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물 탐사 기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가 세계 최대 미개발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노노 프로젝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코볼드에는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했다. 마노노 프로젝트는 원래 호주 자원 개발 기업 AVZ 미네랄(AVZ Minerals)이 주도했지만, 민주콩고 정부가 지난 2023년 AVZ의 개발 지연을 이유로 개발권을 박탈했다. 이후 마노노의 북부 광구는 중국 광산기업 쯔진 마이닝(Zijin Mining)이 확보했으며, 남부 광구인 로슈 두레는 아직 다른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로슈 두레는 총 4억 톤 규모 리튬 광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리튬 산화물 함량이 1.65%에 달한다.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인 호주 그린부쉬와 유사하거나 더 큰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에 인수에 나선 코볼드 메탈스는 AI와 머신러닝 기반 자원 탐사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코발트, 구리 등을 전 세계에서 탐사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2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올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의료 AI 기업 루닛이 미국 최대 의료영상 업체 사이먼메드(SimonMed)와 협력합니다. 사이먼메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루닛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먼메드의 유방암 검진 기술에 루닛의 최첨단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루닛, 美 최대 규모 의료영상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진유진 기자]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미국 파트너사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의 조선소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HII에 따르면 주 대표가 이끄는 HD현대중공업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잉걸스 조선소를 찾아 HII 경영진과 조선소를 시찰하고 가상현실(VR) 용접 연구소를 둘러봤습니다. HII의 함정 건조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수장, 美 HII 찾아 함정 건조 협력 구체화 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가 첨단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내각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개발·생산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국가기술이니셔티브 플랫폼,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Rosatom), 국영은행 가스프롬방크(Gazprombank), 모스크바 물리기술연구소(MIPT) 등이 참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러 푸틴, 나트륨배터리 개발 특명…"8월 15일까지 개발·생산제안서 제출해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가 북미에서 첫 희토류 생산기지를 세운다. 사이클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소재 첫 상업 시설에 2000만 달러(약 28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연간 2만5000톤 규모 폐부품에서 희토류 영구자석을 추출할 수 있는 재활용 기지로,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사이클릭은 "글로벌 희토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미국 남서부를 첫 사업지로 선택했다"며 "해외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클릭은 이미 영국 자동차 해체·재활용 업체 시네티크(Synetiq)와 협력해 폐차에서 나온 전기 모터를 공급받고 있다. 독자 기술인 '매그-사이클(Mag-Cycle)' 공정을 통해 시네티크로부터 확보한 폐모터에서 영구자석을 분리한다. 분리한 자석은 혼합 희토류 산화물과 코발트·니켈 수산화물 등 원재료로 재가공된다. <본보 2024년 8월 15일 참고 'MS·BMW 투자' 싸이클릭, 車 모터서 희토류 재활용한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풍력 터빈, 데이터 센터, 군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민간자본청(VPCA)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벤처·사모펀드 투자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NIC가 주최한 '베트남 혁신 투자 포럼(VIPCS) 2025'에서 NIC, VPCA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혁신 촉진, 민간 자본 활성화, 베트남의 도약 시대 개척'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NIC와 VPCA는 벤처캐피탈협회 외에 △싱가포르 벤처캐피탈·사모펀드협회 △홍콩(중국) 벤처캐피탈·사모펀드협회 등과도 MOU를 맺었다. 세 협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간 투자 협회로, 현재 이들이 관리하는 총자산은 약 5000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중국) 등 아시아 4개국 간 공동 투자 기반을 마련한 첫 공식 제휴 사례다. 이번 MOU는 △한국·베트남·싱가포르·홍콩(중국) 시장 간 공동 투자 기회 확대 △스타트업 확장·인재 순환 지원 △교육·행사·정책 대화 상호 접근성 강화 △법적 기준 조화를 위한 공동 정책 프로그램 추진 등 4가지 주요 약속을 담고 있다. 레 호앙 우옌 비 VPCA 회장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테라크네365' 라인을 일본에 선보인다. 기존 선보인 '에이시카365' 라인의 흥행을 감안할 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다음달 9일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AEON)에서 '테라크네365' 라인을 판매한다. 이어 현지 오프라인 버라이어티 숍과 드러그스토어 등 매장에도 입점한다. 에스트라는 '테라크네365' 라인 4개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시장 공략의 주력이 될 테라크네365 라인은 에스트라의 피부과학 노하우와 연구 역량이 집약된 독자 성분을 담아내 차별화된 효능을 선사한다. 대표 제품인 '테라크네 365 세럼'은 피부 진정과 잡티 흔적 관리를 동시에 도와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지 사전 마케팅 활동에서 가장 좋은 고객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브랜드 공식 진출을 기념한 홍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3년 에스트라가 선보인 '에이시카365' 라인은 당시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더마 브랜드의 전문성으로 고객들이 더욱 신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내년 2분기 중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4000달러에 도달하기 전, 금값은 올해 4분기까지 평균 온스당 3675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금 수요가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이러한 예측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방 리스크도 지적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경우, 금값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달러보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잠시 하락세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과 함께, 해임까지 거론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 증시가 반등했고, 금값은 3% 하락한 온스당 3285.28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내년 금값을 온스당 4000달러로 제시하며, 올해 말 전망을 3700달러로 올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59달러에서 256달러로 내렸다. 이와 함께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애플이 신제품 혁신과 그에 따른 채널 충원, 관세 부담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 미국 내 통신사 간 경쟁 심화, 견고한 서비스 부문 실적이 애플의 강력한 펀더멘탈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미디어 그룹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과 손잡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TMTG는 22일(현지시간) "크립토닷컴,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파이(Truth.Fi)'로 디지털 자산 기반 ETF와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ETF는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디지털 자산·증권으로 구성된다. 유통은 크립토닷컴의 브로커 딜러 계열사 '포리스 캐피탈 US(Foris Capital US)'가 맡고, ETF에 필요한 기술과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는 크립토닷컴이 제공한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친 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TMTG과 크립토닷컴이 가상자산 ETF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함께 크립토닷컴 자체 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최대 규모의 구리광산 개발사업인 애리조나 '레졸루션 구리광산(Resolution Copper)' 프로젝트를 전격 승인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레졸루션 구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개발 승인을 내렸다. 이 광산은 세계 최대 미개발 구리 매장지 중 하나로,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자원 자립 정책 기조에 따른 조치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30년 가까이 중단됐던 프로젝트가 재가동까지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을 다시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레졸루션 광산은 세계 1·2위 광산 기업인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각각 45%,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동쪽 약 60마일 지점인 '코퍼 트라이앵글(Copper Triangle)' 에 자리 잡고 있다. 연간 최대 10억 파운드(약 45만 톤)의 구리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구리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환경 영향 우려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경 센서 개발 스타트업 피슨(Pis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피슨은 최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자금은 피슨이 개발 중인 신경 인지 평가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월 피슨에 첫 지분 투자를 했다. <본보 2025년 1월 8일 참고 삼성벤처투자, AI 기반 신경 센서 스타트업 피슨 투자> 덱스터 앙 피슨 회장 겸 공동 창립자는 "이번 투자로 더 많은 이들에게 신경 감지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피슨은 인지 건강과 정신 건강 관리, 인간-기계 상호 작용을 위한 첨단 솔루션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피슨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루게릭병 협회 등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로부터 외상성 뇌 손상과 만성 피로 감지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하며, 군사·의료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슨은 뇌 신호를 감지해 인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