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매각을 앞둔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오만 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다수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29일 GS이니마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은 3800만 유로(약 620억원)로 역대 가장 높았다. 매출은 전년 3억4900만 유로(약 5700억원)보다 약 11% 증가한 3억8900만 유로(약 6360억원)를 나타냈으며, 수주 잔고는 104억4000만 유로(약 17조760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600만 유로(약 173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사업 실적에서 비롯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오만 ‘바르카 V’ 담수 플랜트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3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가 투자된 오만 최대 담수 플랜트인 ‘구브라 III’도 자금 조달을 마무리 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4개의 신규 사업권을 따냈으며, 포르투갈에서 대용량 담수 플랜트인 ‘알가르베’ 담수 플랜트도 수주했다. 칠레와 스페인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GS이니마는 올해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더
[더구루=정등용 기자] 동부건설이 건설 중인 엘살바도르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인명 사고에 이어 사고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29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MOP)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로 수도 산살바도르 서부 지역 로스 초로스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살바도르 수도권과 서부 지역 간 고속도로가 주말 동안 통제됐다. 현재는 안전 조치 시행 후 정상화 된 상황이다. 이번 산사태는 공사장 인근 산에서 다량의 토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인근 주민들은 우기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 동영상 등을 통해 산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며 현지 근로자 3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사고로 4명이 붕괴 구조물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산사태 이후 현지 당국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일련의 사고 이후 올해 1월 공공사업부가 감독 강화를 위해 스페인 회사를 고용했다고 밝혔지만, 한국의 도화엔지니어링이 감독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동부건설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 예산만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9일 울란바토르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건설 입찰에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을 포함한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1단계 입찰로 2단계 입찰은 다음 달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울란바토르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내에 18.3㎞ 구간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가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울란바토르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해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설팅 계약을 맺기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철도 사업과 관련한 경험과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단독] 도화엔지니어링, '600억'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계약 따내> 울란바토르시는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비해 과도한 인구가 몰려 있는데다 인구의 5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DL이앤씨에 대해 “저수익성 현장의 정리가 본격화되고 공사비 상승에 따른 도급증액 효과가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을 매수 추천주로 꼽으며 “DL이앤씨는 주택부문 원가율이 안정화되는 상황에서 착공 물량이 증가해 향후 이익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DL이앤씨의 연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기성불(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공사비를 받는 방식)의 비중이 타 건설사 대비 높아 리스크 노출도가 확연히 낮은 점과 원가율 개선이 가장 가시적인 건설사인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안정적 재무구조에 가시성 높은 실적 턴어라운드, 중장기 SMR(소형모듈원전) 모멘텀까지 갖췄다”고 진단했다. 주택부문의 원가율 개선 속도가 높아지고, DL이앤씨의 SMR 파트너사인 엑스에너지의 미국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에 선정된 가운데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업장을 수주해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보다, 수주한 사업장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차원에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빠른 인허가 추진과 최상의 설계안 및 금융 조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해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 푸르지오 써밋 같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참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공고된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서 오랫동안 조합원들의 요구와 사업 추진 및 설계 포인트를 고민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입찰에 적극 참여해 최상의 사업조건과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이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이공하노이보험 이사회는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실제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89억 동(약 4억원)의 세후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보험 사업 부문에서 2105억 동, 약 120억원의 손실이 났다. 다만 금융 투자 활동에서 2243억 동(약 124억원)의 이익을 올려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지난 2008년 설립 후 베트남 32개 손해보험사 중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4%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 사이공하노이보험 지분 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기반 첨단 배터리 제조사인 ‘SES AI’가 자사주를 대규모 매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부장판사 출신인 박춘기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박춘기 대표는 YK 울산 분사무소에서 형사사건과 기업 법무 등 지역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 학성고와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1994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같은 해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법관으로 임관해 창원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을 거쳐 2010년 울산지방법원, 2012년 부산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지난 2014년 퇴임 후 울산에서 변호사로 복귀한 박 대표는 형사와 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을 맡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2019년에는 해외자금 유치 과정에서 자금의 귀속과 보관 지위가 쟁점이 된 중소기업 대표의 횡령 사건을 맡았다. 박 대표는 해당 자금이 피해회사 소유가 아니라는 점과 피고인이 이를 보관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해 무죄를 받아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는 다국적기업의 상생자금 운용과 관련해 어업인 단체 관계자들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변론했다. 박 대표는 자금이 허위 단체가 아닌 실제 어업인 단체의 의결과 회계 절차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비안 주주들이 제기한 IPO(기업공개) 소송과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궁홍 삼성E&A 대표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궁 대표는 26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55주년을 맞아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GEC)에서 동료들과 함께 뜻깊은 이정표를 기념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궁 대표는 먼저 회사 성과에 대해 “지난 1970년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회사로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혁신과 불굴의 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풀서비스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 진화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에너지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파딜리 프로젝트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주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오연료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최근에는 노르웨이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의 지분을 인수해 기후 위기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첨단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존중과 공감, 이해, 진정성 있는 배려 등 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유무역시험구(FTZ)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27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에 따르면, FTZ 고도화 전략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과 무역·투자·자본·인력·데이터 등 5대 요소의 효율적 흐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모든 산업사슬의 융합을 혁신하는 동시에 디지털·스마트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주요 전략으로는 △자유무역구 내 영화 후반 제작·의료 면허·무인기 시험 등 허용 확대 △데이터 국경 간 유통·전자서명·전자선하증권 등 디지털 제도 실험 △스마트 커넥티드카·무인기·신약 수입·에너지 연료 등에 개방 확대 △글로벌 통화·자금 통합 플랫폼 시범 확대 등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일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27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이토추상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 츠바이 히로유키 부사장,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 외에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이토추 플랜테크 3자간 협력 구도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과 이토추 상사는, 공적 금융 재원을 활용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프로젝트 등 중점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토추상사는 지난 185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로 △섬유 △기계 △금속 및 광물 △에너지 및 화학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는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다수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