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샤프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아연공기전지 개발에 나선다. 핵심 원료인 리튬 등 자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리튬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샤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대규모 에너지장치에 적합한 플로우형 아연공기전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 공동 창출, 부문 간 탄소 중립 기술 개발·실증 프로젝트'의 과제로 채택돼 지원을 받는다. 샤프는 다년간 쌓아온 아연공기전지 기술에 새로운 플로우형 방식을 접목, 저비용·고용량 에너지 저장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연공기전지는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싼 아연을 기반으로 한다. 리튬과 달리 세계 각국에서 생산·정제되기 때문에 저렴하고 생산량이 많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수성 전해액을 사용해 발열 위험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플로우타입은 기존 아연공기전지와 달리 셀과 리저버가 독립돼 있어 저장 유닛 용량을 쉽게 늘리는 게 가능하다. 샤프는 "우리는 탄소종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 60% 절감,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라는 환경 비전을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2대 주주로 있는 중국 동박 기업 '론디안 왓슨(중국명 룽뎬화신·龙电华鑫, 이하 왓슨)'이 대규모 신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추가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고 선두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왓슨에 따르면 자회사 롱신일렉트로닉스(Longxin Electronic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에 연간 3만t 규모 동박 공장 시운전식을 개최했다.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5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300무(2만9752㎡)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며 건물 총 면적은 24만㎡에 이른다. 생산시설은 한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장비로 채워졌다. 이 곳에서는 4~8μm 고강도·장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한다. 왓슨은 1996년 설립된 중국 1위 동박 제조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CATL, 비야디(BYD), 파나소닉, 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납품한다. 중국 내 5개의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왓슨의 연간 출하량은 12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량 늘릴 계획이다. 동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 호황에 따른 리튬 수요 급증으로 순이익은 무려 10배 가량 뛰었다. [유료기사코드] 3일 SQM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 25억9880만 달러, 순수익 8억5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이 5억8800만 달러, 순수익이 898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각각 342%, 857% 증가했다. 전통 강자인 리튬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분기 리튬 매출은 지난해 동기(18억4660만 달러) 대비 무려 1033% 증가하는 쾌거를 냈다. 요오드와 염화·황산칼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 209% 늘었다. 이밖에 다른 상품 매출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SQM은 리튬 매출 폭증이 비싼 가격, 견조한 수요, 늘어난 생산능력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요는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SQM의 리튬 판매가는 t당 5만4000달러를 넘어섰고 생산량은 칠레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리튬을 중심으로 사업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수급 불균형은 연말까지 지속돼 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을 국유화한 멕시코가 재정 문제로 백기를 들었다. 최근 발족한 국영 기업이 사업 주도권을 갖지만 민간에도 일부 개방해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리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적 자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업이 참여하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외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에 지난달 출범한 에너지부(Sener) 산하 기관으로 국영 리튬 회사 '리토파라멕시코(Litio para México)'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전 정부가 체결한 리튬 관련 계약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외국 자본 유입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리토파라멕시코는 올 4월 의회에서 승인한 광업법 개정안 일환으로 설립됐다. 개정안은 리튬 탐사와 채굴권을 정부가 독점하고, 민간기업과 외부기관에 리튬에 대한 양허·채굴권·계약·승인·지정 등을 허가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외국계 기업이 자국 자원을 과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본격 양산 체제에 착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일 SVOL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Ah급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이다. SVOLT의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350~400Wh/kg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이다. 지난 7월 실시한 못 관통 테스트와 배터리셀을 200도까지 가열하는 발열 테스트에서도 모두 정상 작동하며 셀 성능을 입증했다. SVOLT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체 전해질·분리막의 높은 전도도 △오랜 시간 동안 인터페이스의 안정적인 접촉 유지 △높은 C 속도에도 리튬이온의 효율적인 전달 등을 해결해야할 기술적 과제로 꼽았다. 제조 공정도 개선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연구개발팀과 생산시설 규모를 확장해 사업 로드맵 추진 속도에 발 맞춘다. SVOLT는 작년 중국 과학원의 닝보 중국 재료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이 반도체 공장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후보 기업으로 거론된다. 최근 양측이 회동한 데 이어 관계 부처 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로베르토 산체스 스페인 경제디지털혁신부 통신·디지털 인프라 담당 장관은 1일(현지시간) 전자산업협회(AMETIC)가 개최한 '제 36회 디지털경제와 통신 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스페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6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투자가) 성사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명은 비밀에 붙였지만 삼성전자 등이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잇따라 면담을 가지며 투자설에 불을 지폈다. 산체스 총리는 한 부회장과 만남 직후 트위터에 "한 부회장과 유익한 회의를 가졌다"며 "스페인이 디지털화 분야, 특히 전자장치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고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 5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장관이 이번주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과 만난다. 현지 통합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빅 페델리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을 만난 뒤 일본으로 넘어가 혼다, 토요타, 파나소닉 등과 회동한다. 페델리 장관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만남이 아시아 무역사절단을 꾸린 주요 이유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LG에너지솔루션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태계에는 완성차, 배터리 회사뿐 아니라 부품 공급사부터 폐배터리 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다양한 협력사들의 투자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페델리 장관은 "윈저시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공장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온타리오주가 전기차 사업을 위해 개방되어 있으며 중요한 광물과 배터리 생태계를 가지고 있음을 홍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스마트 의료기기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바짝 추격하며 '탑10'에 안착했다. 원격의료부터 임상 정보 분석 솔루션 등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일 하만에 따르면 자사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는 지난달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에베레스트그룹'이 발간한 '2022 피크 매트릭스' 보고서의 커넥티드 의료기기 서비스 부문에서 '주요 경쟁자(Major Contenders)' 그룹에 선정됐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시장 영향력과 비전 실행능력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만은 주요 경쟁자 그룹의 상위 개념인 리더(Leaders) 그룹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더 그룹에는 코그니전트(Cognizant), 캡제미니(Capgemini), LTTS, TCS, 액센츄어(Accenture), HCL테크놀로지스 등 6개의 IT 솔루션 전문 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에베레스트그룹은 올해 보고서에서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19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제시했다. △커넥티드 의료기기 서비스 시장 동향 △서비스 제공업체 환경 △고객과 상호작용 △여러 기능·시장 성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10나노미터(nm) 이하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개발중인 바이오센서 칩에 접목해 고성능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아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나노 패턴을 그리는 고급 리소그래피 공정을 개발한 뒤 라인에 적용, 안정적인 10나노 이하 칩 생산에 성공했다. 작년 4월 본격적으로 10나노 이하 제조 공정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지 1년여 만에 낸 성과다. 아처는 새로운 공정 기술을 통해 칩 크기는 줄이면서도 집적 밀도를 높여 전력 소비 등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칩에 적용할 경우 응용 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처는 전염병이나 질병을 초기 진단할 수 있는 그래핀 기반 바이오센서 칩 '랩온어칩'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개발에 착수해 초기 단계이지만 전자 전송 여부를 측정, 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냈다. 실리콘 전자 장치와 단일 원자 두께의 그래핀 시트를 통합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아처는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바이오센서 칩 등 차세대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기술력을 입증하며 작년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현지 유망기업들이 앞다퉈 증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일하이텍도 조지아주에 이어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1일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3억3500만 달러(약 4517억원) 규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등 업계 종사자, 지역 사회, 주·지방 정부 등이 포함된다. 에너지부의 배터리 재활용 산업 지원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발효된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안(이하 인프라법)' 일환이다. 인프라법에는 전기차 육성 정책은 물론 배터리, 소재, 충전 사업 등 관련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 방안이 담겼다. 총 1조 달러(약 1350조1000억원)의 예산 중 31억6000만 달러(약 4조2657억원)이 배터리 분야에 책정됐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배터리 재활용은 우리 환경에서 유해한 폐기물을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된 재료를 다시 공급망에 재배치해 국내 제조 생태계를 강화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 창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가 기가팩토리 프로젝트 건설 지연 사실을 공식화했다. 당초 목표 대비 1년 늦어진 2025년에야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최근 사임한 오랄 나자리 브리티시볼트 전 CE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기가팩토리 가동은 2025년 중반까지 지연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볼트는 작년 말 노섬벌랜드 블리스에 위치한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8억 파운드(약 6조원)를 쏟아 연간 30만 개 이상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5GWh 규모를 갖춘다. 영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하며 프로젝트가 순항하는듯 보였으나 예기치 못한 전 세계 경기 불황 탓에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건설 자재와 물류비 급상승 등으로 인해 자금 부족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브리티시볼트는 대외적으로 오는 2024년 기가팩토리를 완공한 뒤 2027년 풀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이 또한 프로젝트 공개 당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견조한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공장을 확장한다. 증설 효과에 힘입어 크레이튼을 손에 넣은 DL케미칼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크레이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만 포모사 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 이하 포모사)과 합작해 건설한 윈린시 마이랴오 소재 공장 생산능력을 30% 늘린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3분기 증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대만 공장은 SBC에 수소를 첨가해 내열성 및 내화학성이 우수한 수첨 SBC(HSBC)를 제조한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0Kt이다. 크레이톤은 대만 공장 용량을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SEBS, SEPS 등 모든 범위의 HSBC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1년 포모사와 대만에 HSBC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2년 뒤인 2013년 가동에 돌입했다. 양사는 최대 2억 달러(약 2692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분은 각각 50 대 50로 나눠가졌다. 크레이튼은 상업·운영·기술 등 합작사 관리 전반을 맡았다. 홀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