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 BYD 반도체(BYD Semiconductor)가 중국 주식 시장 상장에 속도를 낸다. 중국 증권 거래위원회와 IPO(기업공개) 협상을 진행하면서 상장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BYD 그룹에 따르면 BYD 반도체는 중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모그룹의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BYD 그룹은 지난 6월21일 BYD 반도체와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YD 반도체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앞서 BYD 그룹은 BYD 반도체를 분사시켜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의 기술주 중심 창업판(ChiNext)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BYD 반도체의 반도체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그룹인 BYD가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차와 배터리에 집중하고 BYD 반도체는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BYD 반도체는 전력 반도체와 집적회로, 지능센서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력 손실을 줄이고 주행 성능을 높이는 전력 반도체 IGBT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 '팔라딘클라우드(Paladin Cloud)'에 투자했다. 친환경, 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 보폭도 점차 넓어지는 모양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팔라딘클라우드 시드 펀딩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는 330만 달러(약 43억 원) 규모로 삼성넥스트 외에 티 모바일 벤처스(T-Mobile Ventures), 사스 벤처스(SaaS Ventures), 터치다운 벤처스(Touchdown Venture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팔라딘클라우드는 개발자와 개발자 운영(DevOps) 팀이 테스트 및 프로덕션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궁극적으로는 무단 액세스나 안전하지 않은 API 같은 보안 정책 위반 사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정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팔라딘클라우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인력 채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IPO(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최근 불안해진 미국 주식 시장이 IPO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모빌아이에 따르면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를 통해 IPO 연기 소식을 알렸다. 샤슈아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 주식 시장의 어려운 여건 문제는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결국 안정성의 결여는 IPO의 결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슈아는 “다만 우리는 여전히 올해 안에 우리의 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회사는 모든 면에서 번영하고 있고 어느 때보다 미래가 밝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인텔은 작년 12월 모빌아이의 IPO를 올해 중반쯤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모빌아이의 IPO 규모가 약 500억 달러(65조45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인텔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를 IPO 주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자회사인 타타 테크놀로지(Tata Technologies)와 타타 스카이(Tata Sky)가 IPO(기업공개) 수순에 들어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타자동차는 타타 테크의 IPO 주간사로 씨티그룹(Citigroup)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제반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지난 2004년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이후 타타 그룹의 두 번째 상장이 될 전망이다. 타타 컨설팅 서비스는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출 업체로 상장 당시 5500억 루피(약 9조35억 원)의 가치를 평가 받았다. 타타자동차는 현재 타타 테크의 지분 72.48%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알파TC홀딩스(Alpha TC Holdings)와 타타캐피탈 성장펀드(Tata Capital Growth Fund)가 각각 8.96%, 4.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타타 테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35억3000만 루피(약 578억 원), 영업이익은 4억3700만 루피(약 72억 원)을 기록했다. 타타자동차는 또 다른 계열사인 타타 스카이에 대해서도 디즈니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베트남(KIS Vietnam)이 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 디피소프트(JSC Difisoft)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IS베트남은 지난주 디피소프트와 투자 플랫폼 ‘파브(Paave)’의 구축 및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디피소프트의 파브는 국내 ‘스톡플러스(StockPlus)’와 유사한 주식 거래 응용 프로그램으로 올해 8월이나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주식 투자 토론은 물론 가상증권거래소 실시간별 상위 투자자 순위와 함께 유력 투자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투자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기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파브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들과 협업을 통해 베트남 최대 주식 투자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S베트남은 파브 플랫폼에 참여하는 첫 번째 증권사다. KIS베트남 관계자는 “파브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한 주식 거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피소프트는 지난 2018년 금융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가인 김원형 대표와 서형복 투자 이사 등이 함께 설립한 금융 솔루션 개발 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가 한화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 등급과 장기발행자신용등급을 각각 'A(우수)', '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M베스트는 11일 한화손보 신용평가에 대해 “한화손보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함께 적절한 운영 성과, 중립적인 비즈니스 프로필, 적절한 기업 위험 관리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으로 수정된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자동차 보험 라인의 청구 손실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인수 조치로 한화손보의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M베스트는 또한 한화손보와 현대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캐롯손해보험이 지속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함에 따라 한화손보의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향후 수년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 압박이 한화손보의 대차대조표 펀더멘털(fundamentals)의 즉각적이고 물질적인 악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게 AM베스트의 견해다. 지난 2년간 자산부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채권자산은 확대되고 자산부채 기간격차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역대급 엔저 현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엔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일본으로 수출하는 한국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코트라는 과거 엔고 사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코트라의 ‘역대급 엔저, 우리 수출 기업의 대응책은?’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원화 대비 주요국 통화는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엔화는 7.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통화 간에 엔고·엔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일 간 금리 격차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유지 기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주요 요인이란 게 코트라 분석이다. 코트라는 과거 2010년대 초반 엔고 현상 속에서 일본 기업들이 취한 대응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코트라는 당시 일본 주요 기업의 엔고 대응 전략을 크게 △균형 추구형 △역이용형 △버티기형으로 구분했다. 균형 추구형은 환예약(Exchange Contract)이나 환계합(Exchange Marry) 등을 통해 기업 내 자산의 유량(Flow)과 저량(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전체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아의 호주 시장 판매량은 848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8.5%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판매량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한다. 기아에 이어 현대자동차(8259대), 마쓰다(6245대), 미쓰비시(5846대)가 뒤를 따랐다. 특히 이번 기아의 판매 실적은 주요 자동차 모델들의 지속적인 재고 부족 현상 속에서 나온 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는데, 기아만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주요 모델 판매량을 보면 △스포티지(2044대) △세라토(1597대) △카니발(1101대) △스토닉(1071대) △셀토스(1010대) △쏘렌토(606대) △리오(569대) △스팅어(312대) △피칸토(69대) △EV6(61대) △니로(40대)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SUV 모델들이 호주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남은 기간 전망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의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 1만2568대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최대 3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아는 보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아의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6만514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기아는 올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33만334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PHEV(Plug in Hybrid Electric Vehicle)나 HEV(Hybrid Electric Vehicle)와 같은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EV6가 전체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EV6의 미국 시장 인도 물량은 2567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아 전체 인도 물량의 3.9%를 차지한다. 특히 6월 실적은 역대 월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분기 동안 EV6가 총 7287대 팔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V6는 출시 5개월 만에 현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3위에 올라 있는 비야디는 기세를 몰아 업계 1위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64만1350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같은 기간 56만47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야디보다 약 7만6000여대 적은 수치다. 비야디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탄소 저감을 위해 신에너지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 공장이 후난성 창사에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조치의 여파가 덜 했던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는 생산 공장이 상하이에 있어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 충격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비야디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자동차 업계 시총 순위도 흔들리고 있다. 비야디는 작년 11월 잠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플랫폼 기업 메타(Meta)가 전세계 20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최신 인공지능(AI) 번역 모델을 선보였다. 여러 연구원들이 함께 참여하기 위한 오픈 소스도 함께 공개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전세계 대부분의 언어를 고품질 기계로 번역할 수 있는 NLLB(No Language Left Behind)-200을 개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번역 기술과 비교해서 평균 44%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부 아프리카어와 인도어 기반 언어의 경우 NLLB-200의 번역 정확도가 70%이상 정확하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와 함께 메타는 NLLB-200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인 FLORES-200도 함께 구축했다. FLORES-200을 사용하면 각 언어로 NLLB-200의 성능을 측정해 번역 품질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메타는 다른 연구원들이 이번 모델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NLLB-200과 FLORES-200의 데이터셋도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모델 교육 코드와 교육 데이터셋을 다시 만들기 위한 코드도 함께 공유 중이다. 또한 NLLB-200을 사용해 2개 이상의 아프리카 언어를 번역하는 데 관심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버스·블록체인 게임 전문 런치패드 엔진스타터(Enjinstarter)가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TGV)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엔진스타터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TGV로부터 총 500만 달러(약 65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1월 TGV 4 플러스 펀드를 통해 3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데 이어 2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한 결과다. TGV 창립 파트너인 켈리 추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엔진스타터는 주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미국, 두바이, 터키로 확장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엔진스타터는 작년 10월 초기 IDO(Initial DEX Offerings)와 NFT(대체불가토큰)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런칭 패드로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게임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금 모금 캠페인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점프넷(JumpNe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독립적으로 소유·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