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참이슬을 마시는 모임 '차미카이'를 결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차미카이 웹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유튜브 가입 한달 여 만에 조회수 21만6000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차미카이와 함께 참이슬 인지도를 제고한다. 차미카이는 참이슬을 즐기는 모임으로, 연예인 무라시게 안나, 야마시타 코우키, 이케다 나오토, 점보 타카오 등 인플루언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는 7월까지 매주 차미카이 웹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미카이는 참이슬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술자리 게임 등을 소개한다. 한국식 술 파티와, 연애,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얘기도 나눈다. 참이슬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해 젊은 층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로 일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K소주가 인기를 끄는 등 K푸드를 다양하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중심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명품 업계가 인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 고소득층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서다. 2018년부터 4년간 인도에서 일일 70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했다는 조사도 있다. 지난해 인도 명품 시장 규모는 85억달러(11조3470억원)로, 전년보다 25억달러 늘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최근 발리우드 영화배우 알리아 바트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알리아 바트는 오는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리는 2024 크루즈 패션쇼에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도 전 미스 인디아 마누시 칠라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국내 아모레퍼시픽 역시 인도 유명 배우 아티아 셰티를 라네즈 모델로 공식 기용한 바 있다. 명품 업계가 앞다퉈 현지 모델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고 있단 분석이다. 인도 소비자가 명품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인도 고소득층 인구가 매년 급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2021년 기준 인도 초고액자산가(개인 순자산 5000만 달러 이상) 수를 4980명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진그룹이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제약 이사회 7인의 지지를 철회했다. 오리니아제약 경영진의 태만을 꾸짖으며 사퇴하라는 MKT캐피탈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사회와 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해 현시점에서 이사회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진그룹·일진에스엔티는 오리니아제약 경영진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사회 7명에 대해 지지를 철회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지 밀래 오리니아제약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조셉 해이건 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상에 올랐다. 오는 17일에 열리는 연례주주총회에서 이들의 재임 여부가 결정된다. 조지 밀래 이사회 의장 등 이사회 7인은 회사의 실적 부진·재정 악화 사태를 외면하고 월급 잔치를 벌여왔다는 게 일진에스엔티 주장의 주요 골자다. 일진에스엔티는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의 매출이 저조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일진에스엔티는 "당사는 루프키니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10여 년간 투자해 왔으나 상용화 3년이 지났음에도 매출이 증권가 예상에서 크게 밑돌고 있다"며 "이와중에 회사 경영진들은 막대한 보수를 챙겼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데다 회사 주가도 하락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주문 후 2시간 내 고객 식탁에 올리는 '롯데마트 온라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마트의 국내 배송 서비스 '바로배송'의 확장판으로 베트남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이 지난 10일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온라인'(LOTTE Mart Online)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앱 스피드L(SPEED L)을 대체한다. 온라인 앱을 활용하면 롯데마트 나트랑(냐짱)점을 제외한 14개 매장에서 2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은 해당 앱에서 쇼핑 목록을 작성·관리할 수 있다. 배송받을 시간도 정할 수 있다. 롯데마트 온라인 앱을 새롭게 출시하는 이유는 갈수록 늘어나는 온라인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코로나를 계기로 배송 서비스가 유통업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편리함을 무기로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넘어선다. 특히 베트남은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인구가 많아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올 가을에 멘솔(박하향)·가향 담배 판매 금지 방안의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한다. FDA는 멘솔·가향 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1년 만이다. 다만 담배 업계의 반대가 거세 시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올 가을 멘솔·가향 담배 판매 금지 방안의 윤곽을 제시한다. 브라이언 킹(Brian King) FDA 관계자는 2023년 니코틴·담배 리서치온 소사이어티 포럼(Society For Research On Nicotine & Tobacco's 2023 forum)에서 "멘솔·가향 담배 판매 금지 방안과 관련한 의견 25만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금지 방안은 올 가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담배에 멘솔 특유의 향이 첨가하면 자극과 저항감을 줄여 흡연을 부추길 수 있고, 특히 미성년자와 젊은 성인층을 흡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FDA는 지난 3일부터 7월5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규제안의 구체적인 윤곽을 만들 계획이다. FDA 조사 결과 2019년 기준으로 멘솔 담배를 피우는 미국의 12세 이상 흡연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일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다만 이번 매출은 일동제약에 포함되지 않는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임상을 담당하며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 4267억엔(약 4조22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27.3% 늘어났다. 처방의약품 매출 기준으론 전년보다 101.7% 늘어난 1797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지난 11일 2022년도 사업 보고서를 공개한 결과다. 조코바가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조코바 매출은 1047억엔(1조200억원)으로,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코바를 제외한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8% 감소했음에도 조코바 매출이 추가되면서 처방의약품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회장은 올해 조코바 매출을 1050억엔(약 1조3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가 조코바를 구매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후생노동성은 작년 11월 22일 조코바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뷰티 시장인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에 초대형 뷰티 페스티벌을 열고 현지 뷰티 시장을 선점하겠단 구상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내달 28일부터 14일간 일본 코스메 도쿄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연다. 회사는 이 기간 브랜드 11종을 소개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에스트라 △헤라 △설화수 △프리메라 △에스쁘아 △아이오페 △비 레디 △롱테이크 총 11가지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에 미론칭된 브랜드도 첫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맨즈 뷰티 브랜드인 '비 레디'를 론칭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남성도 외모를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멘즈 뷰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앞서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에뛰드 등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인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메이크업쇼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니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기 아이돌 NCT 해찬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초코파이를 언급하면서 오리온·롯데·해태의 약진에 기대가 실린다. 특히 NCT가 해외 팬덤이 두터운 인기 아이돌인 만큼 초코파이가 단박에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4일 인도네시아 매체 베리타폴리시(beritapolisi)에 따르면 NCT 해찬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초코파이를 꼽았다면서 이를 집중 조명했다. 베리타폴리시는 "해찬이 리허설과 인터뷰, 라이브 무대 등에서 초코파이를 즐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됐다"며 "해외 팬들이 NCT 콘서트장에 초코파이를 가져오기까지 한다"고 보도했다. 초코파이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CT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 홍보 효과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NCT 유닛 NCT127은 작년 11월 6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총 1만5000명을 운집하며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엔 한국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인도네시안 텔레비안 어워즈에 초청받아 특별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뽐냈다. 초코파이는 현재 오리온과 롯데, 해태 등 국내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법적 제도를 마련하는 등 탈중국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서도 원료의약품 중국 의존도가 41%로 높아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가 최근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의약품법(Critical Medicines Act) 제정 추진을 제안했다. △EU내 필수의약품 생산 △원료의약품 생산 △기초화학물질 생산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다. 또한 EU 국가 간 의약품 부족 시 재고를 교환할 수 있는 EU 연대 메커니즘을 설립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핵심의약품 특별 모니터링, 유럽의약품청(EMA)의 법적 권한 확대 역시 포함됐다. 유럽 내 원료의약품 중국 의존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보건안보를 위해서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벨기에 정부 입장이다. 특히 최근 EU와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의약품 생산 관리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의 전 세계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공급량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의약품 선진국을 포함한 총 18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이 글로벌 참치 통조림 시장을 이끌 리딩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원F&B와 스타키스트 등이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참치 통조림은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원산업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인포 리서치(Global Info Research)는 글로벌에서 참치 통조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원산업을 핵심 기업 톱 12에 포함했다. △센추리/블루 배이(Century/Blue Bay) △BDH △위안양(Yuan Yang) △칼보(Calvo) △트로피칼 그룹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인포 리서치는 동원산업의 높은 시장 장악력을 집중 조명했다. 인포 리서치는 "동원F&B를 포함한 상위 기업 3곳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0%"라며 "동원산업 자회사인 미국 참치 통조림 1위 업체 스타키스트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 통조림 시장에서 45%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앞서 2008년 미국 최대 참치 통조림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 자회사 비브헬스케어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피프라비리매트'(Fipravirimat) 임상시험을 중단한다. 임상에서 기대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브가 피프라비리매트 임상 2b상을 끝으로 연구개발(R&D)에서 손을 뗀다. 피브라비리매트의 연구명은 'GSK3640254'다. 비브는 지난 2021년 피브라비리매트 임상 2a상에서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했으나 2b상 결과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업계는 피브라비리매트를 식후 바로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비브는 다른 신약 후보물질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비브는 △VH3739937 △ VH4004280 △VH4011499 △ VH4524184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업계 주목도가 가장 높은 것은 VH381010다. 비브는 작년 10월 VH3810109 임상2a상 개념 증명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항바이러스 효과와 양호한 내약성을 입증한 바 있다. 비브 헬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알츠하이머 정복에 앞장선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가 향후 6년동안 3억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알츠하이머 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NIA는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13일 공개했다. 미국 알츠하이머(AD)와 알츠하이머 치매(ADRD)에 관련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RWD) 플랫폼 자금 지원에 대한 내용 공고를 게시했다. 이는 지난달 대규모 알츠하이머 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6년 간 3억달러를 들여 미국 인구 70%~90%의 건강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의료기록, 약국, 모바일기기 및 다양한 정부 기관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통합한다. 알츠하이머·알츠하이머 치매 연구 기업들은 해당 정보를 받아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가속 승인을 받아 시판 중인 약물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데도 쓰인다. 또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추리는 데 쓰인다. 데이터 플랫폼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는 게 NI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