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 퀄컴이 패소할 것을 우려해 계약 기간을 단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퀄컴이 승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칩 공급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 Arm 설득으로 퀄컴 칩 공급계약 1년 줄여"…퀄컴 승소 후폭풍 거셀듯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 젠슨황 엔비디아 CEO를 지지했습니다. 저커버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려면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메타 저커버그, 엔비디아 젠슨황 '양자컴 상용화 20년' 주장 지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새로운 투자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국제적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마르셀린 팔루쿠 콩고 광산부 내각 부국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광산 콘퍼런스 기간 중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업 중심의 현재 투자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광산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팔루쿠 부국장은 "현재 콩고 내 광산의 80%가 중국 투자와 연관돼 있다"며 "중국 투자자들의 지배적인 역할이 이제 국가 경제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구리와 기타 주요 광물이 풍부한 콩고는 중국 외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국영 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콩고 내 광산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구리·코발트 생산을 확대해 왔다. 특히, CMOC 그룹은 지난 2016년 미국 광산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으로부터 콩고 텐케 풍구루메(Tenke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손잡고 사우디 내 제조 허브를 조성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E&A의 첨단 기술과 현지화를 결합해 사우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포럼 & 전시회 2025' 부대 행사에서 아람코와 제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배관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현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삼성E&A는 제조 허브를 통해 사우디의 기술력과 경제 다각화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ktva는 아람코가 지난 2015년 자국 공급망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사우디 내 상품·서비스 수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50개 이상의 현지 제조시설이 건설됐으며,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총 90억 달러(약 13조22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한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16번째 대러 제재로, 내달 최종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EU의 대러 제재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U 외교관들은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가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 수입 금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제재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행위는 EU 회원국들과 비공식 회의를 열어 신규 제재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해당 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오는 2월 전쟁 3주년을 맞아 EU 회원국들이 제재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EU 회원국 10개국은 지난해 말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서한을 집행위에 전달했다. EU는 이미 와이어, 튜브, 호일 등 알루미늄 제품 수입을 금지했으나, 이는 알루미늄 수입량의 약 15%에 불과하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산 금속 수입을 금지했으나, EU는 회원국 간 이견으로 제재를 미뤄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확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암호화 솔루션 제공업체 프리머스(Primus)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암호화 솔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머스는 최근 350만 달러(약 51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디스퍼전(Dispersion)과 심볼릭 캐피털(Symbolic Capital)이 공동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VanEck 벤처스(VanEck Ventures) △스탠포드 블록체인 빌더스 펀드(Stanford Blockchain Builders Fund) 등이 참여했다. 프리머스는 이번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총 650만 달러(약 9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진행한 30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프리 시드 라운드가 자금 조달의 초석이 됐다. 프리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암호화 전문가·개발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기술 스택 강화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올해 리튬 가격이 글로벌 광산 폐쇄와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2년간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급락했던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타고 안정 궤도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들은 2025년 리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수의 글로벌 리튬 광산 폐쇄와 중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리튬 공급 과잉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다만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폐쇄된 광산들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 제공업체 안타이커(Antaike)는 올해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탄산리튬(LCE) 기준 약 8만 톤(t)으로, 지난해 15만t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 CRU 그룹의 카메론 휴즈 배터리 시장 분석가는 "지난해 리튬 감산과 추가 감산 가능성으로 시장 과잉이 대폭 줄면서 올해 리튬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지난 2022년 1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86%가량 폭락하면서 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라늄을 농축하고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행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를 흔들며, 향후 미국과 중국,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외교적 긴장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13일(현지시간)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다란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라늄 판매를 포함해 모든 광물을 수익화할 것"이라며 "원자로용 우라늄 연료 준비 과정에서 사용되는 '옐로케이크(농축 우라늄 분말)'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가 에너지 믹스를 다변화하고, 핵 에너지 분야에서 자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사우디는 현재 초기 단계의 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우라늄 농축 분야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원자력 에너지 활용의 긍정적 가능성과 함께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아직 첫 원자로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소량 의정서(SQP) 협약에 따라 완화된 사찰을 받고 있다. 사우디의 핵 프로그램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스토니아 국방부가 지연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를 목전에 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6문도 추가로 받습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수주 안에 미국에서 에스토니아로 하이마스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에스토니아 '지연' 하이마스 수주 내 인도...한화 K9 자주포 6문도 추가 도입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 CTN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에너지솔루션, 美 앱테라에 태양광 EV 배터리 셀 독점 공급 계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 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와 미래 모빌리티용 첨단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손잡고 AI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캘리포니아 컨트롤드 서멀 리소스(CTR)가 추진 중인 미국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환경법 위반 논란에서 벗어났다.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리 존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CTR의 헬스키친 지열 소금물(Hell's Kitchen geothermal brine) 프로젝트에 제기된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해 코미테 시비코 델 발레(CCV)와 어스웍스(Earthworks)가 제기한 소송에서 두 단체는 CTR이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법(CEQ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존스 판사는 "환경 검토는 프로젝트의 미래 환경적 결과를 추측할 필요도 없으며, 추측해서도 안 된다"고 판결했다. 이어 "임페리얼 카운티는 당시 지역 환경 조건과 물 공급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적절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CTR의 헬스키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 솔턴씨(Salton Sea) 인근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