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단백질효소 원료를 개발에 나선다. 단백질효소 원료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만들면 생산 단가가 절감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가 엔지미트(ENZYMIT)와 단백질효소 원료를 공동 개발한다. 배양육은 동물체에서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증식시킨 대체 단백질이다. 지방산이나 철분 등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어 유망한 기술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개발 단가와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인 소태아혈청(FSB·소 태아에서 채취한 혈액의 혈청)의 단가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선보인 배양육 닭고기는 일반 제품보다 2배 비싸다. 알레프 팜스는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를 소태아혈청 대체제로 연구해 무혈청 배지를 대량 생산하겠단 계획이다. 네타 라본(Neta Lavon) 알레프 팜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당사 세포 농업 기술력과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 전문 지식이 결합하면 배양육 분야에서 혁신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이즈 가이즈가 2023년 식품 안전 우수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식품 보관 기술이 뛰어나 고객에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현지 호평에 국내 론칭에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 사업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휘하고 있다. 내달 1호점 오픈이 예정돼있다. 외부 심사기관 스테리테크(Steritech)·패스트푸드 전문지 패스트캐주얼(FastCasual)에 따르면 파이브 가이즈가 21일(현지시간) 식품 안전 우수성 평가 기준 7가지를 달성해 2023년 식품 안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파이브 가이즈는 △리더십 달성 △식품 안전 커뮤니케이션 △교육 시스템 일원화 △모니터링·감독 등 기준을 충족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테리테크는 파이브 가이즈에 대해 "파이브 가이즈의 냉동 창고는 식품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된다"며 "매장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준수하며 최상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진출은 한화家 막내 김 본부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갤러리아가 사업권을 따는 데엔 그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김 본부장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인수를 결정한 에빅스젠이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에빅스젠은 안과·피부과질환 등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R&D) 추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이란 점에서 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에빅스젠이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25일 공개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지난 12일 에빅스젠 지분 63%를 인수 결정했다. 에빅스젠은 △안구건조증 △노인성 황반변성 △아토피피부염 등 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질환 모두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꼽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인 만큼 상업화 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빅스젠은 상업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안구건조증을 꼽았다. 에빅스젠은 약물재창출 전략을 통해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상당부분 줄이는 반면, 효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및 미국에서 동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빅스젠은 앞서 분당 서울대병원, 서울대본원, 삼성서울병원 및 가톨릭 성모병원 등을 통해 국내 임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바이오에퀴티유럽'(BioEquity Europe)에 참여했다. 간세포성 간암 치료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신약후보물질 '나모데노손'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에 나섰다. 종근당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바이오에퀴티유럽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이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만나 기술 이전,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나모데노손은 간세포성 간암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서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나모데노손이 췌장암 치료 관련 전임상 연구(동물실험)에서 상당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췌장암 치료에서 나모데노손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탐색적 임상 2a상을 개시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본촌치킨이 CEO(최고경영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CJ 출신 브라이언 신(Bryan Shin)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본촌치킨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영사 VIG파트너사가 보유한 치킨 브랜드로, 2년 간 15~20% 수준의 동일점포매출성장률(SSSG)을 기록하고 있다. 본촌치킨은 23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신을 CEO로 발탁했다. 경영 전반에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끌어가겠단 계획이다. 신 CEO는 10여년간 CJ푸드빌·구스아일랜드(오비맥주 수제맥주 브랜드)·얌 브랜즈 등 글로벌 식음료 업계에서 몸담은 전문가다. 얌 브랜즈엔 KFC와 타코벨, 피자헛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데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그는 2019년 본촌치킨에서 글로벌 CFO로 사업을 담당하다가 올해 CEO를 맡았다. 신 CEO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본촌치킨의 글로벌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장기적으로 향후 5년 내 프랑스에 25개 매장, 스페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녹십자그룹이 차세대 재생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공략을 본격화한다. GC셀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캐나다 바이오기업 판셀라(PanCELLa)와 손잡고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오센트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판셀라와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 판셀라는 미국 생명과학 기업 플루리스틱스(Pluristyx Company) 산하의 캐나다 기업이다. iPSC는 어떤 조직의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 세포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기술로, 피부세포와 같은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처럼 만능성을 가지도록 개발됐다. 여기에 항암 치료를 추가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겠다는 게 양사 목표다. 판셀라는 이번 계약에 따라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바이오센트릭은 연구개발을 위한 시약을 만들고 동결 보관 등을 담당한다. 특히 바이오센트릭은 임상 등급 수준의 세포주 생산 시설이 구축돼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외 헤지펀드들이 쿠팡 투자 확대에 나섰다. 경기침체와 유통시장둔화 속에서도 분기 최대 매출과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쿠팡 기업 가치는 960억달러(약 126조6400억원)로 평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헤지펀드가 쿠팡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하며 보유 비중을 확 늘렸다. 주식 중 71.56%는 헤지펀드·기관 투자자 등이 갖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분기 111만7905주를 확보했다. 이는 1644만4000달러 규모에 달한다. 같은 기간 LPL 파이낸셜(Financial)도 주식을 3% 늘렸다. 현재 LPL은 4만3502주를 보유하고 있다. 가치는 64만달러에 달한다. 헤지펀드의 쿠팡 지분을 확대도 눈길을 끈다. 로열런던자산운용은 0.4% 확대하며 지분을 19만5898주로 늘렸다. 가치는 326만9000달러다. 손버그투자운용과 포어사이트 자산운용 LLC도 같은 기간 지분을 확대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리는 배경으로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쿠팡의 성장세 효과로 분석된다. 단박에 실적으로 증명했다. 올 1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미국 음식 평론가가 선정한 '코스트코에서 사야 할 식품 베스트12'에 올랐다. 햇반이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아 '음식 한류'를 일궈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음식 평론가 앨리스 레빗(Alice Levitt)은 24일 CJ제일제당 햇반의 제품력을 강조하며 코스트코에서 사야 할 식품 2위로 선정했다. 그는 2008년부터 15년 간 식당 평론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앨리스 레빗은 "비비고 햇반은 우리 집 주식"이라며 "불고기 등 한국식 요리를 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라고 했다. 편리성을 강조했다. 별도의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데다 조리 시간도 짧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햇반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갓 지은 밥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물론 집에서 쓰는 일반 그릇이 햇반 포장재보다 좋지만 삶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최대 식품 시장인 미국에서 음식 한류를 일궈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 매출 약진에 기대감이 실린다. CJ제일제당이 당초 2025년을 목표로 삼았던 햇반 연매출 1조원 달성은 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미국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SC6422'과 '카페시타빈'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2상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데 이어 6개월 만이다. 유한양행은 프로세사 주식 50만주(0.2%)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로세사의 대장암 환자의 자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PSC6422와 기존 화학요법 카페시타빈의 병용 치료 임상 2상을 승인했다. PCS6422는 환자 체내에 직접적인 영향 없이 카페시타빈의 대사를 변경하는 물질이다. 카페시타빈이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대사산물이 아닌 항암 대사산물로 더 많이 전환되도록 돕는다. 카페시타빈은 체내 대사 과정을 거쳐 항암 성분인 '5-플루오로우라실'(5-FU)로 전환되는 전구약물이다. 전이성 결장직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로 쓰였으나 세포독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단점으로 부각됐다. 항암 효과 없이 호중구감소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대사산물로 전환될 확률이 80%에 달한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 병용 투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뇌전증 치료제 개발, 상업화에 성큼 다가선다. 일본 JCR파마와 맞손을 통해서다.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으로 뇌전증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 및 리더십을 강화해온 만큼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려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젤리니파마는 최근 JCR파마와 함께 혈액뇌관문 통과 기술을 적용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젤리니파마는 JCR파마에 계약금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최대 5억550만달러를 지불한다. 상업화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안젤리니파마는 일본 외 다른 나라에서 제품화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권을 취득했다. 이번 공동연구에 따라 JCR파마는 자체 개발한 J-브레인 카고(J-Brain Cargo) 기술을 기반으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임상시험 설계(피저빌리티·feasibility)를 담당한다. 안젤리니파마는 비임상시험(동물 임상) 이후 단계를 개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 2021년 기준 뇌전증 환자 약 6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4000억원 규모의 인도 콜레라 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첫 출시한다. 향후 인도 콜레라 백신 시장은 경쟁사 샨타바이오텍의 철수로 공백이 된 데다 현지 콜레라 발병률도 높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바이오기업 테크인벤션 라이프케어(TechInvention Lifecare)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민간시장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Euvichol-Plus)를 공급한다. 지난해 인도에서 유비콜-플러스의 임상 3상을 마치고 인도의약품 규제국(DCGI)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공공백신 시장에서 민간시장으로 확대하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인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인도에 연간 8300만 도즈의 콜레라 백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에서 콜레라 발병률은 높기 때문이다. 1000명 당 1.64명이 콜레라에 감염된다며 4억명이 콜레라에 걸릴 위험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포장재를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유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베트남 진출 4주년을 맞아 감사 이벤트를 열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소비자에 무료 음식을 제공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진출 4주년을 자축했다. 앞서 2019년 5월 베트남 1세대 배달 앱인 '베트남MM'을 인수하며 동남아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6일부터 6일간 하노이·하이퐁·다낭·호치민·깐또 총 5개 주요 도시에서 '배민 베트남 진출 4주년' 푸드 트럭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리케이션 내 평점이 좋은 레스토랑과 식품 업체로부터 식음료를 받아 소비자에 무료 제공했다. 펩시와 레이스(Lay's)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소비자 흥미를 돋우는 미니 게임도 진행했다. 이어 군인과 소수민족 등이 거주 중인 지역에 방문해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신규 고객 유입·충성 고객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베트남에 'B급 감성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랩·쇼피푸드에 이어 현지 배달 앱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