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비철금속산업협회가 최근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 유입을 지적했다. 알루미나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과도한 투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알루미나 가격이 비합리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기 자본이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알루미나 가격은 1000 위안 이상 상승해 톤(t)당 5400 위안을 넘어섰다. 협회는 "알루미나 산업 평균 이익률이 t당 2000 위안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급등세는 불가피하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알루미나 수급 상황도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알루미나 가격 급등이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산업 체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큰 상승 이후에는 큰 하락이 뒤따랐던 만큼 적정하고 안정적인 가격이 산업 체인 공급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 변론을 심리했습니다. 일부 재판부가 엔비디아 측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연방 대법원, "가상화폐 매출 공시 부실" 엔비디아 소송 허용할 듯
[더구루=진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 ETF 운용사와 손잡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패키징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합니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워렌 버핏의 투자 수익을 2배로" 키움증권, 버크셔 해서웨이 레버리지 ETF 출시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는 국가 경제 핵심 동력인 광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칠레 경제성장률이 2~4%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업 부문 경제활동지수는 11.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수자원 보호와 에너지 전환, 광업 폐기물 관리·복구를 광업 분야 주요 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는 지속 가능한 광업을 위해 △해수 담수화 △청정에너지 확대 △폐기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광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칠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내륙수 사용을 줄이고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4개 주에서 11개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이를 통해 광산업의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담수화 플랜트 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플랜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이고 있다. 현재 칠레 광업 부문 에너지의 약 64%를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내달 아프리카 말리에 위치한 굴라미나(Goulamina) 리튬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동은 간펑 리튬이 아프리카 리튬 자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간펑 리튬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말리 리튬(Mali Lithium B.V)이 보유한 굴라미나 리튬 광산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간펑 리튬은 굴라미나 프로젝트 1단계에서 연간 50만6000t(톤)의 스포듀민(리튬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에서 생산된 스포듀민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 2단계에서는 70%의 권리를 확보하며, 연간 생산량을 1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간펑 리튬은 말리 정부와 협력해 스포듀민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굴라미나 프로젝트가 비교적 높은 광석 등급과 저렴한 생산원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내 리튬 자원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펑 리튬은 지난해 굴라미나 리튬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담당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리튬 가격이 연이은 공급과잉으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년간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생산과 전기차 수요 감소로 폭락한 가운데 오는 2025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최근 중국 전기차 수요 증가와 공급 감축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 10월 말 이후 약 8% 상승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광저우 거래소 선물은 이번 주까지 13%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가 리튬 수요 회복을 일시적으로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구형 차량 교체를 장려하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무역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리튬 사재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 웨이신 차이나 퓨처스(China Futures) 애널리스트는 "이달 리튬 수요가 연말 비수기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보조금 정책과 무역 장벽 부과 가능성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칠레 구리광산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구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에서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칠레 에스콘디다·스펜스 구리광산 로드쇼에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향후 최소 70억 달러(약 9조850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는 BHP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BHP 연간 구리 생산량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0만t(톤) 감소해 1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BHP는 70억 달러에서 최대 120억 달러(약 16조8770억원)에 달하는 투자 비용 타당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콘디다 광산에 50억~65억 달러(약 7조340억원~9조1450억원) 규모의 신규 농축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BHP는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인 기술 확산으로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라늄 가격이 공급 부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안보 기조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급등한 전력 가격을 잡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 전력망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캐나다 스프로트 자산 운용(Sprott Asset Management)은 우라늄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76.55달러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6월 선물 기준으로 90달러~10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존 시암파글리아(John Ciampaglia) 스프로트 자산 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안보와 리쇼어링을 명분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분명히 우라늄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라늄 가격은 지난 1월 106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원전 확대와 규제 완화를 공언해 우라늄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와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은 우라늄 산업에 호재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 이하 노르니켈)이 중국 남부에 새로운 구리 제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중국 진출은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 속에서 타개책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니켈은 중국 남부 광시 지역 항구 도시인 팡청강에 대규모 구리 제련소를 세울 계획이다. 신공장은 러시아에서 운송된 정광을 가공해 연간 50만 톤(t)의 정제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니켈은 기존 나데즈다 공장을 중국 내 신설 제련소로 대체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로 인한 고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 중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지난 4월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 신규 생산 물량 거래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노르니켈은 국제 결제와 배송 거부, 가격 인하 등 어려움에 직면했고, 지난 2022년 이후 수익이 15%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르니켈 최고경영자(CEO)는 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구리 생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 세계 구리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 확보를 위해 제련소 건설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 전 세계 정제 구리 절반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제련소 증설로 인해 글로벌 구리 산업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트 스포레(Grant Sporr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금속·광업 연구 책임자는 "중국발 과잉 생산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구리 정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칠레와 유럽, 인도에 있는 구리 사업장들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생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도 생산을 억제하고 신규 제련소 설립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변화는 없는 상태다. 만약 다른 국가에서 감산이 이루어지면 중국 구리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서방 국가들이 구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구리 업계 회의에서 생산업체들은 수익을 결정하는 광석 공급 계약을 두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투입, 트럼프 당선인 저택 인근을 돌며 주변을 순찰하고 감시하도록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정의선의 '로봇개', 美 트럼프 당선인 경호 임무 맡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합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고객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하겠다는 목표로 중국 본토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트너사인 SK그룹과 손잡고 중국 AI 반도체 산업 내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리벨리온·사피온 합병법인 박성현 대표 "중국 AI 사업 확장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