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양시스템즈의 바이오산업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동양시스템즈가 최대 주주로 있는 독일 바이오기업 메디진(MEDIGENE AG)이 항암 연구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메디진에 따르면 CD40L-CD28 스위치 리셉터가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는 독일 연구 센터 헬름홀츠 젠트럼 뮌헨(Helmholtz Zentrum München)과의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다. CD40L-CD28 스위치 리셉터는 암 세포 주위에 둘러쳐진 종양미세환경(TME)를 개선하고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한다. 메디진은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함에 따라 면역항암제 연구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빠른 시일 내에 CD40L-CD28 스위치 리셉터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단박에 동양시스템즈의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 2018년 메디진의 주식 165만주를 303억원에 양수한 바 있다. 인수 후 지분율은 6.72%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편 메디진은 1994년 뮌헨 세포센터에서 분사된 회사로, 2000년 독일 증시에 상장됐다. 고형암 분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의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가 다음달 미국에 출시된다. 에이서는 국내 제약사 부광약품이 4.12%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서는 미국에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를 출시한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프루바 판매 승인을 받은지 5개월 만이다. 에이서는 파트너사 릴리프 테라퓨틱스와의 협력으로 발매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프루바 약가는 이달 마지막 주에 발표된다. 에이서는 올프루바 처방 절반 이상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적 의료보장제도)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부터 올프루바의 메디케이드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이어 약국 혜택 관리자(PBM)와 그룹 구매 조직(GPO)과도 논의 중이다. 올프루파 미국 출시가 목전에 있는 만큼 부광약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이 에이서 지분 4.12%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안면홍조 치료제 ACER-801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따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톱 15위에 들었다. 작년 코로나 여파로 뷰티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입지가 굳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그리스 매체 텍스놀로지카(texnologia)이 발표한 세계 15대 뷰티기업 순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1위를 차지했다. 텍스놀로지카는 작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공시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텍스놀로지카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브랜드 특이성 강화,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 등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라네즈와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마몽드, 설화수 등 다채로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작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것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현지 사업이 타격을 입고 면세점 매출까지 감소했으나 북미·유럽에서 실적 확대를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6% 감소한 4조4950억원을,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271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7.1% 감소했으나 북미·유럽 지역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CJ ENM에 '케이콘(KCON)' 등 한류 콘서트 확대를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조성우 CJ ENM 글로벌사업담당(상무)이 최근 방한한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Sandiaga Salahuddin Uno)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류 콘텐츠 사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케이콘은 CJ가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일본 프랑스 태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로 확대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디아가 우노 창조경제관광부 장관은 지난 5일 조성우 CJ ENM 글로벌사업담당(상무)과 만나 인도네시아에 케이콘 등 한류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성우 CJ ENM 글로벌사업담당(상무)과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콘 등 한류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케이콘의 부수적인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한류 콘서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사를 지속 개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류 콘서트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산디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세계 시가 총액 상위 10대 기업에 올랐다. 유럽 기업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68조원)를 돌파했다. 중국의 명품 소비 증가와 유로화 강세 등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VMH 주가가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 유로넥스트 거래소에서 장중 전일대비 0.3% 상승한 903.70유로까지 오르며 시총 4540억유로(약 668조원)를 기록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5039억달러(1유로=1.11달러 기준)로, 유럽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시총 5000억달러를 넘겼다. 이에 따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일가의 지분 가치도 2120억달러(약 28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노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추산 결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LVMH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는 세계 시총 상위 1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유럽의 명품 기업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VMH 주가 상승 원인으로 △중국의 리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 포트폴리오 새판 짜기가 본격화된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자금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도 공격적인 M&A 보다는 돌다리를 두드리는 보수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을 주축으로 블록버스터 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향후 10년간 2580억 달러에 달하는 의약품이 복제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최근 공개한 EY M&A 파이어파워 보고서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에 직면하면서 대형 제약사가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거시 경제적 요인을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M&A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 기존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라뮤즈(LA MUSE)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도쿄 대형쇼핑몰에서 본격 제품 판매에 나서면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뮤즈가 오는 7월 31일까지 도쿄 대형쇼핑몰 '라포레 하라주쿠'(Laforet HARAJUKU) 1층 컬처마켓에 제품 9종을 선보인다. 컬처 마켓이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라뮤즈는 이 기간 베스트셀러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로얄 컴포트 3종(퍼스트 에센스·세럼·크림) △코렉트 케어 컴플리트 CC쿠션 △바디케어 5종(바디 트리트먼트·스크럽) 등이다. 고객 친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라뮤즈 제품을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을 구비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CC쿠션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CC쿠션은 자외선 차단(SPF 50+++), 주름개선, 미백의 3가지 주요 효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이다. 피부에 얇게 밀착돼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뮤즈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보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뮤즈는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웨덴 패션 기업 H&M이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플래그십 H&M 뷰티 매장을 운영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매장은 올리브영·세포라처럼 드럭스토어(화장품 편집숍) 형태로 운영된다. 패션을 넘어 뷰티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H&M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플래그십 H&M 뷰티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 4일 첫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두번째다. 매장 규모는 약 300㎡(90.75평)으로 H&M 뷰티 제품과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 판매된다. △후다 뷰티(Huda Beauty) △위시풀(Wishful) △카얄리(Kayali) △스매쉬박스(Smashbox) 등 80여개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 친화 서비스도 갖췄다. 매장에선 뷰티 제품을 시연해 볼 수 있는 데다 뷰티 어드바이저들을 배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H&M은 패션을 넘어 뷰티까지 보폭을 넓혀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전 세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뷰티 산업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리겠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화형 챗봇 '챗GPT'가 의사보다 더 고품질의 의료 상담을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챗GPT는 지난 1월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할 수준의 높은 지식을 보인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존 에어즈 퀄컴연구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챗GPT는 환자의 질문에 공감하며 정확한 의료 상담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내과'에 실렸다. 연구팀은 챗GPT의 의료 상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레딧'을 사용했다. 레딧에는 '의사에게 물어보세요'(AskDocs)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약 45만2000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질문을 하고 의사에게 답변을 받는 게시판으로,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 올라온 질문 195개를 무작위로 꼽아 챗GPT에도 제시했다. 챗 GPT와 의사의 답변을 비교했다. 비교 평가는 의사 면허를 지닌 전문가 패널들이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 패널들은 챗GPT의 답변을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답변이 우수하다는 응답이 의사 답변이 우수하다는 응답보다 3.6배 높았다. 환자 공감도도 챗GPT가 더 높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연 10조원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특허 만료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30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현재의 3배가 넘는 740억달러(약 98조9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허 만료로 새롭게 만들어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규모는 300억달러(약 40조950억원) 이상이다. 올해 △휴미라 △스텔라라 △바이반스 △오바지오 △악템라 △자이렘 △심비코트 △렉시스캔 △가텍스 △트로켄디 XR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휴미라 특허가 가장 먼저 풀렸다. 암젠이 바이오시밀러 기업 최초로 지난 1월 암제비타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9월 애브비에 남은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암제비타는 약국에서 의사의 허가 없이 오리지널의 적응증에 곧바로 교차 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다. 국내 기업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농도 제품 하드리마는 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이하 리바이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부시라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심의를 받는다. 부시라민은 한국과 일본등지에선 관절염치료제(전문의약품)로 처방돼 왔으며 경동제약은 원료수출허가를 받은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리바이브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 DSMB가 부시라민 글로벌 임상3상 중간 데이터를 검토한다. 결과는 심의 일주일 뒤인 17일에 예정돼있다. DSMB는 리바이브가 수행한 부시라민 임상 3상에서 1차 엔드포인트를 충족했는지 확인한다. 첫 투여 시점부터 28일째까지 입원 또는 사망 환자 비율 등을 살펴 부시라민이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는지 검토한다. DSMB는 임상시험 전반을 감독하는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단체다. 약물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효능도 판단하기 때문에 효능이 없는 경우 제약사와 임상 수행기관에 임상 중단을 권고할 수 있다. 리바이브는 두 가지 전략을 짰다. DSMB가 연구 지속을 권고하면 파트너사를 찾아 부시라민 연구를 함께 한다. 연구 중단 결정 시 코로나 임상 증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말레이시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시장 공략을 드라이브를 건다. 코로나19 의존도 탈피를 위한 글로벌 진단 시장에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당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비코로나 부문 PCR 검사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최근 모흐드 아지즈딘 빈 모흐드 유소프(Mohd Azizuddin bin Mohd Yussof) 국가인구가족개발위원회(LPPKN) 생식 부서 총책임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HPV 검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유소프 총책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HPV DNA 검사'(National HPV DNA Screening)을 구축한 전문가다. 그는 HPV 백신 지원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유소프 총책임자는 HPV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선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높지만, 여성들의 HPV 검사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암 보고서(Malaysia National Cancer Registry Report)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말레이시아 여성에서 3번째로 흔한 암이다. 매년 말레이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