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NH농협은행이 네이버페이와 혁신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혁신적 결제 서비스 개발과 함께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와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는 데이터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와 혁신적 결제서비스 개발, 농촌·지역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해군이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했다. 주문 예산과 입찰 업체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폴란드 해군은 최근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오스트리아 방산 기업 'Schiebel Elektronische Geräte'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찰 가격은 약 3억9400만 즈워티(약 1440억원)로 제시됐으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개월 이내에 주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폴란드 해군의 주문 예산이 4200만 즈워티(약 150억원)에 그치면서 입찰도 최종 무산됐다. 폴란드 해군의 무인기 도입 사업은 폴란드 군대의 기술 현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여기에는 위성 정찰 작전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무인 항공기 도입도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폴란드 해군이 도입하려던 무인 항공기는 최대 이륙 중량이 200kg에 이르는 ‘캠콥터 S-100(Camcopter S-100)’ 모델로, 전자 광학 센서와 합성 개구면 레이더(SAR)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 및 해안선의 적군 정찰과 육상 감시, 해상에서의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잉이 무인항공기 자회사 인시투(Insitu)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보잉이 인시투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고문을 영입하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상업 및 방위 사업에 집중하려는 보잉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잉은 그동안 현금 흐름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잠수함 사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인시투의 기업 가치가 약 5억 달러(약 7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잉은 지난 2008년 인시투를 인수했다. 이후 인시투는 스캔이글 감시 시스템을 포함한 드론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납품했다. 인시투는 지난 2021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대한항공과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로코가 미국 5세대 전투기 모델 F-35 도입을 추진한다. 총 32대를 구매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약 24조5140억원)에 이른다. 1일 모로코 일간지 Kech24에 따르면 모로코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해 F-35 구매 의사를 밝혔다. 총 구매 대수는 32대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는 F-35에 대한 유지·보수도 포함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45년이다. 모로코는 지난 2021년부터 F-35 구매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방안도 고려해왔다. F-35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대표 모델로 스텔스 기능과 고급 센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단일 프랫 앤 휘트니 F135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 마하 1.6(1930km/h)을 자랑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출자하기로 했다. 한수원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출자안’을 가결했다. 총 사업비의 15%를 한수원 자본으로 조달하는 한편, 나머지 85%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통한 타인 자본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1278-1 일원에서 추진된다. 설비 규모는 18.48MW(메가와트)에 이르며 인산형연료전지(PAFC) 방식이다.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 20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전KPS가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원전 해체와 관련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한전KPS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캔두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기술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한전KPS는 이번 MOU를 통해 원전 해체 기술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원전 해체는 원자력발전소의 시설 운영을 영구적으로 정지한 후, 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한전KPS는 현재 월성 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 해체 실적을 확보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월성 1호기의 경우 지난 2019년 영구 정지된 이후 해체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기술 협력을 맺은 캔두에너지는 지난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 부문(캔두 설계·제작)을 SNC-Lavalin이 인수하며 설립된 회사로, 캔두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수로 원전 해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 받는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MOU를 맺고 해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이란과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 핵 에너지 개발을 두고 두 나라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28일 로사톰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미래 기술 포럼'에서 이란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하체프 CEO는 “이란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차기 핵 에너지 개발 플랫폼에 대한 광범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는 이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는 대략적으로 결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은 지난해 ‘국제 원자력 과학 기술 컨퍼런스’ 에서 “2041년까지 연간 2만㎿(메가와트)의 원자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원전 관련 이란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국가 중 하나로 통한다. 두 나라 간 대표적인 원전 협력 사례로는 부셰르 원전이 있다. 지난 1975년 서독 정부, 지멘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소프트웨어 도입 절차를 간소화 한다. 신기술과 신무기를 더 빠른 속도로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군사 기술 구매와 도입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논의 중이다. 먼저 고려되는 것은 SWP(Software Acquisition Pathway) 도입이다. SWP는 국방부 요구사항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간소화된 방법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6개월 이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으며, 배포 시간도 최대 몇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상용 솔루션 공모(Commercial Solutions Openings)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상용 솔루션 공모는 국방혁신부(DIU)에서 개발한 공모 절차로, 국방부가 비전통적 방위 기업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세스로 체결되는 모든 계약은 OTA(기타거래계약)로 체결된다. 국방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기술과 신무기를 더 빠르게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실제 도널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모로코의 열차 구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모로코 경제재정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과 열차 110량 구매 자금 조달을 위한 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나디아 알라우이 모로코 경제재정부 장관과 윤연진 주모로코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모로코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양허성 금융을 제공받아 열차 110량을 구매한다. 구체적인 대출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로코는 앞으로 철도에 약 87억 달러(약 12조5450억원)를 투자해 1300km의 고속 열차 노선과 3300km의 일반 열차 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3개의 도시를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4440대로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지난해 10월 인수를 마친 칩타다나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26일(현지시간) 한화투자증권의 칩타다나자산운용에 대한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1년 8개월여만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6월 리포그룹(Lippo Group) 계열사인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의 지분 80%를 각각 약 493억원, 1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기업으로 △은행 △부동산 △소매유통 △의료 △교육 △통신 △호텔 △전자상거래 등에 진출해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칩타다나자산운용은 투자 관리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영역을 확대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 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의 대국으로 중위연령도 29.7세로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통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3년 안에 캄보디아 5대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이달 초 속하 프놈펜 호텔 & 레지던스에서 ‘2025 사업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지난해 성장과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올해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의지와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 추진을 통해 우리은행이 3년 내 캄보디아 5대 은행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경험 향상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 확대, 효율적인 금융 업무 추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의 올해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은행의 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유로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수익금은 사우디의 지속가능 프로젝트 등 석유 산업 다각화 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15억 유로(약 2조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개시했다. 발행 주관사로는 HSBC와 JP모건, 소시에테 제네랄을 지정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수익금은 오는 2030년까지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사용된다. 또한 사우디 육지와 바다를 30% 보호하는 등 지속가능한 의제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우디가 유로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21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발행한 유로화 채권의 경우 15억 유로로, 2024년과 2030년 만기다. 2030년 만기 채권은 현재 약 2.93%의 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는 오는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의 경우 지난 2022년에도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사우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에서 벗어나 산업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