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유럽 낭포성섬유증 학회(European Cystic Fibrosis Conference·ECFC)에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BX004'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바이옴엑스는 종근당과 한독이 지난 2018년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옴엑스가 오는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제 46회 유럽 낭포성섬유증 학회에서 BX004 1b/2a 관련 포스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프레젠테이션명은 '만성 녹농균성 폐감염 낭포성 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연구 임상 1b/2a상'(A phase 1b/2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multicenter study evaluating nebulized phage therapy in cystic fibrosis subjects with chronic Pseudomonas aeruginosa pulmonary infection)이다. 해당 임상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바이옴엑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시장에서 메뉴 다양화에 나섰다. 버거 신메뉴를 선보이기 앞서 올리브 치킨 카페 일부에서 사전 테스트 판매에 돌입했다. 글로벌화되고 있는 음식 트렌드에 맞춰 메뉴 다양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일본에서 와일드 치킨 버거 2종을 사전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다. 와일드 치킨 버거는 오오카야마역점·오토리이역점·사사즈카역점 등 12곳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30엔으로 책정됐다. 와일드 치킨 버거는 통밀 번 사이에 두꺼운 순살 오리지널 프라이드 치킨 패티가 들어 있어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식사를 넉넉히 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소스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허니 머스터드·말러 핫 소스 2종으로 구성했다. BBQ가 사전 테스트 판매로 시장 조사에 돌입하며 버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BBQ는 지난달 여름 시즌 음료 3종과 신메뉴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인도 전통 음료·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망고 라씨 △망고 레모네이드 △블루 하와이 파인 과일 발효초 △그린 커리 등 신메뉴를 내놨다. BBQ가 일본 현지 메뉴를 다양화함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와 SK케미칼 등이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시장 조사기관이 평가한 조사에서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6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포츠(Verifiedmarketreports)는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주요 기업으로 바이엘과 화이자, 일라이 릴리, 동아에스티, SK케미칼 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동아에스티와 SK케미칼이 이 비아그라 원개발사 화이자와 함께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리딩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동아에스티와 SK케미칼의 발기부전 치료제 수출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동아에스티는 2005년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를 자체 개발했다. 자이데나는 국내 첫 발기부전 치료제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연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았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2005년 승인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 매출 13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에 자이데나를 수출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경영).' 오는 9일 취임 1년을 맞는 이원직(Richard Lee)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경영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 나오는 평가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에 40대 젊은 대표를 발탁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인 이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론칭을 이끈 경험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신 회장이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의 지난 1년은 숨가쁘게 지나갔다. 7년 내 글로벌 톱 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롯데는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앞으로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도 발표했다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도 추진한다. 롯데지주는 산하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톱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제약사와 스킨십 강화 이 대표는 올해 글로벌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김효종 위메프 신임 대표가 위기의 위메프를 구할 구원투수로 나선다. 그의 앞에는 누적된 적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는 위메프의 체질을 개선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김 대표는 2010년 큐텐 일본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일본 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위메프 경영 정상화에 힘을 싣겠단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이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메프 경영 정상화에 앞장선다. 김 대표의 첫 행보는 진열재정비다. 신세계그룹이 지마켓과 옥션을 인수 후 통합하지 않고 각각 운영한 것처럼 큐텐도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위메프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티몬은 해외여행 상품, 인터파크는 도서, 위메프는 공산품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구영배 큐텐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큐텐 성공 신화가 위메프에서 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문제는 위메프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5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희귀질환 정복에 앞장선다. NIH가 후원 중인 '비스포크 유전자 치료 컨소시엄'(Bespoke Gene Therapy Consortium·BGTC)에서 8대 희귀질환을 선정해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NIH에 따르면 BGTC 8대 희귀질환으로 △샤르코-마리-투스병 4J형(Charcot-Marie-Tooth disease type 4J) △선천성 유전성 내피 이영양증(Congenital Hereditary Endothelial Dystrophy) △모키오 A 증후군(Morquio A Syndrome) △다발성 설파타제 결핍증(Multiple Sulfatase Deficiency) △NPHP5 망막 변성(NPHP5 Retinal Degeneration) △프로피온산혈증(Propionic Acidemia·PCCB) △색소성 망막염 45(Retinitis pigmentosa 45) △경련성 마비증 50(Spastic paraplegia 50)을 선정했다. BGTC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연구하는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플랫폼을 말한다. NIH가 투자·연구에 집중할 희귀질환을 선정하면서 개발에 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 의료장비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최근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생산 시설은 싱가포르 경제 개발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이 곳에서 백신·의약품 충전부터 품질 검사, 포장까지 완제품(Fill&Finish)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작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백신·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세포 치료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크로젠과 손잡고 1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CES 서비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폐암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트라바티닙이 임상3상에서 실패, 개발을 중단한다. 다만 파트너사 베이진은 진행 중인 시트라바티닙 임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연구 중인 시트라바티닙 임상3상(사파이어·SAPPHIRE)을 마지막으로 연구개발(R&D)을 중단한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을 최종 분석한 결과, 시트라바티닙이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라티는 당초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전체 생존율·OS)을 1차 목표점으로 잡았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 데이터를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에서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시트라바티닙·옵디보(니볼루맙) 병용요법을 도세탁셀과 비교평가했다. 미라티는 연구 참여자를 시트라바티닙·옵디보 병용요법군과 도세탁셀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OS)으로, 주요 2차 목표점은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PFS), 안전성 등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시트라바티닙·옵디보 병용요법은 도세탁셀 대비 OS 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특허청이 인공지능(AI)·기계학습(ML)의 신약 특허권을 인정할지 본격 논의한다. AI·ML을 활용한 신약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 AI·ML의 발명 기여도 관련 공개 의견 수렴을 마쳤다. AI와 ML이 실제로 바이오헬스 등 혁신 프로세스 발명 과정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특허권을 부여할 만큼 기여도가 있을지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마쳤다. 이어 미국 연방순회법원와 함께 '특허법의 발명가'라는 용어가 AI를 포함할 만큼 적당히 넓은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다만 AI·ML은 차세대 신기술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도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특허청은 AI·ML이 일부 바이오헬스 업계 연구에서 공동 발명가 수준에 이를 만큼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특허청은 "이미 새로운 AI모델이 신약 개발과 개인맞춤 의료 및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 특허청과 법원 등은 특허법 또는 관례를 통해 AI가 아닌 사람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힐이 일본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마스크팩·토너 패드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크림 등 바르는 화장품을 선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3일 메디힐 일본 유통사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메디힐이 일본에 고보습 크림 '피토 레티놀 크림'을 출시했다. 제품은 메디힐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한국 제품 쇼핑몰 '좋아'(&choa!), 긴자러브러브(GinzaLoveLoe) 등에서 판매된다. 피토 레티놀 크림은 바쿠치올과 레티놀, 판테놀, 세라마이드엔피 등 피부 유효 성분 등이 들어있다. 환절기 거칠고 푸석해진 피부에 유연한 영양감을 부여하고 무너진 피부 탄력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피토 레티놀 크림 판매 가격은 3500엔(세금 별도)으로, 국내 가격(메디힐 네이버 공식스토어 기준 6만9000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일본에서 제품 구매 시 소비세(부가가치세)를 감안하더라도 일본 판매가가 48% 저렴하다. 메디힐은 마스크팩·토너 패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바르는 화장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매출 확대를 이끌겠단 전략이다. 특히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렌치 감성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무신사 재팬과 함께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K-패션의 매력을 알린다. 2일 무신사 재팬에 따르면 마르디 메크르디가 이달 7일부터 6일 간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백화점 2층 이스트파크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단독 K-패션 브랜드로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라인 한정판 메리제인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아울러 나수팜빌리지(NASU FARM VILLAGE)와 컬래버한 제품도 한정 판매한다. 판매 증진을 위한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1만엔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손수건을 무료 증정한다. 마르디 메크르디가 무신사 재팬과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현지인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K-패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일본 사업은 무신사 재팬이 담당한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도쿄에서 K-패션 브랜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항암제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한다.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와 함께 항암 신약 홍보에 나선다. 2일 아베오에 따르면 LG화학과 함께 2일부터 4일 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한다. 양사는 미국 현지 의료진에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관련 특장점을 알린다. 포티브다 적응증 확대를 위해 임상시험 데이터도 공개한다. 앞서 아베오는 포티브다 사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임상 2개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3차 치료제인 포티브다를 2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BMS 항암제 '옵디보'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며, 간암을 적응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임핀지'와 병용 임상을 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학회에 참여하면서 포티브다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포티브다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2000억원이다. 포티브다는 지난해 매출 13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미국항암치료가이드라인(NCCN Guideline) 권고 약제 지위를 획득하며 신장암 치료제로 자리 매김한 바 있다. ASCO는 항암제 올림픽이라고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