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신종 전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소렌토에 투자한 유한양행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소렌토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부터 460만달러(약 59억원)를 지원받아 전염병 체외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소렌토와 NIAID가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둔 배경은 항생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는 세균이 증가해 감염병 치료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면 항생제 내성균뿐 아니라 신종 감염병이란 보건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 번호는 '75N93023C00024'다. 소렌토와 자회사 바이렉스 헬스(Virex Health·이하 바이렉스)는 G-MAT 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진단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G-MAT 항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바이러스 및 세균 항원을 타깃으로 가장 반응률이 좋은 항체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원 기존 신속 검사 장치(rapid t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자회사 '펩시 필리핀'(PCPPI)이 아케이드 오락실에 음료를 독점 유통한다. 음료 독점 유통 계약을 갱신함에 따라 신규·충성 고객 확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필리핀 아케이드 내 게임 기업 탐스월드(Tom's World)에 따르면 PCPPI와 음료 유통 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PCPPI는 3년간 탐스월드에 △펩시콜라 △마운틴듀 △세븐업 △게토레이 △미네랄 워터 등을 공급한다. 탐스월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케이드 오락실, 실내 놀이터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문틴루파(Muntinlupa), 라스 피냐스(Las Pinas)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갖고 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다는 평가다. 전 세계 출생률이 줄어들었음에도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생각되는 평균 자녀 수)은 1.9명으로, 중국(1.8명), 싱가포르(1.05명), 태국(1.47명) 등보다 높다. 한편 PCPPI는 필리핀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김승주 대표가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주요 현황을 챙겼다. 2년 내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 연간 약 100만ℓ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와 김종훈 SK플라즈마 글로벌사업부장 등 SK플라즈마 경영진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았다.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Majelis Permusyawaratan Rakyat Republik Indonesia) 관계자와 만나 혈액제제 공장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데 성공해 지난달 착공했다. SK디스커버리,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 등이 참여한 조인트벤처(JV)를 세우고 공장 건설을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182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브라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싱가포르 등에 혈액제제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이 캐나다 바이오기업 '펠던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이하 펠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했다. 펠던은 단백질·유전자를 세포 내 전달하는 '펠던 셔틀' 기술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GC셀은 2018년부터 펠던과 관계를 맺어왔다. 14일 펠던에 따르면 1650만달러(약 209억5200만원)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GC셀을 비롯해 △퀘벡 투자(Investissement Québec) △암젠 벤쳐스(Amgen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펠던은 투자금을 진행성 기저세포암(BCC) 치료제 'FLD-103' 임상 1·2상 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BCC는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병하는 피부암이다. 주로 미국·캐나다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고 있다. BCC가 발병하면 대부분 이를 제거하는 외과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상처가 나는 데다 다시 재발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GC셀은 지난 2018년 펠던이 개발한 펠던 셔틀의 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 적용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에 비비고 만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내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4년 내 호주 식품 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들여 호주에 연간 3500만톤 규모의 만두를 생산한다. 현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한다. 차유진 CJ푸드 오세아니아 전무는 "35년 이상의 식사 경험을 가진 현지 회사와 OEM 구조를 사용하여 현지 재료로 한국 만두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호주의 입맛에 맞게 추가 제품과 다양한 맛의 만두 만두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투자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크게 증가한 후 이루어졌다. 차 전무는 "관심이 40% 증가했고, 테이크아웃 주문이 136% 증가했으며, 레시피 검색이 199% 증가했다"며 "CJ푸드 오세아니아의 제품은 맛있고 퀄리티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사람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제품 현지화에 초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짜파게티 마케팅을 강화한다. 짜파게티 홍보모델 '짜파게티 앰배서더' 공개 오디션을 완료했다. 이들은 1년간 짜파게티 얼굴이 돼 제품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재팬이 이달부터 짜파게티 앰배서더와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앞서 지난 2월 인플루언서와 탤런트·배우 등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모집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앰배서더 모집을 완료했다. 선정된 앰배서더는 농심 재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동영상 광고 등에 출연, 짜파게티 홍보에 나선다. 한우 채끝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처럼 새로운 맛의 짜파게티도 개발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힘을 싣는다. 아울러 광고나 이벤트, 홍보 기획 회의에 참여해 짜파게티를 적극 알린다. 농심은 앰배서더에게 특전을 제공한다. 임기 1년간 농심 제품을 제공한다. 그랑프리 수상자와 베스트 레시피·베스트 퍼포먼스·농심상 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만엔, 3만엔을 수여한다. 한편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은 메가 히트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심은 일본 장난감 업체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렌치 감성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승마 클럽 '나수팜 빌리지'(Nasu Farm Village)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나수팜 빌리지는 현지 인기 배우 사에코(紗栄子)가 운영 중인 승마 클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디 메크르디가 나수팜 빌리지와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3종을 선보였다. 각사 상징인 꽃과 말을 모티브로 자유로운 프렌치 감성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마르디 메크르디 일본 공식 스토어에서 부가세 포함 7만6000엔에 판매 중이다. 나수팜 빌리지는 승마 클럽 내 레스토랑과 카페 등 부대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유명 관광 시설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뛰어난 자연 경관 덕분에 영화·광고 및 웨딩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에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59만4000명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마르디 메크르디 컬래버 제품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커진다. 마르디 메크르디가 나수팜 빌리지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K-패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트리아 제약사 크로마 파마가 중국생물기술집단(China National Biotech Group·CNBG)과 손잡고 현지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로마 파마는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를 유럽에 판매 중인 제약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마 파마가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파트너사 휴젤과 경쟁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휴젤과 크로마 파마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지만 중화권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는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휴젤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은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맡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마 파마가 이달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프린세스 볼륨 플러스 리도카인2(Princess Volume Plus Lidocaine2) 임상 3상을 개시한다. 피부 주름 및 탄력 조직 결함 등을 보정하고 얼굴 볼륨감 개선 효과(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번 임상은 현지 임상기관 15곳에서 참여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책임자는 크로마 파마와 CNBG 합작사인 '란저우 바이오테크닉 개발'(Lanhzou Biote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추가 글로벌 임상 3상(SCORPIO-PEP) 첫 번째 환자 등록을 진행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코바 추가 글로벌 임상 3상(SCORPIO-PEP)을 개시했다. 일본에서 첫 번째 환자 투약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임상 목적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약을 투여해 조코바가 감염 예방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오노기 측은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굳어지면서 확진자와 접촉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초 시오노기제약이 조코바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은 일본뿐 아니라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2200명을 모집해 진행된다. 아울러 시오노기는 일본에서 만 6~12세 어린이에게 조코바를 투여한 뒤 안전성 등을 확인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빙과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빙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K-아이스크림 전파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가 최근 월드콘 이탈리아노 티라미수(Italiano Tiramisu)를 론칭했다. 월드콘 라인업을 강화, 매출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브모어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월드콘의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자 사업 가능성을 확인, 포트폴리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도에서 이탈리아노 티라미수를 포함해 △너티 프렌치 바닐라 △스위스 초코 브라우니 △더블 벨기안 초콜릿 총 월드콘 4개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탈리아노 티라미수 출시 이전에는 롯데웰푸드 메가톤바를 현지 판매하며 인도에 K-아이스크림 전파를 가속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리는 배경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5년간 700억원(45억 루피)를 투자해 신규 빙과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탈레가온에 6만㎡(약 1만8150평) 규모의 빙과 공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이너리 '얼티미터 빈야드'(Altimeter Vineyard)를 인수한다. 앞서 쉐이퍼 빈야드·와일드푸트 빈야드 이어 미국 현지 와이너리 인수는 세 번째다. 급성장하는 와인 시장에서 고급화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터미국 자회사인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이너리 얼티미터 빈야드를 품는다. 다만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와인 감별 능력부터 양조 지식까지 두루 갖춘 와인 전문가로 통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와인컴퍼니(현 신세계L&B)를 직접 설립했다. 매튜 샤프(Matthew Sharp) 쉐이퍼 빈야드 총 지배인은 "얼티미터 빈야드를 쉐이퍼 빈야드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는 수십 년 간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얼티미터 빈야드는 나파밸리 아틀라스 픽(Atlas Peak)에 자리한다.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생산에 적합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포르투갈 유명 축구 스타 루이스 피구(Luis Figo)가 패션 브랜드 'LF'를 론칭한다. 일상과 여행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남성 패션 의류를 선보인다. 다만 루이스 피구의 LF는 닥스·해지스 등 패션 사업을 전개 중인 LF와 관련 없다. 'Luis Figo'와 'Life in Future' 줄임말만 같을 뿐 함께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스 피구 패션 브랜드 LF가 내년 2024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루이스 피구를 비롯한 유명 축구 스타들이 LF 패션 의류를 착장한 화보 사진이 최근 LF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앞서 루이스 피구는 지난 4월 LF 브랜드 출시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두달 만에 내년 S/S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S/S시즌 컬렉션에는 티셔츠와 카디건 등 의류뿐 아니라 가방, 벨트, 모자 등 모든 패션 아이템이 포함됐다. 일상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이스 피구는 올타임 세계 4대 미드필더 선수로 꼽히는 만큼 매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그는 지난 1990년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다 2000년대 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