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덜란드 신선식품 익일 배송 업체 크리스프(Crisp)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리스프는 배송 품질 향상과 함께 품목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프는 최근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7500만 유로(약 1048억 원)를 모금했다. 이번 투자 자금 중 절반은 기존 장기 투자자인 타겟 글로벌과 킨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나왔다. 이 밖에 메시지버드 설립자인 아드리안 몰과 액션 앤 알버트 하인의 전 CEO(최고경영자) 샌더 반 데 란, 소머셋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 요스 데이먼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유치와 더불어 크리스프는 현지 식음료 공급업체 이트패브릭도 인수한다. 이트패브릭은 샌드위치와 음료, 스무디,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크리스프는 이트패브릭 인수를 통해 기존 제철 식품 15개 품목을 50개로 확대했다. 톰 피터스 크리스프 CEO는 “이트패브릭은 오랜 기간 크리스프의 공급업체로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크리스프가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크리스프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전역에 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암젠이 뇌질환 신약 전문기업 뉴모라 테라퓨틱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 간 전략적 연구·개발(R&D)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모습이다. 15일 뉴모라 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1억1200만 달러(약 1612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 암젠은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아부다비 그로스 펀드 △알티튜드 라이프 사이언스 벤처스 △ARCH 벤처 파트너 △엑소 벤처스 △F-프라임 캐피털 △인버스 △무바달라 캐피털 △뉴패스 파트너스 △폴라리스 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암젠은 작년 10월 뉴모라 테라퓨틱스에 1억 달러(약 143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암젠과 뉴모라 테라퓨틱스는 전략적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양사 간 연구 협력은 보다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모라 테라퓨틱스는 현재 신경퇴행성 질환을 표적하는 암젠 프로그램 개발·출시 독점권을 확보한 상태다. 암젠은 뉴모라 테라퓨틱스가 가진 정밀 신경과학 플랫폼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슈아 핀토 뉴모라 테라퓨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반도체 메타표면 광학업체 메타렌즈(Metalenz)에 투자했다. 메타렌즈는 새로운 편광 감지 솔루션인 폴라아이즈(PolarEyes)의 시장 안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메타렌즈는 14일 네오트라이브 벤처스가 주도한 3000만 달러(약 428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풋힐 벤처스 △M 벤처스 △오세이지 유니버시티 파트너스 △TDK 벤처스 △3M 벤처스 △글로벌 브레인스 △SG 이노베이트 △바이두 벤처스 △헤게몬 캐피털 △브레마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메타렌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3D 센서 메타표면 광학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폴라아이즈의 성공적인 시장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메타렌즈는 메타 광학을 최초로 상용화 한 업체다. 현재 다양한 가전 제품과 자동차, 산업용 로봇에 제품을 납품하며 차세대 3D 감지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 메타렌즈의 메타 광학 기술은 복잡한 기존 다중요소 렌즈를 대체한다. 3D 센싱 모듈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단기 신용대출 핀테크 기업 티엔다 파고가 1200만 달러(약 171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티엔다 파고는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티엔다 파고는 14일 우먼스 월드 뱅킹 에셋 매니지먼트와 IDC 벤처스가 주도한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카스젝 △QED △애그리가 파트너스 △액시온 벤처 랩 △오이코 크레딧 등이 참여했다. 티엔다 파고는 페루와 멕시코 지역 영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단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신용등급 문제로 대출에서 소외된 중소기업과 여성 기업인이 운영 중인 기업이 주요 서비스 대상이다. 페루와 멕시코 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페루 생산부에 따르면 페루 전체 기업 중 99.5%는 중소기업이다. 멕시코의 경우 전체 정규직 고용 인원 중 70%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의 대출 벽은 높은 상황이다. 페루 중소기업 75%는 금융권 대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경우 그 비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온라인 리쿠르트 플랫폼 기업 칸준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칸준은 14일 상장 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칸준은 작년 6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 있다. 당시 주당 공모가는 19달러로 4800만 주를 발행해 9억1200만 달러(약 1조306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칸준은 우선주에 대해 주당 1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차등의결권(WVR)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만 홍콩 증권거래소는 주당 의결권을 10개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칸준은 상장 전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의결권을 10개로 하향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칸준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자오 펑 최고경영자(CEO)는 총 1억4000만 주를 보유 중이다. 주식 지분율은 16.2%이며 74.3%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기관 투자자 중에선 텐센트가 주식 지분율 8.3%, 의결권 2.5%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 밖에 홍콩 투자 펀드 투데이 캐피탈이 5.8%의 주식을 갖고 있다. 한편, 칸준은 모바일 일자리 매칭 앱 보스 즈핀을 운영 중이다. 보스 즈핀은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핀액셀(FinAccel)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핀액셀은 3년만에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성장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핀액셀은 14일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캐세이 이노베이션 △엔데버 카탈리스트 △GMO 글로벌 페이먼트 △정글 벤처스 △오픈 스페이스 벤처스 △스퀘어 페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핀액셀의 기업가치는 16억6000만 달러(약 2조3887억 원)로 평가됐다. 지난 2019년 마지막 자금 조달 당시 4억5100만 달러(약 6490억 원)였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선 팬엑셀의 기업가치가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핀액셀은 작년 8월 빅토리 파크 캐피탈 어드바이저 LLC가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 II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 상장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올해 3월 합병 계획이 무산되면서 미 증시 상장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핀액셀의 기업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팩트 투자 플랫폼 넷 퍼포즈(Net Purpose)가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5년까지 임팩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넷 퍼포즈는 13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0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ETF 파트너스가 주도한 가운데 △M테크 캐피탈 △익셉셔널 벤처스 △짐 오닐 △케빈 글라우드 등이 참여했다. 넷 퍼포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고유 데이터 세트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소스를 추가하는 동시에 구조화 및 표준화 작업을 통해 데이터 세트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신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투자자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최소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동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플랫폼 자동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플랫폼에 결합해 복잡한 주제에도 높은 수준의 분석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넷 퍼포즈 플랫폼의 자동화 비율은 50%에 이른다. 궁극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투자자가 임팩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미성년자 전용 핀테크 앱인 스텝(Step)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텝은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금융 인프라 확대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텝은 13일 트리플포인트 캐피털과 이볼브 뱅크 앤 트러스트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약 43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텝은 △윌 스미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더 체인스모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스트라이프 등 유명 연예인·스포츠 스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텝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5억 달러(약 7140억 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스텝은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성년 고객은 부모나 법적 보호자의 동의 하에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텝은 금융 교육 프로그램 ‘머니 101’을 도입했다. 미성년 고객과 부모는 머니 101을 통해 6시간 동안 은행 업무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스텝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금융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 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금융 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CJ 맥도날드 스텝 최고경영자(CEO)는 “10대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오픈웹(OpenWeb)이 세계경제포럼 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오픈웹은 세계경제포럼의 신규 플랫폼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오픈웹은 13일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신생 기업과 성장 기업으로 구성 돼 있으며 기술·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곳에 초대 받은 기업은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어젠다를 정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가 공공·민간 부문의 엘리트를 한 데 모아 미래에 집중하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미디어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구상 중이다. 오픈웹은 이 과정에 참여해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나다브 쇼발 오픈웹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낼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사이버 보안 업체 임머시브 랩스(Immersive Labs)에 투자했다. 임머시브 랩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임머시브 랩스는 13일 텐 일레븐 벤처스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600만 달러(약 946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서밋 파트너스 △인사이트 파트너스 △멘로 벤처스 △씨티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임머시브 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람 중심의 사이버 복원 플랫폼인 사이버 워크포스 리질리언스(Cyber Workforce Resilience)의 기술력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워크포스 리질리언스는 기업 고객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임머시브 랩스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산드라 맥데빗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루시안 루이를 영입했다. 또한 텐 일레븐의 총괄 파트너이자 다크트레이스 설립자인 데이브 팔머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임머시브 랩스 비상임 이사인 잭 휴퍼드는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제임스 하들리 임머시브 랩스 최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 1조 루피아(약 930억 원)를 달성했다. 뮤추얼펀드 관리 플랫폼 나비(NAVI)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심태용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대표는 12일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가 1조 루피아로 늘었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는 작년 말 5000억 루피아(약 465억 원) 수준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2배 성장한 셈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뮤추얼펀드 관리 플랫폼 나비가 있다. 나비는 인도네시아 유명 자산운용사 33곳이 운용하는 수 백개의 뮤추얼펀드를 관리·판매한다. 고객은 웹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비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나비는 인도네시아 전역 43곳의 지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나비의 장점은 주식 투자와 통합된 고객펀드계정(RDN) 개설이 가능하다는 것과 자동 투자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사 페핀도가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신용등급 idA-를 부여했다. 적절한 자본 유동성과 인도네시아 내 지위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페핀도는 12일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을 idA-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페핀도는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 내 위상과 강력한 자본, 적절한 유동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면서 사업 지위를 높인다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영업 상태가 크게 악화하거나 자산 건전성 지표와 수익성이 크게 하락할 경우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그룹인 OK금융그룹과의 관계도 중요한 부분이다. 페핀도는 “OK뱅크 인도네시아가 OK금융그룹과 시너지를 강화한다면 신용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면서도 “OK금융그룹의 지원이 부실해질 경우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19년엔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를 합병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OK뱅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