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의 태국 법인 KTBST증권이 두짓 타니 그룹(Dusit Thani)의 후순위채권 판매를 시작한다. 두짓 타니 그룹은 오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KTBST증권 △메이뱅크 태국 △아이라증권 △피난시아사이러스증권 △트리니티증권을 통해 연 8% 금리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연 8% 금리는 후순위채권 발행 후 5년 간 적용되며 이후 5년마다 조정된다. 이자는 6개월 간격으로 지급된다. 태국 신용평가기관 TRIS Rating은 두짓 타니 그룹의 신용등급을 ‘BBB-’, 신용등급 전망은 ‘Negative(부정적)’로 평가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두짓 타니 그룹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국의 경제 회복 흐름과 정부의 개방 정책에 따른 관광 수요 회복 가능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태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든 후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는 등 관광 산업 전반에 대한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파지 수탐판 두짓 타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관광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초전도 양자컴퓨터 전문 업체 IQM(IQM Quantum Computers)이 1억2800만 유로(약 1711억 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월드 펀드(World Fund)가 주도한 가운데 △텐센트(Tencent) △바이에른 캐피털(Bayern Kapital) △EIC 펀드(EIC Fund) △산토 벤처 캐피털 GMBH(Santo Venture Capital GmbH) △MIG 폰즈(MIG Fonds) △마타데로 QED(Matadero QED) △살비아 GMBH(Salvia GmbH) △아워 크라우드(OurCrowd) △QCI SPV △토피노(Tofino) 등이 참여했다. 앞서 IQM은 지난 2020년 3900만 유로(약 522억 원), 올해 초엔 3500만 유로(약 468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유럽 양자컴퓨터 업체 중엔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IQ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QM의 양자 컴퓨터 기술은 전력망 최적화와 기후 모델링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학교(HUTECH)와 미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휴텍의 한국표준대학교 프로그램 수강생이 대상이다. 이들은 한국과 관련한 △자동차 기술 △금융·은행 △경영학 △마케팅 △관광 및 여행 서비스 관리 △산업 무역 △정보 기술 △물류 및 공급망 관리 △국제 비즈니스 △호텔 경영 및 한국어 등을 배우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과 휴텍은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연계 워크숍 개최 △직업 응용 프로그램 제공 △성적 우수 학생 장학금 수여 △학생 전문 교류 토크쇼 진행 등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기업 취업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지식과 한국어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과 베트남 간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한국 대학과의 교류 폭도 넓힌다. 양측은 원광대학교와 남서울대학교, 명지대학교, 중앙대학교, 동명대학교 등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환 프로그램을 조직해 베트남 대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전기차산업발전법’ 발효와 함께 구체적인 전기차 산업 발전 로드맵을 공개하면서다. 로드맵에는 전기차 업체를 지원하는 내용이 대폭 담겨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전기차산업발전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수송 분야에서의 수입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차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필리핀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위한 포괄적 로드맵’도 발표했다. 로드맵은 △전기차 및 충전소 △전기차 관련 제조업 △전기차 연구 및 개발 △전기차 산업 인력양성 등 4가지 분야의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전기차 제품 및 부품 제조기업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과 함께 전기차 생산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정적 인센티브 중 하나로는 전기차 제조 업체가 필리핀 정부의 ‘전략적 투자우선계획’에 포함되는 내용이 있다. 이 경우 업체는 일정 기간 동안 세제 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 받을 수 있다. 비재정적 인센티브의 경우 전기차 제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신형 스포티지가 대만에서 단일 모델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면서 중박을 넘어 대박을 예고했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6월 승용차와 상용차를 포함한 기아 모델의 총 판매량은 2100대에 육박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형 스포티지 판매량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누적 건수 600여건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출시 한 달 만에 15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기아 단일 모델 기준 월간 판매 신기록이다. 기아의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6도 지난 4월 출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V6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총 59대가 팔렷다. 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 2위에 해당한다. 기아의 경차 모델인 피칸토(모닝 수출명)는 2분기에만 59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패턴으로 구축된 신형 스포티지는 종합 안전운전 지원 시스템과 함께 듀얼 12.3인치 파노라마 곡선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더불어 원버튼 스위칭 디지털 컨트롤 패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마초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판매·기술 플랫폼 업체 알리브스(Alleaves)가 40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브스는 4000만 달러(5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번 라운드는 더 일레븐 펀드(The Eleven Fund)가 2억4000만 달러(약 3150억 원)의 가치로 주도했다. 알리브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포괄적이고 원활하게 종자 판매가 가능하도록 관련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대마초 기술 플랫폼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알리브스는 업계 선두의 MSO(Multiple System Operator) 업체들과 함께 방송 광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2018년 ERP 소프트웨어 전문가 마이크 비들스와 켄 콘드렌이 설립한 알리브스는 대마초 사업자를 위한 실시간 종자 판매·추적 시스템을 제작한다. 특히 알리브스에 적용된 리얼 타임 센서 퓨전(Real Time Sensor Fusion) 기술은 실시간 센서 융합 기술을 채택해 SaaS(
[더구루=정등용 기자] 7나노미터급의 차량용 SoC(System on Chip)를 생산 중인 신칭과기(Siengine)가 10억 위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칭과기는 지난 19일 10억 위안(1994억) 규모의 라운드A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번 자금 라운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이 주도했다. 이 외에 뉴소프트(Neusoft)·보쉬(Bosch)의 △보위안 캐피탈(Boyuan Capital)과 SMIC의 △차이나 포춘 테크 캐피탈(China Fortune-Tech Capital) △비전 나이트 캐피탈(Vision Knight Capital) △헌드레드(Hundreds Capita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 자금은 기존 제품의 일괄 공급과 함께 R&D의 다음 단계 및 차량용 고성능 칩 배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칭과기는 지난 2018년 지리 오토모바일 그룹(Geely Automobile Group) 산하 ECARX와 ARM 차이나가 합작 설립했다. 작년 12월엔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급 지능형 콘솔칩인 SE1000을 출시했다. SE1000은 83mm²의 사이즈로 8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 피스커(Fisker)가 BMW 임원을 영입하면서 보급형 전기차 제작에 속도를 낸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BMW 임원 출신 알페이 유구즈를 글로벌 제조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유구즈는 10년 동안 BMW 그룹과 중국 자동차 제조 업체 브릴리언스 그룹(Brilliance Group)의 합작 법인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에 있는 BMW SUV 공장에서 총괄 매니저를 역임하기도 했다. 유구즈는 피스커의 전기차 초기 개발 단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줄이기 위해 린 제조 방식과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스커의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 PEAR(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 프로젝트에서 폭스콘(Foxconn)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폭스콘이 PEAR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유구즈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피스커 CEO는 “유구즈가 피스커의 스케일업을 주도하고 미래 모델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이 올해 2분기 주식시장 유동성 감소에도 작년보다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증권 베트남이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711억 동(약 152억 원)을 기록했다. KB증권 베트남의 주요 핵심 사업은 마진 대출과 주식 중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출 및 미수취채권 이자가 전체 영업이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매출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1293억 동(약 72억 원)을 나타냈다. 증권 중개 수익은 주식시장 유동성 감소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한 769억 동(약 43억 원)을 기록했다. 만기보유투자수익은 206억 동(약 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7% 감소했다. 금융 컨설팅이나 증권 예탁, 발행 보증 등 기타 수익원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운영비는 868억 동(약 49억 원)으로 7% 감소했다. 덕분에 KB증권 베트남은 영업이익보다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세전·세후 이익은 각각 946억 동(약 53억 원), 757억 동(약 42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1.2% 늘었다. 상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산업용 협동 로봇 기업 자카 로보틱스(JAKA Robotics)가 1억5000만 달러(약 1968억 원) 규모의 시리즈D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자금 조달은 △테마섹(Temasek) △트루라이트캐피털(TrueLight Capital) △소프트뱅크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가 주도한 가운데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카 로보틱스는 작년 시리즈C와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57억 원)를 모금하며 업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그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자카 로보틱스의 글로벌화 작업에 투입되는 동시에 유연하고 지능적인 차세대 협동 로봇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SoftBank Investment Advisers)의 매니징 파트너인 데니스 창은 “우리는 자카 로보틱스가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는 중국 최고의 협동 로봇 기업이라고 믿는다”면서 “훌륭한 R&D 역량을 갖춘 자카 로보틱스의 로봇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은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이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프라임(PRIority Medicines, 우선 의약품)’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임 등급은 희귀 의약품 중 아직 치료되지 않은 의학적 질병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신약에 부여된다. 의약품 개발자는 임상 단계부터 최적의 지원을 받아 EMA 승인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로써 악티코 바이오텍은 뇌졸중 치료에서 글렌조시맙의 임상 개발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 글렌조시맙은 현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2/3상 ACTISAVE(다국적임상시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는 작년 3분기 시작됐으며 1000mg 글렌조시맙이나 이에 상응하는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글렌조시맙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에 등록된 환자 수는 1000명에 이른다. 야닉 플레탄 악티코 바이오텍 최고마케팅책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 조치를 내렸지만 올 하반기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는 ‘하반기 중국 투자 전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망에서 장쯔밍 ETF 투자전략가 겸임 이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 대한 정부의 폐쇄 조치가 올 하반기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쯔밍 이사는 “중국 정부가 본토의 전염병 통제 측면에서 예방 접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과 같은 도시 봉쇄 상황이 되풀이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을 두 달 넘게 내리면서 도시 전체를 통제한 바 있다. 투자 테마 측면에선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청정 에너지, 소비자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26~27% 수준인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장쯔밍 이사는 “전기차 공급망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고 중국의 배터리 생산 기술도 업계 선두 수준”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