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기름을 붓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3일 중국 전자 전문 매체 EET차이나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제재를 가해 ASML의 중국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판매가 금지된 것은 중국의 칩 독립을 가져올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계와 정치권에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며 서방의 대중 제재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ASML 신임 CEO "미국의 EUV 노광 장비 中 판매 금지, 칩 독립 가속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잃고 있습니다. 13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등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첫째 주(3~9일)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1만2000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가격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현지 수요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반기 판매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6월 1주차 中 1.2만대 판매 전주比 21%↓…상반기 판매 감소 불가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산업체 네바다 코퍼(Nevada Copper)가 운영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 멈춰선다. 구리 가격이 단기 상승에 따른 일시 조정을 맞은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네바다 코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제출한 서류에서 "펌프킨 할로우(Pumpkin Hollow) 구리광산 근로자 117명에 대한 영구적인 대량 해고가 오는 8월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바다 코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파산 법원에 11장 파산 보호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네바다 코퍼는 주요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구리광산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법원에 직원 급여를 계속 지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으나, 곧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을 폐쇄할 계획이다.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은 네바다 코퍼가 지난 2005년 인수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다. 미국 네바다주 라이언 카운티 예링턴시에 위치했으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형 공장 '기가팩토리'와 불과 10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23년간 구리 205만t과 금 51만 온스, 은 1500만 온스를 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이르면 오는 3분기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B200'과 AI 가속기 'GB200'을 시장에 선보입다. 11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엔비디아 대만 파트너사 관계자인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오는 3~4분기 AI 가속기인 GB200를 소량 출하하고 2025년 1분기 대량 출하할 것"이라며 "가격은 기존 AI 가속기 대비 10배 더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과학기술·산업계 혁신을 주도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3분기 블랙웰 GB200 AI 가속기 출하, 가격은 기존 대비 10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최근 국토안보부가 중국에 본사를 둔 6개 업체의 배터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원 국토안보교통 및 해양안보 소위원회 위원장인 카를로스 히메네스 의원이 주도한 이 법안은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 분리법(Decoupling from Foreign Adversarial Battery Dependence Act)’이란 이름으로 발의됐으며 미국의 공급망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국토안보부, 중국산 배터리 사용 금지" 美의회 법안 제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구리 탐사·개발 기업 컬피오 미네랄즈(Culpeo Minerals)가 칠레에서 대규모 고품질 구리 광맥을 발견했다.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서 고품질 구리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컬피오 미네랄즈는 12일(현지시간) 칠레 라나 코리나(Lana Corina) 프로젝트 시추를 진행하던 중 0.98% CuEq(구리함량등급)를 가진 구리 광맥 298m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표면 근처 90m에서 388m까지 이어진 깊이에서 구리-몰리브덴 교차점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긴 고등급 구리 광맥이 형성된 교차점이다. 컬피오 미네랄즈는 해당 구리 광맥을 발견한 후에도 두 개의 고등급 구리 광맥을 찾았다. 구체적으로 200m 깊이에서 1.24% CuEq 구리 78m, 320m 깊이에서 1.14% CuEq 구리 68m를 획득했다. 현재 700m 깊이에서 시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242m에 대한 시추 결과는 2~3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라나 코리나 프로젝트는 칠레 코킴보 지역에 위치한 고등급 구리 개발 프로젝트다. 지표면 근처에서 고등급 구리 광맥을 보유하고 있어 컬피오 미네랄즈가 최근 인수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모잠비크에 매장된 천연가스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지난 1월 발간한 '아프리카 에너지 전망-모잠비크 특별 보고서 2024'를 통해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딜로이트는 "모잠비크는 막대한 가스 매장량 덕분에 2040년까지 대륙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가스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국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천연가스 매장량 '138조원' 천문학적 가치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희토류 채굴 기업 아클라라 리소시스(Aclara Resources)가 칠레 펜코 모듈(Penco Module) 희토류 프로젝트에 다시 드라이브를 건다. 중국이 희토류를 두고 자원 무기화로 활용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새로운 공급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클라라 리소시스는 최근 펜코 모듈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환경영향평가(EIA)를 다시 제출했다. 회사는 첫 번째로 제출한 EIA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칠레 환경평가청(SEA)은 지난해 7월 아클라라 리소시스의 이전 EIA를 반려한 바 있다. 펜코 모듈 프로젝트 지역에 있는 토종 나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이후 회사는 프로젝트 개발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가 전략을 수정했다. 프로젝트 전체 기간을 포괄하는 2개의 개별 EIA를 제출, 프로젝트를 분할했다. 펜코 모듈 프로젝트는 칠레 비오비오(Biobio) 지역에 위치, 중희토류가 풍부한 이온성 점토 매장지에 걸쳐 있다. 환경친화적 추출 공정을 통해 이온 점토로부터 희토류 정광 생산을 목표로 한다. 측정 매장량은 총 2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흥옌성에 추가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베트남과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H 대표단은 최근 흥옌성 인민위원회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LH는 흥옌성과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UGPP)' 추진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협력 활동을 통해 적정 후보지를 찾고 있다. 향후 최종 후보지 선정과 의사 결정이 완료되면 UGPP 후속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흥옌성의 '2021~30년 산업단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곳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베트남 북부 대표 5개 지방성(박닌성·타이빈성·타잉화성·하이즈엉성·흥옌성)과 UGPP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UGPP는 한국과 베트남이 신도시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세우는 G2G 기반 도시개발 협력 플랫폼이다. 양측은 해당 MOU를 바탕으로 스마트 신도시와 산업단지, 공공인프라 등 정책 수립부터 도시개발까지 협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우라늄·토륨 채굴 금지를 해제한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재 공급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의회 의원들은 최근 우라늄과 토륨 채굴 금지 해제 법안을 찬성 69표, 반대 3표로 승인했다. 새 법안은 최근 심각한 경제난 속 대체 수입원을 찾는 전략 중 하나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법안 개정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리스 투르간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환경기술감독부 장관은 "우라늄 채굴이 수익성이 있으려면 40~50t의 매장량이 필요한데 83개 지역에서 0.01~0.08%의 우라늄이 발견돼 매장량이 부족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우라늄이 아니라 관련 금속이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우라늄과 토륨을 동반하는 티타노 마그네타이트를 채굴한다는 계획이다. 우라늄과 토륨은 모두 추이(Chui) 주에 있는 카라-발타 콤바인(Kara-Balta Combine)에서 처리된다. 토륨은 저장되고 우라늄은 수출될 예정이다. 우라늄과 토륨 채굴에 관한 환경 규범과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의 중동 지역 국가에 대한 대규모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출 제한을 지지했다. UAE가 미국에 한층 밀착해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가속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최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첨단 칩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알 올라마 UAE 장관은 UAE가 전략적 위치로 인해 직면한 지정학적 문제를 언급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자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또는 중국과 협력하며 AI 분야에 뛰어드는 추세다. 중동이 AI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중동에서의 기술적 영향력을 두고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UAE는 오일머니를 통해 헬스케어부터 군사 무기까지 전 분야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알 올라마 장관은 미국과 기술 발전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4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 여름 미국 증시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6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와 월마트 등 일부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여름에는 더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7월초 주식 시장이 패시브 주식 배분으로 상당한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초여름 내내 강세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골드만삭스 "美 증시 여름 랠리 시작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