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코로나 치료제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에 이어 두 번째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시오노기제약은 앞서 일동제약과 조코바 상용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에도 공동 연구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17일 코로나 신약후보물질 'S-892216' 관련 임상 1상을 개시했다. S-892216는 팍스로비드와 같은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 감염 시 체내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를 막아 중증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임상 자금은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로부터 지원받는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S-892216 전임상(동물임상)연구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1상에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중증화 사례는 많이 감소했으나 코로나는 여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당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추가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이 S-892216 연구에 참여할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식품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품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반면 국내 기업은 현지 사업을 유지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어서다. 때문에 러시아 매출 확대는 분명 호재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롯데·팔도의 러시아 매출 상승세가 가팔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품 기업이 잇달아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식품 유통에 공백이 생긴 덕이다. 코카콜라·펩시콜라, 린트,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이 러시아를 떠나며 발생한 부족분을 국내 기업이 메우고 있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적지않다. 글로벌 식품 기업이 전쟁 반대를 이유로 사업을 접었기 때문에 러시아 사업을 계속할 경우 자칫 전쟁에 찬성하는 기업으로 이미지가 박힐 수 있어서다. 오리온의 러시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러시아 잠정 매출은 4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303억원) 대비 59.1% 늘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러시아 매출은 전년대비 79.4% 증가한 209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뷰티 시장 재공략 의지를 다졌다. 2023년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2023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Festival)에 참가 대표 브랜드 설화수·라네즈 소개하고 현지 시장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상하이 징안구 모호몰(MOHO MALL)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에 설화수·라네즈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설화수 퍼스트 케어 액티베이팅 세럼 Ⅵ(윤조에센스 6세대) △라네즈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 등이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손상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와 집요한 연구를 통해 축적된 독자적 기술이 만나 더욱 강력한 피부 효능을 구현했다.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은 세라마이드·레티놀·콜라겐 펩타이드·플라보노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주름 개선 및 탄력·광채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제품 사용 4주 후 주름이 -48%, 탄력 +58%, 광채 +66% 등 효과를 보였다. 설화수·라네즈는 현지에서 널리 알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톱9에 올랐다.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인테리어로 고객에 영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롯데호텔 하노이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롯데호텔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17일 여행전문지 '트래블데일리뉴스'(Traveldailynews)가 선정한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톱9'에서 롯데호텔 하노이가 5위를 차지했다. 트래블데일리뉴스는 롯데호텔 하노이에 대해 "과거를 담고 있는 구시가지와 하노이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신시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요가 스튜디오와 수영장, 농구 코트 등 럭셔리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구비돼있어 비즈니스·관광 투숙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은 롯데호텔 하노이는 구시가지·신시가지 중간에 위치한 롯데센터 하노이에 자리하고 있다. 총 31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에서 시내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65층 전망대 '탑 오브 하노이'는 영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육기업 대교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3년 연속 적자 수렁에 빠져 있어서다. 올해가 3년 임기 마지막인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CEO)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 대표는 강영중 회장의 장남으로 2021년부터 대교를 이끌고 있다. 강 대교는 적자 탈출의 최우선 과제로 비용 경영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현실화한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유지보수 서비스 업체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와 협력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절감된 운영비를 에듀 테크 사업에 투자해 흑자 전환에 화력을 집중하겠단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리미니스트리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운영 효율화를 본격화했다. 절감한 운영비를 에듀 테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지보수 서비스를 오라클 제품에서 SAP 제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라클에 이어 SAP 제품까지 리미니스트리트 유지보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운영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차세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완전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신라면 제품 패키지를 새단장한다.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포지셔닝 맵·이색 조리법 정보 등을 담았다.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신라면 김치·신라면 블랙 봉지라면(3개입)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일본 소비자의 흥미와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시리즈의 포지셔닝 맵이 적용됐다. 제품을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배치했다. 이는 신라면 블랙·신라면 볶음면·신라면 야키소바 등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매운 정도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조리법도 소개한다.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이색 조리법을 소개하는 QR코드를 담았다. 최근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조합한 이색 조리법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리뉴얼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신라면 공식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팔로우하고 리뉴얼 캠페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정부가 이포스케시 제2공장 건설 현장에 방문해 유전자∙세포치료제 핵심 소재 생산 라인을 직접 살피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포스케시는 SK㈜가 지난해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제2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기지가 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롤랑 레퀴르(Roland Lescure) 경제재정부 산업담당 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르베유에손(Corbeil-Essonnes)에 위치한 이포스케시 유전자·세포치료제 제 2공장 증설 현장을 찾았다. 이날 사절단 방문은 프랑스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유전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을 1~2회 유전자 주입으로 완치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고가에도 월등한 치료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1위 보톡스 기업 앨러간이 피부 영양 주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히알루론산 주사 '스킨바이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앨러간은 15일(현지시간) 스킨바이브가 21세 이상 성인의 피부결을 개선하기 위해 FDA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월부터 미국 시장에 스킨바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킨바이브는 히알루론산 영양 주사로, 필러 브랜드 쥬비덤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스킨바이브는 피부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탄력·보습 효과를 낸다. 효과 지속 기간은 6개월이다. 제품엔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이 들어있어 시술 시 느끼는 통증을 완화한다. 앨러간은 1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 시술 6개월 차 기준으로 83%가 '피부가 건강해보인다'고 응답했다. 72%는 '피부결이 촉촉하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부기, 멍, 통증, 가려움 등이 보고됐으나 증상 대부분은 30일 내 완화됐다. 앨러간이 피부 영양 주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보톡스·필러와 피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의 일본 공략에 고삐를 죈다. 원씽을 인수 1년으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시장 다각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씽이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라포레 하라주쿠'(Laforet HARAJUKU) 컬처마켓(Kulture Market)에 입점한다. 컬처마켓은 라쿠텐의 O2O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프라인 매장에 K뷰티 제품을 소개·판매하기 위해 기획됐다. K뷰티가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덕분이다. 실제 10대~30대 젊은 여성 중 55.9%가 K뷰티를 사용하고 있다. 원씽은 컬처마켓에서 △병풀 추출물 토너 △나이아신아미드 10% 세럼 △원씽 어성초 약산성 폼클렌징 등을 선보인다. 원씽이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보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애경산업의 해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애경산업은 뷰티 사업에 무게를 싣고 일본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5월 원씽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하면서 'AGE20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진출 10년 만에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할랄 인증으로 19억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조호르 △페낭 등 매장 15곳에 대해 자킴(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교촌치킨의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할랄(Halal)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먹어도 되는 식품'을 말한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도축,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된다.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은 할랄 인증 제품만이 위생적이며 맛, 질, 신선도가 뛰어난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평가한다. 교촌치킨은 할랄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에 K치킨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13일까지 모든 매장 내 식사, 테이크아웃 및 웹 주문에 대해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할랄 인증은 2013년 말레이시아에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당사의 중요 목표 중 하나였다"며 "할랄 인증을 계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e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 꾀한다. HSBC의 혁신금융포럼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HSBC 는 쿠팡과의 협업에 무게를 실었다. 쿠팡 역시 세계 최대 공산품 수출국인 중국을 거점 삼아 상품력을 높이고 해외 사업에 속도 내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HSBC은행은 지난달 25일 중국 선전에서 글로벌 e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eHSBC'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명은 HSBC 크로스보더 e커머스 이노베이션 파이낸스 포럼 행사(Korea Cross-border New Blue Ocean' in Shenzhen - HSBC Cross-border E-commerce Innovation Finance Forum)다. 이날 행사엔 댄 로버츠(Dan Roberts) HSBC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총괄과 쉬 저시웅(Xu Zhexiong) 쿠팡 사업개발 이사 등이 참석했다. eHSBC는 은행과 e커머스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원스톱 간편 판매대금 정산 솔루션이다. 계좌개설이나 수수료가 무료인 데다 판매대금 정산 과정이 편리하다. 외환 결제뿐 아니라 위안화 계좌에 직접 송금할 수 있어 중국 셀러의 편의성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제과 시장 공략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릴라이언스 그룹과의 협업으로 매출이 단박에 오름세다. 오리온은 인도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인도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지난 2021년 릴라이언스 리테일과의 협업으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스마트 바자 마켓에서 양사간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모션을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스마트 바자 마켓은 릴라인스 리테일의 식료품점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꼬북칩 등 인기 제품을 내세워 인도 공략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지난달엔 꼬북칩 멕시칸 라임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탱기토마토맛, 마살라맛, 스파이시 데빌맛 등을 선보였다. 제품은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의 식문화를 반영한 만큼 현지 판매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오리온은 꼬북칩 판매처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스낵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리온이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은 높은 경제 성장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거대 소비 시장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