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이 때아닌 품귀현상에 직면했다. 현지 공장 노동자 부족으로 도시락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주 노동자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러시아를 빠져나가면서 도시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1일 우크라이나 매체 오보즈레베이텔(Obozrevatel)은 팔도 도시락 라면이 품귀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페트로자보츠크-고베리(Ptz-govorit)는 이주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일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며 한국이나 카자흐스탄으로 옮기면서 러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국제 외환 시장에서 루블화 환율은 1달러당 95루블로 약세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4일 루블화 환율은 1달러당 75루블인 것을 감안하면 가치가 27%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 폭락이 러시아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진 셈이다 그간 러시아 남성들의 징병으로 빈 노동 현장을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이 채워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팔도가 수익률 저하는 불차기해 보인다. 팔도는 러시아에서 생산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기지개를 켜며 살아나고 있다. 올들어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글로벌 뷰티업계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안착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가 글로벌 입지를 다지며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리서치기업 카타데이타(Katadata)가 31일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뷰티업계 톱10에서 아모레퍼시픽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데이타는 지난 29일 기준 글로벌 뷰티업계의 시총을 분석했다. 이날 집계된 아모러퍼시픽의 시총은 60억5000만달러(약 8조54억원)다. 설화수·라네즈의 글로벌 앰배서더에 유명 배우를 발탁해 글로벌 인지도를 키우며 매출을 끌어올린 점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설화수에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할리우드 배우 틸타 스윈튼을 선정했다. 라네즈엔 시드니 스위니, 아티아 셰티를 발탁했다. 최근엔 일본 도쿄에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파시페스'를 진행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기 진출 브랜드에 올해 헤라·에스트라까지 일본에 출시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하노이가 K-유통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LF패션 등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입점하면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유통 업체가 하노이에 집중하는 것은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는 베트남 수도라는 이점 덕분에 '관광 1번지'로 꼽힌다. 롯데몰 하노이는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LF패션 해지스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는 쇼핑몰·마트·영화관은 물론 호텔·아쿠아리움까지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내달 22일 정식 오픈한다. LG생활건강 후는 1층에 매장을 연다. 이번 신규 매장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고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 이후 침체했던 화장품 사업에 활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고소득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1층은 백화점의 상징성이 가장 큰 공간으로, 주로 고급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샤넬·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도 이곳에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매장을 연다. 이밖에 △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의 매운 라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매운 라면 톱7 상위권을 휩쓸었다. K-매운 라면 선봉에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인도네시아 매체 라다르자바르(RadarJabar)는 팔도 불낙볶음면을 매운 라면 1위로 선정했다. 라다르자바르는 "불낙볶음면은 화끈하고 알싸한 맛으로 잠들어 있는 미각을 깨운다"며 "극강의 매운 맛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팔도 제품이 1위부터 3위까지 점령했다는 것이다. 2위는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 3위는 틈새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은 매운 카레와 라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별미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틈새라면 역시 독보적인 매운 맛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평가로 팔도 브랜드력과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대체로 매운 맛, 짠 맛 등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매운 라면을 도전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팔도가 소비자 유인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인구 3억명을 겨냥한 공격적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거점인 베트남에서 일종의 민간외교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베트남 축구협회에 5억동(약 275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베트남 지역사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베트남 미래의 축구 유망주를 길러내는 데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베트남 축구협회는 롯데그룹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롯데그룹의 베트남 축구 발전 후원은 2011년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후원하면서 시작됐다. 베트남 어린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를 배우며 유망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올해엔 유명 연예인과 협업해 스포츠 경기 '롯데 풋살 올스타 챌린지'를 진행했다. 롯데 풋살 올스타 챌린지로 벌어들인 수익은 지역사회 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경제활동인구 5000만명 이상의 거대 시장이다. 중위 연령 32.5세의 젊은 소비층이 많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내 입지를 공고히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을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봉지면 출시는 용기면의 인기가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내달 4일부터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봉지면을 일본에 론칭한다. 제품은 현지 소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용기면이 출시된 이후, 넉넉하게 즐기고 있다며 봉지라면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기존 컵라면보다 중량을 늘렸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의 중량은 136g으로, 기존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컵라면(105g)보다 30% 많다.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신라면 볶음면은 지난 2021년 현지인에 친숙한 야끼소바를 모티브로 개발된 라면이다. 야끼소바에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을 더했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또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일본에선 마니아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 지난달 첫 출시된 치즈맛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한 라면과 진한 치즈가 조화롭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쇼핑의 베트남 임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패션·뷰티·전자제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입점을 확정했다. 여기에 하노이 오피스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롯데쇼핑의 수익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롯데몰 하노이에 따르면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입점했다. 유니클로는 내달 22일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전자제품 브랜드 다이슨 △영국 뷰티 브랜드 러쉬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 등이 매장을 냈다. 다양한 유통 브랜드들이 입점하며 현지 랜드마크의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 최대 역점 사업으로, 롯데그룹 전사적인 역량이 투입됐다. 프리미엄 쇼핑몰에 이어 롯데마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호텔 L7,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데 모아 구성됐다. 이같은 시설을 통해 베트남 현지인, 외국인 관광객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 대규모 상업 복합단지로, 베트남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음료를 생산할 준비를 마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필리핀법인 PCPPI(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에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입혀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PCPPI는 30일 에너지 절감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PCPPI는 지난달 말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1.5% 줄였다며 친환경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까지 △물 사용량 10% △연료·전력 등 에너지 사용량 4%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물 사용량 절감, 전력 사용 최적화, 연료 수율 최적화, 폐기물 관리, 지역사회 참여 독려 총 다섯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자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플라스틱 경량화에 성공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99.1MT(메트릭톤) 감축했다. 또한 재활용유리병(RGB)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하버바이오메드가 항체약물접합(ADC) 후보물질 'HBM9033'의 임상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BM9033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받으면서 연구에 속도를 낸다. 한올바이오파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버바이오메드와 지난 2017년부터 협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하버바이오메드에 따르면 ADC 항암후보물질 HBM9033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한다. ADC 항암제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붙여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만든다. 일종의 표적항암제다. HBM9033은 중국 바이오기업 메디링크 테라퓨틱스(MediLink Therapeutics)와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메소텔린(mesothelin·MSLN)을 타깃한다. 메소텔린은 최근 암 항원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에서 HBM9033이 △중피종 △췌장암 △난소암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지 확인한다. 안전성과 내약성 등도 함께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색다른 브랜드 마케팅으로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지 유명 아이돌 에이미(Amee)를 내세운 뮤직비디오를 제작·공개했다.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베트남 연예기획사 ST.319에 따르면 롯데리아·에이미 협업 음원 '선데이 보이'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32만6000건을 달성했다. 공개 24일 만에 일궈낸 성과다. 선데이 보이는 롯데리아와 에이미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롯데리아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배경과 에이미의 개성이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에이미는 뮤직비디오에서 롯데리아를 뜻하는 L을 춤으로 소화해 이목을 끄었다. 영상을 여러 번 보는 마니아층까지 생겼다. 반응은 뜨겁다. "뮤직비디오가 너무 사랑스럽다"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쓰인 롯데리아 매장이 너무 예쁘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리아가 브랜드 마케팅에 다양한 방식을 접목하는 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금만 지루해도 영상을 넘겨버리는 콘텐츠 홍수 시대에 눈길을 잡으려는 전략이다.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는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늘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신라면세점 글로벌 순위가 동반 추락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사 매출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최근 방한 단체관광 비자를 허용하면서 롯데·신라면세점이 과거 지위를 되찾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영국 면세유통 전문지인 무디데이빗리포트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5조3469억원으로, 한계단 밀려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면세업계가 2016∼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에 이어 2020년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부진을 이어간 여파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은 3년 만에 매출이 4조원이 넘게 빠졌다. 2019년 9조3539억원, 2020년 6조2210억원, 2021년 5조6695억원 이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매출은 43%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은 2조원 이상 줄었다.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4조3505억원으로, 2계단 하락한 5위로 주저앉았다. 신라면세점은 2019년 6조5873억원, 2020년 3조3855억원, 2021년 4조33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4% 감소했다. 그 사이 세계 면세업계 순위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이 해외 진출국을 늘리며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에 맞춰 북미·유럽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국가다.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이로써 2004년 중국에 해외 첫 매장을 연 파리바게뜨는 미국·프랑스·영국·베트남 등을 포함해 총 10국에 450여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점'(Yonge&Sheppard)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데다 캐나다에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