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의 투자 기대감이 커진다. 국내 의료기기 기술력은 미국·독일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데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어서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5억달러(3조3475억원)로, 2019년(19억달러·2조5441억 원)보다 31% 성장했다. 정부가 튀르키예를 세계 최대 의료 서비스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62억달러(8조3018억원)규모의 지역 거점 병원 건설 계획과 함께 의료 관광객 유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관전 포인트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튀르키예 시장에 진입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 튀르키예는 의료기기 85% 이상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기술력도 낮다. 투석 장비·수술 내시경 등 고기술 제품 대신 병원 침대·가구나 의료소모품(카테터·케뉼라) 등만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기기·임플란트·미용 의료기기 관련 기술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국내엔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북미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LA 다저스타디움 하이트진로 바에 소주 칵테일을 판매하는 등 현장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현지 야구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 하이트진로바에서 소주 칵테일 판매에 나섰다. 칵테일 이름은 '소주, 쏘 블루'(Soju, So Blue).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기획됐다. 18일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한국 헤리티지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기념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바를 찾은 고객에게 3달러(약 4000원)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소주에 스포츠 마케팅을 더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2년째 LA 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하이트진로바와 함께 13개 매점을 운영 중이다. 매점에서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4종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 고객과의 친밀도를 올리고 있다. 구장 내 LED 광고도 설치했다.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뷰티 기업 '티엠씨코리아'가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일레븐휴즈데이'(11huesday)의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아울러 네트워킹 사업도 나선다. 티엠씨코리아는 2014년 설립된 국내 뷰티 강소기업으로, 2016년 일레븐휴즈데이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 티엠씨코리아는 26일 글로벌에 일레븐휴즈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레븐휴즈데이는 티엠씨코리아가 개발한 기능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일레븐휴즈데이에 '스스로 건강해지는 피부변화의 시작'이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민감·손상 △주름·탄력 △수분·보습 등 피부 고민별로 제품군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티엠씨코리아는 그 중 신제품인 '엑스트라 딥 클렌징 밤' 홍보에 나섰다. 각질·모공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중 세안 없이도 피부 노폐물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킹 사업 역량도 강조했다.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티엠씨코리아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키오스크 간이점포·소형매장 가맹사업에 이어 B2B(기업간거래) 도매까지 보폭을 넓히며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발전과 함께 고품질 식재료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B2B사업을 강화한다. 호텔과 레스토랑 등 대형 식자재 수요처는 물론 중소 유통매장, 지역상인 등 도매로 식품을 구매하는 전문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B2B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2B 파트너십을 맺으면 롯데 그로서리(Lotte Grosir) 모든 매장으로부터 식품을 조달받을 수 있다. 각 매장 취급 품목수(SKU)는 1만 이상으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창고 설치·운영비뿐 아니라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지 유통 시장 장악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모던 키오스크·소형매장 가맹 사업을 시작한 것도 전략의 일환이다. <본보 2023년 5월 12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미국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이 주최한 '혁신성장기업상'을 받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술력을 보유한 덕분이다. 씨젠은 감염병뿐 아니라 암·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스트&설리반은 씨젠에 혁신성장기업상(Enlightened Growth Leadership Awards)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스트&설리반은 기업 실적뿐 아니라 △성장 우수성 △신기술 혁신 수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사슬 등 다양한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씨젠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혁신성장기업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씨젠은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스트&설리반은 특히 씨젠의 PCR 기술력을 높이 샀다. PCR은 감염병·암·자가면역질환 등 모든 질병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다. 질병 원인을 파악하면 그에 맞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중국에 혁신기술센터를 짓는다. 중산층 증가·도시화 영향으로 중국 커피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2025년까지 중국 도시 300개에 진출, 매장을 9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250개 도시에서 매장 6500여개를 운영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내달 중국 선전 푸톈구에 스타벅스혁신기술센터(Starbucks China Innovation and Technology Center·SITC)를 운영한다. △원두 개발 및 기술력 제고 △매장 운영 자동화 △커피 전문가·비즈니스 인재 육성 △공급망 디지털화 등을 꾀한다. 스타벅스는 3년간 SITC에 15억위안(약 273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내 스타벅스커피이노베이션산업단지(Starbucks China Coffee Innovation Industrial Park)도 문을 연다. 산업단지에선 커피 로스팅 공장(생두를 볶는 공장)과 물류 단지가 들어선다. 스타벅스가 아시아에 로스팅 공장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로스팅 공장 운영 방식을 고도화해 커피 업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 2세 윤근창이 옳았다. 2018년 단독 대표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이 본격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휠라 중국 사업을 전개 중인 안타가 올 상반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휠라홀딩스의 디자인 역량과 안타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안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300억위안(약 5조468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늘어났다. 이는 △안타스포츠 △코오롱스포츠 △휠라 △데상트 △아머스포츠(아크테릭스·살로몬 등 12개 브랜드) 실적을 합친 규모다. 이 기간 휠라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22억3000만위안(2조2280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단일 브랜드로만 안타 총 매출 42%를 차지한 것이다. 실제 휠라의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휠라가 호실적을 거둘 수 있는 배경은 안타와의 시너지 덕분이다. 휠라는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연구개발(R&D)을, 안타가 영업과 현지 마케팅을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이 적중했다. 안타그룹은 유명 스포츠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경쟁사 리닝과 격차를 벌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cyalkanoate) 사업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뚜레쥬르에 이어 리만코리아, CJ올리브영 등 줄줄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적용처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달부터 CJ푸드빌 뚜레쥬르에 PHA 빨대를 공급한다. PHA는 자연에서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해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른 바 있다. 뚜레쥬르에 도입되는 PHA 빨대는 직영점에 시범 도입한 후 3분기 내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매장에서 연간 사용하는 빨대 수는 약 1000만개. PHA 빨대 도입으로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엔 리만코리아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에 PHA 화장품 포장재를 공급기로 했다. 먼저 대표 제품 3개를 적용하고 품목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CJ올리브영 △유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성장성이 높아 이들 기업의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판매된 올리브영 맨즈케어(남성용 화장품·미용 제품) 상품 중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남성 고객 수도 늘었다. 최근 3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이 약 1.5배 증가했다. 비레디(B.READY)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레디는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다. 비레디는 2019년 출시 이후 해마다 매출 증가율 6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비레디 블루 수분 선크림'이 실적 확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레디 블루 선크림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한 달만에 매출이 3.2배 가까이 급증했다. CJ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화장품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올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KDB산업은행이 투자한 바이오기업 푸드사이언스가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주력 사업인 숙취해소 음료 외에 신사업을 강화해 진단 기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푸드사이언스는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과일맛 탄산음료 '브이톡 에이드'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레몬레이드 △핑크복숭아에이드 △레몬에이드 총 세 가지다. 특히 레몬에이드는 제로 칼로리로 개발됐다. 최근 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푸드사이언스는 세 제품 모두 과일맛이 첨가돼 있어 상큼함과 달콤함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용기 역시 투명 캔으로 제작돼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유통 시장인 미국 진출로 글로벌 시장에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성장성도 높다. 코트라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435억달러(322조3210억원)로 추산된다. 2020년(1253억달러·약 165조8350억원)에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변화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브랜드 입지를 굳힌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음악방송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이 일본에서 새 시즌을 공개한다. 지난 2021년 시즌2가 종영한 지 2년 만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3 방영 소식이 공개되면서 현지 내 관심이 뜨겁다. 아오야마 테루마 응원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만회를 기록한 데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 일본판 프로듀스 101 시즌3이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 첫 방송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걸그룹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컬 트레이너로 인기 여가수 아오야마 테루마(山テルマ)가 참여한다. 기존과 같이 지원자 101명은 보컬·퍼포먼스 등을 연습하고 무대를 만들어 내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등급을 평가받는다. 이후 시청자 선택을 받고 서바이벌을 이어간다. CJ ENM이 일본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력·창의성·상품성이 현지인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얘기다. 앞서 CJ ENM은 요시모토흥업과 손잡고 프로듀스101 일본판을 제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즌1은 지난 2019년 인기 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탈모 치료 주사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Hairna Exosome HairFill)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미팜은 24일 글로벌에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이하 헤어필) 기술력을 소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헤어필 판매망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러시아·대만·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헤어필은 엑소좀(줄기세포배양액)을 기반으로 개발된 탈모 치료 주사다. 엑소좀이 노화된 모낭 기능을 향상시켜 머리카락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30~100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세포 외 소포'(EV)다. 세포 재생 등 성장 인자가 성체 줄기세포보다 3배 가량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내에서 피부염·상처치료제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헤어필엔 엑소좀 외 △비오티노일 트리펩타이드-1(Biotinoyl Tripeptide-1) △폴리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