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독립'을 선언한 폭스바겐이 배터리 합작사 설립 및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통합 생산망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 등을 위해 원자재 사업에도 진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슈말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셀 사업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단일 배터리셀 공장만으로는 상장이 어려우므로 더 높은 수준에서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파트너십 체결 및 외부 자금 조달을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전체 배터리셀 생산 과정의 약 20%는 자체 해결하고 나머지 80%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슈말 CTO는 "폭스바겐이 배터리셀을 100% 자체 생산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의 최소 20% 이상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배터리 공장 설립 등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외부에서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버트 다이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팔란티어의 투자를 받는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스타트업 '위조(Wejo)'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스팩인 '버츄오소 애퀴지션(Virtuoso Acquisition)'과 3분기 내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기업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8억 달러(약 8903억원) 수준이다. 현 주주들은 합병 후에도 지분 64%를 유지한다. 위조는 합병을 통해 △버츄오소로부터 현금 2억3000만 달러(약 2561억원) △사모투자(PIPE)나 공공 자본 방식을 활용한 1억 달러(약 1113억원)을 포함해 총 3억3000만 달러(약 3674억5500만원)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전액을 향후 5년에 걸친 투자 방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앞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는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데이터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도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GM은 지난 2019년 2500만 달러를 쏟아 위조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부스터 샷(3차 추가 접종)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의약품위탁생산(CMO)를 맡고 있는 스위스 론자와 협력을 확대한다. 론자의 네덜란드 공장에 모더나용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모더나는 론자와 추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론자의 네덜란드 겔린 소재 공장에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샷 후보 물질 생산라인을 세운다. 후보 물질이 승인을 받을 경우 연내 공장 가동을 시작해 50마이크로그램(µg) 투여 기준 연간 3억회 분의 백신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CTO(최고 기술 책임자) 겸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제조 파트너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론자와 함께 구축한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가 생산 계약은 동급 최공의 변종 부스터 샷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을 계속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유럽에서 론자 외에 스페인 기업 로비(ROVI)와도 CMO 계약을 맺고 있다. 양사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유럽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개발을 담당하던 핵심 인물이 최근 '또' 회사를 떠났다. 올해 들어서만 주요 보직을 맡았던 세 명이 이탈하면서 애플카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 내 로보틱스 팀을 이끌었던 데이브 스콧(Dave Scott)은 지난달 미국 이동식 MRI(자기공명영상장치) 개발 전문 기업 '하이퍼파인(Hyperfine)'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이직했다. 2019년 9월 애플에 입사한 스콧은 약 1년 9개월 간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진 특별프로젝트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 소속으로 근무했다. SPG는 테슬라 신차 개발 연구원 출신 더그 필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필드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SPG를 수면 위로 올렸다. 스콧을 포함해 올해만 최소 3명의 SPG 소속 관리자급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글 웨이모의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애플에서 자율주행차 안전 및 규제 팀을 이끌던 제이미 웨이도 선임 이사는 지난 2월 자율주행차 기업 '카브뉴(Cavnue)' 최고기술책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C&C가 테슬라 협력사인 물류자동화시스템(AMHS)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강화한다. 제조업에 IT 서비스를 접목한 플랫폼 및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디지털화 추세에 발 맞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최근 미국 반도체 전문 AMHS 업체 '브라이트랩(BriteLab)'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공동작업반(JWG)을 구성해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고객에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제조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외에 하이테크 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해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제조 자동화에서 강점을 가진 SK C&C와 AMHS 기반 제조 물류 분야에서 뛰어난 브라이트랩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다. SK C&C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비전(I-FACTs Smart Vision)'도 브라이트랩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사람의 눈으로는 잡아낼 수 없는 화면의 최소 단위인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읽어낼 수 있고, 이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을 지녔다. SK C&C에 따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한국 생산을 추진한다. 나노젠은 해외유전 개발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도민시(Do Minh Si) 나노젠 연구개발 책임자는 최근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젠은 연간 1억2000만 회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및 인도의 제조업체와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민시 책임자는 "우리는 그곳(한국이나 인도)에서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로 판매 할 수 있다"며 "조만간 나노젠의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따내면서 관련 사업이 조명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한국코러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RFID △GC녹십자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와 각각 손을 잡으며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떠올랐다. 이 밖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주로부터 약 66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네시주 의회는 스프링힐에 들어설 얼티엄셀즈의 제2합작공장에 6000만 달러(약 665억4000만원)의 인센티브 지원 안건을 승인했다. 이는 주의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다. 6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은 테네시주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액수다. 채터누가 소재 폭스바겐 공장을 비롯해 아마존, 헴록 세미컨덕터 등이 6500만~9500달 달러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4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에 제2합작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 이듬해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300명도 신규 고용한다. 양사는 이미 오하이오주에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합작공장도 짓고 있다. 1·2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70GWh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자체 생산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해 마련한 기구인 '코백스(COVAX) 퍼틸리티'에 자체 생산한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백스 프로그램 수혜국이자 공여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백신 생산 공장을 설립해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코백스용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특허를 구입해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되는 백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활발히 논의중인 백신 지적재산권의 일시적인 면제가 확정되면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을 취득해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자국 제약사들이 개발중인 백신이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메이드 인 베트남' 백신을 코백스에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나노젠을 비롯해 바바이오텍(Vabiote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손절' 당한 뒤 한동안 잠잠했던 애플카 파트너십 후보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프로젝트 타이탄'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캐나다 마그나가 유력 파트너사로 떠오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재개했다. 올 초 협상 결렬과 원년 멤버 이탈 등으로 난항을 겪은 뒤 조직을 재정비해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마그나와의 협력설도 제기된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애플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되면 북미에 제조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의 첫 발을 뗀 지난 2014년 마그나와 접촉한 바 있다는 사실도 양사의 파트너십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마그나는 대표 제품인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배터리 자회사인 푸디전지(弗迪电池)가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YD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푸디전지는 향후 1~2년 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할 예정이다. 푸디전지는 IPO를 준비하면서 모회사인 BYD의 지분을 점차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상하이 금융 당국이 IPO 조건으로 단일 주주의 지분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윈페이 BYD 브랜드 및 공보 책임자는 "IPO 절차를 밟는 1~2년간 BYD의 지분을 줄여나가면서 외부 주주들이 더 많이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지분 참여에서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디전지는 BYD 배터리 사업의 핵심으로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앞세워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2년부터 현대자동차, 미국 포드,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등 완성차 제조사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밖에 폭스바겐, 도요타,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과 유럽에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스판덱스 1위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유럽과 미국 마케팅팀은 최근 각각 클레어 오닐(Claire O'Neill)과 남지혜 과장을 마케팅 매니저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20~30년 간 섬유업계에 몸 담은 베테랑이다. 오닐 유럽 마케팅 매니저는 글로벌 섬유 업체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1989년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해 패션마케팅으로 직무를 확대, 미국에 본사를 둔 인비스타(INVISTA),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 등에서 유럽 지역 마케팅 매니저를 역임했다. 특히 속옷, 란제리, 수영복 등 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졌다. 오닐 매니저는 주요 산업 파트너와 공동 개발 및 홍보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특수 섬유 및 원단을 기업 및 소매 고객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미국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 2012년 효성티앤씨에 입사해 약 10년 간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팀 소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르노가 프랑스 자동차부품업체 포레시아로부터 수소연료전지 경상용차에 장착할 수소탱크를 공급받는다. 포레시아는 현대차에 이어 르노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며 관련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레시아는 올 연말부터 르노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저장장치를 납품한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수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유럽에 공급할 수소연료전지 트럭 1600대에 포레시아의 수소저장장치를 탑재한다. 해당 트럭은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에너지'와 설립한 합작법인에 인도된다. 포레시아는 프랑스 바반스에서 1만 대 수소탱크를 생산해 공급한다. <본보 2020년 2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차 수소트럭에 佛 수소탱크 장착…포레시아와 1만개 계약 체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까지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발 빠르게 나서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전 초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 BMW, 볼보, 다임러 등도 앞다퉈 뛰어 들고 있다. 르노도 지난 2014년부터 수소차 상용화를 추진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