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감지됐다. 베트남 법인을 세운 지 5년 만이다. 삼일제약이 노사 화합을 도모하는 만큼 베트남 사업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에서 노조 '그래스 루트 트레이드 유니온'(Grassroots trade union) 설립을 발표했다. 메이 띠엔 둥(Mai Tien Dung) 노조 위원장을 필두로 집행위원회가 결성됐다. 노조 집행위는 임직원 노동 환경 개선·고용 안전성 등 권익 신장뿐 아니라 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4월 제1차 노조 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베트남 공장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 호찌민시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플랜트를 준공하며 수주전에 돌입했다. CMO 공장의 캐파는 약 2800억원 규모로 올해 두 자릿수 가동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생필품 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이하 에이본)사업을 전면 개편한다.하반기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에서 손을 뗀다.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인구가 줄어들어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인건비·운영비 등 고정비용이 늘어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에이본이 운영비 절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9일 에이본에 따르면 오는 8월 30일부터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으로 100여 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정리 해고 대상에 올랐다. 수잔 스몰(Susan Small) 에이본 관계자는 "이번 철수 결정은 절대 가볍게 내려진 것은 아니다"며 "비즈니스 지속가능성과 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몇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에이본은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을 접는 대신 미국·캐나다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미국·캐나다 사업에 지속 투자해 성장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이본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LG생활건강의 글로벌 사업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에이본의 지분 100%를 1450억원에 인수하고 북미 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공장 파업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노동조합원들이 51일째 파업에 나섬에도 공장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노사 화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9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 공장이 파업 장기화에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규직 임직원 30여 명과 임시직 근로자를 고용해 초코파이를 생산 중이다. 앞서 타밀나두 공장 노조원 50여 명은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 등을 요구하며 51일째 파업에 돌입했다. 타밀나두 공장 총임직원 수는 90여 명으로 그 중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롯데웰푸드가 지난 1월 노조 설립하자 세력 탄압의 목적으로 소속 간부 4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바리티 칸난 노조원은 "(우리는) 몇 년간 임금 인상에 대해 요구했으나 롯데웰푸드가 이를 묵인했다"며 "고충처리위원회가 열렸어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고충위는 회사 경영진에 의해 완벽히 통제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조 설립과 가입을 막기 위해 간부 4명을 해고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노조 결성의 사유로 간부 4명이 해고된 것은 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아피셀 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이하 아피셀) 지분을 확대한다. 아피셀의 기술력을 높이 산 데 따른 것이다. 아피셀은 아박타와 대웅제약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조인트벤처(JV)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박타는 아피셀 지분을 확대한다고 8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피셀이 연구 중인 세포치료제가 두 번째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판단에서다. 아박타는 이정표 달성으로 발생한 마일스톤을 기반으로 아피셀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확대 지분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피셀 지분의 19%를 갖고 있다. 아박타가 아피셀 지분 확대에 나서는 배경은 신약 개발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아피셀은 세포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피셀은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DW-MSC)과 영국 아박타사의 아피머(Affimer) 기술을 융합해 유효성을 높인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DW-MSC는 기존 성체조직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짧은 수명과 생산성 한계를 극복했고, 아피머는 항체와 같은 기능을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고 크기가 작아 조직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 이뮤노)가 '항암제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했다. OSE이뮤노는 이번 행사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테도피'를 홍보했다. 종근당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종근당은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OSE이뮤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했다. OSE이뮤노는 미국 현지 의료진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테도피'의 임상 3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며 특장점을 알렸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벤저민 베세(Benjamin Besse) 박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명은 '임상 3상 아탈란트-1(ATALANTE-1)에서 항암 백신 OSE2101 또는 화학 요법(CT)으로 치료된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IO)에 실패한 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전체 생존(OS)의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s of overall survival (O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더구루=한아름 기자]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가 일본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앰버서더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비타씨 플러스'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미샤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부착하고 재도약을 위한 활로 모색에 한창이라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오는 11일까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역에 필오프(Peel-off) 광고를 게재한다. 트와이스 인기 멤버 사나가 비타씨 플러스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광고 배경으로 하고 그 위에 비타씨 플러스 안색 토너와 탄력 앰플, 이레이저 토닝 크림 샘플을 붙여 광고를 선보였다. 비타씨 플러스 라인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증진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필오프 광고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 수단인 만큼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모테산도역은 일본 대표 중심상권 중 하나로 유동 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지 반응도 좋다. 탄력 앰플은 지난 7일 일본 SNS 미용 미디어 미미TV(MimiTV)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미미TV 베스트 코스메틱 스킨케어 부스터·오일 2999엔(약 2만8000원) 이하 부문'에서 1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화제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PB) 바이오힐 보가 조조코스메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J올리브영은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크림을 기반으로 일본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비타민 레티놀 흔적 앰플을 출시하며 바이오힐 보 라인업을 늘린 바 있다. 8일 화장품 전문 쇼핑몰 조조타운에 따르면 바이오힐 보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크림이 올해 상반기 조조코스메 어워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K-뷰티'로 선정됐다. 조조타운은 일본의 무신사로 불리는 쇼핑 플랫폼으로, 조조코스메는 그 중 뷰티 제품만 엄선해 유통한다. 조조코스메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제품 판매량 △즐겨찾기 등록수 △조회수 등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의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바이오힐 보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잘 안착한 덕분이다.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크림은 올 2월에도 K-스킨케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크림이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의 베스트 K-코스메 어워드에서 에멀전·크림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바이오힐 보는 CJ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열었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지난달 30일 라자다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슈퍼 브랜드 데이'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설화수 글로벌 앰배서더 블랙핑크 로제의 영상 콘텐츠가 공개되면서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K드라마·K팝 열풍으로 동남아 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팬심이 구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라자다는 동남아 6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 중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브랜드 노출과 고객 유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한숙 설화수 GTM 경영자는 "라자다와 함께 설화수 슈퍼 브랜드 데이를 열게 돼 기쁘다"며 "당사는 제품 홍보와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봬 시장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설화수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콘셉트를 고객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에 플래그십스토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선봬 현지 뷰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일본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클리오의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클리오는 일본 시장 공략 강화로 주가와 실적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7일 클리오에 따르면 일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서 기획 세트 '스위트 플레져'(Sweet Pleasure) 판매에 돌입했다. 스위트 플레저 기획 세트는 클리오의 인기 제품인 △킬 커버 더 뉴 팬웨어 쿠션 △쉐이드 앤 섀도우 팔레트 △킬 커버 메쉬 글로우 쿠션 미니 △와플 파우치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6400엔이다. 메인 구성 제품인 킬 커버 더 뉴 팬웨어 쿠션에는 아이스크림 데코 스티커가 동봉돼있다. 패키지에 데코 스티커를 붙여 소비자만의 개성을 살리기 좋다는 평가다. 쉐이드 앤 섀도우 팔레트는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애교살, 하이라이터, 쉐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이 조합돼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클리오가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선보이면서 일본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중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현대화'(Building a modernization where man and nature live in harmony)라는 주제로 홍보에 나섰다. 7일 오리온에 따르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사 차원에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은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플라스틱 절감 포장재 개발 △청소년 환경보호교육 △걷기·쓰레기 줍기 등 직원 봉사활동 등이 있다. 단박에 성과도 나왔다. 중국법인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관련 설비를 도입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물 소비량 40% △전력 소비량 24%를 절감했다. 선양 공장과 광저우 공장은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색 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상하이·광저우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대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에서 생활용품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며 중화권 사업 위상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대만 생활용품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2일부터 4일간 △페리오 △소피 등 생활용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소피 나이트는 3개 구입 시 139 대만달러(약 5900원)에 판매됐다. 제품 한 개에 정상 가격은 99대만달러(약 4200원)로, 3개 구입 시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대만 편의점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유통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LG생활건강의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드라마·K팝 열풍으로 대만 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향후 전망도 밝다. 앞서 LG생활건강은 대만에 이어 홍콩·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만에서 '후' '숨' '오휘' 'CNP' 등을 필두로 뷰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에 참여한 스릴러 드라마 '괴이'가 프랑스 OTT플랫폼 인섬니아(Insomnia)에 상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괴이가 유럽 안방극장 장악에 나선다. 오는 9월 프랑스 OTT플랫폼 인섬니아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인섬니아는 프랑스 미디어 재벌 미디어완(MEDIAWAN)이 운영 중인 공포·스릴러 전문 OTT플랫폼이다. 괴이는 프랑스를 비롯한 △모나코 △안도라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유럽 6개국에 상영될 예정이다. 괴이는 땅 속에 파묻혔던 저주받은 불상(괴불)이 발굴되며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D.P' '길복순' 등 인기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구교환이 기이한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을 연기한다. '부산행' '반도' '방법:재차의' 등으로 창의적인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이 집필을 맡으며 지난해 방영 당시 화제를 이끌었다. 소냐 라투이(Sonia Latoui) 미디어완 콘텐츠 담당자는 "당사가 최근 몇년 동안 한국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