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겨냥한 희토류 동맹을 맺으면서 경주 APEC 기간 동안 열리는 미·중 회담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앞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바 있어 이번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해결책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29일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양국 간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첨단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및 핵심 광물의 채굴, 분리, 가공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6개월 안에 영구자석, 배터리, 촉매, 광학 소재 등 관련 제품의 공급망 프로젝트를 공동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보조금, 보증,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재정 지원이 투입되며, 생산된 최종 제품은 양국 시장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또 제3국에서도 광물 자원 지도를 공동 작성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180일 이내에 '희토류 공급망 신속 대응 그룹'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건설이, 충남 예산과 홍성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 연료전지 발전소에 핀란드 ‘발메트(Valmet)’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두 회사 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발메트는 28일(현지시간)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에 핵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자동화 시스템에는 분산제어시스템(DCS)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수소 연료 전지 전반에 걸친 운영을 최적화 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고효율·저배출 전력 생산을 가능케 한다. 구체적인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납품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발메트는 핀란드 기술 공정 기업으로 핵심 자동화 및 유동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세계 40개국에 1만9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54억 유로(약 9조원)를 기록했다. 발메트 기술이 적용되는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는 20메가와트 규모의 사업으로 롯데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으며,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에도 광양바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가 첫 상업용 원자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이 어려운 만큼, 원전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싱가포르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 경제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국내 원전 역량 구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원자력 에너지의 최신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국민이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과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싱가포르가 수력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할 만한 자연적 특성과 자원, 토지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능한 모든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싱가포르 전체 전력 수요의 10%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싱가포르는 지난 2012년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가 작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국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지었다. 다만 싱가포르에 새로운 원자력 기술의 진전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력사들이 자본 지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모닝스타 DBRS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미국 전력사들의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4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전력계통 신뢰기관인 ‘NERC(북미 전력계통 신뢰도 관리기구)’의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10년간 많은 지역에서 전력 수요 증가율이 기존 추정치 6.1%에서 약 1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 DBRS는 “전력사들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신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송전·발전 네트워크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전력망 인프라와 함께 탈탄소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전력사들에게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EEI(에디슨 전기 협회)의 최근 자본 지출 추정치와 일치한다. EEI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 E&A가 베트남에서 수처리 사업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최근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에서 원수처리 공장 프로젝트에 착공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원 삼성 E&A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쩐 홍 하 부총리를 만나 수처리 관련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사장은 메콩델타 지역과 동나이, 호치민에서 추진 중인 폐수처리 사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쩐 홍 하 부총리는 “메콩델타 지역의 중앙 집중식 용수 공급 문제는 정부의 지역 개발 전략 사업에 포함돼 있다”며 “기업의 프로젝트 투자는 항상 환영하며 삼성 E&A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부총리는 “중앙 집중식 물 공급 프로젝트는 합리적인 투자 비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물 자원을 적절하게 분배하기 위해 댐과 저수지를 건설하는 등 다른 관개 옵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 E&A는 최근 메콩델타 지역 동탑성에서 베트남 상수도 기업 DNP 워터와 함께 대규모 광역 원수처리 공장 프로젝트에 착공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취수 펌프장과 약 115km에 달하는 송수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안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캐나다 양자 기술 전문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QCIM(Quantum Compute-In-Memory) 칩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자 컴퓨팅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BTQ 테크놀로지는 27일(현지시간) "아이씨티케이와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QCIM 칩의 △공동 설계 △검증 △테이프아웃(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 △인증 및 제품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BTQ 테크놀로지는 아이씨티케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두 회사의 상업적 이익을 일치시켜 공동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로 했다. QCIM 칩은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차세대 하드웨어 보안 칩이다. PQC(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용 콜드·하드웨어 지갑과 모바일 인증 및 핀테크 보안 등에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아이씨티케이의 국내 통신·금융 분야 고객 기반을 활용해 QCIM 칩의 조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방, IoT(사물인터넷), AI, 금융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인펙스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Abadi Onshore LNG Project)’가 CCS(탄소포집저장) 기술 연구를 끝냈다. 이 사업의 FEED(기본설계)를 수주한 삼성 E&A의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진다. 인펙스의 인니 자회사인 인펙스 마셀라는 27일(현지시간) "인니 석유·가스관리청(SKK Migas)과 함께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의 CCS 기술 연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이번 CCS 기술 연구는 지하 상태를 확인하고 이산화탄소 저장 용량을 추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지하 탄소 주입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분석과 3차원 지질역학 모델링, 4차원 유동-지질역학 연동 시뮬레이션이 이뤄졌다. 자라드 블린코 인펙스 마셀라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이번 연구는 인니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아바디 LNG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CCS 기술을 인니에 최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디 LNG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미국의 금·안티모니 채굴 기업 ‘퍼페투아 리소시스(Perpetua Resources)’에 투자한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채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퍼페투아 리소시스는 27일(현지시간) JP모건과 캐나다 금광 기업 ‘애그니코 이글(Agnico Eagle)’로부터 2억55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조성된 1조5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에서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출자한다. 애그니코 이글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JP모건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3%를 확보하게 되며, 향후 3년간 4200만 달러(약 600억원) 상당의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애그니코 이글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6.5%를 보유하게 된다. JP모건은 미국의 핵심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의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안보 및 회복탄력성 이니셔티브(Security and Resi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사적 연금 관련 행사인 브라질 ‘사적연금총회(CBPP)’를 후원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6회 사적연금총회의 후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사적연금총회는 브라질의 폐쇄형 보충 연금 기구 협회(Abrapp)가 주관하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연금 관련 행사로, 브라질 연금 시스템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영향력 있는 연금: 포용과 사회 보호(Impactful Pension: Inclusion and Social Protection)’란 주제로 열렸으며 4000명 이상의 금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가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리포 일반 보험'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재무 건전성과 영업 실적,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일 AM베스트에 따르면 리포 보험의 재무 건전성 등급은 ‘A-(우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a-(우수)’, 인도네시아 국가 등급(NSR)은 ‘aaa.ID(탁월)’로 각각 부여됐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AM베스트는 “리포 보험의 위험 조정 자본 적정성(BCAR)은 매우 강한 수준이며, 내부 자본 창출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무 건전성 평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포 보험은 중간 수준의 자본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변동성의 건강보험 및 단기 신용보험 상품에 집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 인수 레버리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품들은 자본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M베스트는 리포 보험의 투자 전략에 대해 "유동성이 충분해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평가하며 "자산 대부분이 채권과 정기예금에 배치돼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리포 보험 영업 실적에 대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기업대출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KB국민은행 인니법인인 KB뱅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기업 비즈니스 기반 등을 강화해 연말까지 대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는 각오다. 아디 프리바디 KB뱅크 기업관계 부문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올 3분기 대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프리바디 부사장은 “KB뱅크의 기업대출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며, 올 3분기에도 높은 수치의 한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업대출 활동은 KB뱅크의 확장적 대출 전략과 부합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대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뱅크의 이 같은 성과는 인니 전체 대출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BI)은 “올 3분기 은행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성장률 7.56%보다 소폭 상승에 그치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관련해 인니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관망적 자세와 내부 자금 조달 최적화 영향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은행 대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가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정유공장 사업에 이어 최근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WIP)까지 수주하면서 이라크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SRC(이라크 남부정유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이준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스라 정유공장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인 잔사유 등을 처리해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고도화하는 작업이다. 총 사업비는 37억7800만 달러(약 5조4400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17억 달러(약 2조원) 규모로 이번 사업 중 일부를 수주했다. 이어 이듬해 2월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 JGC와 착공에 들어갔다. SRC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라크 내 석유 정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현대화 해 이라크의 자급자족 달성과 정제 제품 수출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능인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의 중국 출시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올 3분기 중 출시를 희망하고 있다. FSD의 출시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해양산업 비전 실현을 위해 '미국 선박 지원법'(SHIPS for America Act, 이하 SHIPS법) 재발의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소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조선소가 미국 전략상선단 수주·수리·정비(MRO) 등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