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원익 그룹 투자 회사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영국 반도체 계측 솔루션 전문 업체 인피니티시마(Infinitesima)에 투자했다. 인피니티시마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피니티시마는 올해 4분기부터 메트론3D(Metron3D) 300mm 인라인 웨이퍼 계측 시스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메트론3D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의 모듈과 함께 인피니티시마가 독점 개발한 RPM(Rapid Probe Microscope) 기술을 탑재해 최대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급 반도체 공정의 완전 자동화 된 인라인 생산 공정 제어를 위해 설계됐다. 높은 처리량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3D 계측이 가능하다. 김동수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제어 분야는 점점 고도화 하고 있다”면서 “인피니티시마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3D 계측 기술과 경험 많은 팀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딕슨 인피니티시마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인베스트먼트의 인도 파트너 VC(벤처캐피털)인 펀더멘텀(Fundamentum)이 2억2700만 달러(약 3043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펀더멘텀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초기 성장 단계의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펀더멘텀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펀더멘텀은 첫 번째 펀드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 지위를 획득한 팜이지(Pharmeasy)와 스피니(Spinny)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펀더멘텀 투자 이후 팜이지와 스피니는 후속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0억 달러(약 1조3410억 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이번 두 번째 펀드의 경우 펀더멘텀은 제품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고 규모 확장에 추진력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소비자 인터넷이나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창업 단계에서 규모 확대 단계로 넘어가는 기업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펀더멘텀은 앞으로 매년 4~5개의 신생 기업에 투자하면서 2500만~4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단독 혹은 공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BIDV는 수출입 기업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한 ‘트레이드 부밍(Trade Booming)’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레이드 부밍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역 피해를 입은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BIDV의 신규 고객이 되거나 기존 계좌를 활성화 할 경우 연회비와 송금 수수료, 급여 지불 수수료, 채널 지불 수수료에 대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BIDV iBank에서 국제 송금 및 금융 서비스 이용을 등록하면 서비스 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더불어 BIDV에서 외화 거래를 하면 최소 30포인트의 우대 환율 혜택도 제공된다. BIDV 관계자는 “트레이드 부밍 프로그램은 수출입 기업들의 금융 솔루션과 비용 최적화, 코로나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BIDV가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고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부코핀은 24일 신규·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5.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프로그램 ‘디스타 52주년(D'Star 52nd Anniversary)’ 이벤트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여 고객은 신규 이벤트 계좌를 개설해 6개월 동안 최소 800만 루피아(약 72만 원)를 예치하면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치 기간이 12개월로 늘어나면 이자도 4.7%로 올라간다. 여기에 워키(Woke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800만 루피아에 대한 6개월 이자는 5%가 된다. 12개월 동안 예치하면 최대 5.2%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B부코핀 스카부미 루디안토 지점장은 “52주년 기념 디스타 예금 프로그램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장점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비교적 빠른 기간에 매력적인 금리를 보장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부코핀은 인도네시아 자산 규모 19위권의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태국 법인인 삼성생명타이가 치앙마이에 신규 지점을 열고 오는 2025년까지 톱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삼성생명타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치앙마이 무앙 아이파크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콤크릿 라일락 삼성생명타이 부사장과 함께 칸차나 스리람 지역 사무소 선임이사, 나타야 시리사얀 지역 사무소 이사, 북부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생명타이는 치앙마이 지점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북부 지역의 신규 고객 유치로 태국 전 지역에 대한 인지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라일락 부사장은 “이번 치앙마이 지점 개소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톱5 보험사 진입을 위한 잠재력 측면에서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삼성생명의 주요 해외 진출국 중 하나다. 지난 1997년 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삼성생명은 2010년대 중반부터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태국 시장 매출은 △2017년 1575억원 △2018년 1599억원 △2019년 1715억원 △2020년 1860억원으로 매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 코린도 인도네시아가 현지 언론사가 뽑은 올해 최우수 보험사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투자자 매거진 인베스터(Investor)는 23일 종합보험과 생명보험, 재보험 부문 22개 보험사를 선정해 ‘2022년 베스트 인슈어런스 어워드(Best Insurance Award 2022)’를 시상했다. 수상 기업은 자산 규모에 따라 △25조 루피아 이상 △10~25조 루피아 △5~10조 루피아 △1~5조 루피아 △500억~1조 루피아로 나눠 선정됐다. 메리츠 코린도 인도네시아는 아슈란시 시마스 인슈어텍(Asuransi Simas Insurtech), 아슈란시 릴라이언스 인도네시아(Asuransi Reliance Indonesia)와 함께 자산 규모 500억~1조 루피아 그룹에 포함돼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총자산 △총투자 △자기자본 △직접청산보험료 △순보험료 △인수실적 △투자수익률 △순이익 △순보험료 시장점유율 △순보험료 대비 인수비율 △총자산 회전율 △투자적정성비율 △ROA(자산수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 △RBC(위험기반자본)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인베스터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는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한 보험업계의 노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업 사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를 구상 중인 가운데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시범 사업자 중 하나로 참여할 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3개 지역에서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는 최근의 기온 상승과 강우량 증가 등 잇딴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해 양식업 사업자들의 위험과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 시범 사업자 중 하나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AMK마이크로파이낸스(AMK Microfinance) △참로은마이크로파이낸스(Chamroeun Microfinance) △JC파이낸스(JC Finance) △암렛마이크로파이낸스(Amret Microfinance Institution)도 후보군에 올랐다. 현재 구상 중인 정책에는 물 1헥타르당 약 21달러의 평균 연간 보험료로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식업 사업자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인 만큼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 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타임폴리오가 생명공학 업체 아벨로스테라퓨틱스(Avelos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23일 더구루 취재 결과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SV인베스트먼트(SV Investment) △UTC인베스트먼트(UTC Investment) △쿼드인베스트먼트(Quad Investment Management) 등이 참여했다. 미래에셋과 타임폴리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바이오마커 기반 종양 치료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수준의 항암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생명공학 기업이다. 구성원들은 다국적 제약사 등에서 최소 6건 이상의 글로벌 기술이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항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와 DNA 손상복구(DNA Damage Repair) 및 세포주기(Cell Cycle)를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는 한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LINE)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LINE Bank)의 성장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라인뱅크의 2분기 디지털 예금 계좌 수는 123만개로 1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1분기에 50%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한다면 전체적인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2분기 들어 라인뱅크의 성장률이 감소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그동안 2.2%를 유지했던 ‘대만달러 생활예금’ 상품의 금리가 2%로 낮아진 것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타행들이 3%의 고금리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금리 혜택 인하는 신규 고객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디지털 예금 계좌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다. 디지털 예금 계좌 성장이 숙성기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은행권 전체 디지털 예금 계좌 성장률은 8.7%를 기록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성장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핀액셀(FinAccel)이 1억 달러(약 133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22일 핀액셀은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올해 기업 가치를 약 15억 달러(약 2조 원)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업계에선 작년 20억 달러(약 2조6700억 원)에 달했던 핀액셀의 기업 가치가 올해 약 25% 감소한 15억 달러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핀액셀은 작년 8월 빅토리 파크 캐피탈 어드바이저 LLC(Victory Park Capital Advisors LLC)가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 II(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양측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핀액셀의 상장 가치가 최근 몇 년간 하락한 것이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핀액셀은 대신 현지 민간상업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엔 2억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해밀턴 ETF(Hamilton ETF)와 손을 잡았다. 2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함께 ‘캐나다 유틸리티 서비스 고배당 ETF(Canadian Utility Services High Dividend ETF)’를 출시했다. 호라이즌 ETF가 이번 상품을 출시한 데에는 유틸리티 분야의 낮은 변동성이 작용했다. 최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전기와 수력 에너지, 가스와 같은 핵심 유틸리티 산업은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다. 호라이즌 ETF의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인 마크 노블은 “불황 속에서 사람들은 자동차와 사치품 등에 대한 지출은 줄이는 반면 필요한 재화에 대해선 지출을 멈추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틸리티 분야는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도 수익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불황으로 하락하는 기술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유틸리티 분야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수익률은 평균 3~4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도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124억 달러(약 147조979억 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7223억 위안(약 139조476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 FDI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371억 위안(약 103조7140억 원)을 기록, 전체 FDI에서 74.3%를 차지했다. 하이테크 분야 FDI는 33.6% 증가하며 중국 전반 FDI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 국가별로는 한국이 작년 상반기 대비 37.2% 늘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미국(26.1%), 독일(13.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제 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중국 동부지역에 대한 FDI가 15.6% 늘었고 안후이, 후베이 등 중부지역에 대한 FDI가 25% 증가했다. 쓰촨, 산시 등 서부지역에 대한 FDI 증가율은 43.9%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악재에도 중국에 대한 FDI가 늘어난 데에는 외자(외국자본) 프로젝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