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홍콩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향수·화장품·패션 매장 '뷰티앤유(BEAUTY&YOU)'를 통해 7년째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과거 K-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에 이어 연말 성수기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공항 면세 채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뷰티앤유는 올해도 연말 쇼핑 성수기에 맞춰 '메리 기프트마스(Merry Giftmas)' 캠페인에 나선다. 주요 뷰티·패션 브랜드의 한정판 세트와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버버리·구찌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연계한 메이크업 세션을 마련해 공항 내 쇼핑 경험을 강화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폴리스아이, 베르사체, 마이클 코어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구매 금액대별로 가방·파우치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메리 기프트마스 롤' 인터랙티브 주사위 게임을 통해 미니 향수·뷰티 샘플 등 경품을 즉석 증정하는 등 체험형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나아가 SNS 팔로우를 연계한 참여 방식으로 MZ세대 여행객 유입과 온라인 확장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8년 홍콩공항점 개점 이후 체
[더구루=진유진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노인성·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고령화 심화로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 선점 경쟁이 빨라지는 가운데, HK이노엔의 조기 진입이 의미 있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K이노엔은 지난 13일 카인사이언스와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KINE-101'의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국내 임상 2상 주도를 맡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개발과 국내 사업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KINE-101은 염증 반응 조절에 핵심적인 단백질 'ERDR1'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면역 균형 유지와 염증 완화 기전을 갖춘 신약 후보 물질이다. 미국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에 대해서는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을 마친 상태다. 근감소증 적응증을 위한 비임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근감소증은 노화, 비만, 만성 대사이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국제약 스킨케어 브랜드 '벨프리모(BELPRIMO)'가 일본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 '돈키호테'에 입점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K-더마 기술력과 제약사 신뢰도를 앞세워 현지 트러블·피지 케어 시장에서 빠른 점유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8일 벨프리모에 따르면 일본 전국 돈키호테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에 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도 유통을 확대하며 초기 인지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 핵심은 세안·토너·에센스·크림으로 구성된 4단계 '안티크네(Anti-Cne, AC)' 라인이다. 대표 제품 '벨프리모 AC 젤 클렌저'는 지난 2023년 10월 출시 이후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 14만병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과 BHA 처방을 적용해 피지·각질 정리에 강점을 갖는다. 올리브영과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어 피지 밸런스를 정돈하는 'AC 세바무 리듀서(토너)'와 수분 보습에 중점을 둔 'AC 컴포트 에센스', 장벽 강화를 돕는 'AC 리페어 크림' 등 단계별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프리미엄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Five Guys)'가 올해 글로벌 패스트 캐주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에 올랐다. 단순한 메뉴 구조와 유연한 현지화 전략이 북미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한화家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했다. 17일 파이브가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식음료 전문 B2B 정보 서비스 기업 '윈사이트(Winsight)'가 주관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Global Restaurant Leader of the Year)'상을 받는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수상 배경이 됐다. 해당 상은 전 세계 레스토랑 체인·운영사의 국제 성장성과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은 이날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Global Restaurant Leadership Conference)'에서 진행된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가족 경영 레스토랑으로, 수제 버거와 감자튀김이라는 단순한 콘셉트로 체인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해태제과 대표 스낵 '후렌치파이'가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리블리(Blibli)'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류 프리미엄과 K-스낵 수요 증가가 맞물려 해태제과의 현지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블리블리에 따르면 후렌치파이는 사과·딸기 두 가지 맛으로 192g 패키지 기준 7만9000루피아에 판매되고 있다. 공급사는 한국계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무궁화'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자카르타 남부를 거점으로 한국 식품과 생활용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중심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낵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라면·음료 중심이던 K-푸드 선호가 스낵과 베이커리류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후렌치파이는 달콤한 필링과 파이 식감이 동남아 소비자 취향과도 잘 맞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가 향후 직진출 모델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반응, 가격 적정성, 물류 효율성 등을 검증하는 데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매장 개점과 함께 공장 건설, 현지 전문가 영입 등 체질 개선 전략을 병행하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현지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17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대도시권) 동부에 위치한 '우드버리 레이크스(Woodbury Lakes)'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조성한다. 지난해 문을 연 메이플 그로브 지점에 이어 트윈 시티 내 두 번째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확장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 225건을 넘겼고, 65건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약 70개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잠재력을 모두 입증했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PC는 텍사스 벌슨에 1억6000만 달러 규모 첨단 제조시설을 착공했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내년 1분기부터 미국과 유럽을 잇는 투트랙 전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생산·유통 경쟁력을 유럽으로 확장해 K-두부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7일 풀무원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두부 제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미국 보스턴 아이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공급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진출은 아이어 공장 증설과 맞물려 있다. 내년 1분기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 시간당 두부 생산량은 기존 4000모에서 9000모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유통 규모로, 미국 대형마트 1만5000여 개에 공급하는 물량도 이곳에서 충당할 수 있다. 증설분 일부는 유럽 수출에 투입된다. 풀무원은 이미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 약 75%를 확보하며 글로벌 K-두부 1위 입지를 굳혔다. 서양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콩 비린내를 최소화하고, 냉장 유통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력을 갖춘 게 성장 핵심 요인이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유럽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해외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mite)'가 대한항공 국제선 상위 클래스 기내 음료로 공식 채택됐다. '국민 핫초코'로 불리는 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글로벌 항공사의 프리미엄 서비스 채널에 진입하며 대중 브랜드의 프리미엄화 성공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선 상위 클래스에 제공되는 핫초코 메뉴를 기존 네슬레 '네스카페 핫초코'에서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로 교체했다. 항공사 기내 식음료 공급은 품질 안정성과 제품력 검증이 까다로운 만큼, 이번 선정은 미떼의 맛·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납품 계약을 넘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동서식품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미엄 음료들과 함께 기내 상위 클래스에 배치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고도에서 맛이 쉽게 변질되는 기내 환경 특성상, 미떼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동서식품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내 면세사업권(DF1·DF2 구역)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마친 만큼, 공항사업 진입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이 국내 면세산업 경쟁 구도를 재편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입찰 공고를 내고 새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각각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하면서다. 공항 이용객이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적자가 누적된 데 따른 결정이다. 두 면세점이 운영하는 DF1·DF2 구역 계약은 내년 3~4월 종료된다. 해당 구역은 주류·담배·향수·화장품을 모두 포함하는 핵심 구역으로, 국내외 주요 면세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구역이다. 공사는 업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최소 이용객당 수수료를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신세계가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던 만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이번 입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 사업 철수 이후 시내점 중심으로 포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인베브(ABInBev)'가 유럽축구연맹(UEFA) 남자 클럽 대회의 차기 주기 메인 스폰서로 사실상 확정됐다. 30여 년간 이어진 세계 2위 맥주 기업 '하이네켄'의 독점 후원이 막을 내리며, 글로벌 주류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AB인베브가 확보하게 될 브랜드 노출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AB인베브는 오비맥주 모회사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유럽에서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노르딕 스피릿(Nordic Spirit)' 제품군을 확장하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 세계 담배 소비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니코틴 파우치가 포스트 연초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며 트래블 리테일(여행 유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다 뷰티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글로벌 여행객 수요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면세사업부 '로레알 트래블 리테일'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프라다 뷰티 팝업스토어 '프라다 뷰티 홀리데이 매직 테일'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프라다 뷰티의 싱가포르 트래블 리테일 공식 진출을 기념하는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매장에서는 한정판 홀리데이 세트를 비롯해 포토부스, 립스틱 각인, 향수 엠보싱, 메이크업 컨설팅 등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여행객의 경험 기반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협업이 휴가철 수요 회복 흐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행객이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공항 내 마케팅 모델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제프 리 신라면세점 부사장 겸 국제사업본부장은 "여행객들은 제품만큼 특별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도시들이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 건설 유치에 뛰어들었다. 해당 지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 시스템에 보완할 궤도식 포병 옵션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전역에서 널리 채택된 K9 자주포를 스웨덴에도 수출해 작전영역을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