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넷 제로'(Net-Zero·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그리스 에기오(Aigio) 생수 공장에 친환경 설비 보수를 검토한다. 지난 2017년 1700만유로(약 242억원)를 들여 2025년까지 탄소중립에 나서겠단 계획에 따른 것이다. 에기오 공장 역시 그리스 최초 탄소중립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코카콜라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그리스 에기오 생수 공장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구축 을 검토하고 있다. 에기오 공장은 'AVRA 내추럴 미네랄 워터'(AVRA Natural Mineral Water)를 생산 중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개발(R&D)에 힘을 싣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3% 줄였다. 이달 말 뚜껑(캡)이 떨어지지 않는 패키지를 선봬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로 2억5000만개 이상의 캡을 재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에기오 공장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지속 절감해왔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저공해차를 공장 내 운반차로 도입한 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매출 기준 4위를 기록하며 CDMO 강자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년 내 1위 기업 론자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CDMO 매출이 2조43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9.3%로 4위에 올랐다.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10.2%)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은 152억6870만위안(약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제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제5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제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고 CDO 사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캄보디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 입지가 쪼그라들고 있다. 캄보디아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 점유율 순위가 2017년 4위에서 2021년 5위로 떨어졌다. 지난해엔 5위를 유지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캄보디아 의료기기 수출이 817만7000달러(약 107억7730만원)로, 5위에 머물렀다. 2017년부터 3년간 4위를 기록했으나 일본 수출량이 크게 늘면서 2021년부터 한 계단 밀려났다. 지난해 대캄보디아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2533만1000달러), 중국(1676만달러), 싱가포르(1293만8000달러), 일본(993만6000달러), 한국(817만7000달러) 독일(582만7000달러) 태국(405만7000달러)순이다. 중국은 코로나 기간인 2020년엔 약 289%, 작년엔 48% 성장세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이 한국을 제치고 캄보디아에서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7년 대캄보디아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271만6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 993만6000달러(약 130억9600만원)를 기록, 한국과 격차를 벌렸다. 한국 의료기기가 캄보디아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오뚜기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현지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가장 맛있는 라면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심·오뚜기 입지를 방증케 하는 대목이다. 27일 컨슈머리포트의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톱 12' 조사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리포트의 아웃사이드 더 랩(Oustside the Labs) 리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속 기자와 지인들이 함께 제품을 평가하는 일종의 체험기다. 평가 대상 제품인 마루찬, 컵누들, 마이크스 마이티 굿(Mike's Mighty Good) 등 중에서 농심 신라면이 '가장 매운 맛'(Supreme Spice)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소고기 풍미의 깊은 국물에서 느껴지는 매운 맛이 인상적"이라며 "표고버섯과 당근, 파 등 후레이크와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진라면에 대해서는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며 사골 베이스의 깊고 진한 국물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지 반응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레켐비·도나네맙 등 신약 10종이 약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벽을 넘는다. 5년 내 매출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 이상의 돌파할 블록버스터 약물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다양한 신약에 대한 허가를 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허가될 신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장 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둔 블록버스터 약물 톱 10'을 발표했다. 레켐비가 1위를 차지했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최근 출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5년 내 매출 3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켐비는 현재 신속 승인 상태에서 판매 중이다. 오는 7월 FDA의 정식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레켐비의 임상 3상 데이터가 고무적인 만큼 미국 내 공공보험 '메디케어' 보장 약물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일라이릴리가 지난 3일 발표한 임상3상(TRAILBLAZER-ALZ 2)에서 레켐비는 위약(가짜약) 대비 환자들의 알츠하이머 진행을 35% 가량 늦췄다. 2위는 사렙타와 로슈의 유전성 희귀 신경근육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인디지털이 일본에 골프거리측정기 신제품을 론칭했다. 내달 6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골린이 잡기에 나선다. 26일 파인디지털에 따르면 일본에 UPL5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J5미니'를 선보였다. 내달 6일까지 기존 가격(2만5900엔)에서 15% 할인, 2만2015엔으로 판매한다. J5미니는 파인 캐디 모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각 측정으로 볼이나 동반자 거리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동반자가 거리측정기를 놓고 왔어도 대신해서 남은 거리를 측정할 수 있으며 카트에서 내 공과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미리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보다 제품 무게를 13% 감량해 소비자 편리성을 제고했다. 무게를 감량한 만큼 크기도 초미니 콤팩트 사이즈로 줄어 여성 골퍼도 가볍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인디지털은 J5미니의 특장점을 강조해 일본 골퍼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목표다. 일본 골프 인구는 2021년 기준 560만명으로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8340억엔에 달한다. 특히 일본 골프장 90%가 노캐디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골프거리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파인디지털은 지난 2015년 일본 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보람상조가 고품격 장례서비스 문화 시대를 열었다. 링컨·벤츠에 이어 업계 최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미국에서 개조해 국내로 들여왔다. 800만명 가입자, 8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는 상조업계에 장의 의전 리무진의 고급화에 앞장 서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고품격 장의 리무진을 30대 이상 운용하는 등 장례 서비스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보람상조가 현재 주로 운용 중인 캐딜락 장의 리무진은 링컨, 벤츠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에스컬레이드 5세대 롱바디(ESV)모델 등이 있다. 특히 보람상조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2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보람상조가 장의 의전 리무진의 고급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고급 의전 리무진으로 고인을 모신다는 것이 예우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보람상조가 이번에 도입한 에스컬레이드 5세대 롱바디는 럭셔리카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보다 전장·휠베이스가 더 크다.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보람상조는 해당 차량을 장의 리무진으로 개조하고 국내로 들여오는 데 약 3억원을 들였다. 차량 관리 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가 오는 7월 1일 회사 운영 중단 전까지 자산 매각을 신속히 진행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아테넥스는 2021년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을 기술 이전 받으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아테넥스에 따르면 7월 1일까지 회사 자산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남부지역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파산법 11조란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다만 한국의 법정관리와 달리 미국의 파산보호 신청 기업은 해당 기업의 대표가 경영권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존슨 라우 아테넥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락셀 연구로 인해 경영 자금 조달에 압박이 커져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생명 공학 분야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신약 개발 도전 의지가 꺾였다. 현재로서는 자산 매각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다만 광선각화증 치료제 티르바니불린(tirbanibulin) 생산은 8월 1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유통업계 내 '외인용병술' 트렌드가 눈길을 끈다. 글로벌 사업을 이끌 현지 용병술과 조직 혁신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성과주의 중시가 담긴 '신상필벌'이 핵심으로 읽힌다.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SPC 등 국내 유통업계에서 외인 바람이 거세다. 현지 법인 대표를 현지인으로 전격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글로벌 사업을 뒷받침할 컨트롤타워 조직 등 신속한 인사와 조직 구성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풀무원이 최근 일본법인 아사히코 대표에 전격 교체했다. 지난 1일 일본법인 아사히코 대표에 이케다 미오씨를 발탁했다. 조현근 대표가 물러나면서 '이케다 미오' 체제로 변화를 줬다. 현지화로 파이를 적극 확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미오 대표의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아사히코의 흑자 전환과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이번 선임에 대해 일본 현지인 입맛을 홀린 '두부바'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5년 간 아사히코에 몸담으며 브랜드 혁신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봬 고객 발길을 사로잡겠단 목표다. 2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제주·롯데스카이힐CC 제주가 함께 1박 2일 골프 여행에 최적화된 '인클루시브'(INCLUSIVE) 패키지를 선보인다. 4인 기준으로 구성된 상기 패키지는 김포-제주 또는 부산-제주 왕복 항공권, 롯데호텔 제주 샤롯데 패밀리 트윈 오션뷰 2실 1박, 더 캔버스 디너 뷔페 1회, 호텔-골프장-공항 픽업샌딩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라운드 2회와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조식 1회, 간단한 식사 혹은 스낵 2회, 개인클럽 딜리버리 서비스 및 클럽 미지참 고객을 위한 클럽 무상 대여 서비스 등도 포함됐다. 해당 패키지는 지난 24일부터 롯데호텔 이숍(LOTTE HOTEL e-SHOP)에서 5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구매한 바우처는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55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ESG 캠페인 '2023 그린 트래블러'(2023 Green Traveler)도 내달 오픈한다. 이번 캠페인은 50일 동안 진행한다. 해당 기간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 립(LEAP™) 플랫폼을 소개한다. 립은 세포치료제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을 말한다. 대형 학회에 플랫폼 기술력을 알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사 모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바이오센트릭에 따르면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국제세포치료학회에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3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바이오센트릭은 내달 1일 오후 3시에 글로벌 쇼케이스 존에서 립 플랫폼의 기술력을 알린다. 립을 기반으로 하면 고객사의 임상 시약을 빠르게 생산·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립-NK 플랫폼을 소개한다. 립-NK 플랫폼은 고품질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의약품 공정 개발 프로세스를 말한다. 하로 하르투니안(Haro Hartounian) 바이오센트릭 최고경영자(CEO)는 "립을 활용하면 6개월 안에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약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립-NK 플랫폼은 고품질의 지지세포(feeder cell)를 사용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항암 신약후보물질 '테도피'가 췌장암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췌장암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아 개발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OSE이뮤노에 따르면 테도피의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명은 테도팜(TEDOPaM)이다. 총 136명의 췌장도관선암종(PDAC) 환자가 이번 임상에 참여했다. 유용성 분석은 오는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데이터 최종 분석 결과는 내년 3분기에 발표된다. 이번 임상은 테도피와 FOLFIRI(이리노테칸과 5-FU 병합의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의 표준약제를 유지 관리 치료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1차 엔드포인트는 전체생존기간(one-year overall survival), 2차 엔드포인트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으로 설정했다. 테도피가 췌장암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종근당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췌장암은 치료시기를 놓치기 전까지 별 증상이 없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