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베이징자동차(BAIC) 전기자동차 사업부 베이치란구(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약 526억원을 출자해 BPSE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치란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55억 위안(약 96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했다. 주요 파트너사인 CATL이 3억 위안(약 527억원)을 출자해 힘을 보탠다. 베이치란구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회사인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BJEV)는 2019년 CATL의 가장 큰 전기차 배터리 고객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고객 상위 10개사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실제 작년 2만5900대를 판매해 전년(15만 대)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 1월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1072대에 그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베이치란구는 올해 최대 65억 위안(약 1조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CATL이 베이치란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데는 양사의 '끈끈한 동맹' 때문이다. CATL과 베이치란구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음료 프랜차이즈 스무디킹 매장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를 대거 납품했다. 급증하는 비대면 수요 속 퀵 서비스 레스토랑(QRS) 체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스무디킹으로부터 46·49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수주를 따냈다. 구체적인 수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플로리다, 텍사스,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위치한 스무디킹 매장 실내·외 곳곳에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가 배치된다. 삼성전자는 실내 디지털 메뉴 디스플레이 보드, 드라이브 스루를 위한 실외용 멀티 스크린, 매장 창문에 위치한 프로모션용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관련 솔루션의 개발 및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부에는 UHD 4K 화질의 49인치 모델이 설치된다. 주문 카운터 뒷편에 자리해 기존 인쇄된 메뉴판 역할을 한다. 드라이브 스루 및 매장 외부에 배치되는 모델은 46인치 제품이다. 아웃도어용인 만큼 더위, 추위, 비, 눈 등 날씨에 관계없이 잘 견디는 내구성 및 햇빛에서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 고휘도의 특징을 갖췄다. 원격으로 메뉴판 구성을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한 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자금난으로 전기트럭 '인듀어런스'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인다. 양산은 예정대로 오는 9월 돌입한다. 스티브 번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자금을 받지 못해 올해 생산량 목표를 기존 약 2200대에서 1000대로 감축한다"며 "다만 자금을 조달하면 이전 계획대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타운모터스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은 전반적인 운영 비용 증가 탓이다. △생산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 확보 △신속한 배송 △타사 엔지니어링 리소스 등과 관련해 예상 대비 높은 비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운영 비용 예상치를 기존 가이던스 대비 1억1500만 달러(약 1292억원)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번 CEO는 "우리는 양산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및 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문제를 비롯해 몇 가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러 중요한 부품과 장비를 사전에 확보했기 때문에 인듀어런스 양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계획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가들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급격한 시장 규모 확대에도 백신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팜소스(PharmSource)dml 피터 샤피로 이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l(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디스커버 2021'에서 "긴급 사용 승인(EVA)을 받은 백신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의 50%가 위탁 제조 계약을 맺었다"며 "CDMO는 빠르게 사용 가능한 용량을 늘리는 데 있어 명백히 큰 승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샤피로 이사 외에 에릭 랑거 시장조사기관 바이오플랜 어소시에이츠(BioPlan Associates) 회장,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얼라이언스 관리 책임자도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19 시대의 CDMO 사업 방향, 성장성 등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모두 코로나19가 CDMO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데 동의했다. 시장 규모 확대에 맞춰 CDMO 업체들이 발 빠르게 생산설비 확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이 인도 스타트업과 손잡고 타타자동차에 진화된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도 음성 인터스페이스 플랫폼 회사인 민헙 커뮤니케이션(Munhip Communication·이하 민헙)은 하만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민헙은 하만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력에 힘입어 타타자동차에 제공하고 있는 음성인식 플랫폼 'AVA 오토'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VA 오토가 지원하는 언어를 대폭 늘린다. 초기 모델의 경우 힌디어와 영어만 인식했다. 조만간 타밀어, 벵골어 등 인도 방언까지 포함하고, 오는 2022년까지 주요 인도어를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VA 오토는 민헙의 차량 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다. 운전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오디오나 에어컨 등의 차량 내 기능을 활용하고 전화를 걸거나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인터넷 연결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민헙은 지난 2019년부터 타타자동차와 협력해 '타타 알트로즈', '타타 넥슨' 등의 차량에 음성인식 비서인 AVA 오토를 탑재해 왔다. 타판 바만 민헙 공동 창업자 겸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3나노미터(nm) 기반 차세대 모바일 칩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자체 칩 생산 난항에도 핵심 반도체 제조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달 22일 중국 특허청에 '기린(KIRIN) 9010'이라는 상표권 등록했다. 현재 출원을 신청하고 심사 대기중이다. 기린은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직접 설계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명이다. 화웨이는 대만 TSMC에 기린칩을 위탁생산한 뒤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해 왔다. 새로운 기린칩의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3나노 공정 기반인 것으로 전해진다. 화웨이는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TSMC에 생산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표 출원은 하이실리콘이 지난해 9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개발 및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하이실리콘이 칩을 설계해도 이를 제조할 곳이 없다"면서도 "하이실리콘이 계속해서 연구 개발하고 이를 축적해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산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와 파라시스 에너지(이하 파라시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연내 20GWh 규모 공장을 착공하고 향후 120GWh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테크놀로지와 파라시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초기 자본 10억 위안(약 1753억원)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리테크놀로지가 지분 65%를 가진다. 양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소재 연구부터 제품 개발 및 생산과 판매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배터리 모듈 시스템, 모듈 관리 및 충전 시스템 분야도 포함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ESS(에너지저장장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리테크놀로지가 합작사의 운영 및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파라시스가 연구개발(R&D) 및 시장 확대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차의 지주사인 지리홀딩스그룹은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지리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자회사들이 필요로하는 배터리 물량의 최소 80%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테크놀로지와 파라시스는 지난해 12월 배터리 합작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분야에서 또 한번의 기술 혁신을 준비한다. 새로운 브랜딩을 위한 상표 출원도 마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에 걸쳐 한국 특허청에 OLED 패널 관련 상표권 6개를 신청했다. 현재 심사 대기중이다. 출원한 상표는 △더 플레이트(The PLATE) △OLED 플레이트(OLED PLATE) △스마트 플레이트(Smart PLATE) △플레이트 핏(PLATE Fit) △플레이트 빅(PLATE Big) △원 코드 OLED(One Cord OLED)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상표들이 OLED 패널에 쓰일 것이라고 명시했다. 상품분류 기준에 따르면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사이니지 등에 두루 이용되는 제품이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세대 OLED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플레이트라는 이름의 뜻에 비춰봤을 때 OLED 패널의 얇은 두께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TV 두께의 초슬림화 추세에 맞춰 '더 플레이트'는 TV용 패널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트 빅'과 '플레이트 핏'은 OL
[더구루=정예린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 정부가 선정하는 최고의 기업 중 한 곳으로 뽑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두바이 정부 주최 '타크디어 어워드(Taqdeer Award)'가 선정하는 '최고의 기업' 부문에서 별 5개 중 3개를 받았다. 타크디어 어워드는 두바이 정부의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근로자에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등 노동 복지에 대해 모범 사례를 실행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지난 2016년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 겸 두바이집행위원회 의장의 지시로 두바이에서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성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크디어 어워드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 구축 △노사 관리 우수 문화 조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등의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제조, 건축 및 건설, 전기 기계, 전문 서비스, 자유 구역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바이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최소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최소 24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기업들은 채용 및 임금, 시설 및 인프라, 노동 안전, 핵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미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비롯해 최신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멕시코 등 중미 지역에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 '인스타뷰 냉장고'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적의 세탁 및 건조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 DD(Direct Drive) 기술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 확인이 가능하면 최적의 세탁코스를 스스로 선택한다.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별도로 연결할 필요 없이 연결되는 것도 특징이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세척이 간편한 HEPA 필터를 적용했다. 사용 후 물로 세척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얇은 마루 흡입구, 물걸레 전용 흡입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결하면 카펫,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들과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분야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코발트의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에 손을 잡는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산업체 CMOC, 유라시안 리소시스 그룹(ERG),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 벨기에 유미코어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언급된 기업 외에 세계 최대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도 참여한다. 현재 코발트 최대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 마련한 시설에서 블록체인 기반 코발트 공급 솔루션 '리I소스(ReISource)'를 테스트 중이다. 전기차 생산 관련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실제 운영 조건 속에서 막바지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올 연말까지 완료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장되며 최종 제품에서 채굴, 처리 및 사용되는 모든 코발트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행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기차 산업의 메이저 공급망 간 고유한 산업 파트너십"이라며 "이는 모든 참여 기업의 책임있는 소싱 및 공급망 전문가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자동차 산업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기술로 꼽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최근 '유형, 응용 프로그램 및 지역별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 시장 예측 및 분석 2021-2025'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테크나비오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7% 성장해 오는 2025년 717만4100달러(약 80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만 전년 대비 6.35%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중국 CATL, 독일 콘티넨탈 AG, 일본 덴소,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꼽았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맞물려 이차전지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이 배터리의 과열, 과충전, 방전 등을 막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테크나비오는 "산업 고도화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