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 '악템라'(성분 토실리주맙)를 두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업체와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53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로, 로슈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셀트리온도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내 허가 신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법원에 따르면 로슈가 바이오젠을 대상으로 악템라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오젠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BIIB800'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 특허 800번을 위반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허 800번은 악템라가 치료 효과를 내는 기전에 관한 것이다. 이에 로슈는 바이오젠에 BIIB800 판매 금지와 잠재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바이오젠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로슈가 악템라 특허 소송전에 나서면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바이오젠뿐 아니라 프레제니우스 카비, 셀트리온 등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허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현지 대형 쇼핑몰 행사를 발판 삼아 소주에서 맥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 18일 라라포트 후지미점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이트진로는 이 기간 참이슬·테라 판매에 나선다. 판매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1500엔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800명에게 하이트진로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참이슬 후레쉬 잔과 진로 캐릭터 두꺼비 모양 네임택이 준비됐다. 하이트진로 굿즈는 소장 욕구를 자극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료 업계 성수기 여름인 만큼 신제품 테라의 매출 확대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시원한 청량감 때문에 여름 판매량이 급증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이 고객몰이를 위해 무인사진관과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등을 준비한 점 역시 하이트진로의 마케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고객 접점을 넓혀 일본 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테라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케팅 역
[더구루=한아름 기자] "면세점의 미래는 온라인에 있는 만큼 경쟁력을 쌓고 능력을 끌어올리겠다." 롯데면세점의 지휘봉을 잡은 김주남 대표가 밝힌 목표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면세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주류전문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주류전문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주류전문관이란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들이 온라인 면세점에서 미리 주류 상품을 구매 후 공항 인도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김 대표는 국내 면세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옴니 채널(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성장을 도모하겠단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오픈하고 주류 판매에 나섰다.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에 대한 제도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소비자의 편의성 및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인기 위스키, 와인, 코냑, 브랜디 등 100개 이상 브랜드의 700여 개 주류 상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면세 업계 최다 물량이다.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인기 주류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버거킹이 스페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지금까지의 광고와 다르게 다양한 각도에서 버거를 조명, 전체적인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료기사코드] 버거킹은 지난 11일 스페인에서 'CBK 버거' 광고를 선보였다. 유튜브 게재 6일 만에 조회수 9142회를 기록했다. CBK란 치킨(Chicken)의 C, 베이컨(Bacon)의 B, 바삭바삭한(크루지엔테·Crujiente)의 C를 K로 바꿔 합친 약자다. 이번 광고는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이란 영화·드라마·광고 등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제작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비 스위트 필름(Be Sweet Film)은 참신함과 혁신을 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앵글을 비틀어 다양한 각도에서 버거킹 CBK버거를 감상할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에이치티비(해태HTB)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 행사에 참여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17일 라라포트 후지미점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이 기간 무인사진관과 하이트진로 참이슬 판매 행사를 연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이 기간 2000엔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태에이치티비 과즙 음료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해태에이치티비 인기 제품 △포도 봉봉 △복숭아 봉봉 △갈아만든 배 등이 준비된다. 음료 업계 성수기 여름을 맞아 소비자 접점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시아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집객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태에이치티비가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을 통한 매출 비중을 늘리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해태에이치티비 과즙 음료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재팬이 지난 2021년 선정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베스트 15'에 포도 봉봉, 갈아만든 배가 각각 14, 15위에 올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헬시 리빙(Healthy Living)을 핵심 사업축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헬스케어 브랜드 '오가와'와 협업해 안마의자를 개발한다. 수익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쿠쿠홈시스 해외 합작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오가와 말레이시아와 함께 차세대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이름은 '쿠쿠 비스포크 안마의자'다. 오가와 말레이시아의 웰니스 기술과 쿠쿠 인터내셔널의 비욘드 스탠다드 서비스가 결합했다. △맞춤형 롱트랙 SL프레임 △에어백 30개 △45°C 온열요법 △무중력 포지션 2단계 △자동 마사지 코스 6가지 △마사지 기능 11가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쿠쿠인터내셔널과 오가와 말레이시아의 안마의자 공동 개발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기반으로 상업화됐다. 월 139 링깃(약 4만원) 규모의 렌탈 사업과 정기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6개월에 한 번씩 10가지 항목의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기간 3년째엔 가죽 교체 서비스 1회도 제공해 안마의자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MOA가 쿠쿠인터내셔널의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출 38조원.' 삼성에서 분리된 범삼성家 CJ그룹의 '홀로서기' 30년 성적표다. CJ는 1993년 삼성으로부터 독립경영을 선언해 분리작업을 시작했고 1996년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한 이후 1997년 4월 16일 삼성과 완전히 갈라져 30년간 급성장했다. 국내를 넘어 북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CJ를 '주목해야 할 기업'(One To Watch)으로 집중 조명하며 삼성·현대·LG 등 유명 한국 브랜드와 같이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CJ의 탄생은 삼성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철학을 3대째 이어오면서 국내 제일의 '메세나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세나 경영은 기업이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뜻한다.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을 후원했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가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는 문화콘텐츠·식음료 등 트렌디한 사업에 집중하는 기업답게 그룹 계열사들은 젊은 조직문화로 정평 나 있다. 이 때문에 CJ는 취업준비생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최고 인재를 속속 확보, 미래 경쟁력에도 청신호가 켜졌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FILA·휠라홀딩스)와 손잡은 '안타 스포츠'가 중국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 스포츠 선수와의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 덕분이다. 중국에서 휠라 사업을 전개 중인 점도 안타 스포츠의 성장에 주효하다는 평가다. 휠라는 현지에서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인기몰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매체 야말-미디어(Yamal-media)는 17일 안타 스포츠에 대해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안타 스포츠는 1991년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로, 지난해 중국 내 매출에서는 나이키를 앞질렀다. 야말-미디어는 안타 스포츠의 성공 요인으로 유명 스포츠 선수와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안타 스포츠는 나이키·아디다스 광고 모델이었던 유명 선수들을 새 얼굴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안타 스포츠는 2014년 나이키 광고 모델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클레이 톰슨(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NBA 스타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종료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기업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상업화에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가 종식 국면에 접어든 데다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나노젠은 HLB글로벌(옛 넥스트사이언스)이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시판을 두고 저울질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신청에 속도를 내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 전문가도 백신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 혈액학연구소장을 지낸 응우옌 아인 찌 교수는 "적정한 가격에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노젠의 자금 사정이 여의찮은 점도 문제다. 나노젠은 앞서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국내 VC들은 나노젠에 투자한 자금을 상환받기 위해 소송전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소송전에 HLB글로벌은 참여하지 않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핵심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국내 바닥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인테리어 고급화 열풍에 상업용 바닥재 시장이 성장, 매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마크 그룹(Imarcgroup)는 16일 전 세계 상업용 바닥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2028년 시장 규모는 936억 달러(약 120조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 규모는 715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전 포인트는 LX하우시스가 국내 바닥재 기업 중 유일하게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LX하우시스의 바닥재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리는 배경이다. LX하우시스는 LX지인 바닥재가 다채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단열 성능 등 기능성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VOC(유기화합물) 등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더 안전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프레스티지 △데코타일 △VCT타일 △카펫타일 △이중바닥재 △기능성타일 △상업용 시트 △기능성 시트 등 포트폴리오 역시 다양하다.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중국 제약 시장 진입 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분석도 나오는 반면 미·중 갈등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가 크다는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어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 내 글로벌 제약사들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홍콩이나 상하이에 중국 사업을 담당할 별도법인 설립이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곧바로 '잘못된 정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별도 법인을 설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사업을 축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중 13%에 달한다.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 기업 경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신약 개발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신규 투자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 사업에 주력하는 제약사 대부분 미·중 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 롬앤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에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롬앤의 실적 확대에도 무게감이 실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롬앤이 오는 21일 일본에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라쿠텐·큐텐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배러 댄 팔레트 △듀이풀 워터 틴트 △누 제로 쿠션 △무드 페블 네일 △톤업 선 쿠션 등 제품에 마이멜로디·쿠로미를 삽입했다. 한정 기프트로 마이멜로디·쿠로미를 형상화한 틴트 뚜껑도 제작했다. 롬앤X산리오캐릭터즈 라인업의 일본 출시가 확정되면서 현지 분위기도 좋다. 제품은 지난 1일 국내 선출시, SNS를 통해 일본까지 입소문이 퍼졌다. 일본 SNS에선 "한국에선 이미 품절' '일본에는 출시되지 않나' 등의 글이 올라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롬앤은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롬앤은 일본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색조 브랜드가 됐다"며 "색조와 스킨케어를 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