩스 체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 양조장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맥주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 뉴 시즌스 마켓은 향후 재생 농업 연구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이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친환경 맥주를 선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카본 파머 해이지 IPA(Carbon Farmer Hazy IPA) 판매에 나섰다. 카본 파머 해이지 IPA는 오리건주에 위치한 양조장 홉웍스 브루워리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맥주다. 컨자(Kernza)라는 다년생 밀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한번 심으면 5년 연속 곡물을 수확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밀 재배에 쓰이는 담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맥주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도 열었다. 지난 19일부터 6일간 포틀랜드 지역 매장 19곳에서 16온즈 캔 4팩을 12.99달러에 판매했다. 기존 가격(14.99달러)보다 13.3% 할인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속 가능 경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 경쟁이 치열해진다. 경쟁사 스웨덴 엑스브레인(Xbrane)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하면서 본격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엑스브레인에 따르면 최근 FDA에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심루시'의 BLA를 제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승인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멜리'도 미국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다른 경쟁 약물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루센티스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이다. 2019년 매출 약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물질 특허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0년 6월과 2022년에 만료됐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엑스브레인보다 먼저 시장에 진출하며 리얼월드 데이터를 쌓아온 만큼 경쟁력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 협의해 2021년 FDA로부터 바이우비즈의 판매 허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과 '우씨왕후'가 해외로 향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27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CJ ENM과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콘텐츠 동맹이 보다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과 우씨왕후가 파라마운트 플러스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됐다. CJ ENM이 지난 2021년 파라마운트 플러스 운영사 바이어컴CBS와 콘텐츠 투자·제작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티빙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운수 오진 날과 우씨왕후가 글로벌 상업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운수 오진 날과 우씨황후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총 27개국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두 작품은 K-콘텐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수 오진 날은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손님 '금혁수'(유연석)를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달으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혁수를 쫓는 '황순규'로 나선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네시스BBQ가 일본 대표 연휴 기간 골든위크 특수 사냥에 나선다.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 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든위크는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휴 기간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다음달 9일까지 '골든위크 치킨 박스'를 출시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이어지는 골드위크 동안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단 의도다. 골든위크 치킨 박스는 △뼈있는 황금올리브 치킨 조각 2PC △치킨 핑거 6개 △허니 브레드(꿀빵) 2개 △소스 2개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세금포함 1500엔이다. 이번 치킨 박스는 bb.q 올리브 치킨 카페 22곳에서 판매된다. BBQ는 골든위크 기간 동안 친구와 가족, 연인과 함께 나들이할 때 먹기 좋은 제품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국식 치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치킨 박스가 BBQ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만큼 BBQ의 일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네시스BBQ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제휴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와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오는 26일부터 도쿄 코스메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 20대 취향과 감성을 담기 위해 리뉴얼한 로고·디자인을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겠단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뮤즈 카즈하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6일간 도쿄 코스메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메이크업 플레이리스트'(Makeup Playlist)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에뛰드는 이 기간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글로우 픽싱틴트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는 올해 '퍼스널 컬러' 트렌드에 맞춰 나만의 워너비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10색 아이섀도 팔레트 2종으로 구성된다. 글로우 픽싱틴트는 최적의 오일 배합으로, 바른 후 광택감이 점차 차오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제품 출시 이벤트도 연다. 제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 증정품을 진행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에뛰드 팝업스토어 관련 글을 게재한 고객에겐 DIY 아크릴 열쇠고리를 제공한다. 에뛰드는 뮤즈 카즈하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르세라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 옛날 잡채와 진짬뽕이 현지에서 'K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해외 매출도 고공상승하면서 올해 실적에도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여성 디지털 매체 걸스타일 대만은 25일 대만 코스트코에서 사면 좋은 한국 라면으로 오뚜기 옛날 잡채와 진짬뽕을 뽑았다. 옛날 잡채는 그간 대만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만 주문할 수 있었으나 지속적인 인기로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잡채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우러져 현지인에게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조리 과정이 간편하단 점도 흥행 요소 중 하나다. 걸스타일은 "옛날 잡채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짧은 조리 시간과 잡채 본연의 감칠맛, 부담 없는 칼로리"라며 "제품에 양배추나 버섯, 계란 등을 추가하면 더 맛있다"고 설명했다. 옛날 잡채는 오뚜기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봉지라면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10년 간 쌓인 기술력 덕분에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면 재료로 감자와 녹두 전분을 사용했으며, 표고버섯, 목이버섯, 당근, 청경채 등을 넣어 건더기 스프를 만들었다. 또한, 액상 참기름과 간
[더구루=한아름 기자] 광동제약이 일본 RTD(바로 마실 수 있는 포장음료·Ready to Drink)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옥수수수염차(히게차)의 브랜드 뮤즈로 아이즈원 출신이자 AKB48 센터인 혼다 히토미를 발탁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차 음료 제품 본고장인 일본에서 판매고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RTD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옥수수수염차 댄스비디오를 공개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이번 댄스비디오에선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인 혼다 히토미가 피곤을 호소하다가 옥수수수염차를 먹고 힘을 내며 춤추는 장면이 들어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24일부터 유튜브 등에서 공개됐다. 공개 1일 만에 조회수 6500회를 달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옥수수수염차 댄스가 화제다. 옥수수와 옥수수수염을 형상화한 댄스와 혼다 히토미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혼다 하토미가 인기 아이돌인 만큼 이번 댄스비디오 공개로 옥수수수염차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광동제약은 2010년 9월 일본에 옥수수수염차를 처음 선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티빙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몸값'과 '아일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티빙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몸값·아일랜드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았다. 몸값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 부문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각본상을 받은 한국 드라마는 이번이 최초다. 몸값은 동명의 약 14분짜리 단편 영화(연출 이충현)를 원작으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다는 재난적 상황을 덧붙여 세계관을 확장한 6부작 스릴러 드라마다. 티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파라마운트+가 글로벌 유통을 맡았다. 진선규·전종서·장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몸값은 현지에서 각자의 몸값을 놓고 흥정하는 인물들 간 관계가 전복을 거듭하며 반전을 낳고,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 속에 블랙코미디 유머도 잃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길·이다희·차은우 주연의 아일랜드도 관심을 끌었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국 유명 배우와 함께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지난 21일부터 6일간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월드 오브 뷰티'(World of Beauty)라는 콘셉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설화수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윤조에센스 등 전시 공간 5곳이 마련됐다. 제품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설화수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적극 알리겠단 계획이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화라는 브랜드 이념을 모두 반영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엔 현지 유명 배우 걸프커나웃 등이 참여하며 자리를 빛냈다. 걸프카나웃은 트위터 기준 90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징 스타로, 현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단 분석이다. 매출에도 기대가 실린다. 앞서 설화수는 자음생 라인 매출 호조로 태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엔 설화수 진설명작 라인을 현지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작한 사업은 절대 포기하자 말라." "시게미츠 다케오(重光武雄·신격호) 창업주라면 롯데리아는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일본 롯데리아 매각을 두고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의 소신발언이 눈길을 끈다. 한번 시작한 사업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키우고 다른 부분을 엿보지 않았던 것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 소신으로 꼽힌다. 생전 신 명예회장은 "잘하지도 못하는 분야에 빚을 얻어 사업을 방만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미래 사업 계획을 강구해서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신동빈 회장은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철저한 성과주의 가 경쟁력의 원천인 문화에 힘을 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 롯데리아를 현지 외식업체에 팔았다. 매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홀딩스는 "그룹 성장 전략을 검토한 결과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신 명예회장 타계 3주기를 맞아 롯데그룹에서 가장 눈에 뜬 변화는 일본 롯데리아 매각이라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에뛰드하우스가 24일부터 홍콩 시장에서 철수한다. 회사 측은 철수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코로나 여파와 매출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이날부터 홍콩 사업을 접는다. 홍콩 진출 11년 만이다. 앞서 에뛰드하우스는 코즈웨이 베이·침사추이 매장을 문 닫은 데 이어 마지막 매장인 몽콕 1호점에선 고별 세일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에뛰드하우스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 6곳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중국 내 에뛰드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정리한 데 이어 홍콩 매장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철수 배경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에뛰드하우스가 코로나 기간 홍콩 여행객이 줄어든 데다 메이크업 매출도 감소하면서 사업 부진으로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뷰티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2012년 홍콩에 진출, 몽콕 1호점 개점 1주일만에 매출 2억원을 올리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K뷰티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2016년 국내 525개, 해외 232개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터자르트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에 대표 라인업 세라마이딘 제품 3종을 출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자르트가 대표 보습 스킨케어라인 세라마이딘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달 10일부터 일본 온오프라인 매장에 세라마이딘 제품 3종을 선보인다. 세라마이딘 라인업은 피부 깊숙이 고농축 세라마이드를 전달해 보습력을 키우는 데 도음울 준다. 닥터자르트가 일본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은 △세라마이딘 스킨 배리어 세럼 토너 △스킨 배리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모이스처라이징 에센스 마스크 총 3종류다. 가격은 각각 세금 포함 기준 3850엔, 4400엔, 4400엔에 판매된다. 제품은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와 라쿠텐 등 온라인뿐 아니라 로프트 등 전국 드럭스토어에 입점된다. 닥터자르트가 일본 뷰티 시장의 주요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자르트가 에스티로더 컴퍼니 브랜드로 안착해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점도 일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데 주효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닥터자르트는 건축학도 출신 이진욱 대표가 2005년 서울에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