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전 두산솔루스)가 룩셈부르크과학기술연구소(LIST)와 향후 4년간 차세대 동박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룩셈부르크에서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민관 파트너십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와 LIS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빌츠주에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국가연구기금(FNR), 고등 교육 연구부 등으로부터 1800만 유로(약 244억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 CFL과 LIST는 고급 동박 기술 및 제조 관련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특히 전자기기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운송 및 첨단소재 등 신흥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파비안느 보젯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FL은 세계적인 동박 연구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응용처를 갖춘 동박의 미래 사업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박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한 응용처가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이버재팬이 만든 일본 최대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데이터센터 위치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 관리 중요성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무책임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세워진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별위원회는 조지 시시도 도쿄대학교 법정 대학원 교수와 가와구치 히로시 가와구치 설계 대표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2013년, 2015년, 2018년 총 4회에 걸쳐 일본 정부 기관, 지자체,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서 메인 데이터센터는 현지에 구축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달리 실제 이미지와 동영상, PDF 등 첨부파일 관련 데이터를 처리하는 서버는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2013년 "주요 개인 정보가 일본 데이터센터에 저장됨" △2015년 "라인은 전 세계에 여러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메인 서버는 일본에 집중돼 있으며 개인 정보는 일본 법률에 따라 관리됨" △2015년 "라인을 구성하는 주요 서버는 일본에 있으며 라인은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차시스템을 테스트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테스트 운영자 채용 공고를 냈다. 미국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마이애미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국 상하이 등 세계 각국에서 고용한다. 미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구인 공고에서 "우리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에 있는 현재와 미래의 모든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차량 수준 테스트를 가속화할 개인을 찾고 있다"며 "이 역할은 공공 도로, 테스트 트랙 및 시험장에서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국내 및 해외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연성이 요구된다"고 명시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기본 ADAS를 지칭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과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두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 기본적인 수준을 제공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LG 팬덤' 강화에 나선다.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 13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법인은 최근 놀리우드의 유명배우 리차드 모페-다미조(Richard Mofe-Damijo)와 리타 도미닉(Rita Dominic)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모페-다미조와 도미닉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각각 올레드 TV와 가전제품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 제품 출시 및 소셜미디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광고 캠페인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김동연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LG전자는 모페-다미조의 부인할 수 없는 스타일이 LG 올레드 TV의 본질과 부합하고 도미닉이 우아한 침착함과 강력한 아이덴티티로 큰 인기를 끄는 여성의 아이콘인 점에서 두 사람을 새로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놀리우드는 인도 발리우드에 이어 세계 영화 산업의 주목을 받는 나이지리아 영화 산업을 일컫는다. 한 해 제작되는 영화만 2500편에 관련 산업 종사자도 100만 명에 이른다. 놀리우드를 선점하기 위한 스트리밍 등 관련 업계의 치열한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인터넷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IT·가전전시회에 참가해 산업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자 동아프리카법인은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비파 테크 페스티벌(Vifaa Tech Festival)'에 참가한다. 비파 테크 페스티벌은 케냐에서 열리는 최초의 첨단 기술 전시회다. 동아프리카 최대 미디어 기업인 '네이션 미디어 그룹'과 케냐 기반 미디어 플랫폼 '가젯 아프리카'가 공동 개최한다. 찰스 키마리 삼성전자 동아프리카법인 모바일 사업 부장과 사무엘 오디암보 가전 사업부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각각 아프리카의 5G 연결의 미래와 재택근무 시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디암보는 "소비자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므로 케냐와 아프리카 소비자를 위해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비파 테크 페스티벌에서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고 소비자들은 가정 내 전자제품을 더 자주 사용하면서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전자제품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비파 테크 페스티벌은 고객과 상호 작용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정부가 연내 5G 주파수 입찰을 실시하고 통신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화웨이가 현지 통신장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 제재도 받지 않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통신부 산하 국가정보통신위원회(ANATEL)는 오는 7월께 5G 전용 주파수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춰졌다. 이번 입찰은 단일 국가 기준 브라질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 입찰이 될 전망이다. 기존 2G, 3G, 4G에서 600MHz 수준의 대역폭이 사용됐다. 5G 주파수 입찰 대역폭 규모는 3.7GHz에 이른다. 3.5GHz와 26GHz가 5G 전용 주파수 입찰 대상이다. 사업자가 정해지면 올해 말부터 시험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5G망 구축에 돌입한다. 아르투르 코임브라 브라질 통신부 차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은 5G 사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입찰 1년 후에는 전국 27개 주도 전체에서, 2029년까지는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모든 도시에서 5G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오는 2027년 기후중립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파트너사를 포함한 제조 과정 전반에서 기후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2027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차량을 생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모빌리티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하는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해당되지 않는다. 피스커 CEO는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사들을 우선시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탄소중립을 약속한 회사들로부터 알루미늄, 강철, 리튬이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중립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다른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도 포함한다. 탄소중립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피스커는 재료 구매, 제조, 물류 및 재활용 등 차량 수명의 모든 단계에서 기후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재활용 재료 및 재생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철도 및 전기동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중국 창신신소재로부터 약 2866억원 규모의 분리막을 구매했다. 창신신소재는 "얼티엄셀즈와 리튬 배터리 분리막 구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오는 2024년까지 2억5800만 달러(약 2866억원) 이상 규모의 분리막을 공급받는다. 창신신소재는 2차 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습식 분리막 글로벌 1위 제조업체다. 지난 2018년 '상하이 은제구펀'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신소재 대기업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 43억 위안(약 7483억원), 순이익 12억 위안(약 2088억원)을 기록해 실적 반등에도 성공했다. 상하이, 주하이, 장시, 우시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연간 33억㎡ 규모의 습식 분리막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기업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나노젠은 바닷모래 채취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코박스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말까지 실시한다. 우선 등록된 6500명의 자원봉사자 중 1000명을 시작으로 점차 인원을 늘린다. 3상에 참여하는 지원자에 나노코박스 25마이크로그램(mcg)을 투여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확인할 계획이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2022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노코박스는 베트남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연구 진척이 가장 빠른 제품이다. 앞서 베트남 보건부는 이달 초 윤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나노코박스의 3상을 승인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임상3상 진행 상황에 따라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칠레에서 불공정 관행 혐의로 피소됐다. 8년여 간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현지 유통사 두 곳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기업 '터치스마트 일렉트로닉스'는 삼성전자 칠레법인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지난달 31일 반독점 규제 당국(TDLC)에 소송을 냈다. 작년 또 다른 유통사 '아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피소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터치스마트는 계약 기간 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현지 유통을 주로 맡아왔다. 삼성전자가 판매 가격 책정 과정에서 '갑'의 지위를 악용했다는 게 터치스마트의 주장이다. 특히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비용 부담을 유통사에 전가했다는 것이다. 터치스마트 측은 "삼성은 계약서에서 소매 가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이며 삼성으로부터 구속력이 없는 제안이 있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며 "그러나 실제 삼성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터치스마트와의 모든 비즈니스 결정에서 계약서와 크게 다른 형태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르노가 신형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이하 메간E)에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장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NCMA 배터리 고객사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내년 정식 출시 예정인 메간E 배터리 공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낙점했다. 배터리 용량 옵션에 따라 NCM 712, NCM 811, NCMA 배터리를 탑재한다. 메간E는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당초 60kWh 용량의 배터리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40kWh, 87kWh 용량의 배터리까지 옵션을 세 가지로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WLTP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각각 △40kWh 배터리 300km △60kWh 배터리 450km △87kWh 배터리 600km다. 전기차 중 6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들은 주행거리가 500km 안팎이다. 획기적인 주행거리 향상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4원계 배터리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덕이다. NCMA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89~90%로 높이고 비싼 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뉴욕 수소 공장과 변전소 건설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약 3100억원을 쏟는다. 68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최근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 경제개발국(GCEDC)에 수소 생산시설과 변전소 건설 현장 일정 및 계획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공장과 전기 변전소를 짓는데 각각 2억2300만 달러(약 2487억원)와 5500만 달러(약 613억원)을 투자한다. 변전소와 관련해 지난주 GCEDC로부터 280만 달러(약 31억원) 규모 인센티브도 승인받았다. 뉴욕 거점 생산기지 건설은 2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2022년 3월 1단계에 착수하고 2023년 6월 2단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 수소 생산시설은 서뉴욕 과학·테크놀로지 첨단 제조 산업단지(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STAMP)의 11만6000평방피트(약 1만776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8000평방피트(약 743제곱미터)의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