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산업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우주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사우디 영자 월간지 리더스 매거진(Leaders Magazine)에 따르면 한국우주항공청(KASA)과 사우디우주청(SSA)은 1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윤영빈 한국우주항공청장과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 타미미 사우디우주청장 등 양 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다양한 우주 관련 분야에서 공동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심우주 탐사 △유인 우주 비행 임무 △위성 발사 및 탑재체 △우주 과학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첨단 우주 응용 분야의 전문 지식 교환 등이 주 내용이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 역량을 개발해 우주 분야의 연구 혁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주 산업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주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고 양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후테크 기업 캡쳐6(Capture6)에 투자했다. 투자 자금은 캡쳐6의 기술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캡쳐6는 11일(현지시간) 사모펀드 테트레이드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75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소풍 벤처스 △에너지 캐피탈 벤처스 △엘리멘탈 임팩트 △브리지 인베스트먼트 △서드 디리버티브 △스탠 앤 제인 로드벨 △제이콥 S 샤피로 재단 등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풍 벤처스는 지난 2023년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캡처6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탄소직접공기포집 기술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영구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캡쳐6는 해수담수화나 수처리시설 등에 탄소직접공기포집 프로세스를 연결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수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로부터 상업 및 농업 용수 혹은 식수 등 사용가능한 청정 수자원을 추출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 의회(Jogorku Kenesh)가 한국과 맺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승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이후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른바 계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키르기스스탄 의회는 10일(현지시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맺은 5억 달러 규모의 EDCF 기본약정에 관한 비준안을 심의·승인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5억 달러 중 2억 달러는 주택 건설 지원을 위한 국영 모기지 기업에 제공되며, 1억5000만 달러는 키르기스스탄 국립의대(KGMA) 병원 설립에 사용된다. 나머지 중 1억1000만 달러는 국립병원의 새 건물과 기술 장비 도입에, 4000만 달러는 비상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위한 헬리콥터 구매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12월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EDCF 기본약정을 맺었다. 해당 기본약정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억 달러 한도 내 EDCF 차관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EDCF 기본약정을 승인하면서 한국의 계엄 리스크도 점차 해소되는 양상이다. 자파로프 대통령 방한 당시 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합병이 실현될 경우 베트남 업계 4위 규모의 손해보험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베트남 매체 Dau Tu Chung Khoan(DTCK)는 6일(현지시간)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의 합병 가능성을 거론했다. DTCK는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이 합병하면 보험료 수입 측면에서 네 번째로 큰 손해보험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의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서로의 경쟁우위를 높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자동차 보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자동차 민사책임 보험 수입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자동차 보험 수입 부문에선 업계 5위를 차지했다.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지난해 2조8950억 동(약 165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자동차 보험 수입은 1조8060억 동(약 1030억원)에 달해 전체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애플과 메타에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벌금 부과는 처벌적 성격보다 규정 준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원자재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사옥을 팔기로 하는 등 국내외에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10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토지 가격 증가 등으로 인해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롯데그룹이 투입해야 하는 자본금도 원래 약 1조원에서 약 3조230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68만㎡의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 아파트로 구성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 외에 롯데호텔, 롯데자산개발, 롯데쇼핑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개발에 나선 사업이다. 하지만 착공 후 베트남 정부의 건축 계획 승인과 토지 평가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가 사실상 중단돼왔다. 이에 더해 공시지가 관련 법이 바뀌며 배상 문제도 불거졌으며, 국가주석이 1년새 두 차례나 교체되는 등 내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들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인프라 투자 서밋'에 참가한다. 한국 기업들은 오클랜드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10일 뉴질랜드 인프라부에 따르면 오는 13과 14일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인프라 투자 서밋에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등 14개국에서 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한국산업은행 △한국삼정KPMG △한국투자공사(KIC)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주요 기업으로는 17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업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캐나다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 캐나다 퀘벡 연기금,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등이 있다. 오클랜드 주정부는 서밋 기간 동안 교통, 보건, 교육, 법원·교정, 자원 분야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학교, 대학, 병원, 교도소, 사법 시설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오클랜드 주정부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단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뿐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텔레파시(Telepathy)와 텔레키네시스(Telekinesis)을 상표 출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0.75%p(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기준금리 2.75%가 연말이 되면 2%로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조이스 장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총괄 대표는 지난 5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대만 다음으로 한국이 미국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다”며 "연말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0.75%p인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0.25%p 낮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한꺼번에 0.4%p나 낮췄다. 계엄 이후 정치 불안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반영한 결과다. JP모건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지난 2023년 445억 달러로 주요국 상위 10번째"라며 "한국 경제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전해알루미늄 생산·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전환 기조를 강화한 영향이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해알루미늄 생산량은 4400만t(톤)으로 전년 4180만t보다 5.2% 증가했다. 소비량도 전년 대비 3% 증가한 7180만t으로 전 세계 전해알루미늄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해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를 가공해 산화알루미늄를 얻은 뒤, 이를 고온에서 전기분해하면 만들어진다. 경량성과 내식성, 재활용성 등 강점이 뚜렷해 포장, 부동산 같은 전통적 산업부터 전기 기계, 항공 우주, 자동차 등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해알루미늄 소비를 보면 건설업이 23%로 가장 많고 △교통 22% △전력 21% △포장재 12% △내구소비재(자동차·텔레비전·냉장고·가구 등) 10% △기계장비 8% 순이다. 중국의 전해알루미늄 생산·소비 증가는 중국의 에너지 전환 기조와 관계가 있다. 중국 정부의 탄소 절감 흐름이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신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알루미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대규모 주택 물량 공급을 예고했다. 8일 LH에 따르면 올해 주택 공급 물량 규모는 분양주택 2만4000호, 임대주택 6만4000호 등 8만8000호다. 분양주택은 지난해 5275호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호 △공공분양 7100호 △뉴:홈 9500호다. 임대주택은 △건설임대 6600호 △매입임대주택 2만2000호 △전세임대주택 3만6000호 등이다. 분양주택의 경우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전체 약 77% 수준인 1만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A4, S5, S6 블록) △하남교산(A2 블록) △부천대장(A5, A6, A7, A8 블록) △남양주왕숙(A1, A2, B1, B2, A24, B17 블록) 등 총 14개 단지 800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전세임대주택 중 무주택 중산층을 위한 신규 유형이 신설된다. 소득·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모두 2800가구가 공급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고급 패키징 기술인 CoWoS(Chip-on-Wafer-on-Substrate)에 대한 주문을 줄였다. 8일 대만 경제 매체 커머셜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주력 제품에 쓰이는 TSMC의 CoWoS 패키징 주문 물량을 소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대신 엔비디아는 차세대 제품인 B300에서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다. 지난해 말 출시된 블랙웰 첫 제품인 B200과 비교해 사양이 대폭 개선된다. 곧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루빈 GPU는 TSMC의 3nm 및 5nm 노드를 활용하고 8개의 12-hi HBM4 스택으로 패키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정에 따르면 루빈의 대량 생산은 내년 초 시작되며 테이프 아웃(반도체 설계 마지막 단계)은 올해 중순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