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베트남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하노이 지역 오피스와 상업센터 평균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 베트남 부동산 관리업을 운영 중인 롯데물산의 성장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미국 부동산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하노이 오피스·상업센터 임대 시장이 성장세에 올라탔다. 올해 1분기 동안 하노이 임대 오피스(A등급)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1% 올랐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1.3% 올랐다. 오피스 입주율도 77%로, 전년 동기 대비 7.2%p 상승했다. 전 분기보다 2%p 올랐다. B등급 오피스 기준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다. 입주율은 94%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리가 해제된 이후 유명 상권 하노이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하노이 지역 오피스와 상업센터 평균 임대료가 뛴 배경으로 풀이된다. 주요 상권에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집객 효과도 한 몫했다. 하노이 오피스·상업센터 임대 시장이 열기에 롯데물산이 고스란히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8월 베트남 법인에 신규 출자해 부동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대형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Arexvy)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허가에 따라 아렉스비는 미국에서 쓰이는 최초의 RSV 백신이 됐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아렉스비 승인 권고 결정을 내린 데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일 GSK의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RSV에 의한 하기도감염(LRTD)을 예방하기 위한 아렉스비를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GSK는 연내 미국에 아렉스비를 유통할 계획이다. FDA는 GSK의 임상3상 데이터 분석 결과, 아렉스비의 유효성이 뛰어나 승인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SK는 17개국에서 총 2만5000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데이터를 검토했다. 아렉스비는 RSV에 의한 하기도감염을 약 82.6% 예방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부작용은 △두통 △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이다. RSV는 전염성이 강한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로, 하기도감염·폐렴의 주요 원인이다. 유아와 노인에게 큰 질병 부담을 유발한다. 미국에서는 RSV로 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프랑스 스타트업 '인섹트'(Ÿnsec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용 곤충 푸드테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성장 축으로 '헬스 앤 웰니스' 사업을 꼽은 만큼 그룹 차원에서 푸드 테크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에 따르면 잉섹트는 지난달 26일 롯데중앙연구소와 식용 곤충을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 연구·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프렌치 기술 인 코리아'(French Tech in Korea)에서 이뤄졌다. 이는 롯데중앙연구소가 2021년 11월 잉섹트와 곤충 단백질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상호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인섹트는 식용 곤충인 밀웜을 이용해 단백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밀웜을 기반으로 애완동물 사료·쉐이크·시리얼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밀웜은 단백질이나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소·돼지보다 적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주목받아 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기술 제휴 △공동연구 △상품 개발 등 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연세암병원이 레이케어를 도입을 통해 국내 첫 중입자 치료에 나섰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 치료 대상 암종을 확대하고 수술,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봬 암 정복에 힘쓰겠단 계획이다. 3일 연세암병원·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Raysearch Laboratorie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에게 중입자 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치료에는 도시바 에너지시스템스앤솔루션스(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의 중입자암치료기(고정형)와 레이케어(Raycare)가 사용됐다. 지난 2020년 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에 레이스테이션을 주문한 지 3년 만이다. 레이케어는 방사선, 외과 종양학 등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오류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입자암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달리 탄소 원자 에너지빔을 가속기(싱크트론)로 조사해 암세포를 타격한다. 암 주변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가하지 않아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을 줄였다. 실제 환자 반응도 좋다. 첫 치료를 마친 환자는 "치료를 시작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치료제 '토퍼센'(tofersen) 투여 비용이 공개됐다. 경쟁 약물보다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의 루게릭병 치료제 토퍼센(제품명 퀄소디·Qualsody) 1회 투여 비용이 1만4230달러(약 1905만원)로 책정됐다. 치료 첫해엔 토퍼센을 14회 투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값에만 20만달러(약 2억6780만원)가 든다. 이듬해부터는 토퍼센을 13회(18만4990만달러)투여해야 한다. 경쟁 약물보다 비싸다. 아밀릭스제약(Amylyx Pharmaceuticals)의 렐리브리오(Relyvrio)는 연간 약 15만8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라디카바(Radicava) 경구용의 경우, 17만달러가 쓰인다. 이 때문에 토퍼센이 의료 현장에서 쓰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토퍼센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 수가 적다는 점도 문제다. FDA는 지난달 토퍼센을 SOD1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루게릭병 환자 중 일부에게만 쓰일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했다. FDA에 따르면 미국 기준 SOD1 유전자 변이 환자는 500명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DA-124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a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 FDA에 임상2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지 한 달만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뉴로보에 따르면 오는 3분기 NASH 신약 후보물질 DA-1241 관련 임상을 개시한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 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에 중간 분석 데이터를 공개한다. 전체 데이터는 하반기에 발표한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가 나타나고,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다. 아직 마땅한 NASH 치료제가 없어 의료 수요가 높다는 평가다. DA-1241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큰 폭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 혁신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신약 가치를 확인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이하 메리디안)의 햄버거병 유발균 '시가독소'(Shiga Toxin) 진단 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투자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월 메르디안을 약 2조원에 품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안의 큐리안 시가독소 진단 시약(Curian Shiga Toxin)이 FDA의 벽을 넘었다. 제품은 단일 테스트 장치에서 시가독소 1(Stx1)과 시가독소 2(Stx2)를 동시에 감별 진단한다. 민감도 100%, 특이도 99% 이상으로, 기존 신속항원검사보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를 잘 잡아낸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독소란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독소로, 신장에 세포괴사 및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능을 저하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으로 악화할 수 있다. 빈혈이나 혈소판감소증,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이 동반된다.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투석, 수혈 등 치료가 전부이기에 신속 정확한 진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인 '2023 멧 갈라'에 등장했다. 스타벅스의 상품성과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패션 잡지 보그와의 파트너십으로 멧 갈라에서 커피를 독점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행사장에서 스타벅스의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커피(Pike Place Roast coffee)가 만찬 공식 커피로 제공됐다. 코코아와 구운 견과류, 은은하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패션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방송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멧 갈라 라이브스트림에 제품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인지도 상승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 시작한 자선 모금행사다.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문화·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초청된 유명 인사들이 그해 복장 규정에 맞춰 자유롭게 의상을 입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단을 오르며 전 세계 취재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가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피프스시즌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적자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최근 직원 2%를 해고하는 감축 조치를 했다. 해고 대상은 임원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직원과 조직에서 이뤄졌다. △베스 맥피 마케팅 수석 부사장(SVP) △샤론 리긴스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SVP) △제니퍼 사울 TV 비즈니스·법률 고문이 회사를 떠난다. 콘텐츠 제작팀도 감원 대상이 됐다. △셸비 화이트 TV 제작 담당 이사 △다니엘 거버 피지컬 프로덕션 부사장(VP) △카일 플림튼 TV 제작 매니저 △라이언 번스타인 영화 제작 담당 이사 △조시 워크맨 여행 코디네이터가 해고 대상자로 선정됐다. CJ ENM이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792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1374억원)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하고 순손실 165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이 CJ ENM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지난해 1월 피프스시즌의 지분 80%를 약 9300억원에 인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의약품 지원 단체에 백신 개발 플랫폼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아프리카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면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아딕은 메디톡스와 코로나 부스터 백신을 공동 연구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의약품 지원 단체 루빅 원 헬스(RUBIC ONE HEALTH)와 C1 단백질 개발 플랫폼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루빅은 아프리카 내 백신·의약품 등을 개발·유통하는 단체로, 위츠 헬스 콘소시엄(Wits Health Consortium·WH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양사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부스터 백신 'DYAI-100'를 비롯한 다양한 C1 단백질 기반의 백신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다이아딕은 루빅으로부터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을 지급 받는다. 아프리카 내 의료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C1 단백질 개발 플랫폼으로 백신을 생산하면 △개발 시간 단축 △제조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디톡스와 공동 연구 중인 D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의 간세포암(HCC) 신약 후보물질 '나모데노손'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나모데노손은 간세포암·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신약 후보물질로, 종근당이 판권을 사들이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위드 코로나 전환 원년인 올해 나모데노손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 현재 나모데노손 간세포암 임상 3상 준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당초 2020년 간세포암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나모데노손은 간암에서 많은 A3아데노신수용체에 선택적 결합해 지방축적을 막아 치료 효과를 낸다.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파악된다. 캔파이트는 이번 임상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앞서 캔파이트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과 관련 내용을 논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면서 종근당에 기대감이 실린다. 종근당은 2016년 나모데노손의 간세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라네즈·설화수·에뛰드 등 인기 브랜드를 내세워 인도 공략을 강화한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거대 소비 시장인 만큼, 매출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에서 이니스프리·라네즈·설화수·에뛰드을 주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짠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에서 201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2018년 라네즈, 2019년 에뛰드에 이어 이듬해인 2020년에 설화수를 선보인 바 있다. 먼저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이미지로 성장을 꾀한다. 앞서 녹차와 블랙티, 유채꽃 등 제주 자연 성분을 담은 대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인도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도 소비자 대부분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동물성 성분 유무를 엄격하게 확인하는 등 천연 성분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제주 유래 성분으로 생산되는 점을 강조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하겠단 계획이다. 라네즈는 수분 기능성을 강조한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수분 연구 기반의 대표 제품들을 내세워 브랜드력 제고에 나선다. 럭셔리 시장엔 설화수를, 중저가 시장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