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피지코는 26일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팜 탄 하이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팜 탄 하이 신임 의장은 1975년생으로 피지코에서만 10년 이상을 근무했다. 사업 관리 및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보험 분야에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피지코는 이번 인사에 대해 “팜 탄 하이의 빠르고 강력한 리더십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지코는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보험 상품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피지코는 “재무 효율성 확보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로 자동차 보험과 해상 보험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의 기후 중심 ETF가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투자자 수가 상장 요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다. 26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기후 중심 ETF인 ‘골드만삭스 액티브베타 파리 연계 미국 대형주 ETF(GPAL)’는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GPAL은 지난 2021년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펀드 규모는 860만 달러(약 115억 원)에 이르며 상위 보유 기업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있다. GPAL은 올해 8%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치한 신규 자금이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그친 상황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GPAL 투자자 수도 상장 요건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상장 ETF에 대해 거래 첫 해가 지나면 30일 이상 연속 거래일 동안 최소 50명의 수익 보유자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라 투자자 수를 늘리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GPAL이 실제로 상장 폐지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해 2분기 유로존 GDP(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조업 부진에도 서비스업 상황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26일 유로존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개선에 따라 올해 2분기 GDP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P 글로벌은 지난 21일 유로존 4월 종합 PMI가 전월 확정치 53.7보다 0.7p 상승한 5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중 4월 서비스업 PMI는 56.6으로 전월 55.0에서 1.6p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인 54.5보다 2.1p나 웃돌았다. 반면 4월 제조업 PMI는 수요가 더욱 떨어지면서 전월 47.3에서 45.5로 낮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예비 PMI를 보면 광범위한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긴축 통화 정책 등이 현재 경제 활동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로존은 오는 28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NH증권베트남(NHSV)이 1분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마진 대출과 증권 중개 부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NH증권베트남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은 1조3180억 동(약 750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업 실적도 연간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며 고객 수와 자산 가치도 모두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마진 대출과 증권 중개 부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NH증권베트남은 올해 1분기 암울한 시장 상황과 낮은 유동성에도 8000억 동(약 457억 원) 이상의 마진 대출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중개 부문에선 디지털 전환 전략에 집중한 결과가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NH증권베트남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금융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증권베트남은 금리 인상 영향에도 주식 시장 투자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가 주식 시장 투자자 수를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인구의 8%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에 투자했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26일 AXA IM 알츠와 AMR 액션 펀드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650만 달러(약 1429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증권 아시아와 한국투자증권 미국 법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 밖에 △K2 헬스벤처스 △퓨어테크 헬스 △레벨레이션 파트너스 △쿼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세벤처 파트너스 △함브로 퍼크스 △화이자 등도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무리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세포·생명체의 유전자총체를 의미하는 지놈(Genome)의 합성어이며,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그들에 관한 유전 정보의 총합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시장은 지난 2021년 5억3500만 달러(약 7179억 원)에서 연평균 24.9%씩 성장해 오는 2029년 31억 달러(약 4조1600억 원)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가장 일하기 좋은 회계법인으로 11년 연속 선정됐다. 딜로이트와 KPMG는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구직 전문 사이트 볼트(Vault)가 발표한 ‘2024년 일하기 좋은 최고의 회계법인’ 순위를 보면 PwC가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딜로이트와 KPMG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 선정에는 1만1000명 이상의 공인 회계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각 회계법인 직원들의 검증된 리뷰도 반영됐다. 볼트는 PwC에 대해 “진보적이고 다양하며 글로벌 빅4 회계법인(PwC·EY·딜로이트·KPMG) 중 톱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똑똑하고 배려심 많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도전적인 업무와 성장·발전에 대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에 대해 볼트는 “우수한 대형 회계법인으로 훌륭한 특전과 혜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다”며 “협력적이고 서로를 지원하는 문화와 끊임 없는 학습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극찬했다. KPMG의 경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높이 평가했다. 볼트는 KPMG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강하며 좋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B2B(기업간거래) 증권 대출 플랫폼 쉐어게인(Sharegain)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JP모건은 이번 제휴를 통해 증권사 대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JP모건은 25일 자사 증권 서비스 사업부와 쉐어게인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쉐어게인은 글로벌 증권 대출 핀테크 기업으로 서비스형 증권 대출(SLaaS) 솔루션 SL테크를 개발했다. SL테크는 온라인 브로커, 프라이빗 뱅크, 자산 관리자, 수탁사가 주식, 채권, ETF를 빌려주고 자체 비즈니스와 고객을 위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JP모건은 SL테크 솔루션을 통해 신규 자산 관리인과 온라인 브로커 등의 접근성을 높여 증권사 대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쉐어게인은 이번 제휴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중동에서 또 하나의 글로벌 수탁사를 추가하게 됐다. 하프리트 베인스 JP모건 증권 금융 부문 글로벌 제품 관리 총괄은 “이번 협력으로 복잡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고객에게 증권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보아즈 야아리 쉐어게인 최고경영자(CEO)는 “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B2B(기업간거래) BNPL(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업체 호코도(Hokodo)가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호코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호코도는 25일 노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3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네이버가 출자한 코렐리아 캐피탈을 비롯해 △먼디 벤처스 △오페라 테크 벤처스 △안테미스 △모자이크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호코도는 영국에 본사를 둔 BNPL 서비스 제공 업체다. 판매자는 선불로 대금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자는 원하는 기간에 걸쳐 결제 비용을 분산해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엔 구매자가 즉시 또는 후불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판매자가 구매자의 신용 한도를 충전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출시했다. 호코도는 현재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더 많은 고객들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리차드 손튼 호코도 최고경영자(CEO)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국 대출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원섭 기업은행 중국 법인장은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입지를 넓히기 위해 디지털 및 현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현지 기업을 위한 개인 소비자 대출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및 녹색 기업 대출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은행이 중국 대출 사업 확대에 나선 데에는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중국 GDP(국내총생산)는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엔 다소 못미치지만 3.8% 내외를 예상한 로이터통신 전망치보단 높은 수치다. 1분기 산업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3월 산업생산은 3.9%로 1분기 전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2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당시 국내 금융사의 뉴욕증시 상장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였다. 국내 기업 전체로 봤을 땐 △POSCO △SK텔레콤 △KT △한국전력공사 △국민은행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후 신한금융은 지난 2008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278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새로운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영입하며 포트폴리오 관리팀을 강화했다. 글로벌X 호주는 25일 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제시카 루엉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루엉은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9년의 경력을 쌓았으며 호주 ETF 운용사 베타쉐어즈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어시스턴트로 일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사 매쿼리 그룹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및 투자 위험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루엉은 글로벌X 호주에서 자금 관리와 제품 개발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루엉이 글로벌X에 합류하고 호주에서 진행 중인 성장 스토리의 일부가 돼 매우 기쁘다”며 “현지 ETF와 책임 투자 환경에 대한 루엉의 깊인 이해력은 우리의 포트폴리오 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엉은 “ETF는 전통적인 투자 수단에 접근할 수 없는 일반인들에게 실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글로벌X는 기본을 넘어서는 연구와 투자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호주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결정했다. KPMG와 EY(Ernst & Young)에 이어 딜로이트까지 글로벌 회계법인들의 감원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딜로이트는 24일 미국 법인 직원 12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딜로이트 경영진은 성명서를 통해 “딜로이트의 미국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강력한 고객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도 “특정 비즈니스의 성장이 둔화되면 필요한 경우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딜로이트의 리스크 및 재무 자문 부서 인력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에 앞서 KPMG와 EY도 정리해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PMG가 지난 2월 미국 인력의 2%를 차지하는 자문 담당 직원 700명을 해고한 가운데 EY는 미국 직원 중 5%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잇딴 인원 감축에 나선 데에는 미국 내 컨설팅 사업 둔화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 및 딜 메이킹과 관련한 자문 사업 부문이 장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