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가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장기 임상 중간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오리니아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2021년 연례학술대회에서 루프키니스의 임상 3상 지속 연구(AURORA 2)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3상 지속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104주 간 이어진 치료에서 평균 추정 사구체 여과율(eGRF)의 변화없이 유의미한 단백뇨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3상 지속 연구는 이전 3상(AURORA 1)에 1년 이상 참여하며 치료를 받은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0명에 기존 약물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셀셉트(MMF)를 단독으로, 116명에 루프키니스를 병행 투약해 대조 시험을 실시한다. 연구팀은 이중 104주 연속 치료를 받고 있는 피시험자 12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고 치료 기간 1년~2년 사이에 단백뇨가 소변 단백질 크레아틴 비율(UPCR) 개선과 함께 더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반적인 신장 기능은 두 그룹 모두 안정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줄기세포 치료제 2상 임상 시험에 착수한다. 소렌토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줄기세포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COVI-MSC'의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발생해 치료를 받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33명에 위약(플라시보)를, 67명에 실제 치료제를 투약할 계획이다. 이르면 6월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소렌토는 빠르고 안정적인 2상 돌입을 위해 현지 임상 연구 기관인 시노바 헬스(Synova Health) 및 전국 의료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한다. 헨리 지 소렌토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환자들을 돕는 동시에 제품 후보와 관련된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2상에서 최근 마무리한 1b상 연구에서 처음 관찰된 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렌토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회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와 약 282억원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다만 배심원단은 삼성이 고의적으로 도용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에이콘 테크놀로지스(Acorn Technologies)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2500만 달러(약 28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배심원 평결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거쳐 확정된다. 배심원단은 삼성이 자사 반도체 설계 기술 관련 특허 4건(특허번호 △10,090,395 △9,905,691 △8,766,336 △9,461,167)을 침해했다는 에이콘의 주장을 모두 인용하면서도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결론 내렸다. 손해배상금도 에이콘 측이 요구한 액수보다 훨씬 낮게 책정됐다. 앞서 에이콘은 법원에 3억2600만 달러(약 3675억원)의 배상금 및 지속적인 로열티 지불에 대한 판결을 요청했다. 에이콘은 지난 2019년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 반도체 미국법인, 삼성 오스틴법인 등 4곳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했다. 삼성이 반도체 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후난 산산 에너지(Hunana Shanshan Energy·이하 산산)와 중국에 리튬 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사를 세운다. 바스프는 20일(현지시간) 중국 산산과 양극활물질(CAM) 및 전구체(PCAM)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공동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스프와 산산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오는 8월까지 중국 정부의 승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스프는 중국 및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확장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생산 능력도 160Kt(킬로톤)으로 늘린다. 산산은 중국 배터리 소재 선두 기업 중 한 곳이다. 원자재부터 전구체, 양극활물질, 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재료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후난와 닝샤에 4곳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연간 90Kt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내 전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이 참여한 멕시코의 대규모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기업들의 기술 요건 미충족으로 이유로 입찰을 연기하는 등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탓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방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700대 규모의 ATM 입찰을 무효화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게시했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은 차주 중으로 당국이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TNS를 비롯해 중국 GRG와 멕시코 코스모컬러(Cosmocolor) 등 6개사가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국방부는 효성은 사전 서명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효성을 제외한 5개사는 정부가 원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입찰 과정에서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중국 GRG와 멕시코 코스모컬러(Cosmocolor)다. 이들은 각각 8억1200만 페소(약 450억6600만원), 9억9200만 페소(약 550억 5600만 페소)를 제시했다. 효성TNS는 약 12억 페소(약 666억원) 수준의 액수를 공급가로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효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화물 운송량 급증에 힘입어 규모를 확장한다. 20조원을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의 투자로 급격히 늘어날 물량에 선제 대응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 공항은 2330만 달러(약 263억7560만원)을 투자해 9만 평방피트(약 8361㎡)의 화물기 전용 시설을 구축한다. 보잉767 여객기 3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올 여름 착공해 내년 9월 완공이 목표다. 무기 파텔 오스틴 국제 공항 비즈니스 및 재무 책임자는 "화물 수송량이 매우 크게 증가해 왔고 기업들은 계속해서 더 많은 공간을 요구해 왔다"며 "증설 완료에 앞서 이미 대기자 명단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공항이 확장을 결정한 데는 삼성전자의 현지 투자 소식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항공화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공장(팹) 구축 초기 셋업 단계에서 장비부터 부품 및 원자재를 조달하고 전 세계로 완제품을 공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팹 건설에 착수하면 증가하게 될 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투자회사 그린옥스캐피탈이 쿠팡 주식을 매입,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쿠팡으로 채웠다. 20일 그린옥스캐피탈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린옥스캐피탈은 올해 1분기 기준 쿠팡의 주식 2억8090만466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주식수에는 컨버터블노트(오픈형전환사채) 투자자로 참여해 받게된 전환 물량이 포함된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쿠팡이 차지하는 비율은 93.71%다. 그린옥스 캐피탈은 현재 거래가보다 높은 주당 43.29달러~50.45달러의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린옥스캐피탈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든든한 투자자 역할을 자처했던 곳이다.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해 상장 후 16.6%의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올랐다. 첫 투자 당시 그린옥스 창업자인 닐 메타가 비상임이사로 합류했고 그 역시 쿠팡 지분 16.6%를 가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35달러의 공모가 대비 40.7% 오른 49.25달러를 기록, 같은달 15일 50.45달러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과 노르웨이 태양광 회사들이 한화큐셀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에 대한 예비 판결이 조만간 나온다. 한화큐셀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진행중인 특허 공방에서 중국과 노르웨이 측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특허청(EPO)은 오는 21일(현지시간) 한화큐셀과 중국 론지·진코솔라, 노르웨이 REC그룹 등 3개사와의 특허 무효 공방에 대한 추가 청문회를 개최한다. 특허 기재 내용을 수정하는 것이 주요 안건이다. 이후 공식 예비 판결을 내리고 변론기일을 거쳐 최종 판결을 확정한다. 앞서 EPO는 지난 3월 25~26일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론지, 진코솔라, REC그룹이 독일에서 진행중인 특허 침해 소송 1심에서 패한 뒤 한화큐셀의 태양광 특허 유효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3사는 한화큐셀이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PERC) 셀 관련 특허가 무효하다고 주장해왔다. <본보 2021년 3월 18일 참고 한화큐셀·中 특허 무효 공방 25일 분수령> 예비 판정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EPO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결별한 이후 집단 소송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EC는 지난달 29일부터 카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 과정, 사업 운영, 비즈니스 모델, 수익 전략, 고객 계약, 임원의 최근 퇴사, 기타 관련 주제가 모두 포함된다. 카누는 SEC에 제출한 분기실적보고서(Q-10)에서 "SEC는 이번 조사가 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의미는 아니며 개인, 그룹 또는 보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아니라고 전했다"며 "우리는 요청된 정보를 성실하게 제공하고 SEC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가 카누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토니 아킬라 카누 회장은 "SEC로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은 모두 거부했다. 카누는 최근 집단 소송, 주요 임원들의 퇴사 등 잇따른 악재로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12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제조 공정 난제를 해결하며 양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국립대만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함께 2차원 소재를 활용해 1나노 공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반금속 및 단층 반도체 사이의 매우 낮은 접촉 저항'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일(현지시간) 게재됐다.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실리콘을 반금속 원소인 비스무트(Bi)와 결합돼 양자 한계에 가까운 낮은 저항을 달성할 수 있는 2차원 소재로 대체한다는 게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주요 내용이다. 비스무트와의 결합으로 높은 접촉 저항과 낮은 전류 전달 능력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2차원 소재의 한계를 극복, 반도체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사들은 더 작은 표면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기 위해 치열한 초미세 공정 경쟁을 펼쳐왔다. 반도체는 나노 단위인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저전력·고효율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 단위가 낮아질수록 실리콘 사용의 한계에 도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2차원 소재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베트남 공장이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 공장 운영까지 제동에 걸리면서 아이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박장에 위치한 폭스콘의 생산시설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폐쇄됐다. 생산라인 가동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박닌성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폭스콘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3곳을 포함한 총 4개의 산업단지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된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레 안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장은 "폭스콘은 당국의 요청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공장이 신속하게 운영을 재개하고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건 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가 단기에 끝나길 바라지만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까지 폭스콘의 생산라인 정상 가동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아이폰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월과 3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 CATL을 앞질렀다. 다만 CATL은 압도적인 1월 실적에 힘입어 1분기 전체로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아담스 인텔리전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13.3GWh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LG에너지솔루션(11.9GWh)과 3위 파나소닉(9.1GWh)보다 각각 12%, 46% 높은 수치다. 파나소닉의 뒤를 이어 중국 BYD가 4위를 달성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6위에 올랐다. 1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월과 3월에는 근소한 차이로 LG에너지솔루션이 CATL을 제쳤다. 그러나 CATL의 1월 배터리 탑재량이 LG에너지솔루션 대비 66% 많았다. 특히 CATL은 중국 시장에서 약진했다. 1분기 전기승용차·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일반적인 차량에 10.6GWh의 배터리를 납품했다. 전기버스용 0.7GWh, 대형트럭 및 특수 목적 차량용 0.2GWh 등을 포함해 대형 전기 차량에는 총 11.5GWh를 공급했다. CATL은 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