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을 두고 경쟁을 본격화한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화학 항암제 병용 임상 3상이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후발주자인 유한양행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산 폐암신약 레락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치료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전략엔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과 글로벌 임상 3상(임상명 MARIPOSA)을 진행하고 있다. 10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한다.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에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유한양행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 렉라자는 지난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1차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한 환자들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차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특히 뉴욕에 잇단 가맹계약이 성사되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년 내 미국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뉴욕 스태튼섬 하일란로 2740(2740 HYLAN BLVD)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이르면 10월 경, 늦어도 11월 내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은 뉴욕시 기준으론 33번째 점포다. 이번 스태튼섬 매장은 가맹점주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알렉스 셰이(Alex Hsieh) 가맹점주는 "스태튼섬이 파리바게뜨 가맹 사업을 전개하기 유리한 지역으로 판단, 최근 부동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매장은 파리바게뜨 브랜드 3.0 프로토타입 디자인이 적용돼 가구·바닥·천장·조명 등 인테리어를 고급화·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지리적 요건도 좋다. 타이슨스 파크 쇼핑센터, 홈굿즈 매장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아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파리바게뜨의 미국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뉴욕에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투자 관련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다. 23일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위도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는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위도도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CJ제일제당의 바이오공장 증설 계획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도 기업 참여 독려를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는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그린 바이오(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 미래 먹거리인 '화이트 바이오(기존 화학·에너지산업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식품영양 테크(FNT·Food&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의 생산기지를 담당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핵심 생산시설인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파수루안 공장'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첫 글로벌 생산기지로, 1990년대부터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호조로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새로운 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19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SC 판매 승인을 획득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램시마SC의 미국 판매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한다. 판매는 내년 시작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개발된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자가 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기존에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려면 주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야 했지만 램시마SC는 환자가 직접 2주에 한 번씩 집에서 자가투여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투약 편의성과 안정적 효능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제패하겠단 계획이다. 이미 램시마IV가 미국 시장에서 3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가 출시되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램시마SC의 저력은 이미 유럽에서 증명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오푸드(O'Food) 김이 베트남 입맛을 꽉 잡았다. 앞서 2020년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베트남 매체 또꾸옥(toquoc)은 한국산 김에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며 대표 브랜드로 대상 청정원 오푸드를 선정했다. 오푸드 김을 평소 반찬으로 섭취하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 몇년 새 김 사이에 각종 스낵을 끼워먹는 김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봬 스낵류로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꾸옥은 레 띠 하이(Le Thi Hai) 베트남 전(前) 국립영양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하이 전 소장은 "김엔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가 듬뿍 들어 있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 비만 예방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체계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오리지널'이 일본에서 맵지 않은 한국 라면 1위에 올랐다. 소고기 풍미의 한국식 매운 맛을 접할 수 있음에도 지나치게 맵지 않아 '맛 보장 제품'으로 선정됐다. 22일 일본 매체 데일리포탈즈(DailyPortalz)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오리지널이 맵지 않은 한국 라면 1위로 뽑혔다. 데일리포탈즈는 "소고기·햄 풍미의 한국식 라면으로, 다른 제품보다 덜 매워 손이 자주 간다"며 "라면 맛은 마치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요리 '부대찌개'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일찍이 불닭볶음면을 접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삼양라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반응도 좋다. 이베이 재팬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삼양라면이 포함된 라면 15개들이가 한국 면요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의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법인 삼양재팬을 설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을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지난 1분기 일본 매출이 두자릿 수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1.5% 증가한 245
[더구루=한아름 기자] '온라인 유통 1번지'로 도약을 선언한 롯데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롯데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카도가 쇼피파이로부터 6리버시스템즈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제고한 덕분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국내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고객 풀필먼트센터(CFC)를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22일 영국 온라인 유통기업 오카도에 따르면 쇼피파이(Shopify)로부터 미국 자율이동로봇(AMR) 전문 기업 6리버시스템즈(6 River Systems)를 인수했다. 6리버 시스템즈는 '척 AMR'(Chuck AMR)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척 AMR은 △창고내 물품 정리 △픽킹 △수량 집계 △물품 보충 및 분류 작업을 지원한다. 최대 탑재량은 200파운드(약 91kg)로,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다. 창고 운영·풀필먼트 등에서 유연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롯데가 오카도와 함께 CFC 건립 사업을 추진에 나서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약 1조원을 투자해 오카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 시장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직접 살피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으로, 최근 살리나 피자공장 규모를 4만㎡ 증설했다. 이를 통해 ‘식품공룡’ 네슬레를 제치고 미국 냉동피자 시장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로라 켈리(Laura Kelly) 캔자스주 주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을 직접 찾았다. 데이비드 톨랜드(David Toland) 캔자스 부지사와 슈완스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켈리 주지사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제품 생산 역량을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극찬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캔자스주가 미국 냉동피자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잇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캔자스주에 따르면 이번 공장 증설로 22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 규모로 확장된다. 이는 축구경기장 약 12개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에서 펙수클루의 효능 및 안전성을 알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2023년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3)'에 참여하며 펙수클루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대웅제약은 이 기간 펙수클루 부스를 마련하고 포스터 발표 2건을 진행했다. 포스터 발표는 △국내에서 진행된 식전 식후 펙수클루 투여 시 점막결손 치료율을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 △중국에서 진행된 펙수클루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적응증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대한 분석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학회를 통해 펙수클루의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DDW는 전 세계 1만명 이상의 의사, 연구자 및 업계 소화기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인 만큼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이달 기준 19개국에 진출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인도에서 '최고의 K-뷰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인도에 닥친 찜통 더위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4대 뷰티시장인 인도 시장 공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인도 정보 플랫폼 소시티(So.city)가 선정한 K-뷰티 브랜드 1위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선정됐다. 소 시티는 "인도 일부 지역에선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51도까지 치솟았다. 찜통 더위로 들끓고 있는 인도에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라네즈 워터뱅크 라인을 추천한다"며 "워터뱅크 라인은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워터뱅크 라인은 아모레퍼시픽이 39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블루 히알루론산을 대표 성분으로 하고 있다. 블루 히알루론산은 2차 발효와 10단계 농축, 정제 과정을 거쳐 기존 히알루론산보다 2000배 작은 혁신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300% 더 강력한 리페어 보습 효능으로 피부 건조와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인도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최우수 고용주 뱃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도 고용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2023 Digital Revolution Awards)'에서 '올해의 DACH지역의 다양성·포용성(D&I) 고용주'로 선정됐다. DACH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앞글자를 따 만든 용어다.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 문화는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에 기반을 뒀다"며 "조직 간 네트워킹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윤리경영에 힘써왔다. 지난해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주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단체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자회사도 딜리버리히어로의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그린' 상표권 6건을 출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제약 업계가 첨가물 '이산화티타늄' 사용 금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유럽연합(EU)이 작년 음식에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의약품까지 확대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이산화티타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에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EMA는 내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에 연구 결과를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EU는 지난해 1월 이산화티타늄을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산화티타늄이 유전독성·발암성 관련 위험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책 발표 후 6개월 간의 전환 기간을 거쳐 같은 해 8월부터 음식에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산화티타늄은 빛을 산란시켜 제품의 색깔이 더 밝아 보이게 하는 첨가물이다. 지난 100여년간 페인트, 고무, 종이, 치약, 비누, 식용색소 등에 쓰였다. 의약품에선 필름 코팅 제제, 캡슐 껍질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정제에 얇고 깨지기 쉬운 외부 층을 만들어 유통기한 동안 제품의 효능·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투명화제로도 쓰여 가시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