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 네 번째 거점공장을 오픈했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소재 ‘스포크’ 시설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1만t의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만t 규모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라이-사이클은 앨라배마 공장을 포함해 △애리조나주 길버트 △뉴욕주 로체스터 △온타리오주 킹스턴까지 북미에 총 4곳의 스포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4개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만t이며, 이는 약 6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추가 스포크 시설을 구축, 연간 6만5000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지난달 출시한 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한데다 PC 시장 불황까지 악재가 겹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4세대(젠 4) '라이젠 7000 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각 소매업체들이 현재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기반 플랫폼인 ‘AM5’ 판매가 저조해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AMD는 지난달 처음 선보이는 젠 4 칩인 라이젠 △7950X △7900X △7700X △7600X 등 7000 시리즈 판매를 개시했다.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16코어·32스레드로 구성됐다. PCIe 5와 DDR 5를 지원하는 AM5 소켓을 사용한다. AM5 플랫폼을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당초 AMD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B650을 적용했을 때 엔트리급 가격을 125달러로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가장 저렴한 옵션은 300달러를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작인 AM4를 기반으로 할 경우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사가 새로운 재활용 시설 시운전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동부에 건설중인 배터리 재료 산업 단지 부지 내 블랙매스 재활용 실증 공장을 구축,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새로운 생산기지에 재료 공급 처리 시스템과 석회 전달 시스템의 두 가지 핵심 회로를 설치하며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확보한 블랙매스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75t의 재료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독자 개발한 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흑연 등 고부가가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랙매스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만들어진 중간가공품이다.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내년 선보일 예정인 자사 첫 폴더블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 Z 폴드·플립 시리즈로 입증된 앞선 기술력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 '픽셀 폴드' 전면과 커버 디스플레이에 패널을 공급한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처럼 세로로 접히는 형태로,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폰 개발을 시도해왔으나 디스플레이 품질과 공급 물량 이슈 등으로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Z 폴드와 거의 흡사한 폼팩터를 갖춘 만큼 구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드부터 Z 폴드4까지 4개의 제품에 패널을 단독 공급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약 3년간 기술 노하우를 쌓은 것은 물론 수율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6인치다. 2208x1850 픽셀 해상도와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평균 800니트·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부 메인 카메라는 △광각 △망원 △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헝가리 반도체 모듈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늘려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칩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인피니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체그레드(Cegléd) 신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올 2월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 공급량 증가에 일조해왔다. 인피니온은 지난 2019년 5월 320억 포린트(약 1037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해 9월 착공을 시작한 뒤 약 3년 만에 완공했다. 인피니온은 투자에 대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64억 포린트(약 207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27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헝가리 공장 직원 규모는 약 16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헝가리 공장에서는 주로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에 쓰이는 인버터용 고전력 반도체 모듈을 제조한다. 인피니온은 공장 증설을 통해 전 세계 탈탄소·디지털화 트렌드에 따른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에 힘입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트거 바이부르크 인피니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제조 능력은 인피니온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가상발전소(VPP)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을 개시한지 4개월여 만에 참가자가 약 4배 늘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VPP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자는 이달 5일(현지시간) 기준 5034명이다. 프로그램이 막 시작될 무렵인 지난 6월엔 1262명이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서 각각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드앤드일렉트릭(PG&E),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과 함께 VP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28일 참고 테슬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가상발전소' 출시> / <본보 2022년 8월 18일 참고 테슬라 가상발전소, 美캘리포니아 남부로 확대> VPP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흩어져 있는 전력을 네트워크로 통합한 뒤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테슬라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을 소유하고 있고 SCE 서비스 지역 내 거주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인피니티 스톤 벤처스(Infinity Stone Ventures, 이하 인피니티 스톤)'이 추진중인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한다. 추가 자원을 확보, 핵심 원재료 공급망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15일 인피니티 스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퀘벡주 소재 광산을 개발하는 '갤럭시 리튬 프로젝트'와 관련 몽로리 인근 2114헥타르의 부지를 추가 인수했다. 조만간 확장된 지역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리튬 프로젝트는 퀘벡 내 3467헥타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피니티 스톤은 광산을 개발·추출할 수 있는 59개의 광산 청구권(mineral claims)을 소유하고 있으며, 14개의 청구권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피니티 스톤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다.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원재료 매장량이 풍부한 온타리오, 퀘벡주 등지의 광산을 개발한다. 리튬, 흑연, 망간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추출이 목표다. 갤럭시 리튬 프로젝트 외 △락스톤 그래파이트 디파짓 △PAK 사우스&PAK 사우스이스트 △토르 프로젝트 △부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제인 칼리안 인피니티 스톤 최고경영자(CEO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도미니카공화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금 다진다. 양국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유영욱 SK E&S 글로벌사업개발그룹장은 이달 초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주간행사(Dominican Week)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대사 등을 만나 현지 에너지 산업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과거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규모 LNG 발전 사업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는 지난 5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Manzanillo) LNG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국내 중소 해외자원 개발 기업 어비드코리아를 선택했다. SK E&S는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항에 LNG 터미널과 800M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도미니카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사업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인근에 대규모 산업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공급망 내 다양한 협력사들이 입주해 근거리에서 합작공장을 지원사격할 수 있게 됐다. 14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최한 회의에서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 개발 연합(Greater Kokomo Economic Development Alliance)'이 9개 필지 총 108.56에이커 규모 부지의 구역 용도를 산업용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호의적인 권고를 내렸다. 시의회의 최종 판단을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 부지는 당초 농업·농촌 주거와 저밀도 산업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다. 용도가 조정되면 중공업 등 고강도 산업군까지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 개발 연합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를 지원하기 위해 부지 용도 변경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잠재적인 공급업체들이 향후 스타플러스 에너지와 동반 진출을 고려할 때 부지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지 않고 빠르게 투자를 결정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르네사스가 엣지컴퓨팅 솔루션 사업을 매각했다. 차량용 반도체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정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독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솔루션 회사 '엔오션(EnOcean)'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르네사스의 산업용 엣지컴퓨팅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으며, 르네사스 소속 인력들은 엔오션으로 흡수된다. 엔오션은 르네사스의 엣지컴퓨팅 기술을 자사 에너지 솔루션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상품 제공한다. 특히 르네사스의 엣지컴퓨팅 기술이 더해져 난방, 냉방, 조명 시스템과 같은 건물 인프라 에너지 사용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엣지컴퓨팅은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 자동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방대해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들이 잇따라 엣지컴퓨팅 기반 솔루션을 채택하면서다. 엣지컴퓨팅은 제조 현장,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독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후보 물색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달 중 대표단을 꾸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시설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TSMC는 작년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럽연합(EU) 내 다양한 완성차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드레스덴은 일찍부터 TSM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강조했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유럽 실리콘밸리' 獨 드레스덴, TSMC에 러브콜> 드레스덴은 NXP,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집결,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름을 빗대 '실리콘 작소니'라는 별칭도 붙었다. 인근에는 BMW, 폭스바겐, 포르쉐를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도 반도체 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