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새 주인 찾기에 고심하던 CJ셀렉타가 매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년 만에 또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올해 새주인 찾기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셀렉타는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계 4대 곡물 메이저사인 번지(Bunge)가 미래 성장을 위해 CJ셀렉타 인수에 나섰다. 미국 최대 곡물기업인 번지가 CJ셀렉타 지분 매각을 위해 CJ제일제당과 매각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매각 가격부터 세부 조건까지 조율하며 물밑 활약을 펼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매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모건 스탠리가 매각 자무 업무를 맡았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알려졌다. 번지는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가며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엔 브라질 곡물기업 임코파(Imcopa) 공장 2곳을 매입하기 위해 나섰지만, 불발된 바 있다. CJ셀렉타의 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선 2021년 하반기부터 CJ셀렉타 매각설에 휩싸였다. 당시 CJ제일제당 측은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각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라면이 인도 뭄바이커에게 인기다. 뭄바이 중심지 말라드역 주변 노점에서 한국 라면을 판매하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인도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라면이 뭄바이 말라드역 근처 노점상 메뉴로 팔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컵라면뿐 아니라 '한강 라면'처럼 전자레인지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노점에선 농심 신라면·신라면볶음면·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판매 중이다. 판매가는 230루피(약 3800원)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라임 등 야채 추가 시 가격이 20루피씩 오른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현지 노점에서 한국 라면을 취급함에 따라 K-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는 관측도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인도 매체 컬리테일스(CurlyTales)는 작년 한국 라면을 집중 조명하며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라면을 꼭 맛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라면 톱 5에 △농심 짜파게티 △농심 신라면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삼양 김치라면 △농심 순베지라면을 선정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북미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지붕 두가족' 행보에서 벗어나 한일 롯데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신동빈 회장이 그리는 '원롯데'(One LOTTE)' 마지막 퍼즐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그간 '원롯데'의 행보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둘러 결속을 다졌다는 평가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연합전선 구축은 한국과 일본 롯데간 중복 사업에 대한 교통정리하는 의미라는 해석도 내놨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한일 협력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국롯데의 '성장 DNA'를 일본롯데에 이식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실제 테스크포스는 1000여개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직접 들여다보며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과 M&A(인수합병)가 가능한 곳 등을 살폈다. '원롯데' 완성 시점도 5년 뒤인 2028년으로 잡았다. 앞서 '원롯데'를 외친 신 회장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한국과 일본의 벽을 허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 내부에선 양국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경영시스템을 단순화되고 거버너스가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제과를 중심으로 한 사업에 변화를 주면서 미래 먹거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가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에 슬림핏 리퀴드 벨벳(Slim-fit Liquid Velvet)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30일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일본에 슬림핏 리퀴드 벨벳 8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아오야마점·루미네이스트 신주쿠점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큐텐·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됐다. 힌스는 위드 코로나에 마스크 의무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메이크업 열풍이 불자 립 제품을 선봬 매출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슬림핏 리퀴드 벨벳 종류는 8개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슬림핏 리퀴드 벨벳은 제형이 얇고 가벼워 옅게 바르면 내추럴한 무드를, 레이어링 할수록 볼드한 풀립까지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기존의 매트 제형 리퀴드 텍스처를 개선해 번짐 현상 없는 블러링 효과를 낸다. 입술에 닿자마자 빠르게 밀착해 자연스럽고 라이트한 촉감을 선사해준다.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품 1개를 무료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더블 레이어드 프로젝트 세트'를 내달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대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호텔업에 나설까. LVMH그룹은 지난해 11월 파리 퐁뇌프에 위치한 루이비통 본사를 루이비통 호텔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패션 전문지 패션네트워크(fashionnetwork)는 LVMH그룹이 최근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127번 거리에 위치한 디오르 본사에 루이비통 호텔을 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오르 본사는 면적 2만2000㎡ 규모로, 샹제리제 거리에서 가장 크다.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디오르 본사를 101번 건물로 이전하고 루이비통 호텔을 기존 디오르 본사(103번 건물)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호텔업은 LVMH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차세대 주력 사업인 만큼 LVMH그룹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와 관련 LVMH그룹은 이와 관련한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LVMH그룹은 △불가리 △벨몬드 △슈발 블랑 등 럭셔리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은 2018년 벨몬드 호텔 체인을 인수하면서 "루이비통 핸드백에 수백만 원을 쓸 수 있는 고객이라면 하룻밤에 200만원인 호텔에서도 자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에서 K-뷰티 브랜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대 일본 수출액 기준 화장품 전통 강국 프랑스와의 간극을 줄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국이 연내 프랑스를 제치고 일본 내 화장품 수입국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대 일본 수출이 최근 5년 새 연평균 증가율 32.4%를 보이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1억9000만달러 규모에서 작년 5억8482만달러로 급증하며 일본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화장품 전통 강국 프랑스와의 간격을 크게 좁혔다는 것이다. 작년 프랑스 화장품의 대 일본 수출 규모는 6억366만달러. 한국과 비교했을 때 1914만달러 차이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1%채 차이나지 않는다. K-뷰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일본은 시세이도·SK2 같은 현지 브랜드 위상이 높고, 프랑스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라네즈 등이 일본에서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 안착한 데다 CJ올리브영의 PB(자체제작) 브랜드 바이오힐 보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와 손잡고 베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지점 4곳(남사이공·푸토·탄빈·고밥)에서 40만동(약 2만3000원) 이상을 구매한 회원 고객에게 경품 이벤트를 연다. 경품은 △냉장고 350ℓ △에어 프라이어 3ℓ △블렌더 등 일렉트로룩스 제품으로 준비됐다. 일렉트로룩스 제품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6월30일까지 롯데마트 지점 8곳에서 40만동 이상 구매하면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일렉트로룩스 공식 몰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남사이공과 푸토, 탄빈, 고밥, 바딘, 까우 지아이, 동나이, 빈두엉 지점에서 진행된다. 롯데마트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선 지난 1월에는 현지 병원 케어플러스와 손잡고 건강 마케팅을 나섰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롯데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랜티우스 홀딩스(Lantheus Holdings)의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 'PNT2002'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PNT2002 상업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트랙은 임상 개발과 허가 신청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해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제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랜티우스 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PNT2002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패스트트랙이란 신약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FDA 규정 중 하나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으면 시장 진입 허가에서 우선 심사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양사는 2차 호르몬 치료 후 PSMA [Lu-177]-PNT2002 치료법을 이용한 mCRPC 평가 연구(Study Evaluating mCRPC Treatment Using PSMA [Lu-177]-PNT2002 Therapy After Second-line Hormonal Treat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토사 테라퓨틱스와 바이오라인 RX, 코버스 파마슈티컬이 최고의 생명공학 페니스탁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주가가 1000원에 미달하는 주식을 동전주라 하듯이 미국에서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주식을 페니스탁(penny stock)이라고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에 따르면 최고의 생명공학 페니스탁으로 △아토사 테라퓨틱스(Atossa Therapeutics) △바이오라인 RX(BioLine RX) △코버스 파마슈티컬(Corvus Pharmaceuticals)을 뽑았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1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적게는 두 배, 많게는 수십 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 시선을 끌지만, 시가총액이 작아 주가 변동이 극심하고 급등락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사 테라퓨틱스는 엔독시펜(endoxifen)·엑스메스탄(Exemestane)·고세렐린(Goserelin)를 활용한 유방암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의료기관 25곳에서 1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전개한다. 최근 첫 번째 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기기 업체 비엠에스(BMS)가 시장 확대에 나선다. 중국 의료기기 업체 MGI와 협력해 고객 체험 센터를 운영한다. 비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MGI와 협력해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비엠에스가 지난 27일 국내에 고객 경험 센터(Customer Experience Center·CEC)를 열었다. MGI 의료기기의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센터에선 MGI의 유전자 서열 검사기, 라이브러리 제작 자동화 장비 등이 진열된다. 비엠에스는 센터에서 관련 업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강연과 콘퍼런스 등을 진행해 MGI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힘을 싣을 계획이다. 앞서 비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MGI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시장을 공략해왔다. 유전자 서열 검사기 'DNBSEQ-G400'에 대한 국내 의료기기 허가 절차를 진행, 이듬해인 2020년에 승인받았다. 한편 비엠에스(Bio Medical Science)는 미국계 대형 제약사 BMS(Bristol-Myers Squibb)와 관련 없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다. 1988년 설립 이후 진단 장비 시약과 유전자 서열 검사기, 허리통증 완화 의료기기 등을 개발·판매해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 대표 선물로 떠올랐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나 친척, 지인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동원F&B는 다음달 31일까지 각종 건기식을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올리닉’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종합 건기식 브랜드 ‘GNC’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올리닉은 20여년간 2200만건 이상의 영양 상담을 통해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특허 및 개별인정형 원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은 아연과 비타민B, C, D와 각종 미네랄 등 21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여기에 11종의 채소혼합농축액 분말과 15종의 발효효소분말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유효 성분이 골고루 담겨 있어 면역 기능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은 가정의 달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는 게 동원에프앤비의 설명이다. 내달 선물 수요가 몰리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C1 단백질 기반 백신 생산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15년 간 특허가 보호되면서 다이아딕이 관련 연구를 적극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다이아딕은 메디톡스와 코로나 부스터 백신을 공동 연구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다이아딕에 따르면 최근 USPTO로부터 '미셀리오프소라 테르포필라 독감 백신 생산'(PRODUCTION OF FLU VACCINE IN MYCELIOPHTHORA THERMOPHILA)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인정받았다. 특허 번호는 '16/640,483'다. 특허 보호를 받는 기술은 C1 단백질 생산 플랫폼에서 계절성·유행성 독감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맞춰 C1 단백질을 개량·생산한 다음 체내에 주입하면 면역력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아딕은 "올해 세계 백신 회의에서 C1 단백질이 백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면서 "해당 플랫폼은 비용 절감 효과도 커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개발도상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아딕의 핵심 기술이 2038년까지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