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샤넬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루이비통을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단순 순위 변동을 넘어 럭셔리 패션 시장의 세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세포치료제 전 영역에 대한 생산 역량을 공식 인정받으며 동남아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증은 향후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현지 재생의료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 현지 자회사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자가줄기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 엑소좀 생산시설에 대한 CPOB(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동종 줄기세포 시설 CPOB 인증에 이어, 사실상 모든 세포 기반 치료제와 배양 배지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는 용인 세포치료센터의 첨단 연구·임상·생산 기술을 접목한 결과로, 인도네시아 재생의학 산업 성장에도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백인현 대웅바이오로직스 사업부장은 "이번 인증은 사업적 이정표이자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 표준화와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현지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인증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토종 커피 체인 더벤티가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새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세계 주요 커피 시장인 캐나다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는 행보다. 한류 열풍과 가성비·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일본·동남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더벤티에 따르면 밴쿠버 매장은 오는 5일 시내 던스뮤어가 509번지에 정식 개점한다. 이곳은 과거 중국 요거트 음료 전문점 '헤이 아이 엠 요고스트'가 있던 자리로, 시내 중심가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직장인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연 더벤티는 현재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매장에 이어 이번 밴쿠버점을 포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더벤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북미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콜드브루 등 기본 메뉴는 물론, 미숫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편의점 유통 강자 패밀리마트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한정 뷰티 브랜드 '하나 바이 힌스(hana by hince)'가 첫 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 일각에선 힌스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패밀리마트의 전국 단위 유통망이 결합하면서, '편의점 뷰티'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한정판 전략을 통해 K-뷰티의 현지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4일 LG생활건강 자회사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하나 바이 힌스는 오는 12일부터 첫 번째 시즌 한정 컬렉션을 출시한다. 가을 디저트 '몽블랑'과 '마롱 글라세'에서 영감을 얻은 '마롱 글라세 컬렉션'으로, 워터그라스 틴트 2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제품은 △몽블랑 밀크(브라운 베이지 계열) △마롱 글라세(보르도 브라운 계열)로 구성됐다. 단독 사용은 물론 겹쳐 바르면 색다른 뉘앙스를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계절의 미각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 컬러로 가을 메이크업에 즐거움을 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 약 1만4400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소비자 가격은 990엔(세금 포함)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LX하우시스가 인도 건축·인테리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도 최대 지역 검색 플랫폼 '저스트다이얼(Justdial)'과 손잡고 '플랫폼 동맹'을 구축하며 현지 유통과 마케팅 채널을 신속히 확보하는 모습이다. 이번 행보가 K건자재의 인도 고급 인테리어 시장 진입을 가속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저스트다이얼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현지 유통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 저스트다이얼은 인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비즈니스 디렉토리이자 지역 검색 서비스로 통한다.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채널 중 하나로 꼽힌다. 복잡하고 불투명했던 기존의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인도 전역에 걸친 저스트다이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급 인조대리석 제품의 현지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X하우시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건축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중산층의 증가와 도시화 가속화로 인해 주택, 상업시설 등에서 고품질의 인테리어 자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의 메가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한정판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는 만큼 센텔리안24가 열도 내에서 안정적인 소비자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센텔리안24는 이번 행사에서 △엑스퍼트 마데카크림 액티브 리뉴 PDRN 크림 △마데카크림 타임리버스 풀문 에디션 등 주력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구매 금액별 쿠폰과 한정판 사은품 혜택도 제공된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은 누적 판매량 7900만개를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동국제약의 핵심 성분 TECA를 함유해 환절기 피부 관리에 강점을 지닌 점이 일본 소비자 수요와 맞물린다는 평가다.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신제품과 가을 시즌 한정 패키지를 내세워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큐텐이 일본 내 K-뷰티 확산의 주요 채널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행사가 센텔리안24의 브랜드 충성도 제고와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국내 5배를 웃도는 객단가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가맹점 평균 연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2023년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의 5배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이 가맹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공개서(FDD)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119곳) 지난해 평균 매출은 285만8469달러(약 39억8500만원)였다.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점포(130곳) 평균 매출도 286만1550달러(약 39억8900만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7억1076만원)보다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배달 수요가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파리바게뜨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5.8% 줄었다. 같은 해 외식업 전체 가맹점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제과·제빵 업종만 유일하게 34% 급락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수요가 확대되며 파리바게뜨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
[더구루=진유진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 신청(NDA) 승인을 받았다. FDA는 내년 상반기 내 심사를 완료하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이 이번 승인 절차 개시로 글로벌 시장 진입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오노기는 2일(현지시간) FDA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 후 감염 예방(노출 후 예방)을 위한 조코바의 NDA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NDA를 제출한 지 5개월 만이다. FDA는 처방약 사용자 부담금법(PDUFA)에 따라 2026년 6월 16일을 심사 완료 예정일로 확정했다. 승인될 경우 조코바는 미국 내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신청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SCORPIO-PEP' 결과를 근거로 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뚜렷했다. 조코바 투여군의 발병률은 2.9%로, 위약(가짜약)군(9%) 대비 현저히 낮았다. 이는 발병 위험을 67% 줄인 수치다. 2387명을 대상으로 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 간 중고 전투기 구매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말레이시아밀리터리타임스와 트웬티투13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쿠웨이트의 중고 F/A-18C·D 도입을 철회했습니다. 신형 전투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커지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F/A-18 전투기 구매 계획 철회…FA-50 추가수출 청신호
[더구루=진유진 기자] 성주그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싱가포르에서 신제품 '오 드 퍼퓸' 컬렉션을 선보이며 뷰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가죽 동물 모티프를 향수로 구현한 이번 시도는, MCM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K패션이 K뷰티에 이어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MCM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MCM 컬렉션'은 △마이티 베어 △졸리 래빗 △차밍 펍 △달링 독시 △데어링 드래곤 △젠 엘리펀트 등 가죽 동물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은 오 드 퍼퓸 6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 단순히 향수를 뿌리는 것을 넘어,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향료기업 dsm-피르메니히(Firmenich)의 마스터 퍼퓨머들과 협업해 완성됐다. 지속 가능하게 조달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황금 조각상을 장식한 병 패키지는 MCM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 감각을 드러냈다. 향을 레이어링해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출시에 맞춰 공개된 CGI 기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 캠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또 한 번 글로벌 성과를 냈다. 대표 제품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부스터 앰플'이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에서 25만병 이상 판매되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레티놀과 PDRN을 결합한 'K-클리닉 성분' 전략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2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1년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만6000병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뷰티 잡지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스트 코스메틱' 19관왕을 차지한 한편, 한국에서는 올리브영 전 제품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며 양국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 출시 1년 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격, 품질 등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시장은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저자극·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이 두터운 편이다. 이니스프리는 이에 맞춰 레티놀과 제주 녹차 유래 PDRN을 결합해 기능성과 친환경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건 인증과 클린 뷰티 콘셉트를 앞세워, 한국 브랜드의 과제로 지적되던 지속 가능성 이슈를 보완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니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을 글로벌 화장품 생산·연구의 전략적 거점으로 재확인했다.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차관이 이번 주 방한해 인터코스코리아 오산 제2공장을 직접 찾는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이탈리아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생산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으로, 이번 행보는 한국의 글로벌 화장품 생산 허브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2일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발렌티니 차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베트남·한국을 도는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오는 4일 방한해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최초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정의 마지막은 오는 6일 인터코스코리아 제2공장 개소식 참석이다. 이번 제2공장은 연간 약 1억3500만개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한국 내 최대 규모 이탈리아 단독 투자 사례로 꼽힌다.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고객사별 타깃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인프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코스는 지난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