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국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스타트업 와이트리시티(WiTricity)에 투자했다. 전기차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무선 충전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와이트리시티는 6300만 달러(약 824억원) 규모의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재팬 에너지 펀드(Japan Energy Fund) △에어웨이브 와이어리스 일렉트리시티(Airwaves Wireless Electricity)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스테이지 원(Stage One)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케네스 리서치(Kenneth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무선 충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41.3%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3300만 달러(약 4357억 원)로 커질 것이란 게 케네스 리서치 전망이다. 와이트리시티는 전기차 무선 충전 업체들 중에서도 선두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투안 팜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워렌 버핏의 투자 지원을 받는 중남미 금융 스타트업 누뱅크(Nubank)에 합류한다. 누뱅크는 이사회 멤버 중 하나인 브라질 팝 가수 아니타가 바쁜 일정으로 이사회를 떠날 것을 요청하면서 후임자로 투안 팜 쿠팡 CTO를 영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해롤드 로저스 수석부사장 명의의 사내 메일을 통해 투안 팜의 퇴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투안 팜이 쿠팡 내에서도 핵심 인재로 꼽혔던 만큼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투안 팜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버에 재직 중이었던 투안 팜은 인공지능 기반 물류 시스템 개발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던 중이었다. 투안 팜은 우버 재직 당시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상황과 이동 수요, 차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만건 수준이었던 승차 공유 횟수는 투안 팜 합류 이후 연 70억건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우버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는 4000만~5000만 달러의 무료 인센티브를 배포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생명보험회사 BIDV 메트라이프(BIDV MetLife)가 디지털 플랫폼 ‘메트케어(metcare)’ 서비스를 9일 공개했다. 메트케어는 고객이 계약 관련 정보를 능동적으로 관리·조회하면서 기본적인 혜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메트케어 포털을 통해 몇 가지 간단한 단계만으로 보험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상품·부가상품, 대출·예금, 금리, 수수료 이력 등과 관련한 상세 정보 조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BIDV 메트라이프는 핫라인이나 이메일, 전자 보험 외에도 메트케어를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우라브 샤르마 BIDV 메트라이프 총괄이사는 “메트케어는 디지털 분야에서 선도적인 생명보험회사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 중 하나”라면서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원칙 아래 디지털 산업 혁명이 고객에게 더 좋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BIDV 메트라이프는 작년 12월 교보생명과 지분 매입 협의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BIDV 메트라이프 지분 매입을 통해 동남아 국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리포트(Vietnam Report Joint Stock Company) 선정 10대 상업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베트남 리포트는 BIDV가 5년 연속 상위 10개 상업은행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리포트는 BIDV의 사업 규모와 효율성,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전망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BIDV의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함께 고객 평판도 이번 순위 결정에 대폭 반영됐다. BIDV는 올해 2분기까지 긍정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총 연결 자산이 19억8000만 동(약 1억1048만 원)으로 연초 대비 12.4% 증가했고, 고객 예치금과 유가서류 발행액은 연초 대비 2.5% 증가한 154만 동(약 8만6000원)에 달했다. 고객 대출은 14억8000만 동(약 8258만 원)으로 연초 대비 9.5% 증가했으며, 은행 자체 대손보상비율은 27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BIDV는 최근 몇 년 동안 포브스 매거진(Forbes Magazine) 선정 세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데 이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가 예금 금리 인상을 검토한다. 현지 유동성 부족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에프디날 알람샤 OK금융 인도네시아 이사는 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OK금융도 은행 생태계 구성원 중 하나인 만큼 예금 금리 인상 추세가 있다면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LPS)가 처음 언급했다. LPS는 “여러 은행이 유동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루피아 금리와 환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PS 7월 보고서에 따르면 루피아 예금 금리는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다. 다만 그 속도는 점차 느려지는 양상이다. 6월 말 기준 은행권 예금 평균금리는 3.0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LPS는 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을 진행하더라도 순이자마진(NIM)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예금과 대출에 대한 이자비용 조정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OK금융 인도네시아는 예금 금리 인상 외에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4분기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OK금융 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5000억 루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Porsche AG)가 올해 4분기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아랍 국부펀드들의 IPO(기업공개)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아랍 국부펀드들로부터 앵커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아부다비 국영 개발지주회사 ADQ는 포르쉐 IPO 참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른 중동 국가의 국부펀드와 국영기업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포르쉐는 또한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국부펀드들에게도 투자 유치를 위해 접근 중이다. 모기업인 폭스바겐의 주주인 카타르 투자청은 이미 포르쉐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포르쉐는 적극적인 IPO 투자 유치를 위해 앵커 투자자들에게 포르쉐 우선주의 5% 이상을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포르쉐를 폭스바겐으로부터 더 독립적으로 만들지 못하는 상장 구조와 IPO 시장의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아랍 국부펀드들의 IPO 참여 가능성도 유동적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IPO 진행 상황에 대한 더 많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5.6%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인 룰리 아리아 위스누브로토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에도 작년 동기보다 높아진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5.4%를 나타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인 5.2%를 상회한 수준이다. 가계 소비 성장률도 5.5%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위스누브로토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인구 이동량이 증가한 것이 경제 성장에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견고한 수출 실적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뒷받침 했다는 설명이다. 위스누브로토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시작된 경제 성장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게 위스누브로토의 주장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처와 함께 지역 사회 이동성 개선, 정부와 인도네시아 은행(BI)의 수용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위스누브로토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웹3 스타트업 할리데이(Halliday)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할리데이는 8일 안드리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가 주도하는 시드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이번 시드 라운드에 A캐피탈(A.Capital), SV 엔젤(SV Angel)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할리데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몇 주 안에 블록체인 게임 ‘리그 오브 킹덤(League of Kingdoms)’과 파트너십을 통해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 돼 있다. 그리핀 두나이프 할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해시드를 비롯한 시드 라운드 투자자들이 우리가 만든 데모 버전과 피치 데크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투자가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설립된 할리데이는 블록체인 게임 내에서 사용자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구매를 원할 경우 ‘플레이 나우, 페이 레이터(Play now, Pay later)’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게임을 우선적으로 하되 NFT 결제는 후불로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런던과 홍콩 등 전세계 주요 IPO(기업공개)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IPO 시장 규모는 8월 초까지 578억 달러(약 75조3307억 원)로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이후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IPO가 5차례 있었고 현재 비슷한 규모의 또 다른 IPO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IPO 수익에서도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13%에서 올해 44%로 3배 이상 급증했다. IPO 주가도 올해 상장 가격보다 평균 43% 증가했는데 홍콩의 경우 13%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술 부문 IPO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하이곤 정보 기술(Hygon Information Technology)은 16억 달러(약 2조861억 원) 규모의 IPO에 2000배를 넘는 초과 수요를 달성하기도 했다.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Smartkarma)의 분석가 브라이언 프레이타스는 “현재 중국 IPO 시장에 등장하는 많은 기업들이 기술 부문 업체”라며 “중국 투자자들이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중형 보험사인 리포 보험(LPGI) 인수에 한발 더 나아갔다.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타퍼시픽(Star Pacific)은 임시 주주 총회를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리포 보험 주식 지분 매각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스타 퍼시픽이 보유한 리포 보험 주식 중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9%,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각각 취득한다. 절차는 보통주 매매거래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4월 리포 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Inti Anugerah Pratama)·스타퍼시픽(Star Pacifik)과 리포 보험 지분 47.69% 인수하는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리포 보험 지분은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가 65.79%, 일반 투자자가 14.41%, 리포 보험이 나머지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단계로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한화생명은 리포보험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리포 보험 인수를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신규 우편 배달 트럭의 전기차 비중을 늘리는 등 친환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탄소 감축이라는 큰 그림 아래 자동차, 에너지, 연비 분야에서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7일 미 정부에 따르면 연방우체국(USPS)은 향후 새로 구매하는 우편 배달 트럭의 40%를 전기차로 충당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 중인 우편 배달 트럭 수는 21만7000대 수준이다. 전기차 비중 40%는 당초 USPS가 계획한 것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산술적으로 보면 총 8만4500대의 신규 우편 배달 트럭 중 3만3800대가 전기 트럭으로 생산되는 셈이다. 전기 우편 배달 트럭은 군용 차량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의 정부용 차량 모델 중 하나인 NGDV(Next Generation Delivery Vehicle)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업무 투입은 오는 2023년 말로 예상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연비 규제에 대한 새로운 표준도 공개됐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4월 발표한 새 연비 기준 표준안에 따르면, 2026년부터 출시되는 신형 차량은 연비 기준을 1갤런당 평균 49마일로 강화해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시장이 오는 2029년 154억 달러(약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유가로 인해 소형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요인이란 분석이다. 7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 모빌리티란 25km/h 미만의 속도를 내고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은 소형 및 경량 이동 수단을 통칭한다. 종류로는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 전동 스케이트보드가 대표적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인 단거리 이동수단 기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유가가 인상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 환경친화적 이동수단이란 점도 탄소 배출량과 환경문제에 민감한 젊은 세대 및 요즘 소비자들에게 관심 받는 이유다. 미국 정부 자체 조사에 따르면 퇴근 시간에 이용되는 차량 중 10%를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할 경우, 각 도시당 평균 4800대의 차량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미국 내 주요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들은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동 킥보드 제조사 플루이드프리라이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