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SKT)과 KT가 필리핀에서 5G 자동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이동통신사 글로브(Globe)는 최근 SKT 및 KT와의 로밍 서비스 파트너십을 5G까지 확대키로 했다. SKT와 KT는 글로브와 지난 2013년 LTE 자동로밍 상용화부터 협력해 왔다. 전 세계에서 5G망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 간 5G 해외 로밍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초기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해 5G 로밍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SKT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A)와 협력해 세계 각국에서 5G 자동로밍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BA에는 글로브를 비롯해 싱텔(싱가폴), 옵투스(호주), AIS(태국),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KT는 필리핀 지역 5G 상용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사 9곳으로 구성된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를 통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브 외에 이동통신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스와도 협력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사전 예약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첫 공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100만 대가 넘는 사전 예약을 받았다. 집계된 주문을 살펴보면 듀얼모터와 트라이모터 모델이 각각 전체 예약의 48%, 44.5%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7.5%만이 싱글모터 버전을 선택했다. 사이버트럭의 출고가는 3만9900달러(약 445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7808만원)다. 사이버트럭의 높은 사전예약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증금 덕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100달러(약 11만원)만 내면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 공개 일주일 만에 예약 건수가 2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문량은 꾸준히 증가해 마지막으로 밝힌 예약 건수는 지난해 6월 기준 65만 대 수준이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11월 LA 소재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이 파나마에서 수주했던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설비 운영 교육을 실시한다.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고부가 에너지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순항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파나마 송전청(ETESA)으로부터 스태콤 시설 관리 및 유지보수 건에 대한 계약을 따냈다. 지난 2015년 첫 수주 이후 설비 운영 관련 추가 계약을 성사시키며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 현지 전문가들이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8일까지 40시간에 걸쳐 라노 산체즈(Llano Sánchez) 변전소에서 시스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제어 시스템, 보호 시스템, 밸브, 냉각 시스템, 스위치 및 전력 변랍기 및 시운전 절차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파나마 송전청이 발주한 240Mvar(메가바) 규모의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파나마는 노후한 장비를 교체하는 수요가 급증하는 등 설비 현대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과 손잡은 기업들을 보이콧(불매)해야 한다며 기업 목록을 공개했다. 국내 업체로는 포스코강판(POSCO C&C)이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NUG 재무 및 투자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보이콧 기업 명단을 게재했다. NUG는 이들 기업이 현지 대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와 협력 관계를 맺고 미얀마군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군은 MEHL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강판과 MEHL이 각각 지분 70%, 30%를 보유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자 포스코강판은 지난달 MEHL의 지분 30%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합작관계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실행에 옮겨지지 않자 시민단체들은 포스코강판에 조속한 관계 단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하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젠5(Gen.5, 5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테스트하며 연내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iX와 i4 양산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젠5 배터리 대규모 공급은 삼성SDI와 중국 CATL이 맡는다. BMW는 최근 유럽 최대 생산거점인 독일 딩골핑 공장 내 '전기화 모델 생산 역량센터'에서 젠5 배터리셀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젠5 배터리는 올해 출시할 iX와 i4에 탑재된다. BMW는 두 모델의 양산에 앞서 자체적으로 배터리셀 시제품을 생산해 기술 검증 및 공정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다. iX와 iX는 올 가을께 각각 딩골핑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는 "프로토타입 생산 및 테스트를 통해 전체 배터리셀 가치 사슬과 화학 및 기술적 특성이 제공하는 경쟁 우위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각 차량의 개별 요구 사항에 맞는 정확한 사양으로 배터리셀을 제조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이 시작되면 삼성SDI와 CATL이 젠5를 납품한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니켈 함량을 88%로 끌어올린 ‘하이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과 손잡고 물류사업 강화에 나섰다.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는 SK㈜와 자율주행기술 '코디악 드라이버'를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합작 투자도 검토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물류사업을 강화하려는 SK㈜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코디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코디악은 인공지능(AI)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첨단 제동 시스템 등 개발중인 자율주행시스템에 SK의 제품 및 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SK㈜와 코디악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합작사 설립은 코디악의 기술 상용화 여부와 시기에 따라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측은 "파트너십이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코디악이 미국에서 기술을 상용화 한 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정호 SK㈜ 디지털 투자센터 센터장은 "코디악과의 파트너십은 아시아에서 자율주행트럭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디악은 업계 최고의 기술에 SK의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을 더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트럭 운송을 실현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인 오하이오주 공장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서다. 얼티엄셀즈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동북부 나일스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로즈타운 소재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최소 1100명 이상이다. 구직자는 박람회에서 얼티엄셀즈의 채용 담당자와 면담 기회를 갖는다. 담당자는 얼티엄셀즈를 소개하고 각종 채용 정보 및 지원 과정을 안내한다. 얼티엄셀즈는 현재 엔지니어, 구매 분석가, 물류 분석가 등 약 26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톰 겔러거 얼티엄셀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하이오주 북동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게돼 기쁘다"며 "로즈타운 시설에서 공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배터리셀 제조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보람있는 경력을 쌓는데 관심 있는 인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축구장 30개를 합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30GWh 이상 생산능력을 갖췄다. 오는 2022년 1월 공장 가동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와 TSMC의 합작 투자설(說)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니 회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은 26일 경영 전략 브리핑에 참석해 "소니는 대부분 파운드리(위탁생산)를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본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칩 공급은 필수"라고 밝혔다. 켄이치로 회장의 발언은 이날 소니와 TSMC가 1조 엔(약 10조 2615억원)을 투자해 일본에 반도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합작설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해 여지를 남겨뒀다. 앞서 현지 매체 닛칸고교신문은 일본 상공부의 제안으로 소니와 TSMC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시설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이용되는 20나노미터(nm) 칩을 주력 생산할 전망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이는 일본의 첫 20나노 칩 제조 공장이 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연초부터 요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쿠쿠전자가 올해 베트남 전용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공기·물·음식'을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 베트남법인은 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공기·물·음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압력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주력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쿠쿠전자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쿠쿠는 2002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제품 품질과 정교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선사하기 위해 밥솥, 정수기 등 가족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전제품에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치며 점유율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5% 할인 및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존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브랜드샵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와 마케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늘려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베트남 시장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로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하는 가운데 오는 2023년까지 세제혜택을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G전자에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 유통세(ICMS)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오는 2023년 10월 5일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다. 부가가치세의 성격을 띄는 ICMS는 상품에 생산되는 주에서 징수되는 세금이다. 브라질 주정부들은 감세를 해주거나 각종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LG전자는 3억2500만 달러(약 3658억원)을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마나우스 산업단지(PIM)에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직원도 150명 신규 고용한다. 스마트폰 사업 종료에 따라 기존 따우빠테 시설을 폐쇄하고 생산시설 이전을 결정했다. 따우빠테 공장은 콜센터 직원만 유지한다. 공장 이전을 완료하면 마나우스 생산시설은 LG전자의 브라질 내 유일한 생산 거점기지가 된다. 브라질 경제부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LG전자의 마나우스 공장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통신서비스 회사와 협력해 사설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공용 서비스부터 기업 고객을 위한 5G망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옵테지(OPTAGE)와 사설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공장 시설에 사설 5G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한다. 공장 내 위치한 카메라를 포함해 여러 장치를 통해 4K 울트라 HD급 화질의 영상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송된다. 영상은 원격 유지 보수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전달된다. 직접 공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제어센터에서 현장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술자가 접근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시설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이를 조기에 감지해 공장의 생산성, 효율성 및 안전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개한 기업용 5G 올인원 솔루션 '컴팩트 코어 솔루션(Compact Core Solution)'을 비롯해 5G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라디오, 베이스밴드유닛(BBU)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및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 간 갈등이 일단락 됐다. 사측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공장 근로자들의 노조 가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하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GM과 얼티엄셀즈는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와 UAW가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등 합작 투자 지역에서 배터리셀 제조 근로자를 중심으로 노조를 설립하려는 노력을 존중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두 곳의 시설에서 최소 23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한다. 이어 "우리는 UAW가 자동차 산업에서 역사적으로 주요 역할을 맡아온 만큼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GM은 미국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품질, 훈련 및 고임금 일자리를 장려하기 위해 노조를 지원해 온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완전 전기화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얼티엄셀즈 공장의 노조 설립과 관련해 "노조 가입 여부는 근로자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본보 2021년 5월 1일 참고 美자동차노조, LG-GM 배터리 공장 노조화 압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