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과 현대는 물론 한온시스템 등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 주목하는 유망 기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와 합병해 미국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업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12억 달러(약 1조3377억원) 수준이다. 솔리드파워는 합병을 통해 1억 달러(약 1114억8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솔리드 파워는 높은 기술력으로 일찍부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배터리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시리즈A 투자에는 한온시스템, 삼성 벤처 투자, 현대자동차, 중국 완샹A123 등이 참여해 2000만 달러(약 225억원)를 모금했다. 최근에는 포드와 BMW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진행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3000만 달러(약 1460억원)을 조달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삼성·현대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모바일칩 시장 재진출에 시동을 건다. 스마트폰 칩셋을 자체 조달해 미중 무역갈등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부정 영향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마트폰용 모바일칩을 자체 설계 및 생산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 내부에 관련 팀을 꾸리고 있다. 지식재산권(IP) 제공 업체와 라이선스 협상 과정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궁극적인 목표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 주변 장치 관련 칩부터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모바일칩 시장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자회사인 베이징 파인콘 일렉트로닉스(北京松果电子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약 3년 만인 2017년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서지(Surge) S1' 칩을 양산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에 이어 4번째로 스마트폰용 독자칩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3월 샤오미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 공개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카메라 칩셋 '서지 C1'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AP와 5G 모뎀칩을 결합한 시스템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배터리사 노스볼트가 독일 폭스바겐과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건설중인 공장의 생산능력 확장 및 연구개발에 사용한다. 노스볼트와 소재 및 장비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들의 수주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27억5000만 달러(약 3조62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단일 투자 라운드로는 노스볼트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이 6억2000만 달러(약 6903억원)를 투자했다. 기존 투자사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캐나다 최대 연금펀드 가운데 하나인 온타리오시공무원퇴직연금(OMERS), 스웨덴 연금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서 노스볼트는 117억5000만 달러(약 13조836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스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65억 달러(약 7조2377억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만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26억 달러(약 2조8951억원) 이상 투자 받았다. <본보 2020년 9월 30일 참고 "K-배터리 잡자" 노스볼트 대규모 자금 수혈> 확보한 자금은 설비 확장과 배터리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허브로 떠오르는 캄보디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핵심 정책 과제로 낙점한 전기자동차 및 전기 이·삼륜전동차 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LS일렉트릭에 전기차 사업 관련 투자 요청을 보내고 있다.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LS일렉트릭의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 투자 혹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캄보디아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LS일렉트릭은 캄보디아의 신흥 전기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망쉐 대사는 "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캄보디아 경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9명과 함께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을 방문,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는 한편 구자균 회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구체적으로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어니언모빌리티(ONiON Mobility)의 삼륜전동차 생산 공장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 및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더해 캄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합작법인이 활용하는 플랫폼인 항원디스플레이기술(CoPoP Liposome, SNAP) 기반 독감 백신이 나왔다. 계절성 독감뿐 아니라 조류 독감에도 면역을 형성했다. 적은 용량으로도 다른 독감 백신과 유사한 효과를 내 공급량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1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새로 개발한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팝바이오테크놀로지(POP Biotechnologies) 간 합작사인 'EUPOP 라이프사이언스'의 임원이자 팝바이오테크놀로지 창업자인 조나단 로벨 박사가 이끌고 있다. 로벨 박사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에는 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비활성화 된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거나 약화 된 형태의 질병을 기반으로 한다"며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재조합 단백질 나노 입자 백신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독감 백신보다 더 적은 용량을 투여해도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임상에서 2나노그램 정도를 주입한 결과 약 100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기존 강점을 가진 송전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고전압 전선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전선과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권선(Enamel wire)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구동모터용 권선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800V급 전압을 적용,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LS전선은 800V급의 고전압도 견딜 수 있는 권선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다. 이미 2016년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에 400V급 권선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고전압 전기차용 권선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권선은 구리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시킨다. LS전선은 고기능의 절연재질을 사용, 성능을 향상시킨 800V급 권선 개발에 성공했다. LS전선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인팩일렉스(이하 인팩)가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사 스파크 민다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한다. 다양한 차량용 안테나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작, 인도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팩와 스파크 민다그룹의 자회사인 민다 코퍼레이션은 최근 자동차용 안테나 합작사를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신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합작사는 △로드 △마이크로폴 △샤크핀 △LF 안테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인도 시장에 공급한다. 인도는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이자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사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성장세로 차량에 △원격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V2X(Vehicle to Everything) 등 커넥티드 기반 다양한 기능이 도입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테나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쇽 민다 스파크 민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는 안테나 시스템의 첨단 솔루션에 대한 인팩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현지 배터리 분리막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실롱스키에주 돔브로바 고르니차에 위치한 카토비체 경제특구청(KSSE)의 30.5헥타르(약 9만2262평) 규모의 토지 매입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 곳에는 SKIET의 분리막 3·4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SKIET는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SKIET, 폴란드 증설 시동…공장부지 매입> 약 한 달 만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낙찰 금액은 3080만 즈워티(약 93억6227만원) 이상이다. SKIET는 지난 3월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3·4공장 추가 건립을 위해 1조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IET는 지금까지 폴란드에만 15억 유로(약 2조380억원) 수준의 투자를 약속했다. 3·4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이다. 완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전 두산솔루스)가 룩셈부르크과학기술연구소(LIST)와 손잡고 차세대 동박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정부로부터 약 244억원의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는 LIST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4년간 동박 관련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국가연구기금(FNR), 고등 교육 연구부 등으로부터 1800만 유로(약 244억2700만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 이는 현지 중소기업과 공공 연구 센터 간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민관 파트너십이다. CFL은 "동박은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재료로 특히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필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라며 "5G 및 6G 통신, 비행기용 등 고급 재료 솔루션에 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세부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CFL은 지난 2014년 솔루스첨단소재가 ㈜두산 시절 인수한 회사로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머리카락 15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인재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채용에 적극 나선다. 미국 지방정부도 내년 초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공장 가동에 맞춰 공급망 구축과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 톰 겔러거 얼티엄셀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 '그린 에너지 오하이오(Green Energy Ohio·GEO)'가 주최하는 '전기차(EV) 투어 2021'의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더 많은 인력을 교육하고 유치하는 것이 얼티엄셀즈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겔러거 COO는 "얼티엄셀즈는 넓은 배경을 가진 후보자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여성과 소수민족이 팀에 합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가 가치 있는 좋은 일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100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연내 2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1100명까지 직원 규모를 확대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축구장 30개를 합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30GWh 이상 생산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KTB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 약 10억 달러(약 1조1130억원)을 조달한다. 이르면 연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IPO 예비 단계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상하이 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글로벌 플레이어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쓰이는 AI 칩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딥러닝 담당 임원을 역임한 위카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5년 공동설립했다. 창안자동차, FAW 훙치,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리샹자동차, 비야디(BYD), 아우디, 보쉬, 포레시아 등과 협력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잇따라 성공했다. 올 2월에는 3억5000만 달러(약 3895억5000만원)의 시리즈C3 투자 펀딩을 완료했다. 마윈
[더구루=정예린 기자] 5G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에 주도권을 뺏긴 일본이 6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미국에 이어 핀란드와 손잡고 6G 개발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핀란드는 파트너십을 맺고 6G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키로 했다. 양국의 6G 연구를 대표하는 조직인 '비욘드(Beyond) 5G 컨소시엄'과 '6G 플래그십'을 주축으로 한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디지털 서밋 2021'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다. 일본과 핀란드는 오는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의 차세대 표준 확립을 주도하는 데 뜻을 모은다. 이미 본궤도에 오른 5G 사업에서는 후발주자로서 한국과 중국에 뒤쳐졌지만 6G 시장에서는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핀란드와의 협력은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파트너십 일환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은 6G 기술 개발에 각각 25억 달러, 20억 달러 등 총 4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협력을 '제 3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파트너 국가를 추가해 글로벌 6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