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LG화학의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에 산업용 가스를 납품하는 수주를 따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확정, 증설도 추진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 자주포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육군은 14일(현지시간) 자주포 성능 시연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생산법인(한화디펜스 USA)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 기업 5곳과 약 4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월부터 실증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미국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스(American Rheinmetall Vehicles) △스웨덴 보포르스(BAE BOFORS)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등 4개사가 후보에 포함됐다. 미 육군은 연내 모든 공급업체의 성능 시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솔루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후속 경쟁 평가를 실시해 향후 생산 계약 파트너사를 결정한다. 미국은 육군의 핵심 무기 체계인 자주포를 현대화하는 '자주포 현대화(SPH-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사거리 연장 자주포 사업(Extended Range Cannon
[더구루=정예린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새로운 투자를 단행한다. 광남성 대표단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인 HS효성첨단소재 공장을 찾아 기존·신규 투자 프로젝트 등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했다. 15일 광남성에 따르면 루옹 응웬 민 트리엣(Lương Nguyễn Minh Triết) 성 당위원회 서기가 이끈 정부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HS효성첨단소재 공장을 방문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확장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의 신규 투자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약 1억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땀탕 산업단지 내 약 10헥타르 규모 부지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부문은 알려지지 않았다. HS효성은 "광남 법인에서 다양한 사업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투자 부문과 규모는 대외비"라고 설명했다.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경우 HS효성첨단소재가 광남성에 실시하는 투자 규모는 총 2억5000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현재 타이어코드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4월까지 1억4000만 달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리 공장에 필요한 가스를 정상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조달한다. 첫 해외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 따르면 ESD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HGBT) 혜택을 받을 신규 기업 4개사를 발표했다. KCC글라스와 △신일본제철 △루마 케라믹 △레인보우 튜블러(Rainbow Tubulars) 등이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MMBtu(100만BTU 열량 단위)당 6.7달러인데 4.65달러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약 44%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KCC글라스는 8BBtud(billion British thermal unit per day) 규모 천연가스를 조달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를 통해 중부 자바 지역 가스를 확보했다. KCC글라스와 PGN은 올 2월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2월 26일 참고 KCC글라스, 인니 국영 석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큰 손'을 고객으로 확보, SSD 시장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국내 해양오염 방제설비 스타트업 '코아이(KOAI)'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사격한다. 코아이 로봇 제품을 앞세워 싱가포르에서 유류 유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십의 첫 신호탄을 쐈다. 14일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과 코아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제16회 합동 유류 유출 훈련(Joint Oil Spill Exercise, JOSE)에 참여했다. 양사는 코아이의 해양오염 무인 방제 로봇 '코봇(KOBOT)'을 시연했다. 이는 현대코퍼레이션과 코아이 간 협력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코아이가 코봇을 포함한 해양오염 방제 솔루션·로봇 등을 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 등 현지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코봇은 코아이가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원격 로봇 장비다. 해양에 유출된 기름과 미세 플라스틱을 동시에 자동으로 회수한다. 보조 장비과 연결해 사용해야 했던 기존 장비들과 달리 해양 오염물 회수·이송·저장하는 주요 기능을 하나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고소한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슬라이드 애널리틱스(Slyde Analytics, 이하 슬라이드)'의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실패했다. 특허 무효 재판이 결론나기에 앞서 침해 소송에 대해 합의를 이루면서 합의금 지불에 더해 패소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또' 저격하고 나섰다. 애플 전직 직원을 인터뷰해 매장 운영 실태와 전문성 약화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최근 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포머 지니어스(Former Geniu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티저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15초 분량의 티저에는 한 남성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애플 유니폼을 입고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 전 애플 매장 직원 '애플 지니어스'로 암시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다.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애플 지니어스들이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했다면 지금은 전문성이 낮아져 고객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삼성이 레딧에 올린 티저 공개 글에 "고객은 예전에는 "무엇이든 물어보곤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다(Customers used t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종합상사 기업들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아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 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 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매스 등이 포함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베트남, 중동 등에서도 태양광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수행하고 현지 사업자에 매각,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2022년 7월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신호탄을 쐈다. 괌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호주에는 2022년 9월 신재생 법인을 신설했다. 이후 태양광 프로젝트는 물론 탄소 포집·저장(CCS) 및 암모니아, 녹색수소까지 사업을 다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을 정조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 세계 탄소중립 바람을 타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외 정유사들은 지속가능항공유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상업화를 개시, 고객 확보에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1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 수요는 지난 2022년 24만 톤(t)에서 오는 2030년 1835만t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 시장 규모가 2021년 1조원에서 2027년 28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폐식용유, 농업 부산물, 대기 중 포집한 탄소 등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대체 연료다.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 줄이는 효과를 낸다.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도입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유럽연합(EU)으로, 내년부터 EU 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지속가능항공유를 의무 혼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상거래 솔루션 업체 '리졸브(Rezolve) AI'와 손을 잡았다. 커머스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 리테일 업계 혁신을 이끈다. 12일 리졸브 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와 리졸브 AI의 솔루션 '브레인 수트(Brain Suite)'를 통합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졸브 AI 솔루션은 애저의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됐다. 95개 언어로 디지털·전자상거래 채널과 대화영 참여를 허용하고 생성 AI 기반 고객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전 세계 소매업체에 노출된다. 또 양사는 향후 5년 동안 공동 판매·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리졸브 AI는 애저 기반 솔루션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를 통합해 리테일러가 운영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참여를 촉진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동시 활용)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비자 쇼핑 경험 개선과 운영 간소화 효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닉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세피온 테크놀로지스(Sepion Technologies, 이하 세피온)'가 정부 지원 하에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미국의 자국 배터리 현지 공급망 구축 목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세피온에 따르면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제조 혁신 지구 '캐피톨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5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연간 폴리머 50톤(t)과 코팅 분리막 5000만 제곱미터 규모를 갖춘다. 신공장 가동은 오는 2027년 개시한다. 세피온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파워포워드: ZEV 배터리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세피온에 1750만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당국은 세피온 공장이 배터리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인력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피온의 코팅 분리막은 저렴하고 망간이 풍부한 양극의 내구성을 개선해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또 양극에서 흑연으로의 전이 금속 이동을 줄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코팅은 표준 옵션보다 얇고 가벼워 무게와 공간을 모두 절약,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