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재확인했다.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기술 유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 국가 목록에서 이스라엘을 제외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논의를 마친 후 네타냐후 총리는 수출 제한 해제 계획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지만,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은 예견된 결과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고 상무부 포럼에서 마무리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무부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산업·안보위원회는 지난 바이든 행정부 당시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미국 컴퓨터 장비 구매 제한을 주도한 곳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조치가 유지될 경우 이스라엘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만 대의 AI 칩 수입이 제한된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이하 글로벌X)’가 미국에 상장된 2000개 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글로벌X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X 러셀 2000(Global X Russell 2000, RSSL)’을 출시했다. 글로벌X 러셀 2000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한다.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미국 소형주에 노출돼 투자자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연 수수료는 0.18%다. 또 이 상품은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구현하는 ‘글로벌X FANG+ ETF(FANG)’와 ‘글로벌X US 100 ETF(U100)’ 등 기존 여러 글로벌X 펀드를 보완하도록 구성돼 있다. FANG은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10개의 메가캡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U100은 미국 거래소 전반의 기술 중심 혁신을 포착한다. 특히 글로벌X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S&P 500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X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스테어메드(StairMed)가, 중국 BC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중국이 딥시크에 이어 뇌 칩 이식 분야에서도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기금인 IMCO(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of Ontario)가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에 대한 투자금을 전액 상각 처리했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IMCO가 노스볼트에 대한 4억 캐나다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IMCO는 지난 2023년 노스볼트로부터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4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 자금은 노스볼트가 증권거래소 상장 전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었다. 당시 노스볼트는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레르그랑에 170헥타르 부지를 확보하기 직전이었다. 이는 퀘백주에서 가장 큰 민간 투자였으며, 오는 2026년부터 연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정악화로 결국 노스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보유 현금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에 불과했으며 총 부채는 58억 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노스볼트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투자사 CBRE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미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AI(인공지능)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인 러시아 '로사톰'이 대규모 산업용 양자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양자 기술 개발의 질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 육군 헤드셋 사업을 인수한다. 국방부 승인이 남은 가운데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면 제품 개발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안두릴이 담당할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 신주를 매입했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아이온큐 주식 8만4440주를 384만 달러(약 55억원)에 사들였다. 다른 여러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도 아이온큐 보유 지분을 늘렸다. 레드우드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LLC는 4분기에 22만6000달러(약 3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매입했으며, 리그스 에셋 매니지먼트도 아이온큐 지분을 2325% 늘렸다. 스파이어 웰스 매니지먼트는 아이온큐 지분을 406.3% 늘렸으며, 클리어 크릭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LLC는 58만9000달러(약 8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인수했다. 스트래터직 애드보케이츠 LLC는 86만3000달러(약 12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신규 매입했다. 반면 피터 흄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아이온큐 주식 1만3106주를 매각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29.73달러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38만9641달러(약 5억원)였다. 매각 후 보유 주식은 41만4363주로 줄었다. 토마스 G. 크레이머 최고재무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는 국방, 조선, 원전 사업 육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11일 미국 국방산업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상원 예산위원회는 1500억 달러(약 218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 추가를 골자로 한 신규 예산 결의안을 발표했다. 예산 결의안에는 △군사 준비태세 유지 △해군력 증강 및 조선 산업 기반 강화 △통합 항공 및 미사일 방어 구축 △원자력 사업 투자 등 네 가지 중점 분야가 명시돼 있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연방 예산에 855억 달러(약 124조2230억원)를 추가 지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이 지출은 농업과 교육 등 다른 분야 예산 삭감으로 상쇄할 계획이다. 상원 예산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는 가운데 오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예산 결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결의안이 통과되면 상원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사용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산 결의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국경을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액이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미국 상장 기업 중 6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테슬라의 10-K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1만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원가 기준으로는 약 3억8700만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이며 현재 시장가 기준으로는 약 11억2000만 달러(약 1조6260억원)에 이른다. 원래 비트코인을 가진 기업은 보유 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총 가치액을 보고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미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새 회계 기준 도입으로 기업들은 올해부터 총 가치액을 시장 가격으로 표시해야 한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1월 15억 달러(약 2조175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2022년 75% 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미국 상장 기업 중 6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실질적인 금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실제 현물 비트코인 ETF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광산 기업 필바라미네랄스 주가가 지난해 상반기 실적 공개 이후 급락했다. 포스코 합작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부실이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10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필바라미네랄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하며 2.17호주달러에서 거래됐다. 필바라미네랄스는 지난해 상반기 6800만~7100만 호주달러(약 620억~650억원)의 법정 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2000만 호주달러(약 2000억원)의 수익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이익은 4500만~4900만 호주달러(약 410억~450억원)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4억1500만 호주달러(약 3780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90% 급감한 수준이다. 필바라미네랄스는 이에 대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200만 호주달러(약 200억원) 규모 순손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지분을 30% 늘리기 위한 콜옵션 장부 가치 1600만 호주달러(약 145억원)의 비현금 감소도 포함됐다. 다만 필바라미네랄스는 "서호주 정부와 지난해 10월 중단된 실증 프로젝트 건설 재개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민연금공단(NPS)이 AI(인공지능)와 테크 부문에 주목해 '팔란티어'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 주식 지분을 늘렸다. 반면 사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멕시칸 음식 체인점 '치폴레'의 경우 지분을 대거 축소했다.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팔란티어 주식 200만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약 500만주로 늘렸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는 지난 9월 S&P 500 지수에 편입됐다. 12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증권거래소로 상장을 이전한 후 나스닥 100 지수에 추가됐다. 이후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추종 펀드들이 팔란티어 주식을 매입해 보유 지분을 조정하면서 팔란티어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지난 2월 발표된 실적 호조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해 78% 급등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약 47% 상승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슈퍼마이크로 주식도 약 94만9220주 추가 매입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해 3월 122.90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300%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조정 국면을 겪은 후 지난해 말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