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캐나다 바이오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가 '유럽 혈액학회(EHA) 2023'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신약후보 물질을 라이선스 인(License in·기술 이전)해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앱토즈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열인 EHA에 참여해 신약후보물질 △투스페티닙 △룩셉티닙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투스페티닙은 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와 비장티로신키나제(SYK)를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앱토즈는 77명의 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2상 앱티베이트(APTIVATE) 데이터를 알렸다. 이번 임상에서 투스페티닙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투스페티닙 단독 요법뿐 아니라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제품명 벤클렉스타) 병용 요법 연구를 진행,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룩셉티닙 임상 1상 a/b 데이터도 소개됐다. 앱토즈는 투스페티닙의 AML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의 심각한 전력난에도 공장 준공에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하반기에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이듬해인 2025년부터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달란드는 곳곳에서 전력난으로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실제 네덜란드외국인투자청(NFIA)은 지난 9개월간 현지 기업들이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반 데르 미르(Van der Meer) NFIA 위원은 16일 "지난해부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생긴 공급난이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 등을 포함한 18개 기업이 전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타비아는 지난해 1억유로(약 1320억원)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신규 공장은 축구장 면적의 2배(1만2000㎡)에 달한다. 공장 예상 가동 시기는 2024년 3분기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CJ제일제당 측은 차질 없이 바타비아 공장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루에 몇 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은 맞지만 공장 설립 계획은 차질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홀딩스가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031년 30억달러(약 3조8181억원) 규모의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을 이끌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일동홀딩스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생산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16일 시장 조사기관 얼라이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이하 얼라이어드)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마켓'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기업으로 일동홀딩스를 선정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생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배출하는 유익성분인 유산균대사물이 더해진 유산균이다. 얼라이어드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서다. 2021년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363억원)로, 2031년엔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9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6.8%로 예상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형이 다양해진 점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얼라이어드는 "기존에는 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간세포성 간암 신약후보 물질 '나모데노손'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한다. 캔파이트 파트너사 종근당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캔파이트에 따르면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IND 준비 작업에 나섰다. 캔파이트는 나모데노손을 간세포성 간암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서 상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IND 준비에 나선 것이다. 캔파이트는 앞서 간세포성 간암 치료를 위해 진행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IND를 신청할 방침이다. 캔파이트는 전임상시험에서 나모데노손의 췌장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캔파이트는 오픈 라벨 임상 2상 탐색 연구(open-label Phase 2 exploratory trial)를 개시하며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임상은 이스라엘 라빈 메디컬 센터(Rabin Medi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는 18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역대급 혜택을 선보인다. 16일 대상 오푸드에 따르면 오는 18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라쿠텐에서 라이브 쇼핑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는 당일 오후 7시 반부터 20여 분간 진행된다. △김밥(일반·불고기·김치 닭갈비) △김치볶음밥 △냉동 젓갈 등 오푸드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오푸드 인기 제품을 3가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3980엔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 할인 쿠폰을 한정 수량 제공한다. 선착순 이벤트도 준비됐다. 홍초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카라 클리어 파일을 선착순 증정한다. 상온·냉장 식품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홍초 스파클링을, 냉동식품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닭한마리를 증정한다. 오푸드가 아버지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고객 혜택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보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까지 기대된다. 현지 반응도 좋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조사 결과, 오푸드 K-푸드 세트 제품이 한국 반찬
[더구루=한아름 기자] bhc·bbq·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에서 화제다. 이들은 K-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 브랜드라며 '프리마돈나' 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타임즈(idntimes)는 16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브랜드 톱3에 bhc·bbq·교촌치킨을 선정했다. bhc는 가장 인기 있는 K-치킨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타임즈는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적 있다면 bhc치킨이 익숙할 것"이라며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치즈 시즈닝 덕분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뿌링클은 2014년 출시 후 7년 동안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인기 치킨이다. 뿌링클 인기에 힘입어 bhc치킨 매장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K-치킨 대표주자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bhc치킨이 인도네시아 매장이 없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 bhc 관계자는 "당사는 동남아 기준 매장 3곳을 운영 중"이라며 "말레이시아에 2곳, 싱가포르에 1곳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2위는 bbq다. 매체는 bbq치킨의 대표 제품으로 황금올리브 치킨을 꼽았다. 프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에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 바닥재를 도입했다. 3만㎡(약 9075평)규모로, 축구장(7140㎡ 기준) 4.2개에 달하는 면적에 이탈리아산 바닥재 '바가티니'를 시공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부산이 바가티니 바닥재 6종 시공을 마쳤다. 바가티니 바닥재는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바가티니는 앞서 에펠탑 광장에 이어 이탈리아 최대 테마파크인 가르다 랜드 등에 적용되며 업계에 알려진 바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테마파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바닥재 비교·분석한 결과 바가티니가 가장 적합해 시공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산 대신 이탈리아산 바닥재를 선택한 것이다. 바가티니 바닥재가 이탈리아산으로 하이엔드 제품이 아닐 뿐더러 로컬 브랜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부산이 바가티니 바닥재를 선택한 점이 다소 의아하다는 평가도 적지않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바닥재부터 건축물, 조경, 퍼레이드의 구성까지 간 존 별 테마와 스토리에 맞춰 기획 및 시공됐다"며 "바카티니 바닥재는 독창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이 구찌, 디올을 제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186억달러(약 23조7670억원)로 집계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명품 쇼핑 플랫폼 유바이(U-buy)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루이비통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루이비통은 월별 인터넷 검색 수와 웹사이트 방문 수는 각각 830만건, 1550만건으로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유바이는 "루이비통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유바이는 명품 브랜드 100개를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 수, 웹사이트 방문 수, 매출,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 등을 비교·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매출이 크다고 순위가 높게 평가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2위는 디올이다. 디올은 지난해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746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구찌가 디올 뒤를 이었다. 구찌의 월간 검색 수는 470만건으로, 디올보다 화제성이 높았다. 구찌의 GG 마몬트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덕분이다. 그러나 디올보다 지난해 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연구개발(R&D) 기반 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센트럴 키친 통합 플랫폼의 프랜차이즈 솔루션 개발'이다.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들에 관련 로봇 기술들을 접목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레이팅은 15일 이번 과제를 통해 최적의 비용으로 협동로봇 기술을 적용한 '중앙 공급형 주방'인 센트럴 키친에서 식자재를 전처리 또는 반조리해 주변 구내식당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슈아파트너스'의 전략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조슈아파트너스는 최소한의 조리만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레이터다. 각종 안전사고 방지 및 주방 환경 개선, 과다한 인력 비용 소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센트럴 키친 운영에 필요한 연구를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 조리 로봇 시스템과 운영 관리 플랫폼, 데이터 베이스 등 시스템 요소를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과 설비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 한미양행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안틴팟(An Thinh Phat) 수출입 무역 회사와 맞손을 잡았다. 한미양행은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 전진기지로 삼고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틴팟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한미양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출시식을 가졌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한미양행이 국내에서 건기식을 생산하고, 안 틴 팟이 수입 유통·판매할 방침이다. 안틴팟은 한국산 건기식 수입을 목적으로 국내 건기식 기업 제조 역량을 분석했더니 한미양행의 제품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 파트너십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양행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리버부스트 △바이탈 로얄 칼슘 △비바 우먼 밸런스업 △맥스골드 솔루션 △황제 골드 파워 등을 베트남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미양행 건기식이 미리 베트남 보건부 인증을 받은 만큼 즉시 출시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평가받았다. 프리미엄 리버부스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보건부로부터 광고 라이선스 번호(2044/2022/XNQC-ATTP)를 획득한 바 있다. 한미양행 건기식이 베트남 판매망을 확보함에 따라 수출 실적 확대에 무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식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뷰티·식품 유통 업체 에가오(EGAO)와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망을 늘린다. 15일 에가오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일본 식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식품 판매 플랫폼 오이시토(OICTO)에 CJ제일제당 비비고·미초 등 입점도 마쳤다. 오이시토에서는 비비고 배추 김치·만두(고기·김치·비건) 3종·미초(석류·사과·청포도) 3종 등이 판매된다.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에가오는 향후 CJ제일제당과 신제품 공동 개발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봬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공동 개발 보단 에가오가 제품 생산 경험이 없는 기업이다보니 신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조언을 주는 정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에가오는 33년간 흑초·상어간유(스쿠알렌) 등 건강식품 판매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CJ제일제당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에가오는 "CJ제일제당의 제품력과 개발 역량이 뛰어난 덕분에 일본에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탠다임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신약 개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스탠다임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AI신약 개발은 연구개발에 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일컬어지고 있다. 15일 미국 시장 조사기관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marketresearch·이하 TMR)는 2031년 AI신약 개발 시장 규모를 109억3000만달러(약 13조9500억원)로 추정했다. 2021년부터 10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36.1%에 달한다. TMR은 AI 신약 개발 관계자와의 인터뷰, 설문조사, 관련 시장 매출·점유율을 비교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탠다임이 AI 신약 개발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 스탠다임은 △아톰와이즈(Atomwise) △클라우드 파마슈티컬즈(Cloud Pharmaceuticals) △바이오시메트릭스(BioSymetrics) △인시트로(Insitro)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 등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