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의료용 모니터 유통망을 확대한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국 의료기기 스타트업 '라주라이트'는 22일(현지시간) LG전자 미국법인과 유통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의 고성능 수술용 모니터 공식 리셀러 지위를 확보했다. 라주라이트는 4K(8MP) 화질을 갖춘 2개 제품(모델명 27HJ713S-W, 32HL714S-W)의 유통을 맡았다. LG전자의 수술용 모니터는 IPS 패널을 기반으로 해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신사업으로 채택한 의료기기 사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의료용 모니터부터 엑스레이(X-ray) 검출기, 메디 페인까지 전문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경쟁사 대비 기술 수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높은 수요와 성장성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의료 기술 솔루션에 특화된 'LG 비즈니스 혁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의 충전 요금을 또 올렸다. 1년 새 두 배 가량 인상되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럽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슈퍼차저 요금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유럽 전역에서 평균 0.12유로 상승, 대부분 국가에서 kWh당 충전가가 0.60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럽 전역에서 슈퍼차징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내 공급망이 불안정해져 가스와 전기 비용이 급증하면서다.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 인상 여지도 남아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다른 서방 국가들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기준 테슬라 슈퍼차저 요금은 kWh당 0.69~0.71유로다. 지난 5월 kWh당 0.56~0.58유로에서 약 23% 상승한 수치다. 작년 8월(kW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이 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주요 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구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전구체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웨이구펀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사가 지난달 신청한 신주 발행 요청을 승인했다. 중웨이구펀은 최대 66억8000만 위안(약 1조3268억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웨이구펀은 우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진행중인 니켈 채굴 프로젝트에 37억 위안(약 7353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량 6만t의 인도네시아 라테라이트 니켈 광산 제련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구이저우 황산니켈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광시 니켈 매트 공장 등 3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니켈 생산량을 대폭 늘려 자사 주력 제품인 삼원계 전구체의 원료 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원계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조합한 것으로, 니켈 비중이 가장 높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에 더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주요 파트너사 지위를 확보한 하나기술 수주잔고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프라이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톱 픽(Top Pick)'으로 지정했다. '비중 확대' 투자 의견도 유지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라이어가 굵직한 투자와 계약을 발표하고 정부 지원을 확보하는 등 대내외 사업 환경에 긍적적인 요인이 다수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정부의 IRA 통과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온쇼어링(Onshoring, 해외 기업의 자국 유치나 자국 기업의 국내 아웃소싱 확대) 정책 기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라이어는 노르웨이 북부 모이라나에 17억 달러를 쏟아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TV와 태블릿에 이어 스마트폰 생산시설도 유치, 삼성전자의 새로운 해외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집트 유일 영자지 '데일리뉴스 이집트'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베니수에프주 소재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당국이 현지 매체를 이용해 군불 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집트는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핵심 생산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정부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3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국 기업을 향한 규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보와 오포는 인도 대안으로 이집트를 낙점, 각각 2000만 달러, 3000만 달러를 들여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지금은 인도 정부의 칼날이 중국 기업을 향하고 있지만 자국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력한 보호조치들을 시행하면서 삼성전자 등으로 여파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집트 정부도 이 점을 적극 공략, 삼성전자에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보안기업 SK쉴더스가 중국 보안솔루션 회사 '하이크비전 디지털 테크놀로지(이하 하이크비전)'와 손잡는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항저우시에서 SK쉴더스 중국법인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SK쉴더스 중국법인은 현지 고객사들에게 하이크비전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크비전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영상 보안 시스템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폭넓은 제품군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 보안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대미 수출과 투자에 제한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19년 하이크비전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후 지난해 3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 위협 기업으로 분류했고, 같은해 5월엔 재무부가 하이크비전을 가장 강력한 제재 방안인 특별지정제재대상(SDN)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과 기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내 이슬람계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과 집단구금을 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감시하는 데 필요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일부 기업이 제출한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 신청서가 검토도 받지 못한 채 폐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기간 만료를 앞두고 정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청이 급격히 몰린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주정부 관계자는 최근 "연말까지 모든 (챕터 313) 신청서를 검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XP, 테슬라의 지원서를 포함한 수백 건이 여전히 주정부 산하 공공 회계 감사관실의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중이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테슬라 등 텍사스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챕터 313은 오는 12월 31일 폐지될 예정이다. 각종 경제적 영향 분석 등 검토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실질적인 신청서 마감일은 지난 8월 1일이었다. 하지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 계획서를 제출,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국은 6월 1일까지 지원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추천했다. 감사관실은 챕터 3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 IP)'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약 1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중인 쟁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5G I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합의키로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PTAB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제기한 3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5G IP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5G IP가 소송 당시 실제 손해액의 최대 3배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만큼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가 법적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양사의 법적 공방은 지난해 8월 5G IP가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5G IP는 삼성전자가 표준필수특허(SEP)에 해당하는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럽 투명 OLED 시장을 정조준한다. 독일 철도청과 손잡고 차세대 콘셉트 기차를 선보이는 등 성장성이 높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2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운송 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 참가한다. LG전자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통에 적용 가능한 투명 OLED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가 지하철 객실 창문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한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협업해 투명 OLED를 적용한 콘셉트 열차도 부스에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지하철용 투명 OLED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Gauzy)'의 특수강화유리를 적용해 강도와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은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시간표, 위치, 일기예보, 뉴스 등 생활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증강현실(AR)과 접목해 특정 장소와 시간에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기차역 안내데스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엑셀에너지'의 원자력 발전소에 그린수소 생산 핵심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를 설치한다. 원전기업과 잇따라 동맹전선을 구축하며 수소산업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19일(현지시간) 엑셀에너지의 미네소타주 소재 프레리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에 '블룸 전해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엑셀에너지는 블룸에너지의 전해조를 통해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엑셀에너지는 오는 2024년 초 프레리 아일랜드 발전소에서 원자력 청정수소를 첫 생산한다는 목표다. 240kW급 규모로 예상된다. 현재 필요한 엔지니링과 장비 소싱을 포함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이용,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만들어진 수소를 말한다. 재생 가능한 연료 생산, 석유·금속 정제, 암모니아 합성, 광산 운영, 대형 트럭, 버스,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블룸 전해조는 높은 효율로 청정 수소를 생산한다. 재생에너지, 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연료로 활용, 저온 전해조에 비해 15~45% 가량 효율이 뛰어나다. 블룸에너지가 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 안정에 칼을 빼들었다. 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을 주문했다. 20일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에 따르면 산하 원료산업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리튬자원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시장관리감독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주요 리튬 제조사, 비철금속 산업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 리튬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자원개발 확대 △수입 안정화 △자원 활용 효율화 △재활용 촉진 △장기 계약 체결 △가격 표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급량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고 산업 표준을 만들어 공정한 시장 환경을 구축,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기업 간 장기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리튬 개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한편 동반 성장을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원 개발과 재활용을 통해 근본적인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더 많은 리튬 광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