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대만 최대 시멘트그룹의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잇따라 굵직한 계약을 확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타이니(台泥,Taiwan Cemen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SDI와 ESS 배치를 위한 19억 대만달러(약 82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누적 계약 금액은 36억5000만 대만달러(약 1587억원)에 달한다. 삼성SDI는 타이니의 에너지 자회사인 타이니 추넹(台泥儲能, Taiwan Cement Energy Storage Technology)에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올 4월 17.5억 대만달러(약 76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 바 있다. 타이니는 앞선 계약을 통해 삼성SDI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인, 추가 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보 2022년 4월 12일 참고 [단독] 대만 최대 시멘트社, 삼성SDI 'ESS 배터리’'낙점> 타이니는 에너지 분야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ESS부터 전기차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자회사 '타이완 시멘트 그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집단소송에 따른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다만 법원이 사기 혐의를 기각하고 제품의 일부 보증 위반 건에 대해서만 다투기로 결정하면서 한 숨 돌리게 됐다. 11일 뉴저지 연방법원에 따르면 수잔 D. 위겐턴 판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명의 소비자가 작년 7월 LG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낸 식기세척기 집단소송에서 원고 주장을 기각해달라는 피고의 뜻을 일부 받아들여 부분 승인했다. LG전자가 명시적 보증 의무만 어겼다고 보고 원고에 소장을 수정한 뒤 다시 재출하라고 명령했다. 위켄턴 판사는 원고의 △고의적인 결함 은폐에 따른 사기 △묵시적 보증 의무 위반 △불공정한 부당 이익 요구(Unjust enrichment) 등 크게 3개 주장과 관련 청구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봤다.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묵시적 보증과 불공정한 부당 이익에 대한 주장은 '추후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명시적 보증 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의 경우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소비자들이 구입한 식기세척기에 대해 LG전자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 내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조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기존 폭스바겐의 주요 배터리 파트너사이자 현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잉가 폰 실렌 폭스바겐 미국법인 구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비영리 기관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주최로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경영 브리핑 세미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우리는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 픽업트럭과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렌 부사장은 "우리 브랜드인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폭스바겐은 노동력, 인플레이션, 주요 자재, 물류 대란 등과 같은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향후 5년간 북미에 71억 달러(약 9조원)를 투자해 전기차와 관련 부품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작년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세계 각국에서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했다. 독자 개발 반도체 칩부터 운영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차세대 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몇 달 새 미국특허청(USTPO), 유럽특허청(EUIPO), 홍콩특허청(IPD)에 맥OS(운영체제), M1 칩, 애플뮤직 음악 채널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우선 미국과 홍콩에서 '맥OS 벤츄라(Vestura)'라는 이름의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현재 정부 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애플은 신청서에 해당 상표권이 '다운로드 가능한 컴퓨터 운영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애플의 사과 모양 로고와 함께 'M1 울트라(Ultra)'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애플은 이를 니스(NICE) 국제상품 분류기준 11판 09류로 분류했다. △노트북컴퓨터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 모니터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 글래스 등 주요 전자기기가 모두 포함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현재는 물론 미래에 선보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 기기를 아우를 수 있다. ‘M1 울트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간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공급하는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 배터리 스펙이 베일을 벗었다. 하나의 팩에 288개의 셀로 구성된 12개의 모듈이 탑재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릭에는 얼티엄셀즈의 104kWh급 대용량 배터리팩이 장착됐다. 배터리팩 무게는 2016년형 쉐보레 볼트 대비 40% 감소한 641kg이며, 리터당 620와트의 출력을 자랑한다. 리릭은 GM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0㎏.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10분 충전으로 약 120㎞를, 1회 완충시 최대 480㎞를 주행할 수 있다. GM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수퍼 크루즈'도 장착됐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기만 하면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달린다. 운전자 개입 없이 차선을 유지하고 주변 차를 고려해 차선을 변경해준다. 자율주행 3단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GM은 올해부터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힐 공장에서 리릭을 생산하고 있다. 리릭의 북미 판매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000만원)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미국 리퍼브 가구 전문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올리버 스페이스(Oliver Space)'에 베팅했다. 모빌리티 등 신기술 중심에서 친환경 분야로 투자처를 다변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올리버 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LG그룹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자사의 3600만 달러(약 471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유니언 그로브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메이필드 펀드, 엑스파 캐피털 등이 동참했다. 올리버 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서비스형 가구 판매 스타트업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샌디에이고, 텍사스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실, 침실, 홈 오피스 등 각 공간에 맞는 가구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새 제품도 판매하지만 중고인 리퍼브 제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리퍼브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은 상태과 가격대별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리퍼브는 재단장하거나 새로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리퍼비시의 줄임말이다. 구매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전시 제품, 미세한 흠집이 난 제품을 다시 고치고 손질해 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피소됐다.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특허권을 침해해 얻은 기술을 적용,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10일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옴니텍 파트너스(Omnitek Partners, 이하 옴니텍)는 전날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3배의 손해배상금과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 비용 일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옴니텍은 삼성전자가 '전자 부품 간의 통신 버스 역할을 하는 케이스 및/또는 내부를 갖는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특허 번호 7,272,293)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293의 1, 2, 17, 18항에 명시된 기술을 도용해 미국에서 갤럭시 워치를 제조·판매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부터 특허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적으로 특허권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최소 2개의 전자·전기 부품을 연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단·양방향으로 하나 이상의 신호를 전송하도록 돕는다. 원고 측은 갤럭시 워치가 스마트폰이나 케이스 등과 연결돼 작동하도록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사 기술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옴니텍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4680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재기업들이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테슬라뿐 아니라 BMW,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4680을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채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인 '스다성화(石大胜华)',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 그룹)', '티엔치 머터리얼(Tianci Materials)'는 최근 증설을 추진하거나 테슬라향 맞춤형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스다성화는 테슬라에 4680 배터리향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공급한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작년 연간 1000t 규모 생산라인 완공 후 시운영에 돌입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연간 2만t 용량의 시설 가동에도 돌입한다. 스다성화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주요 제품은 고효율 실리콘 옥시카본 음극재로 4680 원통형 배터리가 주요 타겟 고객 그룹"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4680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2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야후아 그룹은 4680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일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익성 창출을 1순위 목표로 삼으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어라이벌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전기차와 자체 전기 버스 개발 계획을 멈추고 전기밴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전기밴은 미국 운송업체 UPS에 공급된다. UPS는 지난 2020년 어라이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1만 대의 택배용 전기밴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2만 대를 조달키로 했다. 어라이벌은 이번 3분기 내 영국에서 제조한 전기밴을 UPS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어라이벌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지난 7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기밴 생산에 집중하도록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력 해고안도 포함됐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흑자를 낸 뒤 새로운 제품 개발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5억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넷리스트 간 특허침해 무효 확인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재판부 추가 판단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 삼성전자는 기각된 특허들에 대해 다른 법원의 판단을 받아 무죄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9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따르면 리처스 앤드류스 판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제출한 1차 수정 소장 일부와 2차 수정 소장 전체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원했던 8개 특허가 아닌 3개 특허에 대해서만 침해 여부를 다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넷리스트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델라웨어 법원에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넷리스트의 메모리 모듈 관련 특허 4건(특허번호 △10,217,523 △10,474,595 △9,858,218 △7,619,912)이 포함됐다. 지난 1월 특허번호 △10,860,506 △10,949,339 △11,016,918를 추가해 1차 수정안을 냈다. 일주일 뒤 특허번호 11,232,054에 대한 침해 여부도 함께 판단해 달라며 2차 수정안을 신청했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수정안 제출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며 법원에 기각해달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청소 솔루션 회사 '다이버시(Diversey)'로부터 상업용 세탁·건조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양사 노하우를 결합해 영국 의류 관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다이버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이버시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게 됐다. 다이버시는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에 자사가 강점을 가진 위생 프로그램을 더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세탁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단순히 세탁과 청소를 깨끗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 화학물질, 물 소비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인 행보에 동참하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다이버시와의 협력이 의류 관리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구조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에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B2B 사업은 계약 한 건당 납품하는 제품 수가 많은 데다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버시는 1923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약 10조원에 달하는 칩을 구매한다. 기존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며 미국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파운드리는 8일(현지시간) 퀄컴과 작년 체결한 전략적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기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2억 달러(약 5조4810억원) 늘어 총 74억 달러(약 9조6570억원) 수준이다. 퀄컴은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파운드리가 생산한 핀펫(FinFET) 공정 기반 5G 트랜시버, 와이파이(Wi-F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연결용 칩을 공급받는다. 추가 계약 용량은 뉴욕 몰타에 있는 글로벌파운드리 '팹8' 제조 시설에서 조달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안정적인 웨이퍼 공급을 위해 몰타 공장 생산능력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퀄컴은 글로벌파운드리에 32억 달러(약 4조1760억원) 규모의 칩을 주문한 바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 공장, 최근 설립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크롤 공장, 증설중인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한 칩을 납품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목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