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영국 반도체 소재 회사 'IQE'와 손잡고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양사의 웨이퍼와 기판 제조 기술을 적극 발휘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11일 IQE에 따르면 SK실트론과 IQE는 지난 6일 경북 구미 SK실트론 사업장에서 GaN 전력 반도체 개발·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SK실트론의 웨이퍼 전문성과 IQE의 에피택시(epitaxy) 공정 기술력을 활용, 실리콘카바이드(SiC)와 GaN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력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우선 5G 보급 확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무선통신용 SiC·GaN 기반 칩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소비자향 GaN-on-Silicon(질화갈륨-온-실리콘) 칩까지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교육 기관과 손잡고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 빠르게 미래 인재풀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1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0만 즐로티(약 3억원)를 투입, 소스노비에츠 직업평생교육센터와 돔브로바 고르니차 기술연구소, 기술학교단지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신규 교육시설을 오픈했다. 앞서 작년 현지 기술 학교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한 3개 공간까지 더해 총 6개의 시설을 통해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새로 오픈한 3개 시설을 통해 약 100명의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 시설에 특수 로봇 시뮬레이터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전기·기계 장비 등 최신식 기기를 구축해 최고 수준의 실습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곧바로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우수 학생에게는 유급 인턴십과 장학금도 제공한다. 박병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법인장은 "인재 확보가 시급한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핵심 소자인 다이오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대체재 부재로 미국 반도체 산업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에 따르면 다이오드·정류기(Diodes·Rectifiers)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약 3억30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로 관측된다. 다이오드는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성질을 가진 반도체 소자다. 다양한 전자 회로에서 전류 방향 유지, 빛 발산, 과도 전압 흡수 및 보호, 일정 전압 유지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 디바이스이자 전자 부품으로 꼽힌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이 대표 기업이다. 집적회로 패키지 등과 비교해 시장 규모는 작으나 기술력을 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규모 설비 설치와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최신 기술이 쏟아지는 현대에도 대체재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LED 조명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 고객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 영국법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LED 조명 라인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쥬얼라이제이션은 그간 쌓아 온 기술력을 토대로 LG전자 LED 조명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전문적인 기술 서비스와 사후 판매를 지원한다. 전체 시스템과 CAD 설계(전기설계) 등 제품 설치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밖에 LG전자 제품에 대한 마케팅 캠페인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LED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효율이 높으면서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더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청색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고 유무선 제어를 통해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나이젤 로버츠 LG전자 영국법인 영업 이사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우수성을 가진 비쥬얼라이제이션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패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우수한 특성으로 TV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AR(증강현실)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면서 OLED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andMarket)에 따르면 미국 OLED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86억42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72억7300만 달러로 증가, 연평균 성장률이 14.9%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용 OLED 패널 수요가 연평균 35.2%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미에서는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향 OLED가 전체 시장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해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최근 자동차와 함께 AR과 VR(가상현실) 기기 등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에도 OLED가 잇따라 적용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북미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제품별로는 플렉서블 OLED 수요가 가장 높다. 미국에서는 곡선형 스마트폰, 폴더형 스마트폰 및 T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교환형 차량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전형과 달리 전력망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면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6만 대를 돌파, 전년 대비 162%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5년 192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지난 2020년 18억 위안 수준에서 올해 60억 위안, 오는 2025년 10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교환형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이를 전망이다. 교환형 배터리는 소비자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교환소에서 짧은 시간 내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교체한 배터리는 집중형 충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충전, 보관, 관리 후 다시 교환소로 보내져 소비자들은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해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충전형 모델과 달리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은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숨겨져 있던 반도체 생산 강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투자청(MIDA)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연구개발(R&D)센터, 디자인개발(D&D)센터, 물류센터, 사업운영본부 등을 설립하도록 독려하며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관세율 면제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은 크게 2가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프로세서 컨트롤러, 웨이퍼 검사용 광학기기, 직접회로장치 등 주요 반도체 부품이나 장비에 대해 0%의 판매세율을 적용한다. 또 투자 규모별로 소득세나 자본 지출에 대한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E(전기&전자) 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반도체 포장, 제조, 디자인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웨이퍼 제조 시설 설립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E&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 정부가 자국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를 앞세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유럽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런던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이 수여한 '2022 올해의 에너지 경영자' 상 수상 기념 연설에서 "카타르에너지가 5~10년 내 세계에서 가장 큰 LNG 거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에너지는 성공적인 파트너십 모델을 채택해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카타르에서 생산된 가스의 많은 양이 유럽 국가들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카비 장관은 향후 수십년 간 에너지 가격 상승세의 고공행진을 전망하는 한편 유럽 내 에너지 위기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보는 것과 달리 탄소중립을 위해 빠르게 주요 에너지원 전환을 시도한 것이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 원인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유럽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시사했다. 선제적으로 유럽 내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덕에 생산능력에 앞선 기술력까지 갖춘 성일하이텍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더구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산이 임박한 다수의 유럽 배터리 업체들과 재활용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스웨덴 '노스볼트'는 파트너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중국 주요 배터리사와의 해외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중국에서는 각 업체들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손을 잡아 성일하이텍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으로 북미 진출이 가로막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 없이 단독 진출하는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미국의 정책 기조와 유사하게 '메이드 인 EU'를 강조하고 있어 성일하이텍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 정부가 SK머티리얼즈의 투자를 받은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에 베팅했다.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배터리 시장 선도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오만투자청(OIA)은 5일(현지시간) 그룹14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오만을 그룹14 배터리 공급망과 통합,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OIA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오만에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OIA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 일부"라며 "그룹14의 기술은 배터리 제조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능을 향상시켜준다"고 전했다. 그룹14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리튬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앞세워 지난 2020년 SK머티리얼즈로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독일 포르쉐, 중국 배터리 회사 ATL, 일본 화학·소재 업체 쇼와덴코, 독일 화학사 바스프 등 글로벌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주에 상업 규모의 배터리 활물질(BAM) 공장을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프라 구축을 시작, 오는 2024년 양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일 온타리오주 윈저시 경제 개발·혁신 위원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의 합작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최근 첫 삽을 떴다. 현재 100명의 근로자들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몇 달 내 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약 226에이커에 달하는 공장 부지 주변으로 둑과 포장도로 등을 구축했다. 전력 인프라 건설 파트너사인 '하이드로원(Hydro One)'을 통해 새로운 변전소와 인근 채텀역과 라우존역을 잇는 이중 회로 전송 선로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선로 건설과 관련된 환경 평가가 진행 중이며, 승인되면 내년 3월 라인 건설 작업에 착수한다. 윈저시는 합작공장이 들어설 부지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최근 토지 소유권을 모두 이전 받았다. 부지 매입에는 약 5000만 달러가 들었다. 사들인 토지는 넥스트스타에 장기 임대한다. 연내 철골 구조 기초 공사 등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네바다 기가팩토리 증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초기 목표대로 완공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춰 테슬라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네바다주 리노 소재 기가팩토리 내 배터리셀 생산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확장이 현재 시설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증설 프로젝트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기가팩토리인 네바다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당시 자동차 제조 라인과 함께 배터리, 원재료까지 한 곳에서 조달 가능한 통합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완공시 배터리셀 105GWh, 배터리팩 150GWh 이상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공장 규모는 목표치의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차례 증설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물거품이 됐다. 가동 이듬해인 지난 2018년엔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 늘리는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모델3 양산이 지연되면서 보류했다. 마지막 증설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2020년 배터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