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정식 승인을 신청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8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의 정식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긴급사용승인 받은 데 이어 정식허가승인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보건 위기 상황 종료 시 제조·판매 권한 효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조코바 매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신청했다. 시오노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쓰인 리얼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정식 승인 요청에 나설 계획이다. 리얼월드 데이터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말한다. 리얼월드 데이터가 많으면 규제기관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밖에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에서 기하급수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미국 매장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2년 내 전 세계에 5만 개 점포를 출점해 세계 1등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의 목표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의 지난해 미국 매장 수가 전년 대비 43.2% 늘었다. 올해에도 광폭 행보를 보인다. 지난 8일 미시간주 트로이에 매장을 개점, 24개 주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50개주 중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 BBQ DNA 뿌리를 내린 것이다. 치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BBQ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현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BBQ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BBQ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BQ는 각 지역 특색에 맞춘 매장 콘셉트를 선보인 점이 시장 안착에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배달·픽업 전문 BBQ 치킨 익스프레스·BBQ 치킨 카페·BBQ 치킨 앤 비어 등 세 가지 매장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방위적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와 손잡고 오는 8월 K-컬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을 개최한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참여를 독려해 K콘텐츠 저변과 성장을 끌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2일 아이하트미디어에 따르면 CJ ENM과 케이콘 콘텐츠 홍보·마케팅 활동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오는 8월 18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의 성공 개최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이하트미디어는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만큼 미국 전역의 K팝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케빈 리그렛(Kevin LeGrett) 아이하트미디어 스포츠 사장은 "케이콘은 매우 짧은 시간 내 미국 서부에서 놓칠 수 없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K팝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기 위해 당사 미디어 홍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J ENM 역시 아이하트미디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CJ ENM은 이번 콘서트에서 아티스트 콜라보 무대, 관객의 위시리스트 반영 등 다양한 연출 아이템으로 쇼를 구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이창엽 사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싱가포르 식품 엑스포에 참여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 사장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을 2021년 3.5%에서 4년 내 7.0%까지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이달 22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야미 푸드 엑스포'(Yummy Food Expo)에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는 기업은 200여개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엑스포를 제품력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등 주력 제품을 홍보, 야미 엑스포를 해외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번 엑스포에는 식품 업체뿐 아니라 유통 기업 관계자도 대거 참여하는 만큼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롯데웰푸드 분석이다. 특히 이 대표가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롯데웰푸드의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외부 영입된 이 사장이 롯데웰푸드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영국 최대 아시안 유통채널 '티엔 티엔 마켓'(Tian Tian Market)에 입점하며 영국계 아시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영국 인구 중 아시안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앵글로색슨족 등 백인 다음으로 많은 약 9.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 12일 티엔 티엔 마켓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이 오는 24일 오픈 예정인 웨스트 런던 매장에 입점한다. △비비고 잡채만두 △썰은 배추김치 △순살 양념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런던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만두의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자 티엔티엔 마켓 측에서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티엔 티엔 마켓의 웨스트 런던 매장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신규 점포다. 티엔 티엔 마켓은 지난 7일 사우스 런던에 매장을 오픈, 런던에서만 매장 8곳을 운영 중이다. 신규 매장은 웨스트 런던 지역 첫 점포인 만큼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에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 약진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K푸드 면류 대영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이하 보건계획국)이 골관절염치료제 연구에 집중한다. 현재 미국 골관절염 환자 수는 3200만명 이상으로,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건계획국은 첫 번째 연구 질환으로 골관절염(Oseteoarthritis)을 선정했다. 보건계획국은 지난해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이오메디컬 연구 기관으로, 지난해 연구 예산 10억 달러와 함께 올해 예산 15억 달러를 확보하며 새로운 기전의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알츠하이머·암 등 주요 질환을 제치고 골관절염을 연구 과제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보건계획국은 "골관절염 환자 대부분은 통증이 있기 전까지 도움을 구하지 않으며 증상을 느낀 다음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악화돼 예후가 좋지 않다"며 "게다가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보건계획국은 인체가 관절을 복구하는 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뼈 재생 주사 △연골 재생 주사 △인체 새포로 만든 대체 관절 등 3가지 영역에 중점을 둬 기술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에뛰드가 일본에서 Y2K 감성을 입힌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인다. 레트로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봬 일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에뛰드에 따르면 오는 23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Y2K-레트로 코스메틱 제품 판매에 나선다. 제품은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리트 △글로우 픽싱 틴트 레트로 브라운 총 2종류로 구성됐다. 판매가(부가세 포함)는 각각 2750엔, 1485엔이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리트는 필름 카메라의 세피아 필터를 입힌 것 같은 브라운·누디 오렌지 색상 9가지로 구성돼있다. Y2K 감성을 극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픽싱 틴트는 은은한 내추럴 헬시 브라운 색상으로, 세련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뛰드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입점에 이어 오는 28일 진행 예정인 코스메 도쿄에서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에뛰드뿐 아니라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브랜드 11종이 참여하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매출 반등을 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에서 청년 단편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2018년 이후 5년 연속이다. CJ그룹은 영화 제작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발굴,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0일 CGV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 단편영화 지원 사업 관련 우수 프로젝트 14건을 발표했다. △응우옌 호앙 비엣(Nguyen Hoang Viet) 감독 △비 호앙 히엡(Vu Hoang Hiep)·투앙 리(Tuan Le) 감독 △응하 낀 뜨랑(Nghia Quynh Trang) 감독 등 프로젝트 14건이 예선전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 우수 프로젝트 14건 중 5건을 선정해 영화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CGV베트남은 CJ문화재단과 함께 베트남의 문화산업 발전과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하고자 2018년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영화 분야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시나리오부터 영화 완성 후 해외 영화제 출품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CJ문화재단과 공동 주관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교류 상영회'를 개최해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최종 선정 프로젝트 5건에 각각 최대 3억동(약 1670만원)을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 역량을 확대하자 공장을 증설,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뒤를 이은 4위로 기록된 만큼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독일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선다. 2020년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독일 레버쿠젠 생산 공장에는 충전 라인을 추가한다. 부퍼탈 공장에는 생산 역량을 기존 1만2000ℓ에서 2만4000ℓ로 2배 늘릴 계획이다. 다만 투자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 첸 (Chris Chen) 우시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생산 시설에 투자를 단행해 생산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제품화까지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싱가포르에 14억달러를 들여 연구개발(R&D)·생산 공장을 건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에 LA레이커스 레전드 플레이어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그려진 대형 벽화 공개와 함께 푸드트럭 이벤트까지 열었다. 비비고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인지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고 USA는 지난 6일(한국시간) LA 코리안타운에 '레이커스타운'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림 압둘자바와 제임스 워디, A.C그린, 로버트 오리 등 레이커스 전 농구선수가 참여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벽화에는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레전드의 모습이 담겼다. 만두·치킨 등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친밀도 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역사회 유소년 건강 검진 클리닉, 경품 행사 또한 이어졌다. 비비고가 LA레이커스와 이벤트를 열면서 현지 브랜드 위상이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2021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이탈리아 산하 연구센터와 손잡고 혁신 신약 발굴에 나선다. 2년간 9700만유로(약 1354억원)을 들여 200여 개의 신약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탈리아에 9700만유로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현지 산하 연구센터 300여 곳과 협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투자 소식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행사 '인구 통계학에서 경제로: 이탈리아를 위한 생망과학의 역할'(From demography to the economy: the role of life sciences for Italy)에서 발표됐다. 로렌조 비툼(Lorenzo Wittum) 아스트라제네카 이탈리아법인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 국가 비전을 달성하려면 예방·진단 분야에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투자로 이탈리아의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탈리아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이끌 주요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탈리아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한국인삼공사가 미국에서 홍삼음료(HSW)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현지 무알코올 음료 시장 잡기에 나선다.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 확장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기능성 홍삼음료(HSW)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HSW은 액상형 파우치 홍삼원을 현대적으로 재단장한 무카페인 건강 음료다. 먼저 현지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들과 협력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 친밀감은 구매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HSW의 얼굴을 적극 알리고 향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코스트코·월마트 등 주요 슈퍼마켓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에 방점을 찍고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도록 연구개발(R&D)에도 힘을 쓰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HSW 스파클링 2종(리차지·캄)을 출시했다. 리차지·캄은 탄산의 청량감을 살려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